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서 모은것임다.(등산갈 때 참고되시길)!!!
○ 송이버섯이란
송이는 배수가 잘 되면서 유기물이 적게 쌓여 있는 곳에서 빠르면 6월 하순부터 발생하여 11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송이는 소나무가 있어야만 자라나는 귀중한 버섯자원으로서 특이한 환경을 갖춘 곳에서만 발생하는데 20년~80년생 소나무림에서 능선부나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 자란다. 땅속의 송이균은 소나무의 뿌리에 따라 이동하므로 송이의 발생장소는 매년 조금씩 퍼져 나간다. 송이와 소나무의 공생관계는 절대적이어서 현재의 송이연구는 인공재배 측면보다 송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에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예로부터 자연송이 자생지역은 부모자식간에도 비밀로 해올 만큼 은밀하고 비밀스런 곳이었다 한다. 신라 성덕왕 3년(704)에 송이를 왕에게 진상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송이에 대한 우리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여기서 송이의 맛은 '무독하며, 맛이 달고 솔 향이 짙다' 로 표현되고 있다. 또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 원년에 명나라에 송이를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송이의 효능에 대한 기록은 허준의 <동의보감>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송이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매우 향기롭고 솔 냄새가 난다. 이것은 산에 있는 큰 소나무 밑에서 솔 기운을 받으면서 돋는 것으로 버섯 가운데 제일이다.’ 라고 쓰여 있다.
송이는 송이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나무숲에서 발생한다. 현재까지 인위적으로 자실체를 만들지 못해 양식이 되지 않는 100% 자연식품이다. 요즘의 과학은 동물을 복제해낼 수 있을 정도로 발달했지만 송이버섯은 인공 재배를 할 수 없다. 낮기온이 24∼25도, 밤기온이 10∼14도의 일교차가 날 때인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가장 많이 생산되는데 울진, 봉화, 영덕등 경북 북부권과 강원도의 양양등 강원 북부권에서 주로 생산된다. 경상북도가 전국 생산량의 약 65%, 강원도가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 좋은 송이란
갓은 피지 않고 두껍고 단단하여 향이 진하여야하고 자루보다 약간 굵고 은백이 선명한 것일수록 좋은 상품입니다. 자루는 색깔은 희고 통통하며 자루의 길이도 길고 일부분이 굵을수록 좋은 송이입니다. 참고로 무조건 크다고 좋은 송이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드시기에는 사이즈는 조금 작되 통통하고 갓이 피지 않은 것이 좋으며, 오히려 향은 갓이 필 듯 말듯한 도는 약간 갓이 핀 송이가 더 좋습니다.
○ 송이 채취시기
체취시기와 자생하는 장소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면,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북쪽지방이나 고산지방이 송이가 먼저 난다고는 하나 그것은 온도와 강수량에 좌우된다. 송이는 활엽수가 적어서 햇볕이 드는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고 유기물이 적은 토양에서 자생한다. 송이는 보통 최저 기온이 15도이상~18도 이하로, 7일~15일 이상 유지되면 아침에 이슬이 내리게 되고 송이가 자생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100mm 이상의 강우가 필요하고 9월이나 10월에 30년∼1백 년쯤 자란 소나무숲의 양지바르고 바람이 잘 통하며 물기가 잘 빠지는 흙에 자라는 버섯이다. 그래서 그 시기를 음력 8월인 추석전후로 송이가 나온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날씨가 너무 무더웠거나 재선충, 솔잎혹파리가 기승을 부리면 송이가 자취를 감춘단다. 또한 나무가 너무 늙거나 가지 하나만 꺾여도 눈치 빠른 ‘송이’는 찾아보기 힘들다니, 참 예민한 것이 귀하기도 하다.
○ 송이의 성분
송이는 수분함량이 89.9%이고 단백질 2%, 지방 0.5%, 탄수화물 6.7%, 섬유질 0.8% 그밖에 비타민과 무기질로 구성돼 있다. 한국산 송이버섯은 수분함량이 타 버섯보다 적고 일본산의 93%보다 훨씬 적어서 살이 단단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에는 16여가지 유기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지방산에는 불포화지방산 82.6~8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네랄 함량 또한 풍부하여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망간 등이 일반 버섯류에 비하여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칼륨은 느타리버섯의 10배, 양송이의 40배정도 목이버섯의 약 3배정도로 함유되어 있다.
○ 송이 알고 먹읍시다.
포자만삭(갓이 몸에서 떨어진 듯 할 때) 일 때 향이 제일 짙다. 송이를 넣어 조리하는 음식은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야 된다. 송이는 모든 음식에 궁합이 맞다. 즉 송이를 넣으면 어떤 음식이든 맛이 돋워 진다. 요리나 반찬에 심지어 밥을 지을 때도 송이를 잘게 넣으면 송이향으로 입맛을 돋워 준다.
○ 생송이버섯 향을 초대한 보존하는 요리방법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씻을 때는 짧은 시간 내에 씻어야 한다.
껍질을 벗기면 향기가 없어지며, 열에 약하여 구을 때는 살짝 굽습니다.
찌개나 국에 넣을 때는 먹기 직전에 넣어 잠깐 끓여야 합니다.
/생송이를 드시려면
1)금방 드실 경우 냉장보관 하시면 되면 냉장고에 송이버섯을 있는 그대로 보관하면 5~7일간 신선한 상태로 드실 수 있습니다.
2) 생송이를 좀더 오래 두고 드실 경우
신선한 버섯상태를 유지하면서 오래 보관해서 드시려면 송이버섯을 낱개로 깨끗한 거즈나 창호지에 싸서 박스에 담아 밀봉해서 냉장보관하시면 2주일이상 선도 좋게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습기는 피해야 하며 거즈나 창호지가 아니더라도 습기를 잘 흡수할 수 있는 종이나 위생적인 포장재에 각각 송이 몸통이를 감아서 포장하시면 도며, 온도는 0℃~1℃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송이의 약리적 기능
송이는 버섯갓이 펴지지 않았을 때 따서 식품으로 이용하는데 맛과 향이 좋아서 인기가 높다. 송이의 맛과 향기는 다른 버섯과 달리 독특하다. 송이는 그윽한 솔 향이 사람을 매혹하는 맛이 있을 뿐 아니라 갖가지 질병의 치료에도 효력이 크다. 송이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치료하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대부분의 버섯들이 항암효과가 있지만 송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버섯 가운데 항암 효과(향기 성분이 암세포 억제)가 제일 높은 버섯중의 하나다. 송이버섯만의 항(抗)종양 단백질로 암세포만 골라 공격해 항암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이버섯에 대해 <동의학사전>에서는 송이의 복용법을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많은 양의 다당류가 있는데 이것이 항암활성을 나타낸다. 염증이나 암 치료에 하루 3∼9그램을 달여 먹는다.” 송이버섯은 특히 인후암, 뇌암, 갑상선암, 식도암 같은 윗몸 쪽의 암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본초강목>에서 “송이는 소나무 그늘에서 나며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소변이 탁한 것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하였다. 민간에서는 송이를 순산의 특효약으로 쓴다. 산후복통이나 대장염으로 인한 설사, 산후의 혈기부족증에도 송이를 약으로 쓴다. 송이버섯을 섞어 밥을 지으면 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잘되는데, 이는 송이에 강력한 소화 효소(셀라제, 헤밀라제, 벤트라제 등 섬유분해 효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에도 효과가 높다. 송이를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정상으로 되어 다시는 올라가지 않는다. 또 송이를 늘 먹으면 살결이 고와지고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며 기관지와 폐 같은 호흡기관의 기능이 좋아진다. 송이의 약효 성분은 그 향기에 있다. 좋은 약재들은 대개 좋은 향을 지니고 있다. 산삼의 약효 성분도 향기이며, 당귀, 천궁, 더덕, 향나무 같은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도 좋은 향을 지니고 있다. 송이는 우리나라 산천의 소나무 정기가 길러 낸 보물이다.
첫댓글 좋은 자료에 감사... !! 매우 유익했습니다.
ㅎㅎㅎ 송이버섯을 많이 먹으면 좋긴한데 쩐이 문제지요...ㅋㅋㅋ 쫌 사주소...ㅋㅋㅋ
영덕,포항북부, 청송, 봉화,울진등지. 태백산맥의 아랫자락에서.. 이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산 중턱에 원두막이 간혹 보이는데 바로 채취때 사용하는 소위 임시막사. 지키기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