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초보산꾼님들 모시고 대장노릇하다'...경북 의성군 '비봉산(579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대곡사 ~ 적조암 ~ 비봉산(579m) ~ 이봉 ~ 대곡사
◈ 산행거리 : 약 5.79km (트랭글GPS앱 기록)
◈ 산행일자 : 2016년 1월 31일
◈ 산 행 팀 : 달아네, 우샘, 붱샘
◈ 산행날씨 : 맑음
◈ 총소요시간 : 4시간 54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대곡사(11:24) - 22분 - 적조암(11:46) - 32분 - 천앙지 갈림길(12:18)/휴식(12:25) - 37분 - 비봉산(13:02)/점심식사(14:28)
- 43분 - 이봉(15:11) - 1시간 7분 - 대곡사(16:18)
◈ 세부 산행기록
◈ 비봉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누구나 처음부터 베테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초보시절, 그것도 초울트라왕초보시절이 있기 마련입니다. 산행 역시 마찬가지여서 저 역시도
아이젠이 뭔지, 스패츠가 뭔지 모르면서도 그런 무지가 쪽팔려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시절도 있었으며, 청바지 입고 지도 한장 챙기지도
않고 무대뽀로 지리산 종주에 나섰다 동행했던 친구넘 황천길 문턱까지 갔다온 쓰라린 경험을 했던 1996년의 왕초보시절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뭐 사실 현재도 그리 자주 산에 다니는건 아니지만서두 그래도 그때보다는 쪼매 나은 정도는 아닐까 싶은데 이런 저를 보고 베테랑 산꾼으로
여기며 산에 한번 데려가 달라는 왕초보산꾼들이 있었으니 이번 산행에 함께 한 우샘, 붱샘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산에 왜 가는지 모르겠다거나
가더라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마지못해 연례행사로 가는 이 두분을 모시고(?) 겨울산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앞섰지만
몇주전부터 계속된 그분들의 요청에 동행을 하기로 하고 겨울산이지만 비교적 무난히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는 비봉산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 이번에 다녀온 비봉산 산행코스는 대곡사를 출발하여
임도를 따라 적조암을 지나 비봉산 정상에 오른 후 이봉능선을 따라 내려와 대곡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였습니다. 정상직전까지 완만한 임도가 계속되기에
겨울산이지만 초보산꾼들에겐 아주 적당한 산행코스였습니다.
# 1. 전날 외할머니 모시고 누님가족과 함께
문경새재 스머프마을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홀로 빠져나와 시내에서 두분 선생님을
태우고 비봉산 들머리인
경북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2. 비봉산 자락의 '대곡사(大谷寺)... 내려와서 둘러보기러 하고 패스...
# 3. 좌측 계단은 이봉을 지나 비봉산 정상에 이르는
조금은 가파른 능선길입니다. 왕초보산꾼님들을 위해 능선길은 하산코스로 하고 대신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설 수
있는 적조암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선택하여 오르기 시작합니다.
# 4. 하산길에 봐요~
# 5. 적조암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집니다.
# 6. 산행 후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해도 극도로 사진찍기를 거부하시네요...
# 7. 그야말로 룰루랄라 거저먹는 편안한 오름길임에도 왕초보산꾼에겐 아닌가 봅니다. 어르지는 못하고 달래고 달래서 오름짓을 이어갑니다.
# 8. 지그재그 임도길을 지나...
# 9. 자그마한 암자인 '적조암'에 도착합니다.
느릿느릿 올라서는 우리를 보며 한동안 사납게 짖어대던 백구 두 녀석이 비구니 스님의
부름에 꼬리를 내리고
길을 비켜줍니다. 자그마한
암자치곤 주차장이 무척 넓습니다. 이곳에 차를 두고 비봉산에 올라도 되고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간이주차장까지
이르면 정상까지는 도보로 10여분 거리로 수월하게 올라설 수 있습니다.
# 10. 10여년 전에 부모님 모시고 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 11. 적조암에서 정상까지 불과 2km
# 12. 작은 암자인 적조암.
# 13. 적조암을 지나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 14. 여전히 길은 좋습니다.... 왼쪽 초보산꾼은
그래도 모친 등산복, 등산화 풀셑 갖춰서 왔는데 오른쪽 초보산꾼은 배낭도 없이
그냥 동네 마실 나갈 차림으로
나와서 저를
당황시켰다는..... 원래 계획상 날씨 좋으면 소백산으로, 날씨가 썩 좋지 않으면 이곳
비봉산으로 계획했었고 이날 날씨는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기에 소백산으로
가려 했으나 겨울 소백산에 오르기엔 너무나 부실한 차림이어서 결국 비봉산을 찾게
된 것이죠...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소백산
강행했으면 초보산꾼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는건 둘째치고 산에서 못내려왔을지도.....-_-;;;
# 15. 지난해 12월말 소백산에서도 못했던 눈구경을 이곳에서 할줄이야..
# 16. 낮은 산이지만 며칠전 눈이 왔었기에 왕초보산꾼것까지 아이젠을 챙겨왔는데 다행히 아이젠 꺼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17. 이건 뭘까요?
# 18...
# 19. 분명 지난해 10월 이곳을 오를때 벤치가
있었던것 같아서 벤치 나타나면 쉬자고 달래며 올라섰는데 결국 벤치는 나타나지
않고, 욕은 바가지로 먹고...^.^;;
대곡사로부터
이어지오는 능선길과 임도가 만나는 곳에 이릅니다.
# 20. 꿩 대신 닭이라고...벤치 대신 데크계단에 초보산꾼을 위해 방석 펴드리고 오렌지 상납하며 비위를 맞춥니다..
# 21. 정상까지 남은 거리 1km
# 22. 좌측 능선으로도 등산로가 있지만 뭐 큰 의미는 없는것 같아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 23. 물은 맛나게 쳐드셨습니까?
# 24. 쪼~~~~~기가 정상입니다. 임도를 따르니 식은죽 먹기네요..
# 25. 임도가 끝나는 곳에 차량 두어대 정도 주차가능한
좁은 주차장과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굳이 SUV가 아닌 승용차로도 무리없이
올라올 수
있는 곳입니다.
# 26. 이제 쪼매만 더 올라가면 됩니다.
# 27. 정상으로의 마지막 오름길은 쪼매 경사가 있는 편입니다.... 초보산꾼들, 죽는소리 합니다...-_-;;;
# 28. 정상부 나무계단이 보이고...
# 29.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정확히 3개월만에 다시 찾은 비봉산 정상입니다. 거기 초보산꾼님들...경치 좋죠?
# 30. 비봉산 정상엔 바람을 피할수 있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겨울철 식사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 31. 일명 자미산으로도 불리워지는 비봉산.
# 32. 초보산꾼님들 위해 점심식사, 과일, 행동식, 여분의 식수에다 장비 등등 챙겼더니 최근 10년 동안 가장 무거웠던 배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33. 울 동네에서 생산한 만복막걸리.....사장님 이름이 '복만'이라던가.. 운전땜시 냄새만 맡고 초보산꾼님들 위장으로 고고싱~
# 34. 오렌지도 까서 상납하고 남은건 내 몫...
# 35.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로 커피도
타서 대접하고... 암튼 초보산꾼 위해 바리바리 많이도 챙겨갔습니다. 저 혼자였으면
대충 컵라면 하나 먹고 땡인데...
드럽게
무겁긴 했지만 덕분에 제 입도 호강했습니다.
# 36. 커피 마시며 쉬고 있으라 하고 홀로 정자 밖으로 나와 조망을 즐겨봅니다만...개스가 아쉽네요... 고로 지난해 가을에 찍은 사진으로 대신해봅니다.
# 37. 캬.... 역시 조망사진 찍기에는 청명한 가을날이
최고입니다. 사실은 이 정도 날씨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조망도를 만들기 위한 사진은
찍지 않았더랬죠..
지나고 보니
무척 후회되네요..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풍경입니다. 의성군 다인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38. 함께했던 친구넘... 10월인데 한겨울 복장입니다. 추위를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타는 넘이라...
# 39. 청명한 가을하늘이 참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 40. 비봉산에서 바라본 서쪽 풍경입니다. 멀리 속리산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 41. 비봉산에서 바라본 남동쪽 풍경입니다. 문암산 등 의성군의 낮은 산줄기가 보입니다.
# 42. 비봉산에서 바라본 북동쪽 풍경입니다. 단연 학가산이 눈에 띄네요..
# 43. 크게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입니다.
# 44. 멀리 경북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풍천면에
걸쳐 조성중인 경북도청신도시가 보입니다. 암봉인 검무산 좌측으로는 이미
완공된 아파트 단지들과 한창 건설중인
아파트
단지들을 볼 수 있고 우측으로는 청와대를 빼닮은 경북도청 신청사 건물들이
보입니다.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된 이후에도 무려 35년이나
경상북도청이
경상북도가 아닌 대구광역시에 머물러 있던것이 드디어 신도시로 이전하며 제자리를
찾게 된 것입니다. 발전된 경북 중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뭐 쉽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 45. 비봉산 정상에서 북쪽 조망을 하기 위해서는 정자에서 억새밭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46.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조망, 소백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47. 억새가 좋았던 가을..
# 48. 황량한 겨울로 다시 돌아옵니다.
# 49...
# 50. 사방으로 등산로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찾는이가 그다지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본 등산객은 고작 3명뿐.
# 51. 문짝 유격(?)이 너무 심해 창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부실공사의 흔적이 역력하지만 겨울철 찬 바람을 막아주기엔 부족함이 없는 '비봉정'입니다.
# 52. 증명사진은 필수... 초보산꾼들은 안찍겠데요....-_-;;;...좀 지나고 봐요... 산행에서 남는건 사진뿐이라니까..
# 53. 1시간 20여분에 이르는 기나긴 휴식을 끝내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할 능선상에 우뚝 솟은 이봉이 내려다보입니다.
# 54. 왼쪽으로 올라왔으니 하산길은 계단 우측으론
내려가겠거니 지레짐작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어찌 이봉 능선과는 좀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GPS앱을 봐도 좀 의심스러워
초보산꾼은 위에서 기다리라 하고 홀로 계단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보니...역시나
이 길은 아니다 싶어 다시 올라와
GPS앱을
확인하며 정상으로 올라왔던 좌측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 55. 초보산꾼에게 미끄러운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옥같았던 하산길의 시작입니다. 아이젠을 권하니 괜찮다하시네요....말 좀 듣지...
# 56. GPS앱을 보며 이봉 갈림길이 있을법한 곳에 이르니 올라올때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이정표에 '이봉'이란 지명이 나타납니다.
# 57. 무척 좁은 이봉 능선 초입은 눈에 덮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 58. 하지만 좁은 길은 잠깐이고 이후로 뚜렷한 등로가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 59. 기암을 만나고..
# 60.....
# 61. 하산길에 넘어야할 봉우리가 나타나면 짜증나죠... 초보산꾼에겐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저길 넘어야 한다고 하니 좋은 말 안나옵디다...
# 62. 이봉 오름길 직전 좌측으로 적조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아무리 봐도 등산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63. 지도상의 '조망터'에 도착합니다.
# 64. 하산길에 몇 안되는 조망터인만큼 찬찬히 주변을 조망해주고..
# 65. 증명사진도 한방 더 박고...
# 66. 이봉으로 고고싱..
# 67. 이봉 오름길에서 정상부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저 계단 따라 내려가면 엉뚱한 곳으로 이어지니 주의..
# 68. 느긋하게 올랐던 임도가 보이고...
# 69. 이봉 정상에서 좌측 대곡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직진길은 달제학생야영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 70. 낙엽위에 살짝 눈이 덮힌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자빠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_-;;;
# 71. 아이젠은 안했지만 등산화라도 신은 우샘은 그런대로 잘 내려오는데 트레킹화(라고 쓰고 운동화라 읽음) 신고 온 붱샘은 그야말로 악전고투의 하산길입니다.
# 72. '아이고~ 아야~ 흑~ 흑~'.....안쓰러울 정도로 신음(?) 소리를 내며 힘겨운 하산길을 이어가는 붱샘... 그 와중에도 초상권는 철저히 챙기시네요...
# 73. 정상에 이르는 임도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저렇게 빙 돌아갔으니 그나마 수월하게 올라갔지 이곳으로 올라갔다면 어마어마한 원망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싶네요..
# 74. 갑자기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나며 문암산과 너른 안계평야가 조망되는 바위전망대에 이릅니다.
# 75. 멀리 문암산(좌측)과 분지지형의 안계평야가 조망됩니다.
# 76...
# 77. 문암산 자락.
# 78. 높이가 낮은 의성의 야산들
# 79. 학가산 방향으로도 담아보고...
# 80. 힘들어하는 초보산꾼들을 위로해준답시고
하는 전가의 보도같은 말.....'다왔어요~'를 수차례 말해줬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안 믿어요~'....-_-;;;
하산지점인
대곡사가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그 말을 좀 믿어주는 눈치입니다.
# 81. 하산지점인 대곡사.
# 82. 뒤를 돌아보니 적조암도 보입니다.
# 83. 비봉산 정상부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 84. '정말 다 왔으니 느긋하게 가요~'
# 85. 대곡사가 지척입니다.
# 86. 마지막 계단길... 오늘 초보산꾼들의 산행실력을 확인해본바 이리 올라왔으면 디지게 욕먹었을듯... 정상에 안 갔을지도 모름...
# 87.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안에 배낭을 내려놓고 대곡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 88. 대곡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은 옛스러운 멋이 좔좔 흘러넘치는 대곡사 범종각이었습니다.
♣
대곡사 범종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1호)
이
건물은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처음 건림된 후 조선 선조 31년(1598) 정유재란
때 대부분 소실되어 1605년에 탄우대사와 숙종 13년 태전선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하며,
1978년에 보수하였다. 범종각은 다포계양식의 팔작 지붕으로 건축된 중층의 누각이다.
공포는 외 2출 목내 3출목을 두었으며
이들은
조선후기에 건립하여 대웅전의 조각수법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종각 안에 봉안되었던
종은 용문사로 가져갔다고 한다.
# 89. 영주 부석사 범종각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90. 겨울치곤 너무나 포근한 날이 이어지던 1월
초순에 계절을 망각하고 꽃을 피우려 했던 목련... 1월 말 찾아온 북극의 강추위에
얼어버려 정작 봄엔
꽃을 피우지
못할거라 걱정하던 사찰관계자분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 91...
# 92. 대곡사 대웅전 앞마당에 올라섭니다.
♣
대곡사 대웅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0호)
이
건물은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처음 건립된 후 조선 선조 31년(1598) 정유재란
때 대부분 소실되어 1605년 탄우대사와 숙종 13년(1687) 태전선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한다. 대웅전은 기둥 위에 평방을 돌리고 기둥위와 그 중간에도 각각 공포를 배치한
다포계 양식의 불전으로 팔작 지붕을 하고 있다.
구조
수법이 비교적 건실한 편으로 조선 중기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 93.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습니다.
# 94...
# 95. 대웅전 앞마당엔 작고 독특한 형태의 석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 96. 여느 사찰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의 석탑입니다.
♣
대곡사 다층석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5호)
이
다층석탑 기단부 45cm(화강암)와 탑신부 20cm(점판암 연화대좌), 탑신고 108cm만
남아있고 상륜부는 유실되었다. 현재 12층에 높이 173cm이지만
6층과
7층 옥개석간의 체감비율차이가 다른 층에 비해 급격한 것은 그 사이의 한층이 없어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원래는 옥신석을 갖춘 13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층 옥신석이 남아 있지 않고 옥개석도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으나, 고려 초기
청석탑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
지금가지
조사된 이런류의 탑은 12기 정도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다.
# 97. 대웅전에서 바라본 풍경..
# 98. 좌측의 명부전.
# 99. 우측의 불조전(?)
# 100....
# 101. 산신각.
# 102. 이쁨...
# 103....
# 104.....
# 105....
# 106. 예전엔 없던 건물인듯 한데...
# 107. 이런건 산행전에 살펴봐야 하는데...
# 108. 번듯한 대곡사 일주문.
# 109. 여유로운 산행을 끝내고 대곡사에서 출발, 집으로 향합니다.
# 110. 집으로 가는 길에 '효천지'라는 이름의 저수지에 놓인 나무다리가 궁금해 차를 세우고 건너가 봅니다.
# 111. 못된 사람들 참 많네요... 분명 '낚시금지'라는 문구가 있음에도 얼음낚시를 위해 얼음판에 내려가려고 멀쩡한 다리 난간을 분해해 놓았네요..
# 112. 꽤나 넓은 저수지가 그간의 강추위로 인해 두껍게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 113. 효천지에서 바라본 비봉산.
# 114. 효천지 지나 연꽃의 잔해(?)가 가득한 또다른 저수지에서 바라본 비봉산.
# 115. 집으로 오는 길,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삼강주막에 들렀습니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오두막 한채 있던 삼강주막이
예천군청의 지원에 힘입어
많은
건물들이 새롭게 들어서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바람쐬러 자주 들렀던 조용했던 삼강주막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 116. 16000냥짜리 주모한상차림입니다. 김치전
대신 배추전이 올라가면 14000냥짜리 한상차림이구요... 12000냥일때는 무지 싸다고
느꼈는데...
이젠 뭐
그냥저냥 먹을만한 한상차림입니다. 따끈한 방바닥에 눌러앉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두분 샘들 맛나게 막걸리 마시며 수다떠는거 거들다가
영업시간이
끝나 퇴근해야 한다는 주모아지매들의 갑작스런 말에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나느라
남긴 막걸리와 안주가 집에 오는길 내내 생각나데요...^.^;
첫댓글 보현지맥 한 구간 했구만~,
효천지에서 1박하고 징걸재에서 올라... 비봉산 내려올 때 길이 없어 절벽에서 간당간당 했었는데, 새로생긴 나무계단길이 지맥길인거 같네.
우샘은 우氏, 뷩샘은 뷩氏?
정초부터 츠자들한테 공을 들이는 낌새가 심상찮어... ㅎㅎ
아니 저것은 여인네!!!! 그것도 여인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