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들 유치원부터 30살 먹도록 살던집 두고...
아들직장이라는 핑계에..3년전부터 수원으로 전세를 내려와서..암튼..난리를 겪는다....이사라는걸..게다가 시부모 모신덕에 전세라는걸 처음 하는 나...
지난 3년간 살던집은 원래 작년이 계약만료...빼서 다른곳으로 가려다가 도무지 무대포로 막가는 쥔아줌마..같이 싸우기도..싸운다고 돈나올곳도 아니기에..걍 참고 1년만 더 계약해주겠노라..못을 박고...지금 7월11일이 만기라..이사했다...
전세보증금 돌려 받는데..2시간여를 시끄럽게 하고 겨우 끝냈다...
그리고 이사센터...청호나이스에서 포장이사 사엽 시작했다고..정수기 사용고객은 우대한다고...하기에 불러서 견적을 받는데...무지 친절했지..붙박이장..모두 옮겨주고..에어컨도 설치까지..뭐..어쩌구....이사갈집이 19층이라 엄~청 높은 사다리차까지....이사하는날 아침...와서 빠른속도로..부지런히 짐을 싸고..실어서 새집에 도착
그런데~~이게 웬일이라니~~~? 사다리차가 안온다!!
실장한테 전화를 하니..曰 "고층 사다리차 무지~비싸요..사모님 이사비용 줄여 드리려고 안불렀어요..기냥..에레베이터로 옮기면 되요.."
이게 뭔...자다가 봉창 이냐~~~
화 보다도..어이가 없어서....'그렇게 못해요..요즘 고층아파트 이사에 사다리차는 기본이지..말도 안되요..그럼 짐 도로 먼젓집에 그대~로 풀어 주세요...다른업체로 새로 이사할래요..' 해~서..바로 사다리 오고..짐은 엄~청 빠른 속도로 올라왔고..
일하는 사람들..사람은 좋아서..무엇이든지 하나라도 더 일을 해주고 싶어하는데..워낙 경력이 짧다보니....
그사람들 돌아간 다음에..다시 한번 놀라서 폴짝거렸어...
무얼 어디에 넣은건지....대충 오이랑..큰물건들은 그래도 대충 적당히 들어갔는데....바느질 박스가 베란다 창고에...등등..이런식으로....
부엌용 찿아서 자리에 넣는데..한밤자고..이틀에 걸쳐서 했어...
아직 베란다는 손도 못대고...
암튼..지금은 피곤해서..눈만 감으면 잔다~~
실컷 자고..놀고...천~천히 치울란다~~~
엄청 길게 썼지?
전에 살던집 쥔여자 얘기 쓰려면 이거 보다 더~~길다..ㅎㅎㅎ
첫댓글 고층이란 단어가 나오니 생각나네 얼마전 아는엄마로 부터 들은 이야기 고층에 살지 말라고.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냐 말야. 자기집 아래6층에서 새벽 4시에 불이 났는데, 자기남편은 난데없이 새벽3시50분에 운동간다고 나간사이..연기로 온집안이 뒤덮이고 현관으로 나갈수도 없고 안방이 그나마 나아...그이후 소방차가 와서 구출..병원으로.. 연기때문에 치료..아파트 내부30분만에 전소했다는구만. 남편은 영문도 모르고 불구경하다가 "몇층에서 불이 났어요?" 자기집 밑이라 "어,저 안에 사람이 한사람 있는데?"이미 병원에 실려 간뒤..그집 온집이 엉망으로 지금 수리중..우리 나라 소방차사다리가 20층이상이 없다는구만
사설이 너무 길다보니 한도가 넘었네~그럼 뭐하냐 주상복합아파트 집값만 빵빵한데..이사 하느라 힘들었구나.
이 더위에 이사 하느라 고생 했네...그래도 고단수네..아니 사다리차 안 오면 그냥 먼저 집에 그대로 풀어 주세요...ㅋㅋㅋ
겄뿐아니구~~머젓집 집주인 하~도 쪼아대고 억지를 써서..작년엔 참아 줬다만..이번엔야질~~야질~~긁어주고..잔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