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님이 고국문단 스토리문학 6월호에
신인상 당선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스캐츠완 문학회의 경사입니다.
이종민님은
오랜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미소로 상대방을
기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기쁨이라고 호를 지을만큼
천진난만한 시적인 감각을
가지신 분입니다
시 강의를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만한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시적감각이 잠재 되어 있었지만,
그 잠재된 재주를 여태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보석으로 닦아 줄에 꿰어 내었습니다.
그래서 심사평에서도
'길을 가다가 보석을 주운 느낌'이라고
아낌없는 찬사로 평하였습니다
보석보다 더 귀한 글 3편이 당선에 올랐습니다
1) 미루나무 가족 2)화분을 보며 3)황혼빛 노을 입니다
*심사평
길을 가다가 보석을 주운 느낌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정순 시인께서
캐나다에 추천할만한 작가가 있는데
작품을 보내겠다는 말을 쪽지로 해왔을 때
우리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대게 외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의 작품 수준은
겨우 한국말을 늘어놓거나
향수를 들먹거리는 수준이 많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메일로 보내온 10여 편의 작품을
프린터에서 뽑아들자눈이 번쩍 뜨였다.
그리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길을 가다가 보석을 주운 느낌이었다.
작가가 보내온 작품들은 한결같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는
필자의 강의를 들은 사람처럼
관찰, 상상, 성찰, 그리고 묘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적 방법을 동원해시를 완성해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시를 통해 외국 이민살이에서의 좁아진 입지를 다지고
안으로 스스로를 챙기며,
마치 미루나무 씨앗이 떨어진 곳을 자신의 땅으로 삼듯
사스캐치완 문인들끼리 서로 인연의 뿌리를 깊이 내려
행복한 미루나무 그늘을 형성하고 있었다.
‘시를 쓸 때 시작을 어떻게 써내려 가느냐’에 많은 작가들이 고민한다.
그런데 필자는 고민하지 말라고 주문한다.
시의 종자를 발견한 부분을 그대로 쓰고,
그곳에서부터 자신만의 눈에 보이는
부분을 써내려가며 성찰해내면 좋은 시가 되는데,
이종민작가는 그런 기법이 이미 몸에 배인 상태로 보여
앞으로 충분히 스토리문학과 사스캐치완문학회를
빛낼 수 있는 작가로 평가한다.
이제 시라는 든든한 보호막, 안내자, 후견인을 두었으니
더욱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시기 빈다.
심사위원 : 임영석, 김순진(글)
*당선소감
'흙속에서 진주를 캐듯이 캐낸 보석'
캐나다의 겨울이 하도 길어
영영 봄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였더니
역시 봄은 제게 먼저 찾아와 주었습니다
어릴 적 제 꿈은 아나운서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언감생심, 그 옛날에 그 꿈은 아무나 꾸는 꿈이 아니었지만,
당돌한 꿈인 줄 알면서도 꿈은 제 가슴속에서 자라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걸 알고 난 후 가슴앓이를 하며
사춘기 소녀 시절을 보냈습니다.
글을 쓰고 읽기는 좋아해도
제가 시를 써서 신인상에 당선되리라는 상상은
꿈에서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 꿈이 깨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외로운 이민 생활은 미루나무 가족처럼 함께 뭉치는 지혜를 알지 못하면
아무런 꿈도 낙도 없는 생활이 되고 만답니다
문학의 불모지 같은 사스캐츠완에 문학의 꽃 나무를 심어 주신
사스캐츠완 문학회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문학회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벗이 되어 글을 올리게 되고,
흙 속에서 진주를 캐듯이 캐어 닦고 다듬었더니
그 글들이 빛나는 보석이 되었습니다.
당선의 기쁨을 주신 스토리 문학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종민
첫댓글 와! 멋진 작픔 그리고 심사평 신인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이종민시인님이 아직카페에 가입을 못해 제가 대신인사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박시인님 ^`^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종민님이 아직카페에 가입을 못해 대신인사드립니다^`^
신인당선을 축하 합니다 ^^
감사합니다 캐나다 사스캐츠완문학회회원입니다
아직 이종민님이 카페가입을 못해 제가 대심 인사올립니다 곧 가입할겁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실거죠? 선생님^.^
멀리에서 뜻깊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스토리문학과함께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박현석수필가 님. 아직카페 가입이 안되 제가 대신 답글올립니다^`^
이종민 선생님 스토리문학 신인상 당선을 힘찬 박수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미루나무 가족과 더불어 이 여름 최고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기원선생님
이종민님이 아직 카페에 오지 못했습니다 대신 인사올힙니다^.^
우와,,, 제가 올렸어야 했는데요.
정말 잘 된 일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종민 선생님도 우리 카페에 가입하라고 하세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곧 가입 할겁니다 지금 휴가차 멀리 나가있습니다 돌아오는대로 카페 초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