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진입입니다.
서봉 오르는길에 해가 떠올라 드뎌 해가 뜨는구나.
비는 이제 가나보다 했지만 서봉에 올라 잠시 본 뒤로 또다시 안개비로 뒤덥힌 덕유는 향적봉에서 잠시 보여준 조망을 끝으로 또다시 우중산행에 들어갑니다. 다행히 덕유산 구간은 비를 안맞고 진행했네요.
백암봉에 베낭을두고 오서산대장님과 향적봉찍으러 갑니다.
지난번에 못 갔으니 이번엔 가야될거같아 오대장님 따라 나섭니다.
냄새에 흙투성이인 저희를 힐끔힐끔보는사람이 많습니다.
게다가 이게 나름 웃는다고 신경써서 웃는 모습입니다.
웃는거 같쥬?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여 이런 노래가 생각나네요.
중부지부 참가자7인과 황금산 지부장님 장삼이사님, 만사성대장님, 풀모리님, 산들해님께서 지원 및 감시팀으로 빼재부터 함께합니다.
원래는 지부장님과 산들해님 두분만 지원하기로 되있었는데 저희가 못미더웠는지 예고없이 이사님과 만대장님 폴모리님까지 투입 되었네요.아마 빼재까지 7명 전원 다 올줄 몰랐었던거 같습니다.
둘이서 감시하긴 인원이 좀 많다고 생각했던거 같유.
빼재에서부터 날머리까지 든든한 지원군 하이디님
시코봉 오르는 중 너무나도 시원한 바람이 힘든줄 모르게 해 앞서가는 지니를 불러세워 한 컷.
이바람이 없었더라면 시코봉 오름은 죽음이었을겁니다.
수도산찍고 오대장님 밥먹고 갈 장소 찾아보란소리가 얼마나 반가웠던지 앞만보고 뛰어가다 밥먹고 보니 알바다.
징글징글한 개다래 정글
드뎌 무사히 가야산 우두봉에 섰습니다.
초반부터 이발을 해가고도 포기하지않고 완주했네요.
대견합니다.그 통증이 심했던지 육십령에선 다들 자는데 웅크리고 잠도 못자고 끙끙거리고 있더군요.
물론 전 코 골고 자느라 다른 대원들에게 전해들은얘깁니다.
장거리 입문 후 발가락 10개중 4개가 죽었다네요.
그러면서 이걸 왜 시작해가꼬 누가 하랬나 지가 한거지.
부실한 발톱 같으니라구 우린 멀쩡한데 ㅋㅋㅋ
국공다녀온 후 4일째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설거지할때 이러구 합니다.
아직까지도 저희집엔 지니의 끙끙 앓는 신음소리로 병실 중환자실 분위깁니다.
게다가 자다 건드리면 죽는다고 거실 안방에서 따로잡니다.
지리주능에서부터 새콤한 귤들고 마중산행을 시작으로 방장님의 지원은 끝이 없었습니다.
그중에 고기리 모텔 식당은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식사, 샤워, 수면까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같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곳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매 구간을 뛰어 다니시며 살뜰히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차지원 대구지부여원재 방장님, 대진님, 유나님, 정명대장님, 경호님
2차지원 매요마을 수행중님,방장님과 추산대장님
3차지원 복성이재 방장님, 희야고문님, 추산대장님, 수행중님
4차 지원 중재 오리지날대장님, 이쁜척하쥐님
5차 지원 육십령 부산지부 갈밭지부장님, 해결사대장님,희야고문님
6차 지원 빼재 중부지부 황금산지부장님, 장삼이사님, 폴모리님, 만사성대장님. 산들해님
7차 지원 감주재 창원지부 철옹성님, 김군님, 산짱님
8차지원 우두령 경북지부 능선지부장님, 젊은미소대장님, 엉클고문님, 순수짱님, 대성행님, 자유로운세상님
9차지원 목통령 포항지부 멋진 남자지부장님, 추사대장님
그외에도 방장님 말씀에 따르면 귤, 의약품, 건전지등 물품과 지원금 댓글로 격려해주신 많은 제삼리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에 힘입어 알라딘과 지니의 첫번째 국공은 무사히 마친 것 같습니다.
두번째 국공은 내년에 있을지 없을지 아직은 ??????
@알라딘 본의아니게 4주정도 잠수를 좀 탔었네요.. ㅎㅎ
지님캉 알라딘님 참 보기좋습니다.. 부럽싸와용~~ㅎㅎㅎ
보고싶어용~~~♥♥
@셀레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