보통 과수는 이른봄에 전정함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체리는 가지발생은 적고 세력은 끝에서만 강해지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지를 길게 빼놓으면 안쪽의 잎눈들이 세력을 잃고 도태되어버립니다.
유실수에서 주지에 결실이 공백이 생기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물론 나무를 크게 키우면 어떤공간에서든지 체리의 수확량은 보장받을수 있지만 작은 열매의 수확을 높은사다리를 타고 수확한다는것은 생산비용이 늘어나므로 그다지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더구나 수확하는 인건비용이 무섭습니다.
그래서 낮게 키우고 주지상엔 다닥다닥 체리가 열려서 보행하면서 체리를 수확해내야 생산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위험성에서도 안전성이 보장됩니다.
전 키작은 나무로 좀더 많이심고 성목관리는 편리하도록 왜성화 수형에 몰입중입니다.
왜 남들은 이른봄 잎이 발아전에 전정을 하는데 뒤늦은 5월에 할까요.
원리는 이렇습니다.
이른봄에 전정을 해도 되지만 이시기는 조경수들 가꾸고 증식하고 분양하는 시즌이라서 일을 분리해보는것입니다.
전정전 사진이 없지만 아주 혼잡하고 무성했었지요.
5월이면 모든나무들은 한참 키크는 성장에 온힘을 쏟습니다.
한참 크려는 이시기에 세력을 팍 죽여주는것입니다.
체리는 6월이면 생식 생장기인데 어린나무들은 그저 6월이 되어도 크려고만합니다.
그러면 왜성화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한참 힘을 쏟는 이시기에 전정을 해서 세력을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하는 예비 지시를 내립니다.
그것이 지금 전정입니다.
이러면 나무는 혼란이 옵니다.한참 크려는 속성이 급하게 무너집니다.
주지하나를 볼까요.
남겨진 곳에 잎눈들이 허약합니다. 이는 자르기전의 끝부분이 정부우세성을 가지고 한참 크려고 했지요. 그러니 남겨진 사진내 잎눈들은 허약합니다. 그래서 강한 주지부분을 잘라냅니다. 주지는 언제든지 계속 길게 만들어갈수있습니다.
그러나 이부분의 잎눈들이 고사해버리면 제겐 큰손해입니다. 여기서부터 체리가 붙어줘야 수확량이 높아집니다.
이제 이가지는 다시 싹이 자라고 튼실해지며 꽃눈을 붙여줄것입니다.
힘있던 가지들을 모두 제거해줬으니 이가지로 오는 영양은 남은 허약한 눈들이 차지가 되니까요.
조경수든 유실수든 모든식물은 뿌리의 힘입니다.
먼저 뿌리가 활력을 가질수있는 조건이되어야 다음이 영양투입입니다.
둑을 올리는것은 바로 가장 간단한 뿌리활력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둑을 올리면 가뭄을 탈것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뭄을 더 잘이겨냅니다.
뿌리가 강하게 넓고 깊게 뻗어가니 이는 영양흡수력만이 아니고 수분흡수력도 높아집니다.
다만 정식후 활착시까지는 가뭄이 있으므로 관수가 필요합니다.또는 멀칭을 잘해야하지요.
정석대로 이른봄에 전정한 나무입니다.
잎이아주 무성하지만 미리 잘랐으므로 반발력이 있습니다. 반발력이란 뿌리에서 올려주는 영양을 지상부는 적은소화력을 가지니 모든 잎눈들이 가지로 변모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개의 가지들이 마구 나오게 되는데 이때 간단한 처리는 순집어내기입니다. 주지연장지는 그냥두고 중간에서 세력좋은 눈이 튀어나오면 잎 6장정도 남기고 성장순을 집어내면 세력이약화됩니다.
간단하지만 나무가 많아지면 보통일이 아닙니다.
이런 반발력을 없애고자 5월전정 실험을해봅니다.
어떻하면 좀더 일을 줄일수 있는가입니다.
시골일이란게 단순하지만 량이 많아 문제지요.
그래서 최소한의 일을 하고 최대의 효과를 찾아내는것이 농업의 경쟁력이 아닌가 봅니다.
앞으로 체리 키우시다보면 이 가지가 왜 잘된것인지 알게됩니다.
주간부터 끝까지 건강한 잎을 가지고 있지요.
이런상태가 되어야 체리가 품질이 좋아지고 오래도록 낮은곳에서 체리를 수확하게됩니다.
이런상태를 성목기까지 끌고 가는것이 기술입니다.
그기술이란것은 일조량.통풍입니다. 나무는 자라면 위가지의 잎에 의해 하단가지가 그늘이 지고 그늘진 곳은 잎이 사라집니다. 이걸 유지하는게 기술이지요.
분재를 하시는분들은 아마도 유실수도 잘할수 있을겁니다.
체리심고 3년차 봄에 2킬로정도는 수확이 가능해지네요. 나무마다 첫열매를 몇개씩 매달았습니다.
서미트 품종입니다. 만생종에 큰열매를 자랑합니다.
레이니어.
워싱턴주는 6월이 되면 레이니어 계절이라합니다. 맛이좋고 큰열매로 검붉은 열매들보다 배가높은 가격에 시장에 선보입니다. 제나무는 왜성대목을 활용해서 일반대목보다는 크기가 작아질지도 모릅니다.왜성대목은 조기결실이 좋지만 열매가 시간이 지날수록.많이 열릴수록 약간 작아진다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댓글 한 번 읽어보고는 이해가 잘 안돼서리....
마디 마디 나온순들 한 뼘 정도 간격으로 남기고 제거했구만요...
이쑤시게 가지유인은 언제 하나요?
가지 나오는대로 야들야들할때 빨랑 유인하세요.유인후 힘이강한 주지는 끝순을 한번 집어내어 성장을 억제시키고 약한순은 좀더 기다렸다가 순집어내세유.사진올리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