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창 교정 시설의 입지와 관련해 주민의 35%만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거창뉴스인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입지에 대한 찬반’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8.5%가 ‘반대’했으며, 35.5%가 ‘찬성’했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는 16%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41.2%가 ‘반대’했고 ‘찬성’은 23%에 머물렀다. 50대는 47%가 ‘반대’하고 44%가 ‘찬성’했으며, 40대는 61.5%가 ‘반대’, 34.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30대는 70.1%가 ‘반대’했고, 26.5%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대는 32.%가 ‘반대’, 67.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19세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반대’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뒤이어 50대, 60세 이상 순으로 조사됐다.
‘주민 투표에 대한 찬반’에 관한 질문에는 ‘찬성’ 의견이 55.6%로 ‘반대’ 의견 30.3%보다 25.3% p의 상당히 높은 차이를 보였다. ‘잘 모름’은 14.1%였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과반에 가까운 거창군민은 학교 및 아파트 밀집지역 가까운 곳에 교도소 혹은 구치소가 들어서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주민 투표로 건립 예정지를 결정하는 것’에 거창 주민의 과반은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거창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