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아침 나절에 말려놓은 고추 꼭지를 다듬다 보니 한나절이 후딱 지나갔다.
차광망을 설치해놓은 건조장에서 선풍기를 틀어 놓으니 한결 시원 하다.
오후에는 치과,방앗간,오일시장을 둘러 고들빼기 씨앗을 사가지고 귀가하여 농장주변에 물주기를 하였다.
호스로 물을 주면서 바라본 농가주택의 뒷 모습.
계속되는 불볕 더위와 가뭄으로 농작물이 힘겨워 하고 있어 스프링 쿨러를 가동중.
진즉에 살펴보지 못하여 콩밭 일부와 대봉 감나무가 시들 거린다.
저녁에는 화엄지구에 있는 팬션에서 구레군 사이버 농업인 모임에 참석.
그 사이에 콩이맘은 섬진강변에서
다슬기를 이만큼이나 주워왔다.
내일은 고추를 수확할 예정이다.
오늘 오일시장에서 건고추 가격을 물어보니 17,000~19,000원을 부른다.
17,000원 짜리는 햇고추라고 하는데 잘 살펴보면 묵은 고추임을 알수가 있다.
작년에 불안정하게 급변하였던 고추 가격 때문에 많은 농가들이 출하를 미뤄 아직 정확한 시세는 반영되지 않은것 같다.
더 이상 고추가 피해를 보지 않고 수확을 많이하여 가격이 안정되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근심을 덜어줬으면 좋겠다.
첫댓글 고추 농사 제대로 지었네요....다슬기도 엄청 많이 잡았네요...
무더운데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 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