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한국물새네트워크는 지난 수년간 멸종위기에 처한 저어새 살리기 위한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 지난 1월 저어새는 작년에 비해 무려 500마리나 감소하였습니다. 저어새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번식을 잘하고 새끼를 많이 키워내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여러 저어새섬에 둥지재료를 넣어주거나 둥지터를 만들어주는 일을 많은 회원들, 여러 단체와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힘든 일이지만 보람 또한 큰 일이었답니다. 인천남동유수지에 작년에 2배 가까운 무려 50여쌍이 번식하였고 강화의 각시암엔 18쌍, 영종도의 수하암엔 42쌍, 장봉도의 서만도에도 18쌍 등 많은 저어새들이 번식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지리하게 계속된 비로 인해 많은 새끼들이 죽기도 하였지만 또한 용케도 많이 살아남았답니다.
여러분, 저어새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주세요.
한국이 고향인 저어새, 그 저어새가 과거처럼 흔해지는 날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어새가 많아짐은 그만큼 우리의 습지과 자연환경이 좋아지고 우리의 삶도 풍요롭고 건강해짐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살기 위해선 저어새를 좀 더 많이 이해하고 서식지를 보전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이를 위해 올해도 많은 새끼에게 유색가락지를 달고 5마리는 위성추적장치를 달았답니다. 앞으로 이들이 어디로 날아가고 어디에서 먹이를 구하며 그곳의 상황은 어떤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자주 메일을 보내게 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회원 분들과 단체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기섭 인사 드림
<도움을 주신 분들>
지정 기부금 - (주)현대자동차 (700만원),
회원 가락지 결연 기부-김성일, 지남준, 탁준식회원
도움 및 봉사 참여 회원 - 박건석이사, 박종학이사, 김석우이사, 김진한이사, 허위행이사, 박헌우이사, 김성현, 김보경, 최창용, 권인기, 이지연, 이지훈 등
외국 결연 단체 -타이난저어새보전학회(BFSA), 대만야생조류협회(CWBF),
국내 후원 혹은 지원 단체-인천저어새네트워크, 강화갯벌센터, EAAF철새사무국, 인천시, 문화재청
연구 협력 기관 - 큐슈대 저어새연구팀, 국립생물자원관 척추동물과, 국립환경과학원 AI팀, 한국환경생태연구소,
기타 후원 및 지원- 박종우, 이종렬회원, 문인아, 김순래, 백원흠, 여상경, 김형문, 조영길, 남선정, 이혜경, 박영란, 최은주, 신상범 선장님, 바다호 선장님 등등(다 열거하지 못한 분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