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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가피력 스크랩 地藏經(지장경)원문
원장 추천 0 조회 312 16.12.11 09: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地藏經(지장경)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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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一 利天宮 神通品

  • 제일 도리천궁 신통품

  • 도리천궁에서 신통을 다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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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我聞 一時 佛 在利天 爲母說法 爾時 十方無量世界

  • 여시아문 일시 불 재도리천 위모설법 이시 시방무량세계

  • 이렇게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계시면서 어머니를 위하여

  • 설법 하셨다. 그때,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서 말로 할래야 할 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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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可說不可說 一切諸佛 及大菩薩摩訶薩 皆來集會 讚歎 釋迦牟尼佛

  • 불가설불가설 일체제불 급대보살마하살 개래집회 찬탄 석가모니불

  • 그 모든 부처님과 큰 보살마하살이 모두다 법회에 모여서 찬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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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能於五濁惡世 現 不可思議 大智慧神通之力 調伏剛强衆生 知苦樂法

  • 능어오탁악세 현 불가사의 대지혜신통지력 조복강강중생 지고락법

  • 능히 오탁악세에서 불가사의한 큰 지혜와 신통력을 나타내시어,억세고 거치른 중생을 조복하여 고락의 법을 알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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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各遣侍者 問訊世尊 是時 如來 含笑 放百千萬億大光明雲

  • 각견시자 문신세존 시시 여래 함소 방백천만억대광명운

  • 각기 시자를 보내시어 부처님께 문안을 드렸다 이 때,

  • 부처님께서 웃음을 머금으시고 백천만억의 큰 광명의 구름을 놓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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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謂大圓滿光明雲 大慈悲光明雲 大智慧光明雲 大般若光明雲

  • 소위대원만광명운 대자비광명운 대지혜광명운 대반야광명운

  • 이른바 대원만광명운, 대자비광명운, 대지혜광명운, 대반야광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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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三昧光明雲 大吉祥光明雲 大福德光明雲 大功德光明雲 大歸依光明雲

  • 대삼매광명운 대길상광명운 대복덕광명운 대공덕광명운 대귀의광명운

  • 대삼매광명운, 대길상광명운, 대복덕광명운, 대공덕광명운, 대귀의광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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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讚歎光明雲 放如是等不可說光明雲已 又出種種微妙之音 所謂

  • 대찬탄광명운 방여시등불가설광명운이 우출종종미묘지음 소위

  • 대찬탄광명운이었다. 이러한 말할 수도 없는 광명의 구름을 놓으시고는

  • 또 여러 가지 미묘한 음성을 내시니,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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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檀波羅蜜音 尸羅波羅蜜音 提波羅蜜音 毗離耶波羅蜜音 禪波羅蜜音

  • 단바라밀음 시라바라밀음 찬제바라밀음 비리야바라밀음 선바라밀음

  • 단바라밀음 시라바라밀음 찬제바라밀음 비리야바라밀음 선바라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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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般若波羅蜜音 慈悲音 喜捨音 解脫音 無漏音 智慧音 大智慧音

  • 반야바라밀음 자비음 희사음 해탈음 무루음 지혜음 대지혜음

  • 반야바라밀음, 자비음, 희사음, 해탈음, 무루음, 지혜음, 대지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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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獅子吼音 大獅子吼音 雲雷音 大雲雷音 出如是等 不可說不可說音已

  • 사자후음 대사자후음 운뢰음 대운뢰음 출여시등 불가설불가설음이

  • 사자후음 대사자후음 운뢰음 대운뢰음, 이러한 말할 수도 없는 음성을 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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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娑婆世界 及他方國土 有無量億天龍鬼神 亦集到利天宮 所謂四天王天

  • 사바세계 급타방국토 유무량억천룡귀신 역집도도리천궁 소위사천왕천

  • 사바세계와 타방 국토에 있는 무량 억수의 천··귀신들도 도리천궁으로

  • 모여 들었다. 이를테면 사천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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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利天 須摩天 兜率陀天 化樂天 他化自在天 梵衆天 梵輔天 大梵天

  •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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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少光天 無量光天 光音天 少淨天 無量淨天 遍淨天 福生天 福愛天

  •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복생천 복애천

  •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복생천, 복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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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果天 嚴飾天 無量嚴飾天 嚴飾果實天 無想天 無煩天 無熱天 善見天

  • 광과천 엄식천 무량엄식천 엄식과실천 무상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 광과천, 엄식천, 무량엄식천, 엄식과실천, 무상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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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善現天 色究竟天 摩醯首羅天 乃至非想 非非想處天 一切天衆 龍衆

  • 선현천 색구경천 마혜수라천 내지비상 비비상처천 일체천중 용중

  • 선현천, 색구경천, 마혜수라천, 내지비상 비비상처천의 온갖 하늘무리며, 용의무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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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鬼神等衆 悉來集會 復有他方國土 及娑婆世界 海神 江神 河神 樹神

  • 귀신등중 실래집회 부유타방국토 급사바세계 해신 강신 하신 수신

  • 귀신무리등이 모두 법회에 모여 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또

  • 타방 국토와 사바세계에 있는 해신, 강신, 하신, 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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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山神 地神 川澤神 描稼神 晝神 夜神 空神 天神 飮食神 草木神

  • 산신 지신 천택신 묘가신 주신 야신 공신 천신 음식신 초목신

  • 산신, 지신, 천택신, 묘가신, 주신, 야신, 공신, 천신, 음식신, 초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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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等神 皆來集會 復有他方國土 及娑婆世界 諸大鬼王 所謂惡目鬼王

  • 여시등신 개래집회 부유타방국토 급사바세계 제대귀왕 소위악목귀왕

  • 따위에 신들도 모두 법회에 모여 들었다.

  • 타방국토와 사바세계의 모든 큰 귀왕들이, 이른바 악목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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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血鬼王 精氣鬼王 胎卵鬼王 行病鬼王 攝毒鬼王 慈心鬼王

  • 담혈귀왕 담정기귀왕 담태란귀왕 행병귀왕 섭독귀왕 자심귀왕

  • 담혈귀왕, 담정기귀왕, 담태란귀왕, 행병귀왕, 섭독귀왕, 자심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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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福利鬼王 大愛敬鬼王 如是等鬼王 皆來集會.

  • 복리귀왕 대애경귀왕 여시등귀왕 개래집회.

  • 복리귀왕, 대애경귀왕같은 이런 귀왕들도 모두 법회에 모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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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釋迦牟尼佛 告 文殊師利法王子菩薩摩訶薩 汝觀是一切諸佛菩薩

  • 이시 석가모니불 고 문수사리법왕자보살마하살 여관시일체제불보살

  • 이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문수사리법왕자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 그대는 저 모든 불보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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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天龍鬼神 此世界 他世界 此國土 他國土 如是 今來集會 到利天者

  • 급천룡귀신 차세계 타세계 차국토 타국토 여시 금래집회 도도리천자

  • ··귀신들을 보았는가?

  • 이 세계와 다른 세계에서, 이 국토와 다른 국토에서 이렇듯이 지금

  • 이 도리천궁 법회에 모여든 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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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汝知數否 文殊師利白佛言 世尊 若以我神力 千劫 測度 不能得知

  • 여지수부 문수사리백불언 세존 약이아신력 천겁 측탁 불능득지

  • 수효를 그대는 알겠는가? 문수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 저의 신력으로는 설사 천겁을 헤아린다 해도 능히 알지 못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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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告文殊師利 吾以佛眼 觀 猶不盡數 此 皆是地藏菩薩 久遠劫來

  • 불고문수사리 오이불안 관 유부진수 차 개시지장보살 구원겁래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불안으로 관찰하여도 오히려

  • 그 수를 다 헤아리지 못하겠구나. 그들은 모두 지장보살이 오랜 겁을 지내면서 이미 제도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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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已度 當度 未度 已成就 當成就 未成就 文殊師利 白佛言 世尊 我已過去

  • 이도 당도 미도 이성취 당성취 미성취 무수사리 백불언 세존 아이과거

  • 지금 제도하고, 앞으로 제도 할 자들이며, 또 이미 성취 시켰으며,

  • 지금 성취 시키고, 앞으로 성취 시킬 자들 이니라.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과거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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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久修善根 證無智 聞佛所言 卽當信受 小果聲聞 天龍八部 及未來世

  • 구수선근 증무애지 문불소언 즉당신수 소과성문 천룡팔부 급미래세

  • 오랫동안 선근을 닦아 걸림 없는 지혜를 얻었으므로 부처님께서말씀하시는 바를 듣고는 바로 믿어져 지닐 수 있사오나,

  • 작은 과를 얻은 성문이나 천룡팔부와 미래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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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諸衆生等 雖聞如來誠實之語 必懷疑惑 設使頂受 未免興謗 唯願世尊

  • 제중생등 수문여래성실지어 필회의혹 설사정수 미면흥방 유원세존

  • 모든 중생들은 비록 부처님의 성실한 말씀을 들어도 반드시 의혹을

  • 품을 것이오며, 설사 받아들였더라도 다시 비방하게 됨을 면치 못하오리다.

  •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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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設地藏菩薩摩訶薩 因地 作何行 立何願 而能成就不思議事 .

  • 광설지장보살마하살 인지 작하행 입하원 이능성취부사의사

  • 지장보살마하살은 처음 수행할 적에 어떤 행을 닦으셨으며 어떤 원을

  • 세우셨기에 능히 이런 부사의한 일을 성취하셨나이까? 좀 더 자세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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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告文殊師利 譬如三千大千世界 所有草木叢林 稻麻竹葦 山石微塵

  • 불고문수사리 비여삼천대천세계 소유초목총림 도마죽위 산석미진

  •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 비유하자면, 삼천대천 세계에 있는 수풀, , , , 산의 돌과 티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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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物一數 作一恒河 一恒河沙一沙 一界 一界之內 一塵 一劫 一劫之內

  • 일물일수 작일항하 일항하사일사 일계 일계지내 일진 일겁 일겁지내

  • 낱낱을 세어서 그 수 만큼의 항하가 있다 하고, 이 항하의 모든 모래 수

  • 만큼의 세계가 있어서, 그토록 많은 세계안의 티끌 수 대로 겁을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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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積塵數 盡充爲劫 地藏菩薩 證十地果位以來 千倍多於上喩

  • 소적진수 진충위겁 지장보살 증십지과위이래 천배다어상유

  • 이 모든 겁에 쌓인 티끌수를 모두 또 겁으로 치더라도, 지장보살이

  • 십지과위를 증득하여 지나온 것은 위에 든 비유보다 천배나 더 길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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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何況地藏菩薩 在 聲聞 支佛地 文殊師利 此菩薩 威神誓願 不可思議

  • 하황지장보살 재 성문벽지불지 문수사리 차보살 위신서원 불가사의

  • 하물며 지장보살이 성문이나 벽지불지에 있을 때 까지이랴.

  • 문수사리여! 이보살의 위신력과 서원은 불가사의 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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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未來世 有善男子 善女人 聞是菩薩名字 或讚歎 或瞻禮 或稱名 或供養

  • 약미래세 유선남자 선여인 문시보살명자 혹찬탄 혹첨례 혹칭명 혹공양

  •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보살의 명호를 듣고 혹은 찬탄하고 혹은 우러러 절하고, 혹은 명호를 부르고, 혹은 공양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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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至彩畵刻鏤塑漆形像 是人 當得百返生於三十三天 永不墮惡道.

  • 내지채화각루소칠형상 시인 당득백반생어삼십삼천 영불타악도.

  • 그 형상을 그리거나 조성하여 모시면, 이 사람은 마땅히 삼십삼천에

  • 백번이나 태어나고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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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殊師利 是地藏菩薩摩訶薩 於過去久遠不可說不可說劫前 身爲大長者子

  • 문수사리 시지장보살마하살 어과거구원불가설불가설겁전 신위대장자자

  • 문수사리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과거 말로 할래야 할 수도 없는오랜 겁 전에 큰 장자의 아들이 되었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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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世有佛 號曰獅子奮迅具足萬行如來

  • 시세유불 호왈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

  • 그때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서 호를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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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 長者子見佛相好千福 莊嚴 因問彼佛 作何行願 而得此相

  • 시 장자자견불상호천복 장엄 인문피불 작하행원 이득차상

  • 장자의 아들은 부처님 상호가 천복으로 장엄하심을 보고서 그 부처님께,

  • 어떤 수행과 서원을 세워야 이런 상호를 얻나이까? 하고 여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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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 獅子奮迅具足萬行如來 告長者子 欲證此身 當須久遠 度脫一切受苦衆生.

  • 시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 고장자자 욕증차신 당수구원 도탈일체수고중생.

  • 이에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께서 이 몸을 얻고자 하거든 마땅히 오랫동안

  • 온갖 고통받는 중생들을 건져 주어야 되느니라. 라고 일러주셨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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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殊師利 時 長者子 因發誓言 我今盡未來際不可計劫 爲是罪苦六道衆生

  • 문수사리 시 장자자 인발서언 아금진미래제불가계겁 위시죄고육도중생

  • 문수사라여! 그 때 장자의 아들이 맹세를 하되, 제가 이제부터 미래세가 다하도록 헤아릴 수 없는 겁에 저 죄고받는

  • 육도중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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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設方便 盡令解脫 以我自身 方成佛道 以是 於彼佛前 入斯大願

  • 광설방편 진령해탈 이아자신 방성불도 이시 어피불전 입사대원

  •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서 다 헤탈케 하고서야 제 자신이 불도를 이루리다.하고 부처님 앞에서 이대원을 세웠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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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于今百千萬億那由他不可說劫 尙爲菩薩.

  • 우금백천만억나유타불가설겁 상위보살.

  • 그로부터 지금까지 백천만억 나유타의, 말로 할 수도 없는 오랜 겁을

  • 아직도 보살로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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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於過去不可思議 阿僧祗劫 時世有佛 號曰覺華定自在王如來 彼佛壽命

  • 우어과거불가사의 아승지겁 시세유불 호왈각화정자재왕여래 피불수명

  • 또 과거 생각도 할 수없는 무량겁전에, 그 때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서

  • 호를 각화정자재왕여래라 하셨는데, 그 부처님 수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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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四百千萬億阿僧祗劫 像法之中 有一婆羅門女 宿福 深厚 衆所欽敬

  • 사백천만억아승지겁 상법지중 유일바라문녀 숙복 심후 중소흠경

  • 사백천만억의 무량한 겁이었다

  • 그 부처님 상법시대에 한 바라문의 딸이 있어서 숙세에 닦은 복이

  • 매우 깊고 두터워 여러 사람으로부터 흠모와 존경을 받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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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行住座臥 諸天 衛護 其母信邪 常輕三寶 是時 聖女廣設方便 勸誘其母

  • 행주좌와 제천 위호 기모신사 상경삼보 시시 성녀광설방편 권유기모

  • 행주좌와에 모든 하늘이 옹호하였더니라. 그러나, 그 의 어머니는

  • 사도를 믿어서 항상 삼보를 가벼이 여겼으므로, 그 딸이 여러 가지로

  • 방편을 베풀어 어머니께 권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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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令生正見 而此女母 未全生信 不久命終 魂神 墮在無間地獄

  • 영생정견 이차여모 미전생신 불구명종 혼신 타재무간지옥

  • 바른 생각을 내게 하였건만 그 어머니는 온전한 믿음을 내지 못하였고, 오래지 않아 목숨을 마쳐 혼신은 무간지옥에 떨어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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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 婆羅門女 知母在世 不信因果 計當隨業 必生惡趣 遂賣家宅

  • 시 바라문녀 지모재세 불신인과 계당수업 필생악취 수매가택

  • 그 때 바라문녀는 어머니가 살았을 적에 인과를 믿지 않았으므로, 헤아리 건데 업에 끌려 필경 악도에 떨어졌으리라 짐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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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求香華 及諸供具 於先佛塔寺 大興供養 見覺華定自在王如來

  • 광구향화 급제공구 어선불탑사 대흥공양 견각화정자재왕여래

  • 드디어 집을 팔아서 좋은 향과 꽃이며, 여러 공양구를 두루 구하여 먼저 부처님의 탑사에 가서 크게 공양을 올렸다. 그때에 그 절에 모셔진

  • 각화정자여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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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其形像 在一寺中 塑畵威容 端嚴畢備 時 婆羅門女 瞻禮尊容倍生敬仰

  • 기형상 재일사중 소화위용 단엄필비 시 바라문녀 첨례존용배생경앙

  • 위용이 아주 장엄스러운 것을 보고,

  • 바라문녀는 더욱 공경하는 마음이 우러나 절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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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私自念言 佛名大覺 具一切智 若在世時 我母死後 來問佛 必知處所

  • 사자염언 불면대각 구일체지 약재세시 아모사후 당래문불 필지처소

  • 時 婆羅門女 垂泣良久 瞻戀如來 忽聞空中聲曰 泣者聖女 勿至悲哀

  • 시 바라문녀 수읍양구 첨련여래 홀문공중성왈 읍자성년 물지비애

  • 我今示汝母之去處 婆羅門女 合掌向空 而白天曰 是何神德 寬我憂慮

  • 아금시여모지거처 바라문녀 합장향공 이백천왈 시하신덕 관아우려

  • 我自失母已來 晝夜億戀 無處可問知母生界 時 空中有聲 再報女曰

  • 아자실모이래 주야억련 무처가문지모생계 시 공중유성 재보녀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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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생각하기를 < 부처님께서는 대각이시라 온갖 지혜를 갖추셨으니,

  • 만약 세상에 계셨더라면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만약 부처님께

  • 와서 여쭈어 보았다면 반드시 가신 곳을 알았을 것이다.>하면서 바라문녀는 오래도록 흐느껴 울며 부처님을 우러러 사모하였다. 그때 홀연히 공중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 우는 자여, 성녀여! 너무 슬퍼하지 말라 내가 이제 네 어머니의 간곳을

  • 알려 주리라. 바라문녀는 공중을 향하여 합장하고 여쭈었다. 어떤 신덕이신 온데 저의 근심을 풀어 주시옵니까? 제가 어머니를 잃고 나서 밤낮으로 생각하고 생각하였으나 어머니가 태어나신 곳을 여쭈어 볼 데가 없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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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是汝所瞻禮者 過去覺華定自在王如來 見汝億母 培於常情衆生之分

  • 아시여소첨례자 과거각화정자재왕여래 견여억모 배어상정중생지분

  • 나는 너의 지극한 절을 받은 과거의 각화정자재왕여래니라.

  • 네가 어머니 생각하기를 보통 사람들보다 배나 더한것을 보았으므로

  • 각별히 와서 일러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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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來告示 婆羅門女 聞此聲已 擧身自撲 支節皆損 左右扶侍 良久方蘇

  • 고래고시 바라문녀 문차성이 거신자박 지절개손 좌우부시 양구방소

  • 이 소리를 듣고 바라문녀는 감격하여 몸을 일으켜 스스로 부딪쳐

  • 팔과 다리를 성한 데 없이 다쳤더니, 좌우에서 부축하고 돌보아 한참 만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공중을 향하여 아뢰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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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而白空曰 願佛慈愍 速設我母生界 我今 身心 將死不久 時

  • 이백공왈 원불자민 속설아모생계 아금 신심 장사불구 시

  • 그 때, 공중에서 또 소리가 났다

  • 부처님이시여! 바라옵건데, 크옵신 사랑으로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 어머니가 태어나신 곳을 어서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는 이제 몸과 마음이 곧 죽을 것만 같나이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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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覺華定自在王如來 告聖女曰 汝供養畢 但早返舍 端坐思惟吾之名號

  • 각화정자재왕여래 고성녀왈 여공양필 단조반사 단좌사유오지명호

  • 각화정자재왕여래께서 성녀에게 이르셨다.

  • 네가 공양 올리기를 마치거든 얼른 집으로 돌아가

  • 단정히 앉아서 내 명호를 생각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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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卽當知母 所生去處 時 婆羅門女 尋禮佛已 卽歸其舍 以億母故 端坐念

  • 즉당지모 소생거처 시 바라문녀 심례불이 즉귀기사 이억모고 단좌념

  • 그러면 곧 너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을 알게 되리라

  • 바라문녀는 절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가 그리워,

  • 단정히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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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覺華定自在王如來 經一日一夜 忽見自身 到一海邊 其水湧沸 多諸惡獸

  • 각화정자재왕여래 경일일일야 홀견자신 도일해변 기수용비 다제악수

  • 각화정자재왕여래를 염하면서 밤낮 하루를 지냈는데 갑자기 보니 자신이

  • 한 바닷가에 와 있었다.

  • 그 바닷물은 펄펄 끓어오르는데, 험악한 짐승이 들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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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盡復鐵身 飛走海上 東西馳逐 見諸男子女人百千萬數 出沒海中

  • 진부철신 비주해상 동서치축 견제남자여인백천만수 출몰해중

  • 더구나 그 몸뚱이가 모두 쇠로 되었고 바다 위를 날아다니며 동서로 마구 달리고 있었다.

  • 또 보니 남자와 여자 백천만명이 그 바다 속에 빠져 버둥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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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被諸惡獸 爭取食  又見夜叉 其形 各異 或多手多眼 多足多頭 口牙外出

  • 피제악수 쟁취식담 우견야차 기형 각이 혹다수다안 다족다두 구아외출

  • 저험악한 짐승들이 이들을 다투어 뜯어먹고 있었다. 또 보니 야차가 있는데

  • 그 모양이 낱낱이 이상하였다.

  • 혹은 손이 여럿이고 눈이 여럿이며 혹은 다리와 머리도 여럿이며 입에서는 어금니가 밖으로 튀어나와 날카로운 갈구리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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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利刃如鉤 驅諸罪人 使近惡獸 復自搏攫 頭足相就 其形 萬類 不敢久視

  • 이인여구 구제죄인 사근악수 부자박확 두족상취 기형 만류 불감구시

  • 이들이 저 죄인들을 몰아다가 험악한 짐승에게 가까히 대어 주기도 하고

  • 또 스스로 거칠게 움켜잡아 발과 머리를 엮어 가는 그 꼴이

  • 천만 가지라 차마 오래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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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 婆羅門女 以念佛力故 自然無懼 有一鬼王 名曰無毒 稽首來迎

  • 시 바라문녀 이염불력고 자연무구 유일귀왕 명왈무독 계수내영

  • 그때 바라문녀는 염불하는 힘으로 자연히 두려움이 없었느니라. 여기에 무독이라는 한 귀왕이 있어서 머리를 숙여 성녀를 맞이하면서

  • 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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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聖女曰善哉 菩薩 何緣 來此 時 婆羅門女 問鬼王曰 此是何處

  • 백성녀왈선재 보살 하연 내차 시 바라문녀 문귀왕왈 차시하처

  • 장하십니다. 보살은 어떤 인연으로 이곳에 오셨읍니까? 바라문녀가 귀왕에게 물었다. 여기가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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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毒 答曰 此是大鐵圍山西面第一重海 聖女問曰我聞鐵圍之內

  • 무독 답왈 차시대철위산서면제일중해 성녀문왈아문철위지내

  • 무독이 대답하였다. 이곳은 대철위산 서쪽의 첫 번째 바다입니다.

  • 성녀가 물었다 내가 들으니 철위산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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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獄在中 是事實不 無毒 答曰實有地獄 聖女 問曰我今云何 得到獄所

  • 지옥재중 시사실부 무독 답왈실유지옥 성녀 문왈아금운하 득도옥소

  • 지옥이 있다는데 그것은 사실입니까?

  • 무독이 대답하기를 참으로 지옥이 있습니다 성녀가 물었다. 내가 지금 어떻게 해서 지옥 있는 곳에 오게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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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毒 答曰若非威神 卽須業力 非此二事 終不能到 聖女又問 此水 何緣

  • 무독 답왈약비위신 즉수업력 비차이사 종불능도 성녀우문 차수 하연

  • 무독이 대답했다. 만약 부처님의 위신력이 아니면 바로 업력에 의한 겁니다. 이 두가지가 아니면 결코 여기에 올 수 없습니다.

  • 성녀가 또 물었다. 저 물은 웬일로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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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而內湧沸 多諸罪人 及以惡獸 無毒 答曰此是南閻浮提造惡衆生 新死之者

  • 이내용비 다제죄인 급이악수 무독 답왈차시남염부제조악중생 신사지자

  • 저렇게 용솟음쳐 끓어오르며, 저 많은 죄인과 험악한 짐승들은 어떻게

  • 된 것입니까? 무독이 대답했다. 저들은 남염부제에서 악한 짓을 한 중생입니다. 갓 죽은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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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經四十九日 無人繼嗣 爲作功德 救拔苦難 生時 又無善因

  • 경사십구일 무인계사 위작공덕 구발고난 생시 우무선인

  • 사십구일이 지나도록 망자를 위하여 공덕을 지어주는 자가 아무도 없고

  • 살았을 적에도 착한 일을 한 바가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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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當據本業所感地獄 自然先渡此海 海東十萬由旬 又有一海 其苦倍此

  • 당거본업소감지옥 자연선도차해 해동십만유순 우유일해 기고배차

  • 결국에 본래 지은 업을 따라 지옥에 가느라고 자연히 먼저 이 바다를

  • 건너게 됩니다. 이 바다 동쪽으로 십만 유순을 지나 또 한 바다가 있는데

  • 그 곳의 고통은 이곳의 배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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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彼海之東 又有一海 其苦復倍 三業惡因 之所招感 共號業海 其處是也

  • 피해지동 우유일해 기고부배 삼업악인 지소초감 공호업해 기처시야

  • 그 바다 동쪽에 또 한 바다가 있는데 그 곳의 고통은 그 배나 됩니다. 이 고통은 삼업이 악하였던 원인으로 해서 받는 것이므로 모두가 업해라 부르는데,

  • 그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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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聖女 又問鬼王無毒曰地獄 何在 無毒 答曰三海之內 是大地獄其數百千

  • 성녀 우문귀왕무독왈지옥 하재 무독 답왈삼해지내 시대지옥기수백천

  • 성녀가 또 무독에게 물었다. 지옥은 어디에 있습니까? 무독이 대답했다. 그 세 바다 안이 바로 큰 지옥입니다.

  • 그 지옥의 수가 수백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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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各各差別 所謂大者 具有十八 次有五百 苦毒 無量 次有千百 亦無量苦

  • 각각차별 소위대자 구유십팔 차유오백 고독 무량 차유천백 역무량고

  • 각각 차별이 있습니다. 큰 것으로는 열여덟이나 되고 그 다음 것이 오백이고, 또 그 다음 것이 천백이나 되는데, 지독한 고초가 한량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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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聖女 又問大鬼王曰我母死來未久 不知魂神 當至何趣 鬼王 問聖女曰

  • 성녀 우문대귀왕왈아모사래미구 부지혼신 당지하취 귀왕 문성녀왈

  • 성녀가 또 물었다.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니 알 수 없습니다. 그 혼신은 어디로 갔을까요? 귀왕이 문성녀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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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菩薩之母 在生 習何行業 聖女答曰 我母 邪見 譏毁三寶 設或暫信

  • 보살지모 재생 습하행업 성녀답왈 아모 사견 기훼삼보 설혹잠신

  • 보살의 어머니는 생전에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 성녀가 대답했다. 우리 어머니는 소견이 삿되어 삼보를 헐뜯어 비방하였고 설혹 잠깐 믿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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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旋又不敬 死雖日淺 未知何處 無毒 問曰菩薩之母 姓氏何等

  • 선우불경 사수일천 미지하처 무독 문왈보살지모 성씨하등

  • 이내 돌이켜 또 공경치 않았습니다.

  • 돌아가신지 비록 며칠이 안 되나 태어나신 곳을 알 수 없습니다.

  • 귀왕이 물었다. 보살의 어머니는 성씨가 어떻게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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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聖女答曰我父我母 俱婆羅門種 夫號 尸羅善見 母號 悅帝利 無毒 合掌

  • 성녀답왈아부아모 구바라문종 부호 사라선견 모호 열제리 무독 합장

  • 성녀가 대답했다. 우리 부모는 모두 바라문 종족인데, 아버지 이름은

  • 시라선견이고 어머니 이름은 열제리 입니다. 무독이 합장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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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啓菩薩曰 願聖者 却返 無至憂億悲戀 悅帝利罪女生天以來 經今三日

  • 계보살왈 원성자 각반 무지우억비련 열제리죄녀생천이래 경금삼일

  • 보살에게 가르쳐 주었다.

  • 성자는 집으로 돌아가소서 조금도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마소서. 열제리 죄녀가 천상에 태어난지 이제 사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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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云承孝順之子爲母 設供修福 布施 覺華定自在王如來塔寺

  • 운승효순지자위모 설공수복 보시 각화정자재왕여래탑사

  • 효순한 자손이 어머니를 위하여 공양을 올리고 복을 닦아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탑사에 보시한 공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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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唯菩薩之母得脫地獄 應是無間 此日罪人 悉得受樂 俱同生訖

  • 비유보살지모득탈지옥 응시무간 차일죄인 실득수락 구동생흘

  • 보살의 어머니만 지옥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그 날

  • 이 무간지옥에 있던 죄인들은 모두가 함께 천상에 태어나 낙을

  • 누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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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鬼王 言畢 合掌而退 婆羅門女 尋如夢歸 悟此事已

  • 귀왕 언필 합장이퇴 바라문녀 심여몽귀 오차사이

  • 귀왕이 말을 마치고는 합장하고 물러갔다. 바라문녀는 꿈결같이 집으로 돌아와 이일을 깨닫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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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便於覺華定自在王如來 塔像之前 立弘誓願 願我盡未來劫 應有罪苦衆生

  • 변어각화정자재왕여래 탑상지전 입홍서원 원아진미래겁 응유죄고중생

  • 곧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탑상 앞에 나아가서 큰 서원을 세우기를

  • 바라옵나니, 저는 미래 겁이 다하도록 죄고에 허덕이는 중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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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設方便 使令解脫 佛告文殊師利 時鬼王無毒者 當今財首菩薩 是

  • 광설방편 사령해탈 불고문수사리 시귀왕무독자 당금재수보살 시

  • 널리 방편을 설하여 해탈케 하오리다. 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또 말씀하셨다. 그 때의 무독이란자는 지금의 재수보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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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婆羅門女者 卽地藏菩薩 是.

  • 바라문녀자 즉지장보살 시.

  • 바라문녀는 바로 지장보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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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二 分身集會品

  • 제이 분신집회품

  • 분신들이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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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百千萬億不可思 不可議 不可量 不可說 無量阿僧祗世界

  • 이시 백천만억불가사 불가의 불가량 불가설 무량아승지세계

  • 그 때,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도 없고 의논할 수 없으며, 헤아릴 수 없고,

  • 말로 할 수도 없는 그 무량무수한 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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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有地獄處 分身地藏菩薩 俱來 集在  利天宮 以如來神力故 各以方面

  • 소유지옥처 분신지장보살 구래 집재 도리천궁 이여래신력고 각이방면

  • 모든 지옥에 있던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모두 다 도리천궁에 모여 들어 있었다.

  • , 각각 그 방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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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諸得解脫 從業道出者 亦各有千萬億那由他數 共持香華 來供養佛

  • 여제득해탈 종업도출자 역각유천만억나유타수 공지향화 내공양불

  • 해탈을 얻고 업도에서 나온 자가 천 만억 수로 있었는데

  • 이들이 부처님의 신력을 입어 다 같이 향과 꽃을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 공양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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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彼諸同來等輩 皆因地藏菩薩敎化 永不退轉於阿多羅三三菩提

  • 피제동래등배 개인지장보살교화 영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 저 함께 온 모든 무리들은 모두가 지장보살의 교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영원히 물러서지 않게 된 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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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諸衆等 久遠劫來 流浪生死 六道受苦 暫無休息 以地藏菩薩

  • 시제중등 구원겁래 유랑생사 육도수고 잠무휴식 이지장보살

  • 이 모든 무리들은 멀고 먼 겁으로부터 오면서 생사의 물결에 빠져

  • 육도에 떠돌면서 고통을 받아 잠깐도 쉴 틈이 없었다가 지장보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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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大慈悲深誓願故 各獲果證 旣至利 心懷踊躍 瞻仰如來 目不暫捨

  • 광대자비심서원고 각획과증 기지도리 심회용약 첨앙여래 목불잠사

  • 광대한 자비와 깊은 서원력으로 각기 도과를 증득하고 도리천에 이르렀으니 마음이 기뻐 뛸듯하여 부처님을 우러르며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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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世尊 舒金色臂 摩百天萬億不可思 不可議不可量 不可說

  • 이시 세존 서금색비 마백천만억불가사 불가의불가량 불가설

  • 그때 세존께서 금빛 팔을 드시어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 없고, 의논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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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量阿僧祗世界 諸化身 地藏菩薩摩訶薩頂 而作是言 吾於五濁惡世

  • 무량아승지세계 제화신 지장보살마하살정 이작사언 오어오탁악세

  • 무량 무수한 세계의 모든 화신 지장보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면서

  • 말씀하셨다. 내가 오타악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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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敎化如是剛强衆生 令心調伏 捨邪歸正 十有一二 尙在惡習

  • 교화여시강강중생 영심조복 사사귀정 십유일이 상재악습

  • 저런 억세고 거치른 중생들을 교화하여 그 마음을 조복시켜

  • 삿 된것을 버리고 바른데로 돌아오게 하였건만,

  • 열의 하나둘은 아직도 악습에 빠져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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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吾亦分身千百億 廣設方便 或有利根 聞卽信受 或有善果 勤勸成就

  • 오역분신천백억 광설방편 혹유이근 문즉신수 혹유선과 근권성취

  • 나도 역시 천 백억의 분신으로 널리 방편을 베푸노니, 혹 근기가 날카로운 자는 법을 들으면 곧 믿어서 지니며, 혹 좋은 과보를 지닌자는 부지런히 권하면 성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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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有暗鈍 久化方歸 或有業重 不生敬仰 如是等輩衆生 各各差別

  • 혹유암둔 구화방귀 혹유업중 불생경앙 여시등배중생 각각차별

  • 혹 둔하고 어두운 자는 오래 교화하여야 겨우 귀의하고, 혹 업이 무거운 자는 우러러 공경치 않느니라. 이런 중생무리들을 각각 차별하여 분신이 제도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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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分身度脫 或現男子身 或現女人身 或現天龍身 或現鬼神身 或現山林川源

  • 분신도탈 혹현남자신 혹현여인신 혹현천룡신 혹현귀신신 혹현산림천원

  • 혹은 남자 몸을 나타내고, 혹은 여자 몸을 나타내고, 혹은 하늘 사람이나

  • 용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귀신의 몸을 나타내고,

  • 혹은 산·······우물 을 나타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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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河池泉井 利及於人 悉皆度脫 或現帝釋身 或現梵王身 或現轉輪王身

  • 하지천정 이급어인 실개도탈 혹현제석신 혹현범왕신 혹현전륜왕신

  • 사람을 이롭게 하면서 모두 제도하여 해탈케 하고, 혹은 제석천왕의

  • 몸으로, 혹은 범왕의 몸으로, 혹은 전륜 왕의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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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現居士身 或現國王身 或現宰輔身 或現官屬身 或現比丘 比丘尼

  • 혹현거사신 혹현국왕신 혹현재보신 혹현관속신 혹현비구 비구니

  • 혹은 거사의 몸으로, 혹은 국왕의 몸으로, 혹은 관속의 몸으로, 혹은 비구. 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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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優婆塞 優婆夷身 乃至聲聞羅漢 支佛菩薩等身 而以化度 非但佛身

  • 우바새 우바이신 내지성문나한 벽지불보살등신 이이화도 비단불신

  •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내지 성문. 아라한. 벽지불. 보살 등의

  • 몸으로 나타내어 교화하고 제도하노니

  • 단지 부처의 몸으로만 그 몸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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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現其身 汝觀吾累劫 勤苦度脫如是等難化剛强 罪苦衆生 其有未調伏者

  • 독현기신 여관오누겁 근고도탈여시등난화강강 죄고중생 기유미조복자

  • 내가 여러 겁을 두고 부지런히 애써서 저런 교화하기 어려운 억세고 거치른 죄고중생들을 제도하였으나 거기에 아직도 조복되지 못한 자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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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隨業報應 若墮惡趣 受大苦時 汝當憶念吾在 利天宮 慇懃府囑

  • 수업보응 약타악취 수대고시 여당억념오재도리천궁 은근부촉

  • 업보를 따라 만약 악도에 떨어져 큰 고통을 받게 된 것을 보거든, 그대는 마땅히 내가 이 도리천궁에서 은근히 부촉 하던 것을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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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令娑婆世界 至 彌勒出世已來衆生 悉使解脫 永離諸苦 遇佛授記 爾時

  • 영사바세계 지 미륵출세이래중생 실사해탈 영리제고 우불수기 이시

  • 사바세계의 미륵불이 출세하여 오실때까지 중생들을 다

  • 해탈케 하여 영원히 모든 괴로움을 여의케 하고 부처님의 수기를 받도록 하라.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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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諸世界化身地藏菩薩 共復一形 涕淚哀戀 而白佛言 我從久遠劫來

  • 제세계화신지장보살 공복일형 체루애련 이백불언 아종구원겁래

  • 여러세계에서 온 모든 분신 지장보살이 다시 한 몸으로 되어 애절하게

  •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멀고 먼 겁으로부터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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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蒙佛接引 使獲不可思議神力 具大智慧 我所分身

  • 몽불접인 사획불가사의신력 구대지혜 아소분신

  • 부처님의 인도하심을 입어 불가사의한 신력을 입고 크나큰 지혜를

  • 갖추게 되었나이다. 제가 저의 분신으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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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遍滿百千萬億恒河沙世界 每一化身 度百千萬億人 令歸敬三寶 永離生死

  • 변만백천만억항하사세계 매일화신 도백천만억인 영귀경삼보 영리생사

  • 백천만억 항사 세계에 두루하여 한 세계마다 백천만억 분신을 화현하고,

  • 그 한 몸마다 또 백천만억 사람을 제도하여 삼보께 귀의토록 하며, 영원히 나고 죽는 것을 여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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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至涅槃樂 但於佛法中 所爲善事 一毛一滴 一沙一塵 或毫髮許 我漸度脫

  • 지열반락 단어불법중 소위선사 일모일적 일사일진 혹호발허 아점도탈

  • 열반락에 이르도록 하오리다. 다만 불법 중에서 착한 일을 하되, 한 터럭. 한 물방울. 한 모래알. 한 티끌만큼이나 혹은 털끝 만치라도 한다면, 제가 점차로 제도하여 해탈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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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使獲大利 唯願世尊 不以後世惡業衆生 爲慮 如是三白佛言 唯願世尊

  • 사획대리 유원세존 불이후세악업중생 위려 여시삼백불언 유원세존

  • 큰 이익을 얻게 하오리다. 세존이시여! 바라오니, 후세의 악업 중생으로는

  • 염려하지 마옵소서 세 번이나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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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以後世惡業衆生 爲慮 爾時 佛 讚地藏菩薩言 善哉善哉 吾助汝喜

  • 불이후세악업중생 위려 이시 불 찬지장보살언 선재선재 오조여희

  • 후세의 악업 중생으로는 염려하지 마옵소서 이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찬탄하셨다.

  • 장하고 장하도다. 내가 그대를 기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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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汝能成就久遠劫來 發弘誓願 廣度將畢 卽證菩提.

  • 여능성취구원겁래 발홍서원 광도장필 즉증보리.

  • 그대는 아득한 겁으로 오면서 세운 큰 서원을 능히 성취하여 장차 널리 중생들을 제도한 후에 곧 보리를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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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三 觀衆生業緣品

  • 제삼 관중생업연품

  • 중생의 업연을 살피다.

  • 爾時 佛母摩耶夫人 恭敬合掌 問地藏菩薩言 聖者 閻浮衆生 造業差別

  • 이시 불모마야부인 공경합장 문지장보살언 성자 염부중생 조업차별

  • 그때,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 부인이 공경스럽게 합장하고 지장보살님께 여쭈었다.

  • 성자시여! 남염부제 중생이 업을 짓는 차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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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受報應 其事云何 地藏 答言 千萬 世界 乃及國土 或有地獄 或無地獄

  • 소수보응 기사운하 지장 답언 천만 세계 내급국토 혹유지옥 혹무지옥

  • 받게 되는 응보는 어떠하옵니까?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천만 세계, 모든 국토에는 혹 지옥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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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有女人 或無女人 或有佛法 或無佛法 乃至聲聞 支佛 亦復如是

  • 혹유여인 혹무여인 혹유불법 혹무불법 내지성문벽지불 역부여시

  • 혹 여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혹 불법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성문이나 벽지불도 역시 그러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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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但地獄 罪報一等 摩耶夫人 重白菩薩 且願聞於閻浮罪報 所感惡趣

  • 비단지옥 죄보일등 마야부인 중백보살 차원문어염부죄보 소감악취

  • 지옥의 죄보도 똑 같은 것만이 아니옵니다.

  • 마야부인이 거듭 보살님께 여쭈었다. 그러면, 남염부제에서 죄보로 나쁜 곳에 떨어져 보 받는 것을 듣고저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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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 答言 聖母 唯願聽受 我粗說之 佛母白言 願聖者 說 爾時

  • 지장 답언 성모 유원청수 아조설지 불모백언 원성자 설 이시

  • 성모여! 잘 들으소서. 제가 대강 말씀 드리겠나이다.성자시여! 어서 말씀하옵소서.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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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菩薩 白聖母言 南閻浮提 罪報名號如是 若有衆生 不孝父母

  • 지장보살 백성모언 남염부제 죄보명호여시 약유중생 불효부모

  • 지장보살께서 성모에게 말씀하셨다.

  • 남염부제의 죄보를 말씀하면 이러하옵니다.

  • 만약 어떤 중생이 부모에게 불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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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至殺生 當墮無間地獄 千萬億劫 求出無期 若有衆生 出佛身血

  • 혹지살생 당타무간지옥 천만억겁 구출무기 약유중생 출불신혈

  • 혹 살해까지 하였다면 마땅히 무간 지옥에 떨어져 천만억 겁이 지나도

  •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 몸에 피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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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毁謗三寶 不敬尊經 亦當墮 於無間地獄 千萬億劫 求出無期 若有衆生

  • 훼방삼보 불경존경 역당타 어무간지옥 천만억겁 구출무기 약유중생

  • 삼보를 훼방하고, 경전을 존중치 않으면, 역시 마땅히 무간지옥에

  • 떨어져 천만억 겁이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만약 어떤 중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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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侵損常住 點汚僧尼 或伽藍內 恣行淫慾 或殺或害 如是等輩

  • 침손상주 점오승니 혹가람내 자행음욕 혹살혹해 여시등배

  • 절 재산에 손해를 주거나 비구 비구니를 더럽히거나,

  • 혹은 절 안에서 방자하게 음욕을 행하거나 죽이고 해친다면, 이런 무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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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當墮無間地獄 千萬億劫 求出無期 若有衆生 僞作沙門 心非沙門

  • 당타무간지옥 천만억겁 구출무기 약유중생 위작사문 심비사문

  •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 겁이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 만약 어떤 중생이 마음은 사문이 아니면서 거짓으로 사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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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破用常住 欺 白衣 違背戒律 種種造惡 如是等輩 當墮無間地獄

  • 파용상주 기광백의 위배계율 종종조악 여시등배 당타무간지옥

  • 절 재산을 함부로 쓰고, 신도를 속이며 계율을 어겨 갖가지 나쁜 짓을 하면,이 같은 무리들도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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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千萬億劫 求出無期 若有衆生 偸竊常住 財物穀米 飮食衣服 乃至一物

  • 천만억겁 구출무기 약유중생 투절상주 재물곡미 음식의복 내지일물

  • 천만억 겁으로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만약 어떤 중생이 절 재산을 훔치되,재물·곡식·음식·의복을 한 가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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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與取者 當墮無間地獄 千萬億劫 求出無期 地藏 白言 聖母 若有衆生

  • 불여취자 당타무간지옥 천만억겁 구출무기 지장 백언 성모 약유중생

  • 주지 않는 것을 취한 자는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 겁이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 성모여! 만약 어떤 중생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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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作如是罪 當墮 五無間地獄 求暫停苦 一念不得.

  • 작여시죄 당타 오무간지옥 구잠정고 일념부득.

  • 이 같은 죄를 지으면 마땅히 오무간 지옥에 떨어져 잠깐만이라도고통이 멈춰주기를 원해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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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摩耶夫人 重白地藏菩薩言 云何名爲 無間地獄 地藏 白言 聖母 諸有地獄

  • 마야부인 중백지장보살언 운하명위 무간지옥 지장 백언 성모 제유지옥

  • 마야부인이 거듭 여쭈었다. 어떤 것을 무간지옥이라고 하옵니까? 성모여! 모든 지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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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在 大鐵圍山之內 其大地獄 有一十八所 次有五百 名號各別 次有千百

  • 재 대철위산지내 기대지옥 유일십팔소 차유오백 명호각별 차유천백

  • 대철위산 속에 있는데, 그 중에 큰 지옥은 열여덟 곳이나 됩니다. 그 다음 것이 오백인데 이름이 각각 다르고,

  • 그 다음 것이 천배이나 되는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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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字各別 無間獄者 其獄城 周八萬餘里 其城 純鐵 高 一萬里

  • 명자각별 무간옥자 기옥성 주잡팔만여리 기성 순철 고 일만리

  • 이름이 각각 다릅니다. 무간지옥이라는 곳은 그 옥성 둘레가 팔만 여리가 되며, 그 성은 순전히 쇠로 되었고, 높이는 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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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城上 火聚 少有空闕 其獄城中 諸獄 相連 名號各別 獨有一獄 名曰無間

  • 성상 화취 소유공궐 기옥성중 제옥 상련 명호각별 독유일옥 명왈무간

  • 성 위에는 불더미가 조금도 빈틈없이 이글거리며, 그 성 중에는 또 여러 지옥이 서로 이어졌는데 그 이름도 각기 다릅니다.

  • 여기에 유독히 한 지옥이 있어서 이름을 무간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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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其獄 周 萬八千里 獄墻高 一千里 悉是鐵爲 上火鐵下 下火鐵上

  • 기옥 주잡만팔천리 옥장고 일천리 실시철위 상화철하 하화철상

  • 이 옥의 둘레는 만팔천리요, 담장 높이는 천 리이며, 아랫불은 위로 치솟고 윗불은 아래로 쏟아져 내려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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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鐵蛇鐵狗 吐火馳逐 獄墻之上 東西而走 獄中 有床 遍滿萬里 一人 受罪

  • 철사철구 토화치축 옥장지상 동서이주 옥중 유상 변만만리 일인 수죄

  • 쇠로 된 뱀과 개가 불을 토하면서 담장 위를 동서로 마구 달립니다.

  • 옥중에는 넓이가 만 리에 가득찬 평상이 있는데,한 사람이 죄를 받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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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見其身  臥滿床 千萬人 受罪 亦 各自見身 滿床上 衆業所感

  • 자견기신 변와만상 천만인 수죄 역 각자견신 만상상 중업소감

  • 그 몸이 평상 위에 가득차게 누워있는 것을 스스로 보게 되고,천만 사람이 죄를 받아도 역시 각자의 몸이 평상 위에 가득참을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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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獲報如是又諸罪人 備受衆苦 千百夜叉 及以惡鬼 口牙如劍 眼如電光

  • 획보여시우제죄인 비수중고 천백야차 급이악귀 구아여검 안여전광

  • 뭇 죄업으로써 이와 같은 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또 모든 죄인이 온갖 고초를 골고루 다 받는데, 천백 야차와 악귀들이 어금니는 칼날같고,눈은 번갯빛 같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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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手復銅爪 抽腸 斬 復有夜叉執大鐵戟 中罪人身 或中口鼻 或中腹背

  • 수부동조 추장좌참 부유야차집대철극 중죄인신 혹중구비 혹중복배

  • 손은 또 구리쇠 손톱으로 되어,죄인의 창자를 끄집어 내어서 토막토막 자릅니다.

  • , 어떤 야차는 큰 쇠창을 가지고 죄인의 몸을 찌르는데, 혹은 입과 코를 찌르며, 혹은 배나 등을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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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抛空接 或置床上 復有鐵鷹 罪人目 復有鐵蛇 罪人首 百肢節內

  • 포공번접 혹치상상 부유철응 담죄인목 부유철사 교 죄인수 백지절내

  • 공중으로 던졌다가 다시 받아서 평상 위에 놓기도 합니다. 또 쇠로 된 매가 있어서 죄인의 눈을 파먹으며,또 쇠로 된 뱀이 있어서 죄인의 목을 감아 조이고,또 온 몸 마디마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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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悉下長釘 拔舌耕犁 拖罪人 銅灌口 熱鐵纏身 萬死萬生 業感如是

  • 실하장정 발설경려 타예죄인 양동관구 열철전신 만사만생 업감여시

  • 긴 못을 내려 박기도 하며 또 혀를 빼어 보습으로 갈때 죄인이 끌게하고,구리 쇳물을 입에 붓기도 하며, 뜨거운 철사로 몸을 감아서 만 번 죽였다

  • 만번 살렸다 하나니, 업으로 받는 것이 이와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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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動經億劫 求出無期 此界壞時 寄生他界 他界次壞 轉寄他方 他方壞時

  • 동경억겁 구출무기 차계괴시 기생타계 타계차괴 전기타방 타방괴시

  • 억 겁을 지내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 이 세계가 무너질 때는 다른 세계로 옮겨 가서 나고, 그 세계가 또 무너지면 다른 세계로 옮겨가고 또 옮겨가고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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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展轉相寄 此界成後 還復而來 無間罪報 其事如是 又 五事業感 故稱無間

  • 전전상기 차계성후 환부이래 무간죄보 기사여시 우 오사업감 고칭무간

  • 이 세계가 또 이루어지면 다시 돌아옵니다. 무간 지옥의 죄보가 이러하옵니다.

  • 또한 다섯 가지 업감이 있으므로 무간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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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何等 爲五 一者 日夜受罪 以至劫數 無時間絶 고칭無間 二者 一人 亦滿

  • 하등 위오 일자 일야수죄 이지겁수 무시간절 고칭무간 이자 일인 역만

  • 다섯 가지라 함은,

  • 첫째는 밤낮으로 죄를 받아서 겁이 거듭하여도 끊어질 때가 없으므로 무간이라고

  • 하는 것이며, 둘째는 한 사람이라도 가득 차고 많은 사람이라도

  • 多人 亦滿 故稱無間 三者 罪器 棒 鷹蛇狼犬  磨鉅鑿   

  • 다인 역만 고칭무간 삼자 죄기차봉 응사낭견 대마거착 좌작확탕

  • 역시 가득 차므로 무간이라고 하는 것이며, 셋째는 죄받는 기구에

  • 쇠몽둥이. . . 이리. . 맷돌. , 도끼. 끊는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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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鐵網鐵繩 鐵驢鐵馬 生革絡首 熱鐵 身 飢呑鐵丸 渴飮鐵汁 從年竟劫

  • 철망철승 철려철마 생혁낙수 열철요신 기탄철환 갈음철즙 종년경겁

  • 쇠그물. 쇠사슬. 쇠나귀. 쇠말 따위가 있으며, 생가죽으로 목을 조르고,

  • 뜨거운 쇳물을 몸에 부으며, 주리면 철환을 삼키고, 목마르면 뜨거운 쇳물을 마시면서 해를 넘기고 겁을 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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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數那由他 苦楚相連 更無間斷 故稱無間 四者 不問男子女人 羌胡夷狄

  • 수나유타 고초상련 갱무간단 고칭무간 사자 불문남자여인 강호이적

  • 그 수가 한량없는 겁에 이르러도 고초가 잇달아 끊임이 없으므로 무간이라 하는 것이며, 넷째는 남자, 여자, 오랑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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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老幼貴賤 或龍或神 或天或鬼 罪行業感 悉同受之 故稱無間 五者

  • 노유귀천 혹용혹신 혹천혹귀 죄행업감 실동수지 고칭무간 오자

  • 늙은이, 어린이, 천한이, , , 하늘사람, 귀신 할 것 없이 죄를 지으면 그 업에 따라 받는 것이 모두 똑 같으므로 무간이라고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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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墮此獄 從初入時 至百千劫 一日一夜 萬死萬生 求一念間暫住 不得

  • 약타차옥 종초입시 지백천겁 일일일야 만사만생 구일념간잠주 부득

  • 만약 이 지옥에 떨어지면 처음 들어올 때부터 백천 겁에 이르도록

  • 날마다 밤 마다 만번 죽었다가 만번 살았다가 하여 잠깐도 멈춰짐이 없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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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除非業盡 方得受生 以此連綿 故稱無間 地藏菩薩 白聖母言 無間地獄

  • 제비업진 방득수생 이차연면 고칭무간 지장보살 백성모언 무간지옥

  • 나쁜업이 다 삭아져야만 비로소 딴 곳에 태어납니다.이렇게 줄곧 잇달아 끊이지 않으므로 무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성모여! 무간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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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粗說如是 若廣說地獄罪器等名 及諸苦事 一劫之中 求說不盡 摩耶夫人

  • 조설여시 약광설지옥죄기등명 급제고사 일겁지중 구설부진 마야부인

  • 대하여 대강 말씀한 것이 이러하오나, 만약 형벌 받는 기구 등의 이름과

  • 그 온갖 고초 받는 일을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한 겁 동안에도 다할 수 없습니다.마야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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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聞已 愁憂合掌 頂禮而退.

  • 문이 수우합장 정례이퇴.

  • 이 말씀을 듣고는 근심 깊은 얼굴로 합장 정례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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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四 閻浮衆生業感品

  • 제사 염부중생업감품

  • 염부중생이 업보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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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地藏菩薩摩訶薩 白佛言 世尊 我承佛如來威神力故

  •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백불언 세존 아승불여래위신력고

  •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은 까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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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遍 百千萬億世界 分是身形 救拔一切業報衆生 若非如來大慈力故

  • 변 백천만억세계 분시신형 구발일체업보중생 약비여래대자력고

  • 백천만억 세계에 두루 이 몸을 나누어 일체의 업보중생을 구제하고

  • 있나이다. 만약 부처님의 큰 자비의 힘이 아니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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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卽不能作如是變化 我今 又蒙佛付囑 至阿逸多成佛以來 六道衆生

  • 즉불능작여시변화 아금 우몽불부촉 지아일다성불이래 육도중생

  • 능히 이 같은 변화를 부리지 못할 것이옵니다. 제가 이제 또 부처님의 부촉하심을 받았아오니 아일다가 성불하여 오실 때까지 육도 중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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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遣令解脫 唯願世尊 願不有慮 爾時 佛告地藏菩薩 一切衆生 未解脫者

  • 견령해탈 유원세존 원불유려 이시 불고지장보살 일체중생 미해탈자

  • 해탈토록 하오리니, 원하옵건데,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 이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일체중생이 해탈하지 못한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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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性識無定 惡習結業 善習結果 爲善爲惡 逐境而生 輪轉五道 暫無休息

  • 성식무정 악습결업 선습결과 위선위악 축경이생 윤전오도 잠무휴식

  • 성식이 정한 바가 없어서 악습으로는 업을 짓고 선습으로는 결과를

  • 짓나니, 착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경계를 따라 태어나 육도에 윤회하여 잠깐도 쉴 새가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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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動經塵劫 迷惑障難 如魚遊網 將是長流 脫入暫出 又復遭網 以是等輩

  • 동경진겁 미혹장난 여어유망 장시장류 탈입잠출 우부조망 이시등배

  • 티끌 수 같은 겁이 지나가도 미혹함으로 고난에 걸리는 것이, 마치 그물 속에 노는 고기가 항상 흐르는 물인 줄 알고서, 잠시 벗어났다가 또 그물에 걸리곤 하는 것과 같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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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吾當憂念 汝旣畢是往願 累劫重誓 廣度罪輩 吾復何慮 說是語時 會中

  • 오당우념 여기필시왕원 누겁중서 광도죄배 오부하려 설시어시 회중

  • 이런 무리들을 내가 걱정하였더니, 그대가 이미 과거 여러 겁에 거듭한 서원을

  • 실천하려고 저 죄많은 무리를 널리 제도하겠다 하니 내가 다시 무엇을 걱정하겠는가?

  • 이 말씀을 하실 때, 회중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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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一菩薩摩訶薩 名 定自在王 白佛言 世尊 地藏菩薩 累劫以來 各發何願

  • 유일보살마하살 명 정자재왕 백불언 세존 지장보살 누겁이래 각발하원

  • 정자재왕이라는 한 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세존이시여! 지장보살은 여러 겁으로 오면서 어떤 발원을 하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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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今蒙世尊 慇懃讚歎 唯願世尊 略而說之.爾時 世尊 告 定自在王菩薩

  • 금몽세존 은근찬탄 유원세존 약이설지 이시 세존 고 정자재왕보살

  • 이제 세존의 은근하신 찬탄을 받나이까? 세존께서는 간략히 말씀하여

  • 주옵소서.

  • 부처님께서 정자재왕보살에게 이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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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 善思念之 吾當爲汝 分別解說 乃往過去 無量阿僧祗那由他

  • 제청제청 선사념지 오당위여 분별해설 내왕과거 무량아승지나유타

  •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 잘 생각하라.내가 그대를 위해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저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 나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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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可說劫 爾時有佛 號 一切智成就如來應供 正 智 明行足 善逝世間解

  • 불가설겁 이시유불 호 일체지성취여래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세간해

  • 말로 할 수도 없는 겁의 일이나라. 그때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호는 일체지· 성취·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한 왕은 발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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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其佛壽命 六萬劫 未出家時 爲小國王

  •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기불수명 육만겁 미출가시 위소국왕

  •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 세존이셨고, 수명은 육만 겁이었느라.이 부처님이 아직 출가하기 전에는 작은 나라의 왕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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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一隣國王 爲友 同行十善 饒益衆生 其隣國內 所有人民 多造衆惡

  • 여일인국왕 위우 동행십선 요익중생 기인국내 소유인민 다조중악

  • 한 이웃나라 왕과 더불어 벗을 삼고 함께 십선을 행하여 중생을

  • 이롭게 하였더니라.

  • 그런데, 그 이웃나라에 사는 백성들이 여러 가지로 악한 일을 많이

  • 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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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二王 議計 廣設方便 一王 發願 早成佛道 當度是輩 令使無餘

  • 이왕 의계 광설방편 일왕 발원 조성불도 당도시배 영사무여

  • 두 왕은 의논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자고 하였다.

  • 어서 불도를 이루어 널리 이런 무리들을 남김없이 제도하리라.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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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王 發願 若不先度罪苦 令是安樂 得至菩提 我終未願成佛

  • 일왕 발원 약불선도죄고 영시안락 득지보리 아종미원성불

  • , 한 왕은 만약 죄고중생을 먼저 제도하여 안락케 하고 보리를 이루지

  • 못하게 하면 나는 끝내 성불하기를 원치 않노라. 고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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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告 定自在王菩薩 一王 發願 早成佛者 卽一切智成就如來 是

  • 불고 정자재왕보살 일왕 발원 조성불자 즉일체지성취여래 시

  • 부처님께서 정자재왕보살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어서 성불하기를 발원한 왕은 곧 일체지· 성취· 여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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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王 發願 永度罪苦衆生 未願成佛者 卽地藏菩薩 是

  • 일왕 발원 영도죄고중생 미원성불자 즉지장보살 시

  • 영원히 죄고 중생을 제도하고 성불을 원치 않은 왕 바로 지장보살 이었느니라.

  • 復於過去無量阿僧祗劫 有佛出世 名 淸淨蓮華目如來 其佛壽命 四十劫

  • 부어과거무량아승지겁 유불출세 명 청정연화목여래 기불수명 사십겁

  • ,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 겁에 한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청정연화목여래셨고, 수명은 사십 겁이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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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像法之中 有一羅漢 福度衆生 因次敎化 遇一女人 字曰光目 設食供養

  • 상법지중 유일나한 복도중생 인차교화 우일여인 자왈광목 설식공양

  • 그 부처님 상법시대에 한 나한이 있어서 중생을 복으로서 제도하였는데, 차례로 교화하다가 광목이라는 한 여인을 만났다. 음식을 만들어 공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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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羅漢 問之 欲願何等 光目 答言 我以母亡之日 資福救拔 未知我母 生處何趣

  • 나한 문지 욕원하등 광목 답언 아이모망지일 자복구발 미지아모 생처하취

  • 나한이 물었다. 소원이 무엇이요? 광목이 대답했다.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 복을 지어 천도해 드리고자 하오나, 우리 어머니가 어떤 곳에 태어나셨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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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羅漢 愍之 爲入定觀 見光目女母 墮在惡趣 受極大苦

  • 나한 민지 위입정관 견광목여모 타재악취 수극대고

  • 나한이 가엾이 여기고, 정에 들어 살펴보니 광목의 어머니는 나쁜곳에 떨어져 모진 고통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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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羅漢 問光目言 汝母在生 作何行業 今在惡趣 受極大苦 光目 答曰

  • 나한 문광목언 여모재생 작하행업 금재악취 수극대고 광목 답왈

  • 나한이 광목에게 물었다. 그대에 어머니는 생전에 어떤 업을 지었는고?

  • 지금 나쁜 곳에서 아주 큰 고통을 겪고 있소. 광목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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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母所習 唯好食之屬 所食魚多食其子 或炒或煮 恣情食 

  • 아모소습 유호식담 어별지속 소식어별 다식기자 혹초혹자 자정식담

  • 우리 어머니는 습성이 물고기와 자라 같은 것을 즐겨 자셨고, 그 중에도 새끼를 많이 자셨는데, 혹은 볶고 혹은 지져서 마음껏 자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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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計其命數 千萬復倍 尊者 慈愍 如何哀救 羅漢 愍之 爲作方便 勸光目言

  • 계기명수 천만부배 존자 자민 여하애구 나한 민지 위작방편 권광목언

  • 아마 그 수는 천만보다 배나 더 될까 하옵니다. 존자는 자비로 불쌍히 여기사 어떻게든지 구하여 주옵소서.

  • 나한이 가엾이 여기고 방편을 지어 광목에게 권하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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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汝可志誠 念淸淨蓮華目如來 兼塑畵形像 存亡獲報 光目 聞已 卽捨所愛

  • 여가지성 염청정연화목여래 겸소화형상 존망획보 광목 문이 즉사소애

  • 그대는 지극한 정성으로 청정연화목여래를 염하고, 겸해서

  • 그 부처님 형상을 조성하거나 그려 모시면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 좋은 과보를 얻을 것이요. 광목이 이 말을 듣고는 곧 애착하던 것을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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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尋 畵佛像 而供養之 復恭敬心 悲泣瞻禮 忽於夜後 夢見佛身 金色晃耀

  • 심 화불상 이공양지 부공경심 비읍첨례 홀어야후 몽견불신 금색황요

  • 불상을 그려 모시고 공양을 올리며, 더우기 공양하는 마음으로

  • 술피울면서 우러러 절을 하였더니, 문득 새벽녘 꿈에 부처님을 뵈오니, 금빛이 찬란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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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須彌山 放 大光明 而告光目 汝母不久 當生汝家  覺飢寒 卽當言說

  • 여수미산 방 대광명 이고광목 여모불구 당생여가 자각기한 즉당언설

  • 마치 수미산과 같았다. 그 부처님께서 큰 광명을 놓으시며 광목에게 이르셨다.

  • 너의 어머니는 멀잖아 꼭 너의 집에 태어나니라. 그래서 겨우 배고프고 추운 것을 느낄만 하면 곧 말을 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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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其後家內 婢生一子 未滿 三日 而乃言說 稽首悲泣 告於光目 生死業緣

  • 기후가내 비생일자 미만 삼일 이내언설 계수비읍 고어광목 생사업연

  • 그 뒤에 그 집에서 여종이 한 자식을 낳으니 사흘이 채 못 되어 말을 하는데, 머리를 조아리고 슬피 울면서 광목을 보자 이렇게 말했다. 생사의 업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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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果報自受 吾是汝母 久處暗冥 自別汝去 累墮大地獄 今蒙福力 當得受生

  • 과보자수 오시여모 구처암명 자별여거 누타대지옥 금몽복력 당득수생

  • 과보는 자기가 받게 마련이다. 나는 네 어미다. 어둠속에 오래 있었다. 너와 이별한 뒤로 큰 지옥에 여러 차례 떨어졌다가 이제야 복력을 입어 몸을 받아 났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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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爲下賤人 又復短命 壽年十三 更落惡道 汝有何計 令吾脫免 光目 聞說

  • 위하천인 우부단명 수년십삼 갱락악도 여유하계 영오탈면 광목 문설

  • 미천한 사람이 되었고, 게다가 단명하여 열세 살만 되면 또 다시 악도에

  • 떨어질 것이다. 네가 내 업보를 벗겨 줄 무슨 방법이 있겠느냐?

  • 광목이 이 말을 듣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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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知母無疑 硬咽悲啼 而白婢子 旣是我母 合知本罪 作何行業 墮於惡道

  • 지모무의 경열비제 이백비자 기시아모 합지본죄 작하행업 타어악도

  • 자기 어머니인 것을 의심치 않고 목메어 슬피 울면서 종의 자식에게 말했다. 이미 우리 어머니가 틀림없다면, 본래 지은 죄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업을 지었기에 악도에 떨어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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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婢子答言 以殺生毁罵二業 受報 若非蒙福 救拔吾難 以是業故 未合解脫

  • 비자답언 이살생훼매이업 수보 약비몽복 구발오난 이시업고 미합해탈

  • 종의 자식이 대답했다. 살생하고 헐뜯어 욕을 한, 두 가지 업으로 보를 받았다. 만약 네가 복을 지어 나의 고난을 구제하여 주지 않았다면 이런 업으로써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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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目 問言 地獄罪報其事云何 婢子 答言 罪苦之事 不忍稱說 百千歲中

  • 광목 문언 지옥죄보기사운하 비자 답언 죄고지사 불인칭설 백천세중

  • 광목이 물었다. 지옥의 죄보는 어떠하던가요? 종의 자식이 대답했다. 죄의 고통 받는 일을 차마 말로 할 수 없다. 백년을 두고 천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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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卒白難竟 光目 聞已 啼淚號泣 而白空界 願我之母 永脫地獄 畢十三歲

  • 졸백난경 광목 문이 제루호읍 이백공계 원아지모 영탈지옥 필십삼세

  • 두고 말 하더라도 다하기 어려울 것이다.

  • 광목이 이 말을 듣고는 통곡하며 울다가 허공을 향하여 말씀드렸다. 바라오니, 우리 어머니를 지옥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열세 살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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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更無重罪 及歷惡道 十方諸佛 慈哀愍我 聽我爲母 所發廣大誓願

  • 갱무중죄 급력악도 시방제불 자애민아 청아위모 소발광대서원

  • 나서도 무거운 죄보가 없도록 하여 주옵소서. 다시는 악도에 거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시여! 자비로 저를 가엾이 여겨 주옵소서. 제가 어머니를 위하여 발하는 이 광대한 서원을 들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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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得我母永離三塗 及斯下賤 乃至女人之身 永劫不受者 願我自今日後

  • 약득아모영리삼도 급사하천 내지여인지신 영겁불수자 원아자금일후

  • 만약 우리 어머니가 삼악도와 이 미천한 신분과 여인의 몸 까지도 아주 여의고, 영겁토록 다시 받지 않게 된다면, 제가 오늘부터 이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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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淸淨蓮華目如來 像前 却後百千萬億劫中 應有世界 所有地獄

  • 대청정연화목여래 상전 각후백천만억겁중 응유세계 소유지옥

  • 청정연화목여래의 존상 앞에서 맹세 하겠나이다 백 천만억겁 동안,

  • 모든 세계에 있는 지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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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三惡道諸罪苦衆生 誓願救拔 令離地獄惡趣畜生餓鬼等 如是罪報等人

  • 급삼악도제죄고중생 서원구발 영리지옥악취축생아귀등 여시죄보등인

  • 삼악도에서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을 구원하여 지옥. 축생. 아귀 등 악취에서

  • 영원히 벗어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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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盡成佛竟然後 我方成正覺 發誓願已 具聞淸淨蓮華目如來之說

  • 진성불경연후 아방성정각 발서원이 구문청정연화목여래지설

  • 이런 무리들을 모두 다 성불케 한 후에야 제가 정각을 이루겠나이다.

  • 이렇게 서원을 마치자, 청정연화목여래의 말씀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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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而告之曰光目 汝大慈愍 善能爲母 發如是大願 吾觀 汝母 十三歲畢

  • 이고지왈광목 여대자민 선능위모 발여시대원 오관 여모 십삼세필

  • 광목아! 네가 큰 자비로 불쌍히 여겨 어머니를 위해 능히 훌륭하게도

  • 그런 큰 원을 세웠구나. 내가 보건데, 너의 어머니가 열세 살이 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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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捨此報已 生爲梵志 壽年百歲 過是報後 當生無憂國土 壽命 不可計劫

  • 사차보이 생위범지 수년백세 과시보후 당생무우국토 수명 불가계겁

  • 지금의 보를 벗고, 다음의 범지로 태어나 백세의 수를 누릴 것이다. 이 보가 지난 뒤에는 무우국토에 태어나서 헤아릴 수 없는 겁을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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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後成佛果 廣度人天 數如恒河沙 佛告定自在王 爾時 羅漢 福度光目者

  • 후성불과 광도인천 수여항하사 불고정자재왕 이시 나한 복도광목자

  • 뒤에는 불과를 이루고, 널리 항하의 모래 수 같은 인간과 하늘을 제도하리라.고 일러 주셨더니라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저때에 광목을 복으로 제도한 나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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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卽 無盡意菩薩 是 光目母子 卽 解脫菩薩 是 光目女者 卽 地藏菩薩 是

  • 즉 무진의보살 시 광목모자 즉 해탈보살 시 광목녀자 즉 지장보살 시

  • 곧 무진의 보살이고, 광목의 어머니는 곧 해탈월 보살이며 광목여인은

  • 바로 지장보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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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過去久遠劫中 如是慈愍 發恒河沙願 廣度衆生 未來世中 若有男子女人

  • 과거구원겁중 여시자민 발항하사원 광도중생 미래세중 약유남자여인

  • 지나간 멀고 먼 오랜 겁 중에 이렇게도 자비하여 항하 모래 수와 같은

  • 발원을 하고 널리 중생을 제도 하였느리라. 미래세의,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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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行善者 行惡者 乃至不信因果者 邪淫妄語者 兩舌惡口者 毁謗大乘者

  • 불행선자 행악자 내지불신인과자 사음망어자 양설악구자 훼방대승자

  • 선행을 하지 않는자, 악행하는 자, 인과를 믿지 않는자, 사음· 망어를 하는자,양설·악구를 하는 자, 대승을 비방하는 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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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諸業衆生 必墮惡趣 若遇善知識 勸令一彈指間 歸依地藏菩薩

  • 여시제업중생 필타악취 약우선지식 권령일탄지간 귀의지장보살

  • 이같은 모든 죄업 중생들은 반드시 나쁜 곳에 떨어질 것이로되, 만약 선지식을 만나 그의 권유로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사이라도 지장보살께 귀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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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諸衆生 卽得解脫三惡道報 若能至心歸敬 及瞻禮讚歎 香華衣服

  • 시제중생 즉득해탈삼악도보 약능지심귀경 급첨례찬탄 향화의복

  • 저모든 중생들은 곧 삼악도의 죄보에서 풀려나게 되리라.

  •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여 공경하고, 우러러 절하고 찬탄하며,

  •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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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種種珍寶 或復飮食 如是奉事者 未來百千萬億劫中 常在諸天 受勝妙樂

  • 종종진보 혹부음식 여시봉사자 미래백천만억겁중 상재제천 수승묘락

  • 갖가지 진귀한 보배나 음식으로 받들어 섬기는 자는

  • 미래의 백천만 겁 동안에 항상 여러 하늘에 살면서 아주 묘한 낙을

  • 누리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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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天福盡 下生人間 有百千劫 常爲帝王 能憶宿命因果本末 定自在王

  • 약천복진 하생인간 유백천겁 상위제왕 능억숙명인과본말 정자재왕

  • 만약 천복이 다하여 인간에 하생하더라도 오히려 백천 겁을 항상 제왕이 되어 능히 숙명의 인과 본말을 알게 되리라.

  • 정자재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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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地藏菩薩 有如此不可思議大威神力 廣利衆生 汝等諸菩薩 當記是經

  • 여시지장보살 유여차불가사의대위신력 광리중생 여등제보살 당기시경

  • 이와 같이, 지장보살에게는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이 있어서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노니, 그대들 모든 보살은 마땅히 이경을 기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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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宣流布 定自在王 白佛言 世尊 願不有慮 我等千萬億 菩薩摩訶薩

  • 광선유포 정자재왕 백불언 세존 원불유려 아등천만억 보살마하살

  • 널리 선전하고 유포할지니라. 정자재왕 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저희들 천만억 보살마하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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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必能承佛威神 廣演是經 於閻浮提 利益衆生 定自在王菩薩 白世尊已

  • 필능승불위신 광연시경 어염부제 이익중생 정자재왕보살 백세존이

  • 반드시 능히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널리 이 경을 연설하여

  • 염부제 중생을 이익되게 하오리다.정자재왕보살이 세존께 아뢰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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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合掌恭敬 作禮而退 爾時 四方天王 俱從座起 合掌恭敬 白佛言 世尊

  • 합장공경 작례이퇴 이시 사방천왕 구종좌기 합장공경 백불언 세존

  • 합장하여 공경스럽게 절하고 물러갔다. 이 때에 사방의 천왕이 함께

  •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스럽게 부처님께 여쭈었다.

  •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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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菩薩 於 久遠劫來 發如是大願 云何至今 猶度未絶 更發光大西願

  • 지장보살 어 구원겁래 발여시대원 운하지금 유도미절 갱발광대서원

  • 지장보살은 오랜 겁을 지내오면서 그와 같은 큰 원을 발하였는데, 어찌하여 지금에 이르도록 아직도 중생들을 다 제도하지 못하고 또 광대한 서원을 발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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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唯願世尊 爲我等說 佛告四天王 善哉善哉 吾今 爲汝及未來現在天人衆等

  • 유원세존 위아등설 불고사천왕 선재선재 오금 위여급미래현재천인중등

  • 세존이시여, 원컨데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사천왕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내 이제

  • 그대들과 미래 현재의 하늘과 인간 무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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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廣利益故 說地藏菩薩 於 娑婆世界閻浮提內 生死道中 慈哀救拔

  • 광이익고 설지장보살 어 사바세계염부제내 생사도중 자애구발

  • 널리 이익을 주기 위하여, 지장보살이 사바세계 염부제 안 생사의 길에서 자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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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度脫一切罪苦衆生 方便之事 四天王 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佛告四天王

  • 도탈일체죄고중생 방편지사 사천왕 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불고사천왕

  • 일체의 죄고 중생을 구제하고 해탈시키는 방편에 대하여 말하리라.

  • 사천왕이 말씀드렸다. 그렇게 하여 주옵소서.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고자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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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菩薩 久遠劫來  至于今 度脫衆生 猶未畢願 慈愍此世罪苦衆生

  • 지장보살 구원겁래 흘지우금 도탈중생 유미필원 자민차세죄고중생

  • 지장보살이 오랜 겁으로 오면서 오늘의 이르기까지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시켜 오지만, 아직도 그 원을 다 마치지 못하였느니라. 이 세계의 죄고중생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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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多觀未來 無量劫中 因蔓不斷 以是之故 又發重願 如是菩薩

  • 다관미래 무량겁중 인만부단 이시지고 우발중원 여시보살

  • 미래의 무량 겁으로 업의 인이 이어져 끊이지 않음을 너무나 많이

  • 보게되므로 또 거듭 원을 발하느니라. 이러한 보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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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娑婆世界閻浮提中 百千萬億方便 而爲敎化 四天王 地藏菩薩

  • 어사바세계염부제중 백천만억방편 이위교화 사천왕 지장보살

  • 사바세계 염부제 안에서 백천만억 방편으로 교화하고 있나니라.

  • 사천왕이여! 지장보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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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遇殺生者 說宿殃短命報 若遇竊盜者 說貧窮苦楚報 若遇邪淫者

  • 약우살생자 설숙앙단명보 약우절도자 설빈궁고초보 약우사음자

  • 만약에 살생하는 자를 만나면 묵은 앙화로 단명하게 되는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도둑질하는 자를 만나면 빈궁하여 고초받는 보를 말해주며, 만약에 사음하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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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雀 鴛鴦報 若遇惡口者 說眷屬鬪諍報 若遇毁謗者 說無舌瘡口報

  • 설작합원앙보 약우악구자 설권속투쟁보 약우훼방자 설무설창구보

  • 비둘기·원앙새의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사나운 입을 놀리는 자를 만나면 권속과 다투는 보를 말해주며, 만약에 훼방하는 자를 만나면 혀가 없는 구창보를 말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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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遇瞋者 說醜陋殘報 若遇간린者 說所求違願報 若遇飮食無度者

  • 약우진에자 설추루융잔보 약우간린자 설소구위원보 약우음식무도자

  • 만약에 성내는 자를 만나면 얼굴이 더럽게 찌그러지는 보를 말해주며, 만약에 인색하고 간탐하는 자를 만나면 구하는 바가 어긋나는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음식에 절도가 없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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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飢渴咽病報 若遇佃獵恣情者 說驚狂喪命報 若遇悖逆父母者

  • 설기갈인병보 약우전렵자정자 설경광상명보 약우패역부모자

  • 배고프고 목마르고 목에 병이 나는 보를 말해주며,

  • 만약에 사냥을 즐기는 자를 만나면 놀라고 미쳐서 목숨을 잃게 되는 보를 말해주고,

  • 만약에 부모의 뜻을 어기고 행패를 부리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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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天地災殺報 若遇燒山林木者 說狂迷取死報 若遇前後父母惡毒者

  • 설천지재살보 약우소산림목자 설광미취사보 약우전후부모악독자

  • 천재지변으로 죽게 되는 보를 말해 주며,

  • 만약에 산이나 숲에 불 지르는 자를 만나면 미쳐서 헤매다가

  • 죽게 되는 보를 말해주고,

  • 만약에 전후 부모에게 악독하게 하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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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返生鞭撻現受報 若遇網捕生雛者 說骨肉分離報 若遇毁謗三寶者

  • 설반생편달현수보 약우망포생추자 설골육분리보 약우훼방삼보자

  • 내생에 바꿔나서 매 맞는 보를 말해주며,

  • 만약에 그물로 작은 새들을 사로잡는 자를 만나면 골육간에 이별하는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삼보를 헐뜯어 비방하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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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盲聾啞報 若遇輕法慢敎者 說永處惡道報 若遇破用常住者

  • 설맹농음아보 약우경법만교자 설영처악도보 약우파용상주자

  • 눈멀고 귀먹고 벙어리 되는 보를 말해주며, 만약에 불법을 가벼이 여기고 그 가르침을 업신여기는 자를 만나면 길이 악도에 처하는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절 재산을 함부로 쓰는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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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億劫輪廻地獄報 若遇汚梵誣僧者 說永在畜生報 若遇湯火斬斫像生者

  • 설억겁윤회지옥보 약우오범무승자 설영재축생보 약우탕화참작상생자

  • 억 겁 동안 지옥에서 윤회하는 보를 말해주며,

  • 만약에 청정한 행을 더럽히고

  • 스님을 속이는 자를 만나면 영원히 축생으로 있게 되는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끊는 물··흉기로 생명을 다치게 하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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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輪廻遞像報 若遇破戒犯齋者 說禽獸飢餓報 若遇非理毁用者

  • 설윤회체상보 약우파계범재자 설금수기아보 약우비리훼용자

  • 윤회하면서 서로 갚게 되는 보를 말해주며, 만약에 파계하고 재를 범하는 자를 만나면 새나 짐승이 되어 굶주리는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재물을 옳지 않게 헐어쓰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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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所求闕絶報 若遇我慢貢高者 說卑使下賤報 若遇兩舌鬪亂者

  • 설소구궐절보 약우아만공고자 설비사하천보 약우양설투란자

  • 미천한 종이 되는 보를 말해주고, 만약에 두 말로 이간질하여 싸움을 붙이는 자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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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無舌百舌報 若遇邪見者 說邊地受生報 如是等閻浮提衆生

  • 설무설백설보 약우사견자 설변지수생보 여시등염부제중생

  • 혀가 없든지 혀가 여럿이 되는 보를 말해주며, 만약에 소견이 삿된 자를 만나면 변방에 태어나는 보를 말해주느니라. 이런 등등의 염부제 중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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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身口意業惡習結果 百千報應 今粗略說 如是等閻浮提衆生 業感差別

  • 신구의업악습결과 백천보응 금조약설 여시등염부제중생 업감차별

  •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악습의 결과로 받게 되는 백천 가지 응보를

  • 이제 대강 말하였거니와, 그러한 염부제 중생들의 업감에 차별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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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菩薩 百千方便 而敎化之 是諸衆生 先受如是等報 後墮地獄

  • 지장보살 백천방편 이교화지 시제중생 선수여시등보 후타지옥

  • 지장보살은 백천 방편으로 교화하고 있건만, 이런 중생들은 먼저

  • 이 같은 보를 받고 뒤에는 지옥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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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動經劫數 無有出期 是故 汝等 護人護國 無令是諸衆業 迷惑衆生 四天王

  • 동경겁수 무유출기 시고 여등 호인호국 무령시제중업 미혹중생 사천왕

  • 여러 겁이 지나가도 벗어날 기약이 없느니라.이런 까닭으로 그대들은 사람을 보호하고 나라를 보호하여저런 중생들이 다른 중생을 미혹하게 하지 말도록 하라.사천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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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聞已 涕淚悲歎 合掌而退

  • 문이 체루비탄 합장이퇴

  • 듣고는 눈물을 흘리며 슬피 탄식하면서 합장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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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五 地獄名號品

  • 제오 지옥명호품

  • 지옥의 이름

  • 爾時 普賢菩薩摩訶薩 白地藏菩薩言 仁者 願爲天龍八部

  • 이시 보현보살마하살 백지장보살언 인자 원위천룡팔부

  •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지장보살께 말씀하셨다.

  • 인자여 원컨데 천··팔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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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未來現在一切衆生 說 娑婆世界 及閻浮提罪苦衆生 所受報處 地獄名號

  • 급미래현재일체중생 설 사바세계 급염부제죄고중생 소수보처 지옥명호

  • 미래 현재의 일체중생을 위하여 사바세계 염부제의 죄고

  • 중생이 보를 받는 지옥의 이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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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 惡報等事 使未來世 末法衆生 知是果報 地藏 答言 仁者

  • 급 악보등사 사미래세 말법중생 지시과보 지장 답언 인자

  • 악독한 과보들을 말씀하여 미래세의 말법 중생들로 하여금 그 과보를 알게 하여 주소서

  •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 인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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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今承佛威神 及大士之力 若說地獄名號及 罪報之事 仁者 閻浮提 東方

  • 아금승불위신 급대사지력 약설지옥명호급 죄보지사 인자 염부제 동방

  •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과 대사의 힘을 받들고,

  • 지옥의 이름과 죄보에 대하여 간략히 말씀드리리다. 인자여 염부제의 동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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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山 號曰鐵圍 其山 黑邃 無 日月光 有大地獄 號 極無間 又有地獄

  • 유산 호왈철위 기산 흑수 무 일월광 유대지옥 호 극무간 우유지옥

  • 산이 있는데, 이름을 철위라 하며, 그 산은 어둡고 깊어서 해와 달의

  • 빛이 없습니다. 여기에 큰 지옥이 있는데, 이름이 극무간이고, 또 지옥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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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曰大阿鼻 復有地獄 名曰四角 復有地獄 名曰飛刀 復有地獄 名曰火箭

  • 명왈대아비 부유지옥 명왈사각 부유지옥 명왈비도 부유지옥 명왈화전

  • 이름이 대아비이고 또 지옥이 있는데 이름이 사각이고, 또 비도지옥, 화전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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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復有地獄 名曰夾山 復有地獄 名曰通槍 復有地獄 名曰鐵車 復有地獄

  • 부유지옥 명왈협산 부유지옥 명왈통창 부유지옥 명왈철거 부유지옥

  • 협산지옥, 통창지옥, 철거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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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曰鐵床 復有地獄 名曰鐵牛 復有地獄 名曰鐵衣 復有地獄 名曰千刃

  • 명왈철상 부유지옥 명왈철우 부유지옥 명왈철의 부유지옥 명왈천인

  • 철상지옥, 철우지옥, 철의지옥, 천인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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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復有地獄 名曰鐵驢 復有地獄 名曰銅 復有地獄 名曰抱柱 復有地獄

  • 부유지옥 명왈철려 부유지옥 명왈양동 부유지옥 명왈포주 부유지옥

  • 철려지옥, 양동지옥, 포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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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曰流火 復有地獄 名曰耕舌 復有地獄 名曰首 復有地獄 名曰燒脚

  • 명왈유화 부유지옥 명왈경설 부유지옥 명왈좌수 부유지옥 명왈소각

  • 유화지옥, 경설지옥, 좌수지옥, 소각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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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復有地獄 名曰眼 復有地獄 名曰鐵丸 復有地獄 名曰諍論 復有地獄

  • 부유지옥 명왈담안 부유지옥 명왈철환 부유지옥 명왈쟁론 부유지옥

  • 담안지옥, 철환지옥, 쟁론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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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曰鐵銖 復有地獄 名曰多瞋 地藏菩薩 又言 仁者 鐵圍之內

  • 명왈철수 부유지옥 명왈다진 지장보살 우언 인자 철위지내

  • 철수지옥, 다진지옥이 있습니다.

  • 지장보살이 또 말씀하셨다. 인자여, 철위산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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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 如是等地獄 其數無限 更有叫喚地獄 拔舌地獄 糞尿地獄 銅鎖地獄

  • 유 여시등지옥 기수무한 갱유규환지옥 발설지옥 분뇨지옥 동쇄지옥

  • 이런 지옥들이 수도 없이 있습니다. 또 규환지옥, 발설지옥, 분뇨지옥, 동쇄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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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火象地獄 火狗地獄 火馬地獄 火牛地獄 火山地獄 火石地獄 火床地獄

  • 화상지옥 화구지옥 화마지옥 화우지옥 화산지옥 화석지옥 화상지옥

  • 화상지옥, 화구지옥, 화마지옥, 화우지옥, 화산지옥, 화석지옥, 화상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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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火梁地獄 火鷹地獄 鋸牙地獄 剝皮地獄 飮血地獄 燒手地獄 燒脚地獄

  • 화량지옥 화응지옥 거아지옥 박피지옥 음혈지옥 소수지옥 소각지옥

  • 화량지옥, 화응지옥, 거아지옥, 박피지옥, 음혈지옥, 소수지옥, 소각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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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倒刺地獄 火屋地獄 鐵屋地獄 火狼地獄 如是等地獄 其中

  • 도자지옥 화옥지옥 철옥지옥 화랑지옥 여시등지옥 기중

  • 도자지옥, 화옥지옥, 철옥지옥, 화랑지옥 등이 있습니다. 이런 지옥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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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各各復有諸小地獄 或一或二 或三或四 乃至百千 其中名號 各各不同

  • 각각부유제소지옥 혹일혹이 혹삼혹사 내지백천 기중명호 각각부동

  • 각각 또 작은 지옥들이 있는데 혹은 하나 둘, 혹은 셋, 넷 내지 백이나 천이

  • 되기도 하며, 그것들의 이름도 각각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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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菩薩 又告普賢菩薩言 仁者 此者 皆是南閻浮提行惡衆生 業感 如是

  • 지장보살 우고보현보살언 인자 차자 개시남염부제행악중생 업감 여시

  • 지장보살이 또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여!

  • 이것은 모두 다 남염부제에서 악한 짓을 한 중생들의 업감으로 이렇게

  •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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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業力 甚大 能敵須彌 能深巨海 能障聖道 是故 衆生 莫輕小惡 以爲無罪

  • 업력 심대 능적수미 능심거해 능장성도 시고 중생 막경소악 이위무죄

  • 업의 힘이란 참으로 큰 것이어서 능히 수미산을 대적하며, 능히 큰 바다 보다도 깊어서, 능히 성도를 막아냅니다. 이런 까닭으로, 중생들은 비록 작은 악이라도 가볍게 여겨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 말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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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死後有報 纖毫受之 父子至親 岐路各別 縱然相逢 無肯代受

  • 사후유보 섬호수지 부자지친 기로각별 종연상봉 무긍대수

  • 죽은 뒤에는 보가 있어서 털끝만한 것도 받아가야 하며, 어버이와 자식이 지극히 가깝지만 가는 길이 각각 다르고 비록 서로가 만나더라도 대신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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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今 承佛威力 略說地獄罪報之事 惟願仁者 暫聽是言 普賢菩薩 答言

  • 아금 승불위력 약설지옥죄보지사 유원인자 잠청시언 보현보살 답언

  •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지옥에서 죄보 받는 일을 대략 말 하리니, 인자는 잠깐만 들으소서. 보현보살이 대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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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吾雖久知三惡道報 望 仁者說 令後世末法一切惡行衆生 聞仁者說

  • 오수구지삼악도보 망 인자설 영후세말법일체악행중생 문인자설

  • 내가 삼악도의 죄보를 안지는 비록 오래되오나, 인자의 말씀을 바라는 것은 후세의 말법시대에 모든 악행하는 중생들로 하여금 인자의 말씀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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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使令歸向佛法 地藏菩薩 白言 仁者 地獄罪報 其事如是 或有地獄

  • 사령귀향불법 지장보살 백언 인자 지옥죄보 기사여시 혹유지옥

  • 불법에 귀의토록 하려는 것입니다.

  • 지장보살이 말씀하셨다. 인자여! 지옥의 죄보는 이러합니다. 어떤 지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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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取罪人舌 使牛耕之 或有地獄 取 罪人心 夜叉食之 或有地獄 湯盛沸

  • 취죄인설 사우경지 혹유지옥 취 죄인심 야차식지 혹유지옥 확탕성비

  • 죄인의 혀를 빼내어 소로 하여금 갈게하며, 어떤 지옥은 죄인의 심장을 빼내어 야차가 먹으며, 어떤 지옥은 펄펄 끊는 가마에 죄인의 몸을 삶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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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煮 罪人身 或有地獄 赤燒銅柱 使罪人抱 或有地獄 飛 猛火聚 及罪人

  • 자 죄인신 혹유지옥 적소동주 사죄인포 혹유지옥 비 맹화취 진급죄인

  • 어떤 지옥은 벌겋게 달은 구리쇠기둥을 죄인에게 안게하며, 어떤 지옥은 맹렬한 불길이 죄인을 덮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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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有地獄 一向寒氷 或有地獄 無限糞尿 或有地獄 飛鐵질려 或有地獄

  • 혹유지옥 일향한빙 혹유지옥 무한분뇨 혹유지옥 비철질려 혹유지옥

  • 어떤 지옥은 언제나 차디찬 얼음 뿐이며, 어떤 지옥은 한없는 똥·오줌 뿐이며, 어떤 지옥은 쇠뭉치가 날아들며, 어떤 지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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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火槍 或有地獄 椎撞胸背 或有地獄 俱燒手足 或有地獄 盤鐵蛇

  • 다찬화창 혹유지옥 추당흉배 혹유지옥 구소수족 혹유지옥 반교철사

  • 불창이 가득히 모여들며, 어떤 지옥은 뭉둥이로 가슴과 등을 때려치며, 어떤 지옥은 손·발을 태우며, 어떤 지옥은 쇠 뱀이 칭칭 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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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有地獄 驅逐鐵狗 或有地獄 竝駕鐵驢 仁者 如是等報 各各獄中

  • 혹유지옥 구축철구 혹유지옥 병가철려 인자 여시등보 각각옥중

  • 어떤 지옥은 쇠 개에게 물려 쫓기며, 어떤 지옥은 아울러 쇠나귀를

  • 타게 합니다.

  • 인자여, 이런 등등의 보를 받는 옥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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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百千種 業道之器 無非是銅是鐵 是石是火 此四種物 衆業行感

  • 유백천종 업도지기 무비시동시철 시석시화 차사종물 중업행감

  • 또 백천가지 형구가 있는데, 그 모두가 구리요 쇠요, 돌이요,

  • 불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이 네 가지 물건은 여러 가지 업감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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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廣說地獄罪報等事 一一獄中 更有 百千種 苦楚 何況多獄

  • 약광설지옥죄보등사 일일옥중 갱유 백천종 고초 하황다옥

  • 만약 지옥의 죄보에 대한 것을 널리 말하자면, 한 옥마다 다시

  • 백천 가지 고초가 있는데 하물며 그 많은 지옥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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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今 承佛威神 及仁者問 略說如是 若廣解說 窮劫不盡.

  • 아금 승불위신 급인자문 약설여시 약광해설 궁겁부진

  •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과 인자의 물으심을 받들어

  • 간략히 말을 하였으나, 만약 널리 해설하려면 겁이다 해도 못다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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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六 如來讚歎品

  • 제육 여래찬탄품

  • 부처님이 찬탄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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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世尊 擧身放 大光明 遍照百千億 恒河沙等諸佛世界 出大音聲

  • 이시 세존 거신방 대광명 변조백천억 항하사등제불세계 출대음성

  • 그때, 부처님께서 온 몸으로 큰 광명을 놓으시어, 백 천억 항하의 모래 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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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普告諸佛世界一切諸菩薩摩訶薩 及天龍鬼神 人非人等 聽吾今日

  • 보고제불세계일체제보살마하살 급천룡귀신 인비인등 청오금일

  •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며

  • 저 모든 부처님 세계의 보살마하살과 천··귀신·사람 사람 아닌 온갖 무리들에게 크게 외치셨다. 듣거라! 내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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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稱揚讚歎地藏菩薩摩訶薩 於 十方世界 現大不可思議 威神慈悲之力

  • 칭양찬탄지장보살마하살 어 시방세계 현대불가사의 위신자비지력

  • 지장보살마하살이 시방세계에서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과 자비의 힘으로써

  •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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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救護一切 罪苦之事 吾 滅度後 汝等諸菩薩大士 及 天龍鬼神等 廣作方便

  • 구호일체 죄고지사 오 멸도후 여등제보살대사 급 천룡귀신등 광작방편

  • 괴로움을 구호하는 일에 대하여 드높이 찬탄하리라. 내가 멸도한 뒤에 그대들 모든 보살마하살과 ..귀신들은 널리 방편을 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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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衛護是經 令一切衆生 離 一切苦 證 涅槃樂 說是語已 會中 有一菩薩

  • 위호시경 영일체중생 이 일체고 증 열반락 설시어이 회중 유일보살

  • 이 경을 지킬 것이며,

  •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을 여의고 열반락을 얻게 하라. 이렇게 말씀하시니, 회중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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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曰普廣 合掌恭敬 而白佛言 今見世尊 讚歎地藏菩薩 有如是不可思議

  • 명왈보광 합장공경 이백불언 금견세존 찬탄지장보살 유여시불가사의

  • 보광보살이 공경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 지금, 세존께서 지장보살에게는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이 있다고 찬탄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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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威神德 唯願世尊 爲未來世 末法衆生 宣說地藏菩薩 利益人天因果等事

  • 대위신덕 유원세존 위미래세 말법중생 선설지장보살 이익인천인과등사

  • 세존이시여! 미래세의 말법 중생을 위하시어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인과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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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使諸天龍八部及未來世衆生 頂受佛語.

  • 사제천룡팔부급미래세중생 정수불어.

  • 그리하여 모든 천··팔부와 미래세의 중생으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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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世尊 告 普廣菩薩 及 四衆等 聽 吾當爲汝 若說地藏菩薩

  • 이시 세존 고 보광보살 급 사중등 제청제청 오당위여 약설지장보살

  •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게 하여 주옵소서 이때 세존께서 보광보살과 사부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가 마땅히 그대들을 위하여 지장보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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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利益人天福德之事 普廣 白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佛告普廣菩薩

  • 이익인천복덕지사 보광 백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불고보광보살

  •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복덕에 대하여 간단히 말하리라. 보광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 잘 듣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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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未來世中 若有善男子善女人 聞是地藏菩薩 摩訶薩名者 或合掌者 讚歎者

  •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문시지장보살 마하살명자 혹합장자 찬탄자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미래세에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지장보살의 이름을 듣고 혹 합장 하는자, 찬탄 하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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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作禮者 戀慕者 是人 超越三十劫罪 普廣 若有善男子善女人 或彩畵形像

  • 작례자 연모자 시인 초월삼십겁죄 보광 약유선남자선녀인 혹채화형상

  • 작례자, 흠모하는 자는 삼십겁 죄를 벗어나니라. 보광보살이여!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혹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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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 土石膠漆 金銀銅鐵 作此菩薩 一瞻一禮者 是人 百返生於三十三天

  • 혹 토석교칠 금은동철 작차보살 일첨일례자 시인 백반생어삼십삼천

  • 혹은 흙··아교·····철 등으로 조성하여 한 번이라도 예배하는 자는 백 번을 삼십삼천에 태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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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永不墮於惡道 假如天福 盡故 下生人間 猶爲國王 不失大利 若有女人

  • 영불타어악도 가여천복 진고 하생인간 유위국왕 불실대리 약유여인

  •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가령 천복이 다하여 인간에

  • 하생하더라도 오히려 국왕이 되어 큰 이익을 잃지 않으리라. 만약에 어떤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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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厭 女人身 盡心供養地藏菩薩畵像 及土石膠漆銅鐵等像 如是日日不退

  • 염 여인신 진심공양지장보살화상 급토석교칠동철등상 여시일일불퇴

  • 여자 몸을 싫어한다면, 지장보살의 화상이나 흙··아교···철 등의 상에 정성을 다하여 공양을 올리되, 날마다 물러서지 않고

  • 常以華香飮食 衣服繒綵 幢幡錢寶物等 供養 是 善女人 盡此一報女身

  • 상이화향음식 의복증채 당번전보물등 공양 시 선여인 진차일보여신

  • 항상 꽃이나 향·음식·의복·비단····보물 등으로 공양하면, 이 선녀인은 한 번 받은 여자 몸이 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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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百千萬劫 更不生 有女人世界 何況復受女身 除 非慈願力故 要受女身

  • 백천만겁 갱불생 유여인세계 하황부수여신 제 비자원력고 요수여신

  • 백 천만 겁토록 다시는 여인이 있는 세계에도 나지 않을 것인데 하물며 다시 여자 몸을 받으랴. 다만 자비원력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짐짓 받는 여자 몸은 말할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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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度脫衆生 承斯供養地藏菩薩之力 及功德力故 百千萬劫

  • 도탈중생 승사공양지장보살지력 급공덕력고 백천만겁

  • 이 지장보살을 공양한 힘과 지장보살의 공덕을 입은 까닭으로 백 천만 겁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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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更不復受女人之身 復次普廣菩薩 若有女人 厭是醜陋 多疾病者

  • 갱불부수여인지신 부차보광보살 약유여인 염시추루 다질병자

  • 다시는 여자 몸을 받지 않느니라.

  • 보광보살이여! , 만약 어떤 여인이 추하고 병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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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但於地藏菩薩像前 至心瞻禮食頃之間 是人 千萬劫中 所受生身 相貌圓滿

  • 단어지장보살상전 지심첨례식경지간 시인 천만겁중 소수생신 상모원만

  • 다만 지장보살존상 앞에 한 식경 동안을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절하더라도, 이 사람은 천만겁 동안에 태어나는 몸이 상모가 원만하고

  • 無諸疾病 是 醜陋女人 如不厭是女身 卽百千萬億生中 常爲王女

  • 무제질병 시 추루여인 여불염시여신 즉백천만억생중 상위왕녀

  • 모든 질병이 없을 것이며, 이 여인이 여자 몸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백 천만억 겁 동안에 항상 왕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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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及王妃 宰輔大姓 大長者女 端正受生 諸相 圓滿 由至心故

  • 내급왕비 재보대성 대장자녀 단정수생 제상 원만 유지심고

  • 왕비가 되고 재상이나 명문가의 딸이 되어 단정하게 태어나고

  • 모든 상이 원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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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瞻禮地藏菩薩 獲福如是 復次普廣 若有善男子善女人 能對地藏菩薩像前

  • 첨례지장보살 획복여시 부차보광 약유선남자선녀인 능대지장보살상전

  • 지장보살을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절을 한 까닭으로 이런 복을 얻느니라.

  •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능히 지장보살의 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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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作諸妓樂 歌詠讚歎 香華供養 乃至勸於一人多人 如是等輩 現在世中

  • 작제기악 가영찬탄 향화공양 내지권어일인다인 여시등배 현재세중

  • 갖가지 기악을 지으며, 노래 불러 찬탄하고, 향과 꽃으로 공양하되, 한 사람에게나 많은 사람에게 이를 권하더라도, 이러한 무리는 현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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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 未來世 常得百千鬼神 日夜衛護 不令惡事 輒聞於耳 何況親受諸橫

  • 급 미래세 상득백천귀신 일야위호 불령악사 첩문어이 하황친수제횡

  • 미래세에 항상 백 천의 귀신들이 밤낮으로 보호하여서

  • 나쁜 일은 귀에도 들리지 않게 할 것인데, 하물며 여러 횡액을 직접 받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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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復次普廣菩薩 未來世中 若有惡人 及惡神惡鬼 見有善男子善女人

  • 부차보광보살 미래세중 약유악인 급악신악귀 견유선남자선녀인

  • 보광보살이여! 또 미래세에 만약 어떤 악인·악신·악귀가 있어 선남자 선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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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歸敬供養讚歎瞻禮地藏菩薩形像 或妄生譏毁 謗無功德 及利益事

  • 귀경공양찬탄첨례지장보살형상 혹망생기훼 방무공덕 급이익사

  • 지장보살께 귀의하여 공경하고 공양하며 찬탄하고 우러러

  • 예배하는 것을 보고서, 혹은 망령되이 꾸짖어 훼방하거나,

  • 아무 공덕도 이익도 없는 것이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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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露齒笑 或背面非 或 勸人共非 或 一人非 或 多人非 乃至一念

  • 혹로치소 혹배면비 혹 권인공비 혹 일인비 혹 다인비 내지일념

  • 혹은 이빨을 드러내어 비웃고, 혹은 돌아서서는 비난하며, 혹은 남에게 권하여 함께 비난하고, 혹은 한 사람에게나 많은 사람에게도 비난하며, 한 생각이라도 헐뜯고 비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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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生譏毁者 如是之人 至賢劫千佛滅度之後 譏毁罪報 尙在 阿鼻地獄

  • 생기훼자 여시지인 지현겁천불멸도지후 기훼죄보 상재 아비지옥

  • 이런 사람은 현겁의 천불이 멸도하신 뒤까지라도 그 죄보로 아비지옥에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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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受 極重罪 過是劫已 方受餓鬼 又經千劫 復受畜生 又經千劫 方得人身

  • 수 극중죄 과시겁이 방수아귀 우경천겁 부수축생 우경천겁 방득인신

  • 극중한 죄를 받고, 이 겁이 지나서는 겨우 아귀가 되고, 또 천겁이 지나야 축생이 되고 또 다시 천겁이 지나서야 비로소 사람의 몸을 얻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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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縱受人身 貧窮下賤 諸根 不具 多被惡業 來結其身 不久之間 復墮惡道

  • 종수인신 빈궁하천 제근 불구 다피악업 내결기신 불구지간 부타악도

  • 비록 사람의 몸을 얻었어도 가난하고 미천하며 불구자가 되고, 게다가 악업이 그 몸에 잔뜩 맺혀서 이내 또 다시 악도에 떨어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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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故 普廣 譏毁他人供養 尙獲此報 何況別生惡見毁滅 復次普廣菩薩

  • 시고 보광 기훼타인공양 상획차보 하황별생악견훼멸 부차보광보살

  • 보광보살이여! 딴 사람이 공양 올리는 것을 헐뜯고 비방하여도 오히려 이런 보를 받는데, 하물며 다른 악한 마음을 내어서 훼방하고 없애려 함에야 어떠하겠는가?

  • 보광보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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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未來世 有 男子女人 久患牀枕 求生求死 了不可得 或夜夢

  • 약미래세 유 남자여인 구환상침 구생구사 요불가득 혹야몽

  •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오래 병상에 누워 살고자 하여도 죽으려 하여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혹은 꿈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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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惡鬼乃及家親 或遊險道 或多魅 共鬼神遊 日月歲深 轉復왕채  

  • 악귀내급가친 혹유험도 혹다염매 공귀신유 일월세심 전부왕채

  • 악귀나 집안 친족과 험한 길을 헤매며, 혹은 도깨비에 홀리고 귀신과 함께 놀고 하여 세월이 감에 따라 점점 정신이 흐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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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睡中叫喚 慘悽不樂者 此 皆是業道論對 未定輕重 或難捨壽 或不得愈

  • 수중규환 참처불락자 차 개시업도론대 미정경중 혹난사수 혹부득유

  • 자면서도 처참하게 소리치며 괴로워하는 자는, 이것은 다 업도에서 죄의 경중을 결정하지 못하여서 죽기도 어렵고 나을 수도 없게 된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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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女俗眼 不辯是事 但當對諸佛菩薩像前 高聲轉讀此經一遍 或取病人

  • 남녀속안 불변시사 단당대제불보살상전 고성전독차경일편 혹취병인

  • 남녀의 속된 눈으로는 판단 할 수 없느니라.

  • 이러할 때는 다만 모든 불보살의 상 앞에서

  • 이 경을 높은 소리로 한 번이라도 읽고, 또는 병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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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可愛之物 或衣服寶貝 莊園舍宅 對病人前 高聲唱言 我某甲等 爲是病人

  • 가애지물 혹의복보패 장원사택 대병인전 고성창언 아모갑등 위시병인

  • 아끼는 것을, 의복이나 보배나 장원이나 사택을 놓고서, 그 병자 앞에서 높은 소리로 외치되,

  • 우리들은 병자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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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經 像前 捨諸物等 或供養經像 或造佛菩薩形像 或造塔寺 或燃油燈

  • 대경 상전 사제물등 혹공양경상 혹조불보살형상 혹조탑사 혹연유등

  • 경전과 불상을 모신 앞에 이 재물을 바치는데, 혹은 경과 불상에 공양하고 혹은 불·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혹은 탑이나 절을 짓고, 혹은 등불을 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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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施常住 如是三白病人 遣令聞知 假使諸識 分散 至氣盡者

  • 혹시상주 여시삼백병인 견령문지 가사제식 분산 지기진자

  • 혹은 절에 시주합니다. 고 이렇게 세 번을 말하여 병자가 알아듣도록 하라.

  • 가사, 병자가 모든 의식이 흩어 지고 기운이 다한 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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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日二日三日乃至七日已來 但高聲白事 高聲讀經 是人 命終之後

  • 일일이일삼일내지칠일이래 단고성백사 고성독경 시인 명종지후

  • 하루나 이틀, 사흘 내지 칠일 동안만 고성으로 그렇게 말해주고

  • 고성으로 독경하면, 이 사람은 명을 마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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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宿殃重罪 至于五無間罪 永得解脫 所受生處 常知宿命 何況善男子善女人

  • 숙앙중죄 지우오무간죄 영득해탈 소수생처 상지숙명 하황선남자선녀인

  • 오랫동안 지은 허물과 중죄로 오무간 지옥에 가게 되었더라도

  • 영원히 해탈하고 나는 곳마다 항상 숙명을 알 것인데, 하물며 선남자 선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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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書此經 或 敎人書 或自塑畵菩薩形像 乃至敎人塑畵 所受果報

  • 자서차경 혹 교인서 혹자소화보살형상 내지교인소화 소수과보

  • 스스로 이 경을 쓰고 혹은 남에게 쓰게 하고, 혹은 스스로 보살의

  • 형상을 조성하고 그리며, 혹은 남에게 조성하고 그리게 한다면,

  • 받게 되는 과보가 얼마나 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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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必獲大利 是故 普廣 若見有人 讀誦是經 乃至一念 讚歎是經

  • 필획대리 시고 보광 약견유인 독송시경 내지일념 찬탄시경

  • 이러하므로, 보광보살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경을 독송하고,

  • 한 생각이라도 이 경을 찬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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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恭敬是經者 汝須百千方便 勸是等人 勤心莫退 能得未來現在

  • 혹공경시경자 여수백천방편 권시등인 근심막퇴 능득미래현재

  • 혹은 이 경을 공경하는 자를 보거든, 그대는 꼭 백천 방편으로

  • 이들에게 권하여서 애써 하려고 하는 마음이 물러나지 않도록 하라.

  • 그러면, 능히 미래와 현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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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百千萬億不可思議功德. 復次普廣菩薩 若未來世 諸衆生等 或夢或寐

  • 백천만억불가사의공덕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 제중생등 혹몽혹매

  • 백천만억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얻게 되리라.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의 세상에 모든 중생들이 꿈이나 잠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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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見諸鬼神 乃及諸形 或悲或啼 或愁或歎 或恐或怖 此 皆是一生十生

  • 견제귀신 내급제형 혹비혹제 혹수혹탄 혹공혹포 차 개시일생십생

  • 귀신들의 여러 형상이 나타나, 혹은 슬퍼하고 혹은 울며, 혹은 근심 하고, 혹은 탄식하고, 혹은 두려워 떠는 것을 보게 됨은, 이는 모두 다 한생이나 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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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百生千生 過去父母 男女弟妹 付處眷屬 在於惡趣 未得出離

  • 백생천생 과거부모 남녀제매 부처권속 재어악취 미득출리

  • 백생·천생의 과거세의 부모 형제자매·부부·권속들이 악도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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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處希望福力 救拔苦惱 當告宿世骨肉 使作方便 願離惡道 普廣

  • 무처희망복력 구발고뇌 당고숙세골육 사작방편 원리악도 보광

  • 복력으로 구해 줄 곳이 아무데도 없으므로, 할 수 없이 숙세 혈육에게 호소하여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보광보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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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汝以神力 遣是眷屬 令對諸佛菩薩像前 至心 自讀此經 或 請人讀

  • 여이신력 견시권속 영대제불보살상전 지심 자독차경 혹 청인독

  • 그대는 신력으로 이런 권속들을 시켜서 모든 불·보살의 상 앞에

  • 지극한 마음으로 이 경을 읽게 하고 혹은 사람을 청하여 읽게 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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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其數三遍 或至七遍 如是惡道眷屬 經聲 畢是遍數 當得解脫

  • 기수삼편 혹지칠편 여시악도권속 경성 필시편수 당득해탈

  • 세 번이나 일곱 번을 읽으면, 그 악도의 권속들이 경 읽는

  • 소리가 편수를 마치자 바로 해탈하고

  • 乃至夢寐之中 永不復見 復次普廣 若 未來世 有諸下賤等人 或奴或婢

  • 내지몽매지중 영불부견 부차보광 약 미래세 유제하천등인 혹노혹비

  • 또 꿈이나 잠결에도 귀신들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으리라. 보광보살이여! 또 미래세에 어떤 미천한 사람들이, 혹은 노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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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至諸不自由之人 覺知宿業 要懺悔者 至心瞻禮地藏菩薩形像

  • 내지제부자유지인 각지숙업 요참회자 지심첨례지장보살형상

  • 부자유한 사람들이 숙세의 업보인 것을 깨닫고 참회하고자 하거든

  •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러러 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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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於一七日中 念 菩薩名 可滿萬遍 如是等人 盡此報後千萬生中

  • 내어일칠일중 염 보살명 가만만편 여시등인 진차보후천만생중

  • 칠 일동안 보살의 명호를 염하여 만번을 채우라. 그러면, 지금의 보가 다한 뒤에는 천 만생 동안에

  • 常生尊貴 更不經歷三惡道苦. 復次普廣 若 未來世中閻浮提內

  • 상생존귀 갱불경력삼악도고. 부차보광 약 미래세중염부제내

  • 항상 존귀하게 태어나고 다시는 악도의 고통을 격지 않으리라.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염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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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刹利婆羅門長者居士 一切人等 及異姓種族 有新生者 或男或女 七日之中

  • 찰리바라문장자거사 일체인등 급이성종족 유신생자 혹남혹녀 칠일지중

  • 안에 사는 찰리족이나 바라문 장자 거사나 다른 종족의 어떤 사람이든 갓난

  • 애기가 있다면 남자든 여자든 칠 일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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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早與讀誦此不可思議經典 更爲念菩薩名號 可滿萬遍 是新生子 或男或女

  • 조여독송차불가사의경전 갱위염보살명호 가만만편 시신생자 혹남혹녀

  • 이 불가사의한 경전을 읽어주고 또 보살의 명호를 염하여 만 번을 채워주면, 이 애기에게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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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宿有殃報 便得解脫 安樂易養 壽命 增長 若是承福 生者 轉增安樂

  • 숙유앙보 변득해탈 안락이양 수명 증장 약시승복 생자 전증안락

  • 숙세의 몹쓸 죄보가 풀어지고 안락하게 잘자라며 수명도 더 늘게 되리라. 만약 복을 타고난 애기라면 더욱 안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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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與壽命 復此普廣 若未來世衆生 於月一日八日 十四十五 十八日二十三

  • 급여수명 부차보광 약미래세중생 어월일일팔일 십사십오 십팔일이십삼

  • 수명도 더 하게 되리라.

  • 보광보살이여! 또 미래세의 중생은 달마다 1·8·14·15·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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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二十四 二十八日 二十九三十日 是諸日等 諸罪結集 定其輕重

  • 이십사 이십팔일 이십구삼십일 시제일등 제죄결집 정기경중

  • 24·28·29·30일에는 모든 죄를 모아 그 가볍고 무거움을 결정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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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閻浮提衆生 擧止動念 無不是業 無不是罪 何況恣情 殺生竊盜

  • 남염부제중생 거지동념 무불시업 무불시죄 하황자정 살생절도

  • 남염부제 중생으로써 몸을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이 업 아닌 것이 없고

  • 죄 아닌 것이 없거늘 하물며 방자한 마음으로 살생하고 도둑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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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邪淫妄語 百千罪狀 若能於是十齋之日 對 佛菩薩 及諸賢聖像前

  • 사음망어 백천죄상 약능어시십재지일 대 불보살 급제현성상전

  • 사음하고 거짓말하는 백 천가지 죄상이겠는가?

  • 만약 능히 이 십재일에 불·보살과 모든 성현의 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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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轉讀是經一遍 東西南北百由旬內 無諸災難 當次居家 若長若幼

  • 전독시경일편 동서남북백유순내 무제재난 당차거가 약장약유

  • 이 경전을 한 번 읽으면, 동서남북 백유순 안에서는 모든 재난이 없어지고 그가 사는 집안의 어른이나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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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在未來百千歲中 永離惡趣 能於十齋日 每轉一遍 現世 令此居家

  • 현재미래백천세중 영리악취 능어십재일 매전일편 현세 영차거가

  • 현재와 미래의 백 천세에 영원히 악도를 벗어날 것이며, 이 십재일마다 한 번씩 읽으면 현재의 그 집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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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諸橫病 衣食 豊溢 是故 普廣 當知 地藏菩薩 有如是等不可說百千萬億

  • 무제횡병 의식 풍일 시고 보광 당지 지장보살 유여시등불가설백천만억

  • 모든 횡액이나 질병이 없어지고 의식이 풍족하리라. 이러하므로 보광보살이여, 지장보살에게는 이러한 말로 할 수도 없는 백 천만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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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威神力 利益之事 閻浮衆生 於此大士 有大因緣 是諸衆生 聞 菩薩名

  • 대위신력 이익지사 염부중생 어차대사 유대인연 시제중생 문 보살명

  • 대위신력의 이익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마땅히 알도록 하라. 염부제의 중생은 이 대사와 큰 인연이 있노니, 이 중생들이 이 보살의 이름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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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見 菩薩像 乃至聞 是經三字五字 或一偈一句者 現在 殊妙安樂 未來之世

  • 견 보살상 내지문 시경삼자오자 혹일게일구자 현재 수묘안락 미래지세

  • 이 보살의 형상을 보며, 이 경에 석자· 다섯자 혹은 한 게송·한 글귀라도

  • 듣는자는 현재에 아주 안락하고, 닥쳐오는 미래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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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百千萬生 常得端正 生 尊貴家. 爾時 普廣菩薩 聞佛如來

  • 백천만생 상득단정 생 존귀가. 이시 보광보살 문불여래

  • 백 천만생을 항상 존귀한 가문에 태어나 단정한 몸을 받으리라. 이때 보광보살이 부처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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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稱揚讚歎地藏菩薩 胡 合掌 復白佛言 世尊 我久知是大士

  • 칭양찬탄지장보살 호궤합장 부백불언 세존 아구지시대사

  • 지장보살을 찬타하시는 것을 듣고는 무릎 꿇고 합장하고

  •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 대사께서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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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 如此不可思議神力 及 大誓願力 爲未來衆生 遣知利益 故問如來

  • 유 여차불가사의신력 급 대서원력 위미래중생 견지이익 고문여래

  • 불가사의한 신력과 큰 서원력을 알은 지 오래오나 미래 중생에게 알려서 이익을 주기 위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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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唯願頂受 世尊 當何名此經 使我 云何流布 佛告普廣 此經 凡有三名

  • 유원정수 세존 당하명차경 사아 운하유포 불고보광 차경 범유삼명

  • 세존이시여, 이 경을 어떻게 이름지으며, 저희가 어떻게 널리 퍼지게

  • 하오리까? 오직 분부를 모시 고저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이르셨다.

  • 이 경은 대체로 이름이 셋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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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名 地藏本願 亦名 地藏本行 亦名地藏本誓力經 緣此菩薩 久遠劫來

  • 일명 지장본원 역명 지장본행 역명지장본서력경 연차보살 구원겁래

  • 하나는 지장본원이며,

  • 하나는 지장본행이고,

  • 하나는 지장본서력경이라 이름하느니라. 이 보살이 멀고 먼 겁으로 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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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發大重願 利益衆生 是故 汝等 依願流布 普廣菩薩 聞已信受 合掌恭敬

  • 발대중원 이익중생 시고 여등 의원유포 보광보살 문이신수 합장공경

  • 중대한 서원을 발하고 중생에게 이익을 주어왔으니, 이런 까닭으로 그 대들은 이 원에 따라 세상에 널리 펴도록 하라. 보광보살이 부처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듣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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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作禮而退.

  • 작례이퇴.

  • 합장하여 공경스럽게 절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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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七 利益存亡品

  • 제칠 이익존망품

  • 죽은 사람도 산 사람도 이익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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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地藏菩薩摩訶薩 白佛言 世尊 我觀 是 閻浮提衆生 擧足動念

  •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백불언 세존 아관 시 염부제중생 거족동념

  • 그때,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 염부제의 중생을 살펴보니

  • 몸을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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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非是罪 若遇善利 多退初心 或遇惡緣 念念增益 是等輩人 如履泥塗

  • 무비시죄 약우선리 다퇴초심 혹우악연 염념증익 시등배인 여리니도

  • 죄 아님이 없나이다. 혹 훌륭한 이를 만나더라도 대개가 처음에 낸 마음이 물러갑니다. 혹 악한 인연을 만나면 생각 생각에 나쁜 것을 더해 갑니다. 이런 무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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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負於重石 漸困漸重 足涉深邃 若得遇善知識 替與減負 或全與負

  • 부어중석 점곤점중 족섭심수 약득우선지식 체여감부 혹전여부

  • 마치 무거운 돌을 지고 진흙 길을 걷는 거와 같아서,

  • 갈수록 지치고 더 무거워서 발은 깊숙히 빠져드는 거와 같나이다. 다행히 선지식을 만나게 되면 그 짐을 덜어서 져다 주기도 하며

  • 혹은 짐을 모두 져다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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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善知識 有大力故 復相扶助 勸令牢脚 若達平地 須省惡路 無再經歷

  • 시선지식 유대력고 부상부조 권령뇌각 약달평지 수성악로 무재경력

  • 이는 선지식에게 큰 힘이 있기 때문에 다시 서로 붙들어 도와주어 다리를 튼튼하게 하여서, 평지에 이르게 되면 나쁜 길을

  • 살펴보아 다시는 지나가지 않도록 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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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尊 習惡衆生 從纖毫間 便至無量 是諸衆生 有如此習 臨命終時

  • 세존 습악중생 종섬호간 변지무량 시제중생 유여차습 임명종시

  • 세존이시여! 악을 익힌 중생은 하찮은 것에서 문득 한량없는 죄를

  • 저지르고 맙니다. 이런 악습이 있는 중생들이 임종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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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女眷屬 宜爲設福 以資前路 或縣幡盖 及燃油燈 或轉讀尊經

  • 남녀권속 의위설복 이자전로 혹현번개 급연유등 혹전독존경

  • 그 남녀권속들이 마땅히 그를 위해 복을 닦아 앞길을 도와주되, 혹은 깃발을 달고 등불을 밝히며, 혹은 존중한 경을 읽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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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供養佛像 及諸聖像 乃至念佛菩薩 及 支佛名字 一名一號

  • 혹공양불상 급제성상 내지염불보살 급벽지불명자 일명일호

  • 혹은 불상과 성상에 공양하며, 내지 부처님과 보살 벽지불을 염하되, 한 분의 명호를 한 번 부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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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歷 臨終人耳根 或聞在本識 是諸衆生 所造惡業 計其感果 必墮惡趣

  • 역 임종인이근 혹문재본식 시제중생 소조악업 계기감과 필타악취

  • 임종하는 사람의 귀에 들어가게 하고 혹은 본식에 듣게 하면, 그런 중생들이 지은 악업으로써는 반드시 나쁜 곳에 떨어질 것이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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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緣是眷屬 爲其臨終之人 修此聖因 如是衆罪 悉皆消滅 若能更爲身死之後

  • 연시권속 위기임종지인 수차성인 여시중죄 실개소멸 약능갱위신사지후

  • 그 권속들이 임종하는 이를 위해 성스런 인을 닦았으므로 그러한 뭇 죄가

  • 다 소멸되옵니다.

  • 만약 그가 죽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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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七七日內 廣造衆善 能使是諸衆生 永離惡趣 得生人天 受勝妙樂

  • 칠칠일내 광조중선 능사시제중생 영리악취 득생인천 수승묘락

  • 칠칠 일안에 다시 여러 가지 좋은 공덕을 지어주면, 능히 그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나쁜 곳을 여의케 하고,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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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在眷屬 利益無量 是故 我今 對佛世尊 及天龍八部人非人等

  • 현재권속 이익무량 시고 아금 대불세존 급천룡팔부인비인등

  • 현재의 권속들도 이익이 한량 없사옵니다. 이런 까닭으로, 제가 이제 부처님을 모시고 천··팔부와 사람 사람아닌 모든 무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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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勸於閻浮提衆生 臨終之日 愼勿殺生 及造惡緣 拜祭鬼神 求諸  

  • 권어염부제중생 임종지일 신물살생 급조악연 배제귀신 구제망량

  • 염부제 중생들이 임종하는 날 삼가 살생하지 말고, 악연을 짓지 말며,

  • 귀신이나 도깨비들에게 제사 지내고 절하여 구하지 말도록 권하여 주기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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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何以故 是所殺生 乃至拜祭 無纖毫之力 利益亡人 但結罪緣 轉增深重

  • 하이고 시소살생 내지배제 무섬호지력 이익망인 단결죄연 전증심중

  • 왜냐 하오면, 저 산 목숨을 죽이거나 귀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으로는 털끝 만큼도 망인을 이롭게 하는 힘이 없을뿐더러, 죄 연만 맺어서

  • 더욱 깊고 무겁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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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假使來世 或現在生 得獲聖分 生 人天中 緣是臨終 被諸眷屬 造是惡因

  • 가사내세 혹현재생 득획성분 생 인천중 연시임종 피제권속 조시악인

  • 가사, 내세나 현재 생에 성스러운 연분을 얻게 되어 인간이나 천상에

  • 태어나게 되었더라도, 임종할 때에 그 권속들이 악을 지으면 그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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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亦令是命終人 殃累對辯 晩生善處 何況臨命終人 在生 未曾有少善根

  • 역령시명종인 앙루대변 만생선처 하황임명종인 재생 미증유소선근

  • 이 죽는 사람에게 큰 해로움을 주게 되어 좋은 곳에 태어남이 늦어지거늘,

  • 더구나 임종하는 사람이 생전에 일찍이 조그마한 착한 일도

  •  

  • 各據本業 自受惡趣 何忍眷屬 更爲增業 譬如有人 從遠地來 絶粮三日

  • 각거본업 자수악취 하인권속 갱위증업 비여유인 종원지래 절량삼일

  • 하지 않았다면 본래 지은 업을 따라 스스로 악도를 받아 갈 것인데, 어찌 차마 권속들이 업을 또 더해야 되겠습니까?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먼 곳에서 오는데 굶은 지 사흘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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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負擔物 强過百斤 忽遇隣人 更附少物 以是之故 轉復困重 世尊 我觀

  • 소부담물 강과백근 홀우인인 갱부소물 이시지고 전부곤중 세존 아관

  • 짊어진 물건은 백 근이 넘는데, 우연히 이웃사람을 만나 또 작은 봇따리를

  • 덧 부친다면, 이래서 더욱 지쳐 버리는 거와 같나이다.

  • 세존이시여! 제가 보아하니

  • 閻浮衆生 但能於諸佛敎中 乃至善事 一毛一滴 一沙一塵 如是利益

  • 염부중생 단능어제불교중 내지선사 일모일적 일사일진 여시이익

  • 염부제 중생이 능히 모든 부처님의 가르치심 가운데서 착한 일을

  • 한 터럭·한 물방을·한 모래알·한 티끌만 하였더라도

  • 이로 인한 이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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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悉皆自得. 說是語時 會中 有一長者 名曰大辯 是長者 久證無生

  • 실개자득. 설시어시 회중 유일장자 명왈대변 시장자 구증무생

  • 모두 다 자기가 얻게 되옵니다.

  • 이 말씀을 하셨을 때, 회중에 한 장자가 있어서 이름을 대변이라 하였다. 이 장자는 오래전에 무생을 증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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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化度十方 現長者身 合掌恭敬 問地藏菩薩言 大士 是南閻浮提衆生

  • 화도시방 현장자신 합장공경 문지장보살언 대사 시남염부제중생

  • 시방중생을 교화하느라고 장자의 몸을 나투었는데, 합장하고

  • 공경스럽게 지장보살께 여쭈었다.

  • 대사시여, 이 남염부제 중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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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命終之後 大小眷屬 爲修功德 乃至設齋 造 衆善因 是 命終人 得大利益

  • 명종지후 대소권속 위수공덕 내지설재 조 중선인 시 명종인 득대이익

  • 명을 마친 뒤에 그의 권속들이 공덕을 닦거나 재를 베풀어

  • 여러가지 좋은 인연을 맺어 주면 죽은 사람이 큰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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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 解脫不 地藏菩薩 答言 長者 我今 爲 未來現在一切衆生 承佛威力

  • 급 해탈부 지장보살 답언 장자 아금 위 미래현재일체중생 승불위력

  • 얻어 해탈케 되나이까? 장자여! 내가 이제 미래세와 현재의 모든 중생을

  • 위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모시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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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略說是事 長者 未來現在諸衆生等 臨命終日 得聞一佛名 一菩薩名

  • 약설시사 장자 미래현재제중생등 임명종일 득문일불명 일보살명

  • 그것을 좀 말씀드리리다. 장자여, 미래와 현재의 모든 중생들이 임종할 때에, 한 부처님 명호나 한 보살님 명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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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支佛名 不問有罪無罪 悉得解脫 若有男子女人 在生 不修善因

  • 일벽지불명 불문유죄무죄 실득해탈 약유남자여인 재생 불수선인

  • 한 벽지불의 명호만 들어도 죄가 있고 없고를 물을 것 없이 다 해탈하게 됩니다.

  • 만약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살아 있을 적에 착한 인연을 닦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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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多造衆罪 命終之後 眷屬大小 爲造福利一切聖事 七分之中 而乃獲一

  • 다조중죄 명종지후 권속대소 위조복리일체성사 칠분지중 이내획일

  • 여러 가지 죄만 잔뜩 지었더라도, 명을 마친 뒤에 대소권속들이

  • 그를 위해 온갖 거룩한 일을 닦아 복되게 하여주면, 그 공덕의 7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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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六分功德 生者 自利 以是之故 未來現在善男女等 聞健自修 分分全獲.

  • 육분공덕 생자 자리 이시지고 미래현재선남녀등 문건자수 분분전획.

  • 망인이 얻고 나머지 공덕은 산사람의 차지가 됩니다.

  • 이러하므로 미래와 현재의 선남 선녀들은 이 말을 명심해서 스스로 닦아야 그 공덕을 모조리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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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常大鬼 不期而到 冥冥遊神 未知罪福 七七日內 如癡如聾 或在諸司

  • 무상대귀 불기이도 명명유신 미지죄복 칠칠일내 여치여농 혹재제사

  • 죽음의 귀신이 기약없이 닥쳐오면, 어둠 속을 헤메는

  • 혼신이 자신의 죄와 복을 알지 못하고 사십구 일 동안을 바보처럼

  • 귀머거리처럼 되었다가,

  • 辯論業果 審定之後 據業受生 未測之間 千萬愁苦 何況墮於諸惡趣等

  • 변론업과 심정지후 거업수생 미측지간 천만수고 하황타어제악취등

  • 중생의 죄업을 심판하는 곳에서 업과의 옳고 그름을 따져 심판받고 그것을 결정한 뒤에야 그의 업대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 앞 길을 예측할 수 없는 그 사이에도 근심과 고통이 천만 가진데, 하물며 저 악도에 떨어졌을 때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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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 命終人 未得受生 在七七日內 念念之間 望諸骨肉眷屬 與造福力救拔

  • 시 명종인 미득수생 재칠칠일내 염념지간 망제골육권속 여조복력구발

  • 이 명을 마친 사람이 아직 새로운 생을 받지 못하는 사십구 일 동안에는

  • 생각 생각에 혈육 권속들이 그를 위해 복을 지어 고통에서 구출하여

  • 주기를 바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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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過是日後 隨業受報 若是罪人 動經 千百歲中 無 解脫日 若是五無間罪

  • 과시일후 수업수보 약시죄인 동경 천백세중 무 해탈일 약시오무간죄

  • 사십구 일이 지나면 업을 따라 보를 받게 됩니다. 만약 그가 죄인이라면 천 년 만 년을 지나도 해탈할 날이 없을 것이요 , 만약 무간 죄를 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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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墮大地獄 千劫萬劫 永受衆苦 復次長者 如是罪業衆生 命終之後

  • 타대지옥 천겁만겁 영수중고 부차장자 여시죄업중생 명종지후

  • 대 지옥에 떨어진다면 천겁 만겁토록 길이 온갖 고통을 받게 됩니다.

  • 장자여!

  • 또 이런 죄업중생이 명을 마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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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眷屬骨肉 爲修營齋 資助業道 米齋食竟 及營齋之次 未菜葉 不棄於地

  • 권속골육 위수영재 자조업도 미재식경 급영재지차 미감채엽 불기어지

  • 혈육권속들이 망자를 위해 재를 베풀어 가는 길을 도와주되 아직

  • 재사의식을 마치기 전이나 재를 마련할 적에 쌀 뜨물이나 채소 찌꺼기

  • 등을 함부로 땅에 버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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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至諸食 未獻佛僧 勿得先食 如有違食 及不精勤 是命終人 七分 獲一

  • 내지제식 미헌불승 물득선식 여유위식 급불정근 시명종인 칠분 획일

  • 모든 음식을 부처님과 스님께 올리기 전에 먼저 먹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에 이를 어겨 먼저 먹거나 정근치 않으면,

  • 이 망자는 결국 복력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능히 정성스럽게. 깨끗하게 부처님과 스님께 받들어 올리면 이 망자가 그 공덕의 7분의 1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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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故 長者 閻浮衆生 若能爲其父母 乃至眷屬 命終之後 設齋供養

  • 시고 장자 염부중생 약능위기부모 내지권속 명종지후 설재공양

  • 장자여! 이러하므로, 염부제 중생이 능히 그 부모나 권속을 위하여, 목숨이 다한 뒤에 재를 베풀어 공양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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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至心勤懇 如是之人 存亡獲利 說是語時  利天宮 有 千萬億

  • 지심근간 여시지인 존망획리 설시어시 도리천궁 유 천만억

  •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껏 하면 죽은 사람도 산 사람도 다함께 이익을

  • 얻게 됩니다. 이 말씀을 하셨을 때, 도리천궁에 있던 천 만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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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那由他閻浮鬼神 悉發無量菩提心 大辯長者 歡喜奉敎 作禮而退.

  • 나유타염부귀신 실발무량보리심 대변장자 환희봉교 작례이퇴.

  • 나유타의 염부제 귀신들이 모두 다 한량없는 보리심을 발하였고, 대변장자는 가르침을 받들고 기뻐하면서 절을 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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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八 閻羅王衆讚歎品

  • 제팔 염라왕중찬탄품

  • 염라왕들을 찬탄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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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鐵圍山內 有無量 鬼王 與閻羅天子 俱詣利 來到佛所

  • 이시철위산내 유무량 귀왕 여염라천자 구예도리 내도불소

  • 그때 철위산 속에 있는 한량없는 귀왕들이 염라천자와 더불어 함께 도리천에 올라와 부처님 처소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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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謂惡毒鬼王 多惡鬼王 大諍鬼王 白虎鬼王 血虎鬼王 赤虎鬼王

  • 소위악독귀왕 다악귀왕 대쟁귀왕 백호귀왕 혈호귀왕 적호귀왕

  • 이를테면, 악독귀왕, 다악귀왕, 대쟁귀왕, 백호귀왕, 혈호귀왕, 적호귀왕,

  • 散殃鬼王 飛身鬼王 電光鬼王 狼牙鬼王 千眼鬼王  獸鬼王 負石鬼王

  • 산앙귀왕 비신귀왕 전광귀왕 낭아귀왕 천안귀왕 담수귀왕 부석귀왕

  • 산앙귀왕, 비신귀왕, 전광귀왕, 랑아귀왕, 천안귀왕, 담수귀왕, 부석귀왕,

  •  

  •  

  • 主耗鬼王 主禍鬼王 主福鬼王 主食鬼王 主財鬼王 主畜鬼王 主禽鬼王

  • 주모귀왕 주화귀왕 주복귀왕 주식귀왕 주재귀왕 주축귀왕 주금귀왕

  • 주모귀왕, 주화귀왕, 주복귀왕, 주식귀왕, 주재귀왕, 주축귀왕, 주금귀왕,

  •  

  •  

  • 主獸鬼王 主魅鬼王 主産鬼王 主命鬼王 主疾鬼王 主險鬼王 三目鬼王

  • 주수귀왕 주매귀왕 주산귀왕 주명귀왕 주질귀왕 주험귀왕 삼목귀왕

  • 주수귀왕, 주매귀왕, 주산귀왕, 주명귀왕, 주질귀왕, 주협귀왕, 삼목귀왕,

  •  

  • 四目鬼王 五目鬼王 祁利失王 大祁利失王 祁利叉王 大祁利叉王

  • 사목귀왕 오목귀왕 기리실왕 대기리실왕 기리차왕 대기리차왕

  • 사목귀왕, 오목귀왕, 기리실왕, 대기리실왕, 기리차왕, 대기리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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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阿那他王 大阿那他王 如是等大鬼王 各各與百千諸小鬼王 盡居閻浮提

  • 아나타왕 대아나타왕 여시등대귀왕 각각여백천제소귀왕 진거염부제

  • 아나타왕, 대아나타왕같은 이런 큰 귀왕들이 각기 백 천의 작은 귀왕들을

  • 데리고 모두 염부제에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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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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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各有所執 各有所住 是諸鬼王 與閻羅天子 承佛威神 及地藏菩薩摩訶薩力

  • 각유소집 각유소주 시제귀왕 여염라천자 승불위신 급지장보살마하살력

  • 각각 맡은 소임이 있고 각기 머무는 곳이 따로 있었다. 이 모든 귀왕들이 염라천자와 더불어 부처님의 위신력과 지장보살의 거룩한 힘을 받들어 함께

  •  

  •  

  • 俱詣利 在一面立 爾時 閻羅天子 胡合掌 白佛言 世尊 我等 今者

  • 구예도리 재일면립 이시 염라천자 호궤합장 백불언 세존 아등 금자

  • 도리천에 올라와 한쪽에 서 있었다. 이때에 염라천자가 무릎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이제

  •  

  •  

  • 與諸鬼王 承佛威神 及地藏菩薩 摩訶薩力 方得詣此 利大會 亦是我等

  • 여제귀왕 승불위신 급지장보살 마하살력 방득예차 도리대회 역시아등

  • 모든 귀왕들과 더불어 부처님의 위신력과 지장보살마하살의 신력을 받들고 이 도리천궁의 큰 법회에 오게 된 것은, 역시

  •  

  •  

  • 獲善利故 我今有 小疑事 敢問世尊 唯願世尊 慈悲 爲我宣說

  • 획선리고 아금유 소의사 감문세존 유원세존 자비 위아선설

  • 저희들도 좋은 이익을 얻기 때문이옵니다. 제가 이제 조금 의심되는

  • 일이 있어서, 세존께 감히 여쭈오니, 자비로 저를 위해 말씀하여 주옵소서.

  •  

  • 佛告閻羅天子 恣汝所問 吾爲汝說 是時 閻羅天子 瞻禮世尊

  • 불고염라천자 자여소문 오위여설 시시 염라천자 첨례세존

  • 부처님께서 염라천자에게 밀씀하셨다. 그대는 마음대로 물으라.

  • 내가 그대를 위해 말해주리라. 이때, 염라천자가 세존을 우러러 예배드리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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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 廻視地藏菩薩 而白佛言 世尊 我觀 地藏菩薩 在 六道中 百天方便

  • 급 회시지장보살 이백불언 세존 아관 지장보살 재 육도중 백천방편

  • 지장보살님을 돌아보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장보살을 살펴보니 육도 중에 계시면서 백천 가지 방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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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而度罪苦衆生 不辭疲倦 是大菩薩 有 如是不可思議神通之事 然諸衆生

  • 이도죄고중생 불사피권 시대보살 유 여시불가사의신통지사 연제중생

  • 고통 받는 중생들을 건지시며 피로도 괴로움도 싫어하지 않으십니다. 이 대보살에게는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신통한 일이 있사오나, 그래도 모든 중생들은

  •  

  •  

  • 脫獲罪報 未久之間 又墮惡道 世尊 是地藏菩薩 旣有如是不可思議神力

  • 탈획죄보 미구지간 우타악도 세존 시지장보살 기유여시불가사의신력

  • 죄보에서 벗어났다가는 오래지 않아 또 악도에 빠지나이다.

  •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에게는 이미 그런 불가사의한 신력이 있는데도, 어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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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云何衆生 而不依止善道 永取解脫 唯願世尊 爲我解說 佛告閻羅天子

  • 운하중생 이불의지선도 영취해탈 유원세존 위아해설 불고염라천자

  • 중생들은 선도에 의지하여 영원한 해탈을 얻지 못하옵니까? 세존이시여,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옵소서.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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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閻浮提衆生 其性 剛强 難調難伏 是大菩薩 於 百千劫 頭頭

  • 남염부제중생 기성 강강 난조난복 시대보살 어 백천겁 두두

  • 남염부제 중생은 그 성품이 억세고 거칠어서 조복하기가 어렵고

  • 어려워도, 이 대보살이 백 천겁으로 그런 중생들을 하나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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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救拔如是衆生 早令解脫 是罪報人 乃至墮 大惡趣 菩薩 以方便力

  • 구발여시중생 조령해탈 시죄보인 내지타 대악취 보살 이방편력

  • 구해내어 일찍이 해탈토록 하고 있느니라. 그러한 죄인들을, 모진 악도에 떨어진 중생까지도 보살이 방편력으로

  •  

  •  

  • 出拔根本業緣 而遣悟 宿世之事 自是閻浮衆生 結惡習重 旋出旋入

  • 출발근본업연 이견오 숙세지사 자시염부중생 결악습중 선출선입

  • 그들의 근본 업연에서 구출하여 숙세의 일을 깨닫게 해주건만, 이 염부제 중생들은 스스로 악습이 무겁게 맺혀있어서 금방 나왔다가 금방 들어가곤 하므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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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勞斯菩薩 久經劫數 而作度脫 譬如有人 迷失本家 誤入險道 其險道中

  • 노사보살 구경겁수 이작도탈 비여유인 미실본가 오입험도 기험도중

  • 이 보살이 수고롭게도 여러 겁으로 오래 제도하여야 되게 하느리라.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미혹하여 본집을 잃고 험한 길로 잘못 들어섰는데, 그 길에는

  •  

  •  

  • 多諸夜叉 及虎狼獅子   蝎 如是迷人 在險道中 須臾之間 卽遭諸毒

  • 다제야차 급호랑사자 원사복갈 여시미인 재험도중 수유지간 즉조제독

  • 숱한 야차와 호랑이.사자.독사.따위가 있어서, 그 사람이 이 길에

  • 들어서자 마자 저 여러 악독한 짐승들과 곧 마주치게 되었다.

  •  

  • 有一知識 多解大術 善禁是毒 乃及夜叉諸惡毒等 忽逢迷人 欲進險道

  • 유일지식 다해대술 선금시독 내급야차제악독등 홀봉미인 욕진험도

  • 그때, 한 선지식이 있어서, 큰 술법을 가지고서 모든 악독한 것들을

  • 잘 막아 낼 수 있는 분이었는데, 갑자기 미혹한 사람이 그 험한 길로

  • 가고자 하는 것을 보고

  •  

  • 而語之言 哉 男子 爲何事故 而入此路 有何異術 能制諸毒 是迷路人

  • 이어지언 돌재 남자 위하사고 이입차로 유하이술 능제제독 시미로인

  • 이 선지식이 말하였다. 이 딱한 사람아! 어쩌자고 이런길로 들어섰는가? 무슨 기이한 술법이라도 있어서 저 모든 사나운 것들을 막아낼 수

  • 있다는 말인가?

  •  

  • 忽聞是語 方知險道 卽便退步 求出此路 是 善知識 提携接手 引出險道

  • 홀문시어 방지험도 즉변퇴보 구출차로 시 선지식 제휴접수 인출험도

  • 그 사람이 문득 이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험로임을 깨닫고 곧 물러서며

  • 여기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 이때 그 선지식이 손을 잡고 이끌어

  •  

  •  

  • 免諸惡毒 至于好道 令得安樂 而語之言  哉迷人 自今以後 勿履是道

  • 면제악독 지우호도 영득안락 이어지언 돌재미인 자금이후 물리시도

  • 독물을 막으며 좋은 길로 인도하여 안전하게 해주고는 또 말하였다. 딱한 사람아, 이 다음부터는 저 길을 다시는 밝지 말 게.

  •  

  •  

  • 此路入者 卒難得出 復損性命 是迷路人 亦生感動 臨別之時 知識 又言

  • 차로입자 졸난득출 부손성명 시미로인 역생감동 임별지시 지식 우언

  • 저 길로 들어가면 좀 체로 벗어날 수 없고, 더구나 목숨을 잃게 된다네.

  • 길 잃었던 사람은 깊이 감동 하였다. 서로 작별할 때에 선지식이 또

  • 말하기를

  •  

  •  

  • 若見知親 及諸路人 若男若女 言於此路 多諸毒惡 喪失性命 無令是衆

  • 약견지친 급제로인 약남약녀 언어차로 다제독악 상실성명 무령시중

  • 만약 모든 길가는 사람을 보거든 친지거나, 아니거나,

  • 남자든 여자든 간에 저 길에는 여러 가지 사납고 독한 것들이 많아서 목숨을 잃게 된다고 말해주어,

  •  

  • 自取其死 是故 地藏菩薩 具大慈悲 救拔罪苦衆生 欲生天人中 令受妙樂

  • 자취기사 시고 지장보살 구대자비 구발죄고중생 욕생천인중 영수묘락

  • 그들이 스스로 죽음을 취하지 않도록 하게. 라고 하는 것과 같느니라.

  • 이렇게 지장보살이 대자대비를 갖추어 죄고 중생을 구출하여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게 하고 묘락을 누리게 하여 주면,

  •  

  • 是諸罪衆 知業道苦 脫得出離 永不再歷 如迷路人 誤入險道 遇 善知識

  • 시제죄중 지업도고 탈득출리 영불재력 여미로인 오입험도 우 선지식

  • 그들이 업도의 괴로움을 알고서 거기를 벗어나 다시 겪어가지 않는 것은, 저 길 잃은 사람이 험로에 잘못 들어갔다가 선지식을 만나 이끌려

  • 나오게 되어

  •  

  • 引接令出 永不復入 逢見他人 復勸莫入 自然 因是迷故 解脫離竟

  • 인접령출 영불부입 봉견타인 부권막입 자연 인시미고 해탈이경

  • 영원히 다시는 들어가지 않는 거와 같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도

  • 들어가지 말도록 권하면, 자연히 이 미혹한 것으로부터 해탈케 되고

  • 更不復入 若再履踐 猶尙迷誤 不覺舊曾所落險道 或致失命 如墮惡趣衆生

  • 갱불부입 약재이천 유상미오 불각구증소락험도 혹치실명 여타악취중생

  • 다시는 악도에 들어가지 않는 거와 같느니라.

  • 만약 거듭 그 길을 밟는다면, 아직도 미혹하여 옛적에 빠졌던 험로임을

  • 깨닫지 못하고서 혹은 목숨을 잃기도 하나니, 마치 악도에 떨어진 중생을

  •  

  •  

  • 地藏菩薩 方便力故 使令解脫 生 人天中 旋又再入 若業結重 永處地獄

  • 지장보살 방편력고 사령해탈 생 인천중 선우재입 약업결중 영처지옥

  • 지장보살이 방편력으로 해탈케 하여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게 하여도

  • 얼른 또 다시 악도에 들어가는 거와 같느리라.

  • 만약 업이 무겁게 맺혔다면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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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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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解脫時 爾時 惡毒鬼王 合掌恭敬 白佛言 世尊 我等諸鬼王 其數無量

  • 무해탈시 이시 악독귀왕 합장공경 백불언 세존 아등제귀왕 기수무량

  • 지옥에 처하게 되어 벗어날 때가 없으리라

  • 이때 악독귀왕이 합장하고 공경스럽게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 귀왕은 그 수가 한량 없사옵니다.

  •  

  •  

  • 在閻浮提 或 利益人 或 損害人 各各不同 然是業報 使我眷屬 遊行 世界

  • 재염부제 혹 이익인 혹 손해인 각각부동 연시업보 사아권속 유행 세계

  • 염부제에 있으면서 혹은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도 하고, 혹은 사람에게 손해를

  • 끼치기도 하는데, 각각 다른 것은 업보로 그러하옵니다. 제가 권속들을 시켜 세계를 돌아다니게 하여보면

  •  

  • 多惡少善 過人家庭 或 城邑聚落 莊園房舍 或有男子女人 修 毫髮善事

  • 다악소선 과인가정 혹 성읍취락 장원방사 혹유남자여인 수 호발선사

  • 악한 것이 많고 선한 것은 적사옵니다.

  • 사람의 가정이나 혹은 성읍·마을·장원·주택을 지나다가, 혹 어떤 남자나 여인이 터럭만큼이라도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보면,

  •  

  • 乃至懸一幡一盖 少香少華 供養佛像 及菩薩像 或轉讀尊經

  • 내지현일번일개 소향소화 공양불상 급보살상 혹전독존경

  • 이를테면 불법을 찬양하는 깃발이나 일산을 하나 달든지,

  • 약간의 향과 꽂을 불·보살 앞에 올리든지, 혹은 존중한 경전을 독송하면서

  •  

  •  

  • 燒香供養一句一偈 我等鬼王 敬禮是人 如 過去現在未來諸佛 勅諸小鬼

  • 소향공양일구일게 아등귀왕 경례시인 여 과거현재미래제불 칙제소귀

  • 한 글귀· 한 게송에 향을 사루어 모시든지 하는것만 보아도, 저희들 귀왕은 이 사람에게 경례하되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같이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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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各有大力 及 土地分 更令衛護 不令惡事橫事 惡病橫病 乃至不如意事

  • 각유대력 급 토지분 갱령위호 불령악사횡사 악병횡병 내지불여의사

  • 또한 큰 힘이 있거나, 토지를 맡은 작은 귀신들로 하여금 이들을 보호하여 몹쓸 횡액과 모진 병과 뜻과 같지 않은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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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近於此舍等處 何況入其門戶 佛讚鬼王 善哉善哉 汝等及與閻羅天子

  • 근어차사등처 하황입기문호 불찬귀왕 선재선재 여등급여염라천자

  • 그 집에 얼씬도 못하게 할 것인데, 하물며 그 집안에 들게 하겠습니까?

  • 부처님께서 귀왕을 찬탄하셨다. 착하고 착하구나. 그 대들이 염라천자와 더불어

  •  

  •  

  • 能如是擁護善男子善女人 吾亦令於梵王帝釋 衛護汝等 說是語時 會中

  • 능여시옹호선남자선녀인 오역령어범왕제석 위호여등 설시어시 회중

  • 능히 그렇게도 선남자 선여인을 옹호 한다니 나도 역시 범왕 제석에게

  • 일러서 그대들을 보호토록 하리라. 이 말씀을 하실 때, 회중에

  •  

  • 有一鬼王 名曰主命 白佛言 世尊 我本業緣 主其閻浮提人壽命 生時死時

  • 유일귀왕 명왈주명 백불언 세존 아본업연 주기염부제인수명 생시사시

  • 있던 주명이라는 귀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세존이시여! 저는 본 업연으로 염부제 사람의 수명을 맡았나이다. 날 때나 죽을 때를

  •  

  •  

  • 我皆主知 在我本願 甚大利益 自是衆生 不會我意 致令生死 俱不得安

  • 아개주지 재아본원 심대이익 자시중생 불회아의 치령생사 구불득안

  • 제가 모두 주관 하옵니다. 제 본원으로는 저들을 매우 이롭게 하려는

  • 것이오나, 중생들은 제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나고 죽으면서 모두가 편안하지를

  • 못하옵니다.

  •  

  • 何以故 是閻浮提人 初生之時 不問男女 將欲生時 但作善事 增益舍宅

  • 하이고 시염부제인 초생지시 불문남녀 장욕생시 단작선사 증익사택

  • 이 염부제 사람들이 처음 낳을 때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출산할 즈음에

  • 착한 일만 하여 집안을 더 이롭게 하면

  •  

  •  

  • 自令土地 無量歡喜 擁護子母 得大安樂 利益眷屬 或已生下 愼勿殺生

  • 자령토지 무량환희 옹호자모 득대안락 이익권속 혹이생하 신물살생

  • 자연히 토지신이 한없이 기뻐하면서 애기와 어머니를 옹호하여 아주

  • 편안토록 하고 권속도 이롭게 하나이다. 낳은 뒤에는 삼가 살생을 말아야 하는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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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取諸鮮味 供給産母 及廣聚眷屬 飮酒食肉 歌樂絃管 能令子母 不得安樂

  • 취제선미 공급산모 급광취권속 음주식육 가락현관 능령자모 부득안락

  • 여러가지 비린 것을 장만하여 산모에게 먹이며, 또 권속들이 모여

  •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며 노래 부르고 풍악을 울리며 즐긴다면, 모자로 하여금 편안치 못하게 하는 것이 되옵니다.

  •  

  •  

  • 何以故 是産難時 有無數惡鬼 及망량精魅 欲食腥血

  • 하이고 시산난시 유무수악귀 급망량정매 욕식성혈

  • 왜냐 하오면, 해산을 할 때면 무수한 악귀와 도깨비들이 비린내 나는 피를 먹으려 하는 것을

  •  

  •  

  • 是我早令舍宅土地靈祇 何護子母 使令安樂 而得利益 如是之人 見安樂故

  • 시아조령사택토지영기 하호자모 사령안락 이득이익 여시지인 견안락고

  • 제가 사택·토지의 신들로 하여금 모자를 잘 돌보게 하여서 편안케

  • 해주나이다. 그 사람들이 안락한 것을 보고서는

  •  

  • 便合設福 答諸土地 爲殺生 聚會眷屬 以是之故 犯殃自受 子母俱損

  • 변합설복 답제토지 번위살생 취회권속 이시지고 범앙자수 자모구손

  • 마땅히 복을 베풀어 토지 신들에게 보답해야 될터인데, 도리어 산목숨을 죽여서 권속들이 잔치를 벌이오니, 이 로써 재앙을

  • 스스로 범하고 받으며 모자에게도 함께 손해를 끼치게 되옵니다.

  •  

  •  

  • 又閻浮提臨命終人 不問善惡 我欲令是命終之人 不落惡道 何況自修善根

  • 우염부제임명종인 불문선악 아욕령시명종지인 불락악도 하황자수선근

  • 또 염부제에서 임종하는 사람이면 선악을 묻지 않고 악도에 빠지지 않도록 제가 애를 쓰고 있사온데, 하물며 스스로

  • 착한 일을 하여서

  •  

  •  

  • 增我力 故 是閻浮提行善之人 臨命終時 亦有百千惡毒鬼神 或變作父母

  • 증아력 고 시염부제행선지인 임명종시 역유백천악독귀신 혹변작부모

  • 저의 힘을 도와주는 사람이겠나이까. 이 염부제에서는, 선행을 하였다는

  • 사람이 임종할 때도 역시 백천이나 되는 악독한 귀신들이 혹 부모나

  •  

  • 乃至諸眷屬 引接亡人 令落惡道 何況本造惡者 世尊 如是閻浮提

  • 내지제권속 인접망인 영락악도 하황본조악자 세존 여시염부제

  • 권속으로 둔갑하여 나타나 망인을 이끌어 악도에 빠지게 하거늘, 하물며 본래로 악을 지은 자이겠습니까?

  • 세존이시여! 이러한 염부제의

  •  

  • 男子女人 臨命終時 神識 昏迷 不辨善惡 乃至眼耳 更無見聞 是諸眷屬

  • 남자여인 임명종시 신식 혼미 불변선악 내지안이 갱무견문 시제권속

  • 남자나 여인이 임종할 때에 정신이 흐리고 어두워서

  • 선악을 분간하지 못하고 눈과 귀로는 전혀 보고 듣지 못하나이다. 이러하므로, 그 권속들은

  •  

  •  

  • 當須設大供養 轉讀尊經 念佛菩薩名號 如是善緣 能令亡者 離諸惡道

  • 당수설대공양 전독존경 염불보살명호 여시선연 능령망자 이제악도

  • 꼭 큰 공양을 베풀고 존중한 경을 읽으며 불보살의 명호를 염하여야 되옵니다. 이러한 좋은 인연은 능히 망자로 하여금 모든 악도를 벗어나게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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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諸魔鬼神 悉皆退散 世尊 一切衆生 臨命終時 若得聞一佛名一菩薩名

  • 제마귀신 실개퇴산 세존 일체중생 임명종시 약득문일불명일보살명

  • 모든 마귀신을 흩어지게 하여 물러가게 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일체중생이 임종할 때, 만약 한 부처님 명호나 한 보살님

  • 명호만 들어도,

  •  

  • 或 大乘經典 一句一偈 我觀如是輩人 除五無間殺生之罪 小小惡業

  • 혹 대승경전 일구일게 아관여시배인 제오무간살생지죄 소소악업

  • 혹은 대승경전에 한 구절 한 게송만 들어도,

  • 제가 보니 이런 사람들은 오무간지옥에 갈 살생죄도 없어지고 조그마한 악업으로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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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合墮惡趣者 尋卽解脫 佛告主命鬼王 汝 大慈故 能發如是大願 於生死中

  • 합타악취자 심즉해탈 불고주명귀왕 여 대자고 능발여시대원 어생사중

  • 악도에 떨어질 자는 바로 해탈케 되옵니다.

  • 부처님께서 주명귀왕에게 이르셨다.

  • 그대는 크게 자비하여 능히 그러한 큰 서원을 세우고 나고 죽는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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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護諸衆生 若未來世中 有男子女人 至 生死時 汝莫退是願 總令解脫

  • 호제중생 약미래세중 유남자여인 지 생사시 여막퇴시원 총령해탈

  • 모든 중생을 보호하는구나.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 나고 죽고 할 때에 그대는 그 서원을 저버리지 말고 모두들 해탈시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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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永得安樂 鬼王 白佛 願不有慮 我畢是形 念念擁護 閻浮衆生 生時死時

  • 영득안락 귀왕 백불 원불유려 아필시형 염념옹호 염부중생 생시사시

  • 영원히 안락 하도록 하라. 귀왕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바라옵건데, 염려하지 마옵소서. 제가 이 몸이 다하도록 생각 생각에

  • 염부제 중생을 옹호하여 날 때나 죽을 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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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俱得安樂 但願諸衆生 於生死時 信受我語 無不解脫 獲大利益 爾時

  • 구득안락 단원제중생 어생사시 신수아어 무불해탈 획대이익 이시

  • 모두 안락을 얻게 하오리다. 다만 그들이 제말을 믿고 모두들 해탈하여서 큰 이익을 얻는 것만이 제 소원이옵니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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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告地藏菩薩 是大鬼王 主壽命者 已曾經百千生中 擁護衆生

  • 불고지장보살 시대귀왕 주수명자 이증경백천생중 옹호중생

  •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수명을 맡은 이 대귀왕은 이미 백 천생을 지내면서 대귀왕이 되어 나고 죽는 곳에서 중생을 옹호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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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大士慈悲願故 現大鬼王身 實非鬼也 却後過一百七十劫 當得成佛

  • 여시대사자비원고 현대귀왕신 실비귀야 각후과일백칠십겁 당득성불

  • 이는 보살이 자비 원력으로 대귀왕의 몸을 나타낸 것이요 실은 귀왕이 아니니라. 앞으로 일백칠십 겁을 지나서 이 대귀왕은 성불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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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號曰無相如來 劫名 安樂 世界名 淨住 其佛壽命 不可計劫 地藏菩薩

  • 호왈무상여래 겁명 안락 세계명 정주 기불수명 불가계겁 지장보살

  • 명호를 무상여래라 하고 겁의 이름은 안락이며 세계의 이름은 정주이고, 그 부처님 수명은 헤아릴 수 없는 겁이 되리라. 지장보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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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大鬼王 其事如是 不可思議 所度天人 亦不可限量.

  • 시대귀왕 기사여시 불가사의 소도천인 역불가한량.

  • 이대귀왕의 일이 이렇게 불가사의하고 그가 제도한 천상 사람과 세간 사람도 또한 한량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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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九 稱佛名號品

  • 제구 칭불명호품

  •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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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地藏菩薩摩訶薩 白佛言 世尊 我今 爲未來衆生 演 利益事

  •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백불언 세존 아금 위미래중생 연 이익사

  •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제가 지금 미래중생을 위해서 이익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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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生死中 得 大利益 唯願世尊 聽我說之 佛告地藏菩薩 汝今 欲興慈悲

  • 어생사중 득 대이익 유원세존 청아설지 불고지장보살 여금 욕흥자비

  • 연설하여 생사고해 중에서 큰 이익을 얻도록 할까 하오니,

  • 세존께서는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이제 자비심을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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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救拔一切罪苦 六道衆生 演不思議事 今正是時 唯當速說 吾卽涅槃

  • 구발일체죄고 육도중생 연부사의사 금정시시 유당속설 오즉열반

  • 육도의 모든 고통받는 중생을 건져내려고 불가사의한 일을 말하고저

  • 하는구나. 지금이 바로 그때로다. 마땅히 어서 설할지니라. 나는 곧 열반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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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使汝早畢是願 吾亦無憂現在未來一切衆生 地藏菩薩 白佛言 世尊

  • 사여조필시원 오역무우현재미래일체중생 지장보살 백불언 세존

  • 그대의 그 원을 빨리 마치게 된다면, 나도 또한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에게 근심이 없게 되리라. 지장보살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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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過去無量阿僧祗劫 有佛出世 號 無邊身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 과거무량아승지겁 유불출세 호 무변신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 호를 무변신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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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暫生恭敬 卽得超越四十劫生死重罪 何況塑畵形像 供養讚歎 其人獲福

  • 잠생공경 즉득초월사십겁생사중죄 하황소화형상 공양찬탄 기인획복

  • 잠깐이라도 공경심을 낸다면 바로 사십겁의 생사중죄를 벗어나게 되옵거든,

  • 하물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그리거나 만들어 공양하고 찬탄함이리까. 그 사람은 한량없고 끝이 없는 복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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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量無邊 又於過去恒河沙劫 有佛出世 號 寶勝如來 若有男子女人

  • 무량무변 우어과거항하사겁 유불출세 호 보승여래 약유남자여인

  • 또 과거 항하사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성여래라

  •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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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聞是佛名 一彈指頃 發心歸依 是人 於無上道 永不退轉 又於過去

  • 문시불명 일탄지경 발심귀의 시인 어무상도 영불퇴전 우어과거

  •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사이라도 귀의하는

  • 마음을 낸다면, 이 사람은 무상도에서 영원히 퇴전치 않으리다. 또 옛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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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佛出世 號 波頭摩勝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歷於耳根 是人

  • 유불출세 호 파두마승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역어이근 시인

  •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파두마승 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어서 귀를 거치게 되면,

  • 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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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當得千返 生於六欲天中 何況至心稱念 又於過去不可說不可說 阿僧祗劫

  • 당득천반 생어육욕천중 하황지심칭념 우어과거불가설불가설 아승지겁

  • 마땅히 육욕천에 천번을 태어날 것인데 하물며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함이리까. 또 과거 말로 할래야 할 수도 없는 아승지 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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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佛出世 號 獅子吼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一念歸依 是人

  • 유불출세 호 사자후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일념귀의 시인

  •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사자후 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일념으로 귀의하면,

  • 이 사람은

  • 得遇無量諸佛 摩頂受記 又於過去 有佛出世 號 拘留孫佛 若有男子女人

  • 득우무량제불 마정수기 우어과거 유불출세 호 구류손불 약유남자여인

  •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을 만나 뵙고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구류손불이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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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聞是佛名 至心瞻禮 或復讚歎 是人 於賢劫千佛會中 爲大梵王 得授上記

  • 문시불명 지심첨례 혹부찬탄 시인 어현겁천불회중 위대범왕 득수상기

  •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예배하고, 더구나 또

  • 찬탄한다면, 이 사람은 현겁의 천불회상에서 대범천의 하느님이 되어

  • 으뜸가는 수기를 받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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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於過去 有佛出世 號 毗婆尸佛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永不墮於惡道

  • 우어과거 유불출세 호 비바시불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영불타어악도

  •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비바시불이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길이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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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常生人天 受勝妙樂 又於過去無量無數恒河沙劫 有佛出世 號 多寶如來

  • 상생인천 수승묘락 우어과거무량무수항하사겁 유불출세 호 다보여래

  •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으리다. 또 과거 무량 무수한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승여래라 하였사옵니다.

  •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畢竟不墮惡道 常在天上 受勝妙樂 又於過去

  •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필경불타악도 상재천상 수승묘락 우어과거

  •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끝내 악도에 떨어지지

  • 않고 항상 천상에 있으면서 아주 묘한 낙을 받으리다. 또 옛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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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佛出世 號 寶相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生恭敬心 是人 不久

  • 유불출세 호 보상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생공경심 시인 불구

  •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상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공경심을 낸다면

  • 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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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得阿羅漢果 又於過去無量阿僧祗劫 有佛出世 號 袈裟幢如來

  • 득아라한과 우어과거무량아승지겁 유불출세 호 가사당여래

  • 아라한과를 얻으리다. 또 과거 무량 무수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가사당 여래라 하였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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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超一百大劫生死之罪 又於過去 有佛出世 號

  •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초일백대겁생사지죄 우어과거 유불출세 호

  •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곧 일백대겁 동안

  • 나고 죽고 한 죄를 벗어나게 되옵니다.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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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通山王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是人 得遇恒河沙佛 廣爲說法

  • 대통산왕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시인 득우항하사불 광위설법

  • 대통산왕여래라 하였사옵니다.

  •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 이 사람은 항하 모래수와 같은 많은 부처님을 만나서 널리 설법하심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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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必成菩提 又於過去 有 淨月佛 山王佛 智勝佛 淨名王佛 智成就佛

  • 필성보리 우어과거 유 정월불 산왕불 지승불 정명왕불 지성취불

  • 반드시 보리를 이루리다. 또 옛적에 정월불· 산왕불· 지승불· 정명왕불· 지성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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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上佛 妙聲佛 滿月佛 月面佛 有如是等 不可說佛 世尊

  • 무상불 묘성불 만월불 월면불 유여시등 불가설불 세존

  • 무상불· 묘성불. 만월불· 월면불 같은 말할 수도 없는 여러 부처님이

  • 계셨나이다.

  •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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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在未來一切衆生 若天若人 若男若女 但念得 一佛名號 功德 無量

  • 현재미래일체중생 약천약인 약남약녀 단염득 일불명호 공덕 무량

  • 현재나 미래의 일체중생이, 만약 하늘이거나 인간이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다만 한 부처님 명호만 생각하여도 그 공덕이 한량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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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何況多名 是衆生等 生時死時 自得大利 終不墮惡道 若有臨命終人

  • 하황다명 시중생등 생시사시 자득대리 종불타악도 약유임명종인

  • 하물며 많은 부처님 명호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이 중생들은 날 때나 죽을 때나 스스로 큰 이익을 얻어 끝내 악도에

  • 빠지지 않으리다. 만약 임종하는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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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家中眷屬 乃至一人 爲是病人 高聲 念一佛名 是 命終人 除五無間大罪

  • 가중권속 내지일인 위시병인 고성 염일불명 시 명종인 제오무간대죄

  • 그 집안 권속이 한사람 이라도 이 병자를 위하여 높은 소리로

  • 한 부처님 명호만 생각하여도, 명을 마치는 이 사람은 오무간대죄가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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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餘業報等 悉得消滅 是五無間大罪 雖至極重 動經億劫 了不得出

  • 여업보등 실득소멸 시오무간대죄 수지극중 동경억겁 요부득출

  • 나머지 업보 따위도 다 소멸되옵니다. 이 오무간대죄가 너무나 무거워서 비록 억 겁을 지내어도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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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承斯臨命終時 他人 爲其稱念佛名 於是罪中 亦漸消滅 何況衆生

  • 승사임명종시 타인 위기칭념불명 어시죄중 역점소멸 하황중생

  • 임종할 때에 딴 사람이 그를 위해 부처님 명호를 불러 주어도 저런 중죄가 또한 점차로 소멸되거늘, 하물며 그 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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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稱自念 獲福無量 滅 無量罪.

  • 자칭자념 획복무량 멸 무량죄

  • 스스로가 염불하는 것이야 어떻겠습니까? 한량없는 복을 얻고 한량없는 죄가 소멸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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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十 校量布施功德緣品

  • 제십 교량보시공덕연품

  • 보시한 공덕을 비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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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地藏菩薩摩訶薩 承佛威神 從座而起 胡 合掌 白佛言 世尊

  •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승불위신 종좌이기 호궤합장 백불언 세존

  •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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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觀業道衆生 校量布施 有輕有重 有一生受福 有 十生受福 有 百生

  • 아관업도중생 교량보시 유경유중 유일생수복 유 십생수복 유 백생

  • 제가 업도 중생의 보시 공덕을 비교하여 헤아려 보니 가볍고 무거움이 있어서 한생만 복을 받는 이도 있고, 열생을 받는 이도 있고, 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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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千生 受大福利者 是事云何 唯願世尊 爲我說之 爾時 佛告地藏菩薩

  • 천생 수대복리자 시사운하 유원세존 위아설지 이시 불고지장보살

  • 천생토록 큰 복을 받는 이도 있사오니 이것은 어찌된 일이옵니까? 세존이시여, 저를 위해 말씀하여 주옵소서. 이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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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吾今於  利天宮一切衆會 說閻浮提布施校量 功德輕重 汝當

  • 오금어 도리천궁일체중회 설염부제보시교량 공덕경중 여당제청

  • 내가 이제 일체대중이 모인 도리천궁 법회에서

  • 염부제의 보시공덕의 경중을 비교하여 말하리니,

  • 그대는 자세히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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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吾爲汝說 地藏 白佛 我疑是事 願樂欲聞 佛告地藏菩薩 南閻浮提

  • 오위여설 지장 백불 아의시사 원요욕문 불고지장보살 남염부제

  • 내가 그대를 위해 말하리라.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것이 의심되오니, 즐거이 듣고저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남염부제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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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諸國王 宰輔大臣 大長者 大刹利 大婆羅門等 若遇最下貧窮 乃至

  • 유제국왕 재보대신 대장자 대찰리 대바라문등 약우최하빈궁 내지

  • 모든 국왕이나 재상· 대신· 대장자· 대찰리· 대바라문들이

  • 가장 빈궁한 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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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殘暗啞聾癡無目 如是種種不完具者 是大國王等 欲布施時

  • 융잔암아농치무목 여시종종불완구자 시대국왕등 욕보시시

  • 꼽추·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 같은 여러 불구자를 만나서

  • 이 대국왕등이 보시하고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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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能具大慈悲 下心含笑 親手遍布 或使人施 軟言慰喩 是 國王等

  • 약능구대자비 하심함소 친수편포 혹사인시 연언위유 시 국왕등

  • 만약 능히 큰 자비심으로 하심하여 웃음을 머금고 손수 두루 보시하거나 혹은 사람을 시켜 베풀며 부드러운 말로 위로한다면, 이 국왕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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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獲福利 如 布施百恒河沙佛 功德之利 何以故 緣是國王等

  • 소획복리 여 보시백항하사불 공덕지리 하이고 연시국왕등

  • 얻게 되는 복리는 백항하사 부처님께 보시한 공덕과 같느니라.

  • 왜냐하면 저런 높고 귀한 자리에 있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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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是最貧賤輩 及 不完具者 發大慈悲心 是故 福利有如此報 百千生中

  • 어시최빈천배 급 불완구자 발대자비심 시고 복리유여차보 백천생중

  • 가장 비천한 무리와 불구자들에게 큰 자비심을 낸 까닭이니라. 따라서 그 만한 복이 생겨 백 천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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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常得七寶具足 何況衣食受用 復次地藏 若未來世 有諸國王 至婆羅門等

  • 상득칠보구족 하황의식수용 부차지장 약미래세 유제국왕 지바라문등

  • 언제나 칠보가 그 득할 것인데, 하물며 의복과 음식같은 일용품이겠는가? 지장보살이여!

  • 만약 미래세에 모든 국왕이나 바라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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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遇佛塔寺 或佛形像 乃至菩薩聲聞 支等像 躬自營辦 供養布施 是國王等

  • 우불탑사 혹불형상 내지보살성문벽지등상 궁자영판 공양보시 시국왕등

  • 부처님의 탑사나 혹은 부처님 형상이나 보살· 성문· 벽지불 의 형상을 만나, 몸소 힘을 써서 마련하여 공양하고 보시한다면 이 국왕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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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當得三劫 爲帝釋身 受勝妙樂 若能以此 布施福利 回向法界 是 大國王等

  • 당득삼겁 위제석신 수승묘락 약능이차 보시복리 회향법계 시 대국왕등

  • 마땅히 삼 겁 동안 제석천의 하느님이 되어 아주 묘한 낙을 받으리라. 만약 능히 이 보시한 복리를 법계에 돌리면, 이 대국왕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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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 十劫中 常爲大梵天王 復次地藏 若未來世 有諸國王 至 婆羅門等

  • 어 십겁중 상위대범천왕 부차지장 약미래세 유제국왕 지 바라문등

  • 십 겁 동안에 항상 대범천의 하느님이 되리라. 지장보살이여!

  • 만약 미래세에 모든 국왕이나 바라문들이

  • 遇 先佛塔廟 或至經像 毁壞破落 乃能發心修補 是 國王等 或自營辦

  • 우 선불탑묘 혹지경상 훼괴파락 내능발심수보 시 국왕등 혹자영판

  • 옛 부처님의 탑묘나 경전· 불상이 허물어지고 파손된 것을 보았을 때, 능히 마음을 내어서 보수하되, 이 국왕등이 스스로 힘써 마련커나

  • 或勸他人 乃至百千人等 布施結緣 是國王等 百千生中 常爲轉輪王身

  • 혹권타인 내지백천인등 보시결연 시국왕등 백천생중 상위전륜왕신

  • 혹은 딴사람에게 권하여서 보시 인연을 많이 맺어준다면, 이 국왕 등은 백 천생에 항상 전륜왕의 몸이 될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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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他人 同 布施者 百千生中 常爲 小國王身 更能於塔廟前 發回向心

  • 여시타인 동 보시자 백천생중 상위 소국왕신 갱능어탑묘전 발회향심

  • 함께 보시한 딴 사람들은 백 천생에 항상 작은 국왕의 몸이 되리라. 더구나 탑묘 앞에 회향할 마음을 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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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國王 乃及諸人 盡成佛道 以此果報 無量無邊. 復次地藏

  • 여시국왕 내급제인 진성불도 이차과보 무량무변. 부차지장

  • 이 같은 국왕과 저 모든 사람들이 다 불도를 이루리니, 이 과보는 한량없고 끝이 없으리라. 지장보살이여!

  • 未來世中 有諸國王 及 婆羅門等 見諸老病 及 生産婦女 若一念間

  • 미래세중 유제국왕 급 바라문등 견제노병 급 생산부녀 약일념간

  • 미래세에 모든 국왕이나 바라문들이 늙고 병든자와 해산하는 부녀들을 보고서,

  • 만약 한 생각동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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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具 大慈心 布施醫藥 飮食臥具 使令安樂 如是福利 最不思議 一百劫中

  • 구 대자심 보시의약 음식와 사령안락 여시복리 최부사의 일백겁중

  • 큰 자비심을 내어서 의약· 음식· 와구를 보시하여 편안케 하여 준다면,

  • 이러한 복리는 아주 부사의 하여서 일백겁 동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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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常爲淨居天主 二百劫中 常爲六欲天主 畢竟成佛 永不墮惡道

  • 상위정거천주 이백겁중 상위육욕천주 필경성불 영불타악도

  • 항상 정거천의 하느님이 될 것이요, 이백겁 동안은 항상 육욕천의

  • 하느님이 되리라. 그래서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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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至百千生中 耳不聞苦聲 復次地藏 若未來世中 有諸國王 及 婆羅門等

  • 내지백천생중 이불문고성 부차지장 약미래세중 유제국왕 급 바라문등

  • 백천생에 괴로운 소리가 귀에 들리지도 않을 것이며, 필경엔 성불하리라.

  • 지장보살이여!

  • 만약 미래세에 모든 국왕이나 바라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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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能作如是布施 獲福無量 更能回向 不問多少 畢竟成佛 何況釋梵轉輪之報

  • 능작여시보시 획복무량 갱능회향 불문다소 필경성불 하황석범전륜지보

  • 능히 이 같은 보시를 한다면 한량없는 복을 얻고 더구나 능히 법계에

  • 회향 한다면 많고 적고를 물을 것 없이 필경엔 부처를 이루거늘 하물며 제석· 범천의 하느님이나 전륜왕의 과보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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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故 地藏 普勸衆生 當如是學 復次地藏 未來世中 若善男子善女人

  • 시고 지장 보권중생 당여시학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선남자선녀인

  • 이러므로 지장보살이여, 중생들에게 널리 권하여 마땅히 이렇게 배우도록 하라. 지장보살이여!

  • 미래세에 만약 선남자 선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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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佛法中 種少善根 毛髮沙塵許 所受福利 不可爲喩 復次地藏 未來世中

  • 어불법중 종소선근 모발사진허 소수복리 불가위유 부차지장 미래세중

  • 불법 중에서 털끝만큼 티끌만큼의 작은 선근을 심어도 받게되는 복리는 뭣으로 비유할 수도 없느니라.

  • 지장보살이여 ! 미래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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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有善男子善女人 遇佛形像 菩薩形像 支佛 形像 轉輪王形像

  • 약유선남자선녀인 우불형상 보살형상 벽지불 형상 전륜왕형상

  • 만약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부처님 형상이나 보살 벽지불 전륜왕의 형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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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布施供養 得無量福 常在人天 受勝妙樂 若能回向法界 是人福利

  • 보시공양 득무량복 상재인천 수승묘락 약능회향법계 시인복리

  • 만나서 보시 공양한다면,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서

  • 아주 묘한 낙을 받을 것이며, 만약 능히 법계에 돌리면 이 사람의 복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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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可爲喩 復次地藏 未來世中 若有善男子善女人 遇 大乘經典

  • 불가위유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우 대승경전

  • 비유도 할 수 없느니라. 지장보살이여! , 미래세에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대승경전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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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聽聞一偈一句 發殷重心 讚歎恭敬 布施供養 是人 獲大果報 無量無邊

  • 혹청문일게일구 발은중심 찬탄공경 보시공양 시인 획대과보 무량무변

  • 혹 한 게송· 한 구절을 듣고 소중한 마음을 내어 찬탄 공경 하고

  • 보시 공양 한다면 이 사람은 한량없고 끝없는 큰 과보를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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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能回向法界 其福 不可爲喩 復次地藏 若 未來世中 有善男子善女人

  • 약능회향법계 기복 불가위유 부차지장 약 미래세중 유선남자선녀인

  • 만약 능히 법계에 돌리면 그 복은 뭣으로 비유할 수 없느니라.

  • 지장보살이여!

  •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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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遇佛塔寺 大乘經典 新者 布施供養 瞻禮讚歎 恭敬合掌 若遇故者

  • 우불탑사 대승경전 신자 보시공양 첨례찬탄 공경합장 약우고자

  • 부처님의 탑사나 대승경전을 만나 새 것은 보시 공양하며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 공경하며, 혹은 오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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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毁壞者 修補營理 或獨發心 或勸他人 同共發心 如是等輩 三十生中

  • 혹훼괴자 수보영리 혹독발심 혹권타인 동공발심 여시등배 삼십생중

  • 헐고 무너진 것을 만나거든 보수하여 고치되, 혹은 혼자서 마음을

  • 내어 하거나 혹은 남에게 권하여 함께 하거나 한다면, 이런 무리들은 삼십생 동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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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常爲諸小國王 檀越之人 常爲輪王 還以善法 敎化諸小國王.

  • 상위제소국왕 단월지인 상위륜왕 환이선법 교화제소국왕.

  • 항상 작은 국왕이 되고 단월이 된 사람은 항상 전륜왕이 되어 착한 법으로써 작은 국왕들을 교화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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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復次地藏 未來世中 若有善男 善女人 於 佛法中 所種善根 或 布施供養

  •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유선남 선녀인 어 불법중 소종선근 혹 보시공양

  • 지장보살이여! 미래세에 만약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불법 중에서 혹은 보시 공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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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修補塔寺 或裝理經典 乃至一毛一塵 一沙一如是善事 但能回向法界

  • 혹수보탑사 혹장리경전 내지일모일진 일사일제 여시선사 단능회향법계

  • 혹은 탑과 절을 보수하고, 혹은 경전을 잘 꾸며 서 선근을 심되, 비록 한 터럭· 한 티끌· 한 모래· 한 물방울 만한 착한 일이라도

  • 다만 능히 법계에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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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人功德 百千生中 受 上妙樂 如但回向 自家眷屬 或自身利益 如是之果

  • 시인공덕 백천생중 수 상묘락 여단회향 자가권속 혹자신이익 여시지과

  •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백 천생에 으뜸가는 묘한 낙을 받으리라. 다만, 자기집 권속이나 자신의 이익으로만 돌린다면, 이런 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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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卽 三生樂 一得萬報 是故 地藏 布施因緣 其事如是.

  • 즉 삼생락 일득만보 시고 지장 보시인연 기사여시.

  • 삼생의 낙이 될 뿐이니라. 하나로써 만가지 복을 얻게 되나니, 지장보살이여, 보시의 인연이 이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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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十一 地神護法品

  • 제십일 지신호법품

  • 지신이 법을 옹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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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堅牢地神 白佛言 世尊 我從昔來 瞻仰頂禮無量菩薩摩訶薩

  • 이시 견뢰지신 백불언 세존 아종석래 첨앙정례무량보살마하살

  • 그때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옛 부터 오면서 한량없는 보살마하살을

  • 우러러 정례 하였사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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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皆是大不可思議 神通智慧 廣度衆生 是 地藏菩薩摩訶薩 於諸菩薩 誓願 深重

  • 개시대불가사의 신통지혜 광도중생 시 지장보살마하살 어제보살 서원 심중

  • 모두가 불가사의한 큰 신통력과 지혜로써 널리 중생을 제도 하시지만,

  •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저 모든 보살들보다도 서원이 더 깊고 무겁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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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尊 是 地藏菩薩 於 閻浮提 有大因緣 如文殊 普賢 觀音 彌勒

  • 세존 시 지장보살 어 염부제 유대인연 여문수 보현 관음 미륵

  •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나이다. 저 문수 보현· 관음· 미륵보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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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亦化百千身形 度於六道 其願 尙有畢竟 是 地藏菩薩 敎化六道一切衆生

  • 역화백천신형 도어육도 기원 상유필경 시 지장보살 교화육도일체중생

  • 역시 백 천가지 몸으로서 육도 중생을 제도하시지만 그 원은 오히려

  • 끝이 있사오나, 이 지장보살은 육도의 일체중생을 교화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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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所發誓願劫數 如千百億恒河沙 世尊 我觀 未來及現在衆生 於所住處

  • 소발서원겁수 여천백억항하사 세존 아관 미래급현재중생 어소주처

  • 서원을 발한 겁 수가 천백억 항하사와 같나이다.

  • 세존이시여! 제가 살펴보니 미래나 현재의 중생들이 사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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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南方淸潔之地 以土石竹木 作其龕室 是中 能塑畵 乃至金銀銅鐵

  • 어남방청결지지 이토석죽목 작기감실 시중 능소화 내지금은동철

  • 남쪽 정결한 땅에 흙· · · 나무 등으로써 집을 지어, 그 속에 지장보살의 형상을 탱화나 금· · · 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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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作地藏形像 燒香供養 瞻禮讚歎 是人居處 卽得十種利益 何等 爲十 一者 土地豊穰

  • 작지장형상 소향공양 첨례찬탄 시인거처 즉득십종이익 하등 위십 일자 토지풍양

  • 조성하여 모시고 향을 사루어 공양하며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하면, 이 사람은 사는 곳에서 곧 열 가지 이익을 얻게 되옵니다. 열 가지라 함은 첫째는 토지에 풍년들고,

  • 二者 家宅永安 三者 先亡生天 四者 現存益壽 五者 求者遂意

  • 이자 가택영안 삼자 선망생천 사자 현존익수 오자 구자수의

  • 둘째는 집안이 언제나 평안하며, 셋째는 먼저 죽은 권속들이 천상에 태어나고, 넷째는 살아있는 가족들은 수명이 더하며, 다섯째는 구하는 것이 뜻대로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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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六者 無水火災 七者 虛耗 除 八者 杜絶惡夢 九者 出入神護 十者 多遇聖因

  • 육자 무수화재 칠자 허모벽제 팔자 두절악몽 구자 출입신호 십자 다우성인

  • 여섯째는 화재나 수재가 없으며, 일곱째는 헛되이 소모되는 것이 없고, 여덟째는 사나운 꿈이 끊어지며, 아홉째는 출입할 때 신장이 보호하고, 열째로는 거룩한 인연을 많이 만나는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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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尊 未來世中 及 現在衆生 若能於 所住處方面 作如是供養

  • 세존 미래세중 급 현재중생 약능어 소주처방면 작여시공양

  • 세존이시여! 미래세나 현세의 중생이 만약 머물러 사는 곳에서 능히 저러한 공양을 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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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得 如是利益 堅牢地神 復白佛言 世尊 未來世中 若有 善男子善女人

  • 득 여시이익 견뢰지신 부백불언 세존 미래세중 약유 선남자선녀인

  • 이와 같은 이익을 얻게 되옵니다.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또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미래세에 만약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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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所住處 見此經典 及 菩薩像 是人 更能轉讀經典 供養菩薩 我常日夜

  • 어소주처 견차경전 급 보살상 시인 갱능전독경전 공양보살 아상일야

  • 살고 있는 곳에서 이 경전과 보살의 형상을 모시고,

  • 이 사람이 능히 경전을 읽으며 보살에게 공양하면, 제가 언제나 밤낮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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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以 本神力 衛護是人 乃至水火盜賊 大橫小橫 一切惡事 悉皆消滅.

  • 이 본신력 위호시인 내지수화도적 대횡소횡 일체악사 실개소멸.

  • 저의 본신력으로써 이 사람을 호위하여 물. · 도적과 크고 작은 횡액이나

  • 온갖 나쁜 일은 다 없게 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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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告地神 堅牢 汝 大神力 諸神 少及 何以故 閻浮土地 悉蒙汝護

  • 불고지신 견뢰 여 대신력 제신 소급 하이고 염부토지 실몽여호

  •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이르셨다. 견뢰여!

  • 그대의 큰 신력에는 모든 신들이 따르기 어렵도다. 왜냐하면 염부제의 토지가 모두 그대의 보호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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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至草木沙石 稻麻竹葦 穀米寶貝 從地而有 皆因汝力 又當稱揚

  • 내지초목사석 도마죽위 곡미보패 종지이유 개인여력 우당칭양

  • · 나무· 모래· · 곡식· 보배 등 땅으로 해서 있는 것은 모조리 그대의 힘을 입기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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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菩薩利益之事 汝之功德 及以神通 百千倍於 常分地神 若未來世中

  • 지장보살이익지사 여지공덕 급이신통 백천배어 상분지신 약미래세중

  • 그대가 지장보살의 이익에 대하여 찬탄하고 있으니, 그대의 공덕과 신통은 보통 지신들보다도 백천배가 되느리라. 만약 미래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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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善男子善女人 供養菩薩 及轉讀是經 但依地藏本願經 一事修行者

  • 유선남자선녀인 공양보살 급전독시경 단의지장본원경 일사수행자

  •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지장보살께 공양하며

  • 이 경전을 독송하되, 이 본원경에 의지하여 다만 한 가지 일이라도 실천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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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汝以本神力 而擁護之 勿令一切災害 及 不如意事 輒聞於耳 何況令受

  • 여이본신력 이옹호지 물령일체재해 급 불여의사 첩문어이 하황영수

  • 그대가 본 신력으로써, 그를 옹호하여 온갖 재해와 여의찮은 일이 귀에 들리지도 않게 할 것인데, 하물며 받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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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但汝獨護是人故 亦有釋梵眷屬 諸天眷屬 擁護是人 何故 得 如是聖賢

  • 비단여독호시인고 역유석범권속 제천권속 옹호시인 하고 득 여시성현

  • 단지 그대만이 이 사람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재석 범천의 하느님 권속이며 온갖 하늘의 권속들도 이 사람을 옹호하느니라. 어찌하여 이러한 성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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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擁護 皆由瞻禮地藏形像 及 轉讀是 本願經故 自然畢竟 出離苦海

  • 옹호 개유첨례지장형상 급 전독시 본원경고 자연필경 출리고해

  • 옹호를 받게 되는고?

  • 이는 다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러러 예배하고 이 지장본원경을

  • 독송한 까닭이며,

  • 필경에는 자연히 고해를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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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證涅槃樂 以是之故 得大擁護

  • 증열반락 이시지고 득대옹호

  • 열반락을 얻게 되므로 큰 옹호를 얻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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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十二 見聞利益品

  • 제십이 견문이익품

  • 보고 들어 얻는 이익

  • 爾時 世尊 從 頂門上 放百千萬億 大毫相光 所謂白毫相光 大白毫相光

  • 이시 세존 종 정문상 방백천만억 대호상광 소위백호상광 대백호상광

  • 그때, 세존께서 정수리 위로부터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을 쏟아 놓으셨다.

  • 이른 바, 백호상광, 대백호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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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瑞毫相光 大瑞毫相光 玉毫相光 大玉毫相光 紫毫相光 大紫毫相光

  • 서호상광 대서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 서호상광, 대서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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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毫相光 大靑毫相光 碧毫相光 大碧毫相光 紅毫相光 大紅毫相光

  • 청호상광 대청호상광 벽호상광 대벽호상광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 청호상광, 대청호상광, 벽호상광, 대벽호상광,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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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錄毫相光 大錄毫相光 金毫相光 大金毫相光 慶雲毫相光 大慶雲毫相光

  • 녹호상광 대녹호상광 금호상광 대금호상광 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

  • 녹호상광, 대녹호상광, 금호상광, 대금호상광, 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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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千輪毫光 大千輪毫光 寶輪毫光 大寶輪毫光 日輪毫光 大日輪毫光

  •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광 대보륜호광 일륜호광 대일륜호광

  •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광, 대보륜호광, 일륜호광, 대일륜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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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輪毫光 大月輪毫光 宮殿毫光 大宮殿毫光 海雲毫光 大海雲毫光

  • 월륜호광 대월륜호광 궁전호광 대궁전호광 해운호광 대해운호광

  • 월륜호광, 대월륜호광. 궁전호광, 대궁전호광, 해운호광, 대해운호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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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頂門上 放如是等毫相光已 出微妙音 告諸大衆 天龍八部人非人等

  • 어정문상 방여시등호상광이 출미묘음 고제대중 천룡팔부인비인등

  • 정수리 위에서 이런 호상광을 놓으시고는 미묘한 음성으로 ··팔부·사람·사람 아닌 모든 대중에게 이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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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吾今日 於 利天宮 稱揚讚歎地藏菩薩 於人天中 利益等事 不思議事

  • 청오금일 어도리천궁 칭양찬탄지장보살 어인천중 이익등사 부사의사

  • 듣거라 내가 오늘 이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에

  • 이익을 주는 부사의한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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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超聖因事 證十地事 畢竟不退阿多羅三三菩提事 說是語時 會中

  • 초성인사 증십지사 필경불퇴아뇩다라삼략삼보리사 설시어시 회중

  • 성현의 지위에 뛰어오르게 하는 일과 십지를 증득한 일과 필경엔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게 하는 일들을 드높이 찬탄하리라. 이 말씀을 하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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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有 一菩薩摩訶薩 名觀世音 從座而起 胡合掌 白佛言 世尊 是地藏菩薩 摩訶薩

  • 유 일보살마하살 명관세음 종좌이기 호궤합장 백불언 세존 시지장보살 마하살

  • 회중에 있던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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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具大慈悲 憐愍 罪苦衆生 於千萬億世界 化千萬億身 所有功德

  • 구대자비 연민 죄고중생 어천만억세계 화천만억신 소유공덕

  • 큰 자비를 갖추시고 죄고중생을 가엾이 여기시어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 몸으로 화현하시며, 지니신 공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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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及不思議 威神之力 我已聞世尊與十方無量諸佛 異口同音 讚歎地藏菩薩

  • 급부사의 위신지력 아이문세존여시방무량제불 이구동음 찬탄지장보살

  • 부사의한 위신력을 저는 이미 들었나이다. 세존께서는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이구동성으로

  • 지장보살을 찬탄 하시옵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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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云何使過去現在未來 諸佛 說其功德 猶不能盡 向者 又蒙世尊 普告大衆

  • 운하사과거현재미래 제불 설기동덕 유불능진 향자 우몽세존 보고대중

  • 어찌하여 과거·현재·미래 의 모든 부처님이 그 공덕을 말씀하셔도

  • 오히려 못다하옵니까? 또 앞서도 세존께서 널리 대중에게 이르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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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欲稱揚地藏利益等事 唯願世尊 爲現在未來一切衆生 稱揚地藏不思議事

  • 욕칭양지장이익등사 유원세존 위현재미래일체중생 칭양지장부사의사

  • 지장보살의 이익에 대한 일을 찬양하고저 하심을 뵈었나이다. 세존이시여!

  • 현재와 미래의 일체중생을 위하사 지장보살의 부사의한 일을 말씀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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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令天龍八部 瞻禮獲福 佛告觀世音菩薩 汝於娑婆世界 有大因緣 若天若龍

  • 영천룡팔부 첨례획복 불고관세음보살 여어사바세계 유 대인연 약천약룡

  • ··팔부들로 하여금 우러러 예배하고 복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이르셨다.

  • 그대는 사바세계에 큰 인연이 있노니, 만약에 하늘이거나 용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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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男若女 若神若鬼 乃至六道罪苦衆生 聞汝名者 見汝形者 戀慕汝者

  • 약남약녀 약신약귀 내지육도죄고중생 문여명자 견여형자 연모여자

  • 남자거나 여자거나 신이거나 귀이거나 육도의 어떤 죄고중생이라도, 그대의 명호를 듣거나, 그대의 형상을 보거나, 그대를 흠모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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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讚歎汝者 是諸衆生 悉於無上道 必不退轉 常生人天 具受妙樂 因果將熟

  • 찬탄여자 시제중생 실어무상도 필불퇴전 상생인천 구수묘락 인과장숙

  • 그대를 찬탄한다면, 이 중생들은 모두가 위없는 도에서 물러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묘한 낙은 다 받을 것이며, 장차 인과가

  • 익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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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遇佛授記 汝今 具大慈悲 憐愍衆生 及 天龍八部 欲聽吾 宣說地藏菩薩

  • 우불수기 여금 구대자비 연민중생 급 천룡팔부 욕청오 선설지장보살

  •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리라. 그대가 이제 큰 자비로써 중생을 불쌍히 여겨,

  • 내가 지장보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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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思議 利益之事 汝當聽 吾今說之 觀世音 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 부사의 이익지사 여당제청 오금설지 관세음 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 부사의한 이익에 대하여 밝혀 말하는 것을 듣고자 하는 구나. 그대는 잘 들으라. 내가 이제 말하리라. 관세음보살이 말씀드렸다.

  •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즐거히 듣고저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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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告觀世音菩薩 未來現在諸世界中 有天人 受天福盡 有五衰相 現

  • 불고관세음보살 미래현재제세계중 유천인 수천복진 유오쇠상 현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 중에 어떤 하늘사람이 누리던 천복이 다하여

  • 오쇠상이 나타나고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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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有墮於惡道之者 如是天人 若男若女 當現相時 或見地藏菩薩形像

  • 혹유타어악도지자 여시천인 약남약녀 당현상시 혹견지장보살형상

  •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이러한 하늘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 그런 모양이 나타날 때, 혹은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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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聞地藏菩薩名 一瞻一禮 是諸天人 轉增天福 受大快樂 永不歷三惡道報

  • 혹문지장보살명 일첨일례 시제천인 전증천복 수대쾌락 영불력삼악도보

  • 혹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서 한번 우러르고 한 번만 절하더라도, 이들은 다시 천복이 더하여져 쾌락을 크게 받고 삼악도의 보를 겪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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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何況見聞菩薩 以諸香華衣服飮食 寶貝瓔珞 布施供養 所獲功德福利

  • 하황견문보살 이제향화의복음식 보패영낙 보시공양 소획공덕복리

  • 더구나, 이 보살을 보고 듣고는 향· · 의복· 음식· 보배· 영락 등으로 보시하고 공양한다면 어떠하겠는가? 얻게 되는 공덕과 복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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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量無邊. 復次觀世音 若 未來現在諸世界中 六道衆生 臨命終時

  • 무량무변 부차관세음 약 미래현재제세계중 육도중생 임명종시

  • 한량없고 끝이 없으리라.

  •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에서 육도중생이 명을 마치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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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得聞地藏菩薩名 一聲 歷耳根者 是諸衆生 永不歷 三惡道苦 何況臨命

  • 득문지장보살명 일성 역이근자 시제중생 영불력 삼악도고 하황임명

  • 지장보살의 명호를 들려주어 그 한 소리만 귀에 들어가게 하여도, 이 중생들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격지 않으리라. 하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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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終時 父母眷屬 將是 命終人 舍宅財物 寶貝衣服 塑畵地藏形像 或使病人

  • 종시 부모권속 장시 명종인 사택재물 보패의복 소화지장형상 혹사병인

  • 임종할 때 부모나 권속이 그 죽는 사람의 사택· 재물· 보배· 의복 등을 바쳐서

  •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며 혹은 앓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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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未終之時 或眼耳見聞 知道眷屬 將舍宅寶貝等 爲其自身

  • 미종지시 혹안이견문 지도권속 장사택보패등 위기자신

  • 죽기 전에, 길을 아는 권속이 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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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塑畵地藏菩薩形像 是人 若是業報 合受重病者 承斯功德 尋卽除愈 壽命

  • 소화지장보살형상 시인 약시업보 합수중병자 승사공덕 심즉제유 수명

  • 그의 재산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는 것을 알려서 병자가

  •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한다면 어떠하겠는가? 이 사람은 지은 업보로 중병을 앓느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곧 낫게 되고 수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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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增益 是人 若是業報命盡 應有一切罪障業障 合墮惡趣者 承斯功德

  • 증익 시인 약시업보명진 응유일체죄장업장 합타악취자 승사공덕

  • 더하리다. 이 사람이 만약 업보로 명이 다하여, 지어 놓은 모든 죄장과 업장으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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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命終之後 卽生人天 受勝妙樂 一切罪障 悉皆消滅 復次觀世音菩薩

  • 명종지후 즉생인천 수승묘락 일체죄장 실개소멸 부차관세음보살

  • 죽은 뒤에 바로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고

  • 모든 죄장도 다 소멸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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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 未來世 有 男子女人 或 乳哺時 或 三歲五歲 十歲已下 亡失父母

  • 약 미래세 유 남자여인 혹 유포시 혹 삼세오세 십세이하 망실부모

  • ,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혹은 젖먹이 때나 혹은

  • 세 살 다섯 살 열 살 아래에 부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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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及亡失 兄弟姉妹 是人 年旣長大 思憶父母 及諸眷屬 不知落在何趣

  • 내급망실 형제자매 시인 연기장대 사억부모 급제권속 부지낙재하취

  • 형제자매를 잃고서, 그 사람이 장성한 뒤에 부모나 권속들을 생각하고

  • 그리워함에 어느곳에 떨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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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生何世界 生何天中 是人 若能塑畵地藏菩薩形像 乃至聞名 一瞻一禮

  • 생하세계 생하천중 시인 약능소화지장보살형상 내지문명 일첨일례

  • 어느 세계에 태어났는지, 어느 천상에 났는지 모르거든, 이 사람이 만약 능히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 모시고, 그 명호를 부르며 한 번 우러르고 한 번 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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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日至七日 莫退初心 聞名見形 瞻禮供養 是人眷屬 假因業故 墮惡趣者

  • 일일지칠일 막퇴초심 문명견형 첨례공양 시인권속 가인업고 타악취자

  • 칠 일이 되도록 첫 마음이 물러가지 않고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이 사람의 권속이 설사 악업 때문에 악도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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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計當劫數 承斯男女兄弟姉妹塑畵地藏形像 瞻禮功德 尋卽解脫 生人天中

  • 계당겁수 승사남녀형제자매소화지장형상 첨례공덕 심즉해탈 생인천중

  • 여러 겁을 지나게 될 지라도, 남녀 형제자매가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 그려 모시고 우러러 예배한 공덕을 입어 곧 해탈하고,

  •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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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受勝妙樂 是人 眷屬 如有福力 已生人天 受勝妙樂者 卽承斯功德

  • 수승묘락 시인 권속 여유복력 이생인천 수승묘락자 즉승사공덕

  • 아주 묘한 낙을 받게 되리라.

  • 죽은 사람이 복력이 있어서 이미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낙을 받고 있다면 그 공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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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轉增聖因 受 無量樂 是人 更能三七日中 一心瞻禮地藏菩薩形像

  • 전증성인 수 무량락 시인 갱능삼칠일중 일심첨례지장보살형상

  • 성스러운 인연이 더하여져 무량한 낙을 누리게 되리라. 이 사람이 또 능히 삼칠 일 동안 일심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러러 예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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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念其名字 滿於萬遍 當得菩薩 現無邊身 具告是人眷屬 生界 或於夢中

  • 염기명자 만어만편 당득보살 현무변신 구고시인권속 생계 혹어몽중

  • 그 명호를 염하여 만 번을 채우면, 보살이 끝없는 몸을 나타내어

  • 그 권속이 태어난 세계를 다 알려주며, 혹은 꿈속에서

  • 菩薩 現 大神力 親領是人 於諸世界 見諸眷屬 更能每日 念 菩薩名千遍

  • 보살 현 대신력 친령시인 어제세계 견제권속 갱능매일 염 보살명천편

  • 보살이 큰 신력을 나투어 친히 이 사람을 거느리고 여러 세계에 나아가서

  • 권속들을 보여주느니라. 또 능히 날마다 보살의 명호를 천 번씩 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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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至于千日 是人 當得菩薩 遣 所在土地鬼神 終身衛護 現時 衣食 豊溢

  • 지우천일 시인 당득보살 견 소재토지귀신 종신위호 현시 의식 풍일

  • 천일에 이르면, 보살이 그가 사는 곳의 토지 신을 시켜 종신토록 돌보게 하여, 현세에 의식이 철철 넘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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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諸疾苦 乃至橫事 不入其門 何況及身 是人 畢竟 得菩薩 摩頂授記

  • 무제질고 내지횡사 불입기문 하황급신 시인 필경 득보살 마정수기

  • 괴로운 질병들을 없게 하며 어떤 횡액도 그 집 문안에 들지 못하게 하거늘 하물며 그 사람의 몸에 미치게 하겠는가?

  • 이 사람은 필경에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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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復次觀世音菩薩 若未來世 有 善男子善女人 欲發廣大慈心

  •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 선남자선녀인 욕발광대자심

  •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광대한 자비심을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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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救度一切衆生者 欲修無上菩提者 欲出離三界者 是諸人等

  • 구도일체중생자 욕수무상보리자 욕출리삼계자 시제인등

  • 일체중생을 제도하고자 하거나, 위없는 보리를 닦고자 하거나, 삼계에서 뛰어나고자 한다면, 이 모든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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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見地藏形像及 聞名者 至心歸依 或以香華衣服 寶貝飮食 供養瞻禮

  • 견지장형상급 문명자 지심귀의 혹이향화의복 보패음식 공양첨례

  •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혹은 향· · 의복· 보물· 음식으로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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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 善男女等 所願 速成 永無障復次觀世音 若未來世 有善男子善女人

  • 시 선남녀등 소원 속성 영무장애 부차관세음 약미래세 유선남자선녀인

  • 이 선남녀들은 소원이 속히 이루어지고 영원히 장애가 없게 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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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欲求 現在未來 百千萬億等願 百千萬億等事 但當 歸依瞻禮供養讚歎地藏

  • 욕구 현재미래 백천만억등원 백천만억등사 단당 귀의첨례공양찬탄지장

  • 현재와 미래에 백천 만억의 여러 소원과 백천 만억의 여러 일들을

  • 이루고자 하거든, 다만 지장보살에게 귀의하여 그 형상에 우러러 공양하고 찬탄하면,

  •  

  • 菩薩形像 如是所願所求 悉皆成就 復願地藏菩薩 具 大慈悲 永擁護我

  • 보살형상 여시소원소구 실개성취 부원지장보살 구 대자비 영옹호아

  • 그 모든 소원과 구하는 바가 다 성취되리라. 또 지장보살이 큰 자비로써 영원히 나를 지켜주기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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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人 於眠夢中 卽得菩薩 摩頂授記 復次觀世音菩薩 若 未來世 善男子

  • 시인 어면몽중 즉득보살 마정수기 부차관세음보살 약 미래세 선남자

  • 이 사람은 잠자는 꿈속에서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  

  •  

  • 善女人 於 大乘經典 深生珍重 發 不思議心 欲讀欲誦 縱遇明師

  • 선녀인 어 대승경전 심생진중 발 부사의심 욕독욕송 종우명사

  • 선녀인이

  • 대승경전을 깊이 존중하여 부사의한 마음을 내어서 독송하고자 하는데, 비록 밝은 스승을 만나

  •  

  •  

  • 敎示令熟 旋讀旋忘 動經年月 不能讀誦 是善男女等 有 夙業障

  • 교시영숙 선독선망 동경년월 불능독송 시선남녀등 유 숙업장

  • 가르침을 받아 익혀도, 외웠다가는 금방 잊어서 긴 세월이 흘러도

  • 능히 독송하지 못하는 것은, 이 선남선녀가 묵은 업장이

  •  

  •  

  • 未得消除故 於大乘經典 無讀誦性 如是之人 聞地藏菩薩名 見地藏菩薩像

  • 미득소제고 어대승경전 무독송성 여시지인 문지장보살명 견지장보살상

  • 아직 없어지지 않은 까닭에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성품이 없는 것이니, 이러한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형상을 보고서

  •  

  • 具以本心 恭敬陳白 更以香華衣服飮食 一切玩具 供養菩薩 以淨水一盞

  • 구이본심 공경진백 갱이향화의복음식 일체완구 공양보살 이정수일잔

  • 본심을 다하여 공경스럽게 그 사실을 아뢰고, 또 향· · 의복·음 식· 온갖

  • 장엄구로써 보살을 공양하고, 깨끗한 물 한잔을

  •  

  • 經 一日一夜 安 菩薩前然後 合掌請服 廻首向南 臨 入口時 至心鄭重

  • 경 일일일야 안 보살전연후 합장청복 회수향남 임 입구시 지심정중

  • 하룻 낮 하룻 밤 동안 보살 앞에 올렸다가 합장하고 마시되,

  • 머리를 돌려 남쪽으로 향하고 입을 댈 적에는 지극히 정중한 마음으로

  • 해야 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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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服水旣畢 愼五辛酒食 邪淫妄語 及諸殺生 一七日 或 三七日 是善男子

  • 복수기필 신오신주식 사음망어 급제살생 일칠일 혹 삼칠일 시선남자

  • 물을 마시고는 오신채 술·고 기· 사음· 망어· 살생을 칠일 혹은 삼칠일동안 삼가면, 이 선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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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善女人 於睡夢中 具見地藏菩薩 現無邊身 於是人處 授灌頂水 其人 夢覺

  • 선녀인 어수몽중 구견지장보살 현무변신 어시인처 수관정수 기인 몽각

  • 선녀인은 꿈에 지장보살이 끝없는 몸을 나타내어 이 사람 처소에서 관정수 주는 것을 다 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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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卽獲聰明 應是經典 一歷耳根 卽當永記 更不忘失一句一偈. 復次觀世音菩薩

  • 즉획총명 응시경전 일력이근 즉당영기 갱불망실일구일게 부차관세음보살

  • 그 사람이 꿈을 깨면 바로 총명을 얻어서 경전을 한 번 들으면 길이 기억하여 다시는 한 글귀· 한 게송도 잊지 않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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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若 未來世 有諸人等 衣食 不足 求者乖願 或多疾病 或多凶衰 家宅

  • 약 미래세 유제인등 의식 부족 구자괴원 혹다질병 혹다흉쇠 가택

  • , 만약 미래세에 어떤 사람들이 의식이 부족하여서 구하여도 원대로 안 되며,

  • 혹은 질병이 많고, 혹은 흉하고 쇠퇴한 것이 많아서 집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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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安 眷屬 分散 或諸橫事 多來身 睡夢之間 多有驚怖 如是人等

  • 불안 권속 분산 혹제횡사 다래오신 수몽지간 다유경포 여시인등

  • 불안하고 권속이 흩어지며, 혹은 모든 어긋나는 일들이 많이 닥쳐서

  • 몸을 괴롭히고, 꿈에도 놀래는 일들이 많거든, 이러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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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聞 地藏名 見 地藏形 至心恭敬 念滿萬遍 是諸 不如意事漸漸消滅 卽得安樂

  • 문 지장명 견 지장형 지심공경 염만만편 시제 불여의사점점소멸 즉득안락

  •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그 형상을 보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 만 번을 염하게 되면, 이 모든 여의찮은 일이 점점 없어지고 안락하게 되며

  •  

  • 衣食 豊溢 乃至睡夢中 悉皆安樂.

  • 의식 풍일 내지수몽중 실개안락.

  • 의식도 풍족하여지고 꿈에도 모두가 편안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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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復次觀世音菩薩 若未來世 有善男子善女人 或因治生 或因公私 或因生死

  •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선남자선녀인 혹인치생 혹인공사 혹인생사

  •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 혹은 생활에 필요해서나, 혹은 공적 사적일 때문에

  • 혹은 나고 죽는 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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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因急事 入山林中 過渡河海 乃及大水 或經險道 是人 先當念 地藏菩薩

  • 혹인급사 입산림중 과도하해 내급대수 혹경험도 시인 선당념 지장보살

  • 혹은 급한 일로 깊은 산림에 들어가거나, 강이나 바다 같은 큰 물을 건너거나, 혹은 험한 길을 지나게 될 적에, 이 사람이 먼저 지장보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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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萬遍 所過土地鬼神 衛護 行住坐臥 永保安樂 乃至逢於虎狼獅子

  • 명만편 소과토지귀신 위호 행주좌와 영보안락 내지봉어호랑사자

  • 명호를 만 번 염한다면 그가 지나는 곳의 토지신이 호위하여서

  • 행주좌와에 언제나 편안할 것이며, 호랑이·사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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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切毒害 不能損之. 佛告觀世音菩薩 是地藏菩薩 於 閻浮提 有大因緣

  • 일체독해 불능손지 불고관세음보살 시지장보살 어 염부제 유대인연

  • 온갖 악독한 짐승들을 만나도 능히 해치지 못하리라.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또 이르셨다.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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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說 於諸衆生 見聞利益等事 百千劫中 說不能盡 是故 觀世音 汝以神力

  • 약설 어제중생 견문이익등사 백천겁중 설불능진 시고 관세음 여이신력

  • 만약 모든 중생들이 보고 들어서 얻는 이익에 대하여 말하자면 백 천겁에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이러하므로 관세음보살이여, 그대는 신력으로써 이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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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流布是經 令娑婆世界衆生 百千萬劫 永受安樂. 爾時世尊 而說偈言

  • 유포시경 영사바세계중생 백천만겁 영수안락. 이시세존 이설게언

  • 널리펴서 사바세계의 중생으로 하여금 백천만 겁토록 길이 안락을 누리게 하라. 이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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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吾觀地藏威神力 恒河沙劫說難盡 見聞瞻禮一念間 利益人天無量事

  • 오관지장위신력 항하사겁설난진 견문첨례일념간 이익인천무량사

  • 내가 지금 지장 위신력을 보아하니 항하사 겁을 설하여도 못 다하리 한 생각만 보고 듣고 예배하여도 인간 천상 이익 됨이 한량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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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男若女若龍神 報盡應當墮惡道 至心歸依大士身 壽命轉增除罪障

  • 약남약녀약용신 보진응당타악도 지심귀의대사신 수명전증제죄장

  • 만약에 남자와 여자 용· 신이 보가 다해 응당 악도에 떨어져도 지심으로 지장존상 귀의하면 수명은 점점 늘고 죄장 멸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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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少失父母恩愛者 未知魂神在何趣 兄弟姉妹及諸親 生長以來皆不識

  • 소실부모은애자 미지혼신재하취 형제자매급제친 생장이래개불식

  • 어렸을 때 부모 형제 여의고서 그 혼신 태어난 곳 알지 못하고, 형과 아우 누이동생 모든 친족 태어난 후 모두 다 알지 못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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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或塑或畵大士身 悲戀瞻禮不暫捨 三七日中念其名 菩薩當現無邊體

  • 혹소혹화대사신 비련첨례부잠사 삼칠일중염기명 보살당현무변체

  • 지장형상 만들거나 그림 그려 슬피 그리워해 절하기를 끊지 않고 삼칠일간 그 명호를 염한다면, 지장보살 끝 없는 몸 나타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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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示其眷屬所生界 縱墮惡趣尋出離 若能不退是初心 卽獲摩頂授聖記

  • 시기권속소생계 종타악취심출리 약능불퇴시초심 즉획마정수성기

  • 그 권속들 태어난 곳 보여주고, 비록 악도에 떨어져도 곧 건져주리. 만약 능히 첫 마음 퇴전 않으면 거룩한 마정수기 곧 받게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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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欲修無上菩提者 乃至出離三界苦 是人旣發大悲心 先當瞻禮大士像

  • 욕수무상보리자 내지출리삼계고 시인기발대비심 선당첨례대사상

  • 위 없는 보리도를 닦고자 하고 삼계의 괴로움을 벗고자 하면 이 사람은 이미 대비심을 내었노니 먼저 마땅히 지장존상에 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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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切諸願速成就 永無業障能遮止 有人發心念經典 欲道群迷超彼岸

  • 일체제원속성취 영무업장능차지 유인발심염경전 욕도군미초피안

  • 일체 소원 하루 빨리 성취되고 가로 막는 업장은 아주 없으리

  • 발심한 어떤 사람 경전 염하며 미혹한 무리 저 언덕에 건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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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雖立是願不思議 旋讀旋忘多廢失 斯人有業障惑故 於大乘經不能記

  • 수립시원부사의 선독선망다폐실 사인유업장혹고 어대승경불능기

  • 부사의 한 그 원력 비록 세워도 읽고는 금방 잊어 버리는 것은, 이 사람은 업장과 미혹 때문에 대승경전 능하게 기억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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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以香華衣服飮食 諸玩具供養地藏 以淨水安大士前 一日一夜求服之

  • 이향화의복음식 제완구공양지장 이정수안대사전 일일일야구복지

  • 향과 꽃, 의복과 음식 등 여러 완구로써 지장존상에 공양하고 깨끗한 물 존상 앞에 올려놓고 하루가 지난 뒤에 마시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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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發殷重心愼五辛 酒肉邪淫及妄語 三七日內勿殺生 至心思念大士名

  • 발은중심신오신 주육사음급망어 삼칠일내물살생 지심사연대사명

  • 은중한 마음으로 오신채 끊고 술과 고기· 사음· 망어 삼가며 살생하지 않고 삼칠 일 지나고 지심으로 대사 명호 생각하면

  •  

  • 卽於夢中見無邊 覺來便得利眼耳 應是經敎歷耳聞 千萬生中永不忘

  • 즉어몽중견무변 각래변득이안이 응시경교력이문 천만생중영불망

  • 꿈 속에서 보살의 무 변신 보고 깨고 나면 눈과 귀가 문득 밝아 이 경전 가르침 귓전에 지내도 천 만생을 다시는 잊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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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以是大士不思議 能使斯人獲此慧 貧窮衆生及疾病 家宅凶衰離眷屬

  • 이시대사부사의 능사사인획차혜 빈궁중생급질병 가택흉쇠이권속

  • 부사의한 지장대사 위신력이 그 사람 능히 이 지혜 얻게 하네. 어떤 중생 빈궁하며 병이 많고 집안 기울어져 권속 흩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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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睡夢之中悉不安 求者乖違無稱遂 至心瞻禮地藏像 一切惡事皆消滅

  • 수몽지중실불안 구자괴위무칭수 지심첨례지장상 일체악사개소멸

  • 잠자는 꿈 속에도 편치 못하고 구하는 것 어그러져 못 이룰 때 지심으로 지장존상에 절한다면, 일체악사 모두 모두 소멸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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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至於夢中盡得安 衣食豊饒鬼神護 欲入山林及渡海 毒惡禽獸及惡人

  • 지어몽중진득안 의식풍요귀신호 욕입산림급도해 독악금수급악인

  • 꿈속에 이르러도 모두가 편안하며 의식 넉넉하고 귀신 보호하리 . 산림에 들어가고 바다 건너려할 때, 악독한 짐승들과 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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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惡神惡鬼竝惡風 一切諸難諸苦惱 但當瞻禮及供養 地藏菩薩大士像

  • 악신악귀병악풍 일체제난제고뇌 단당첨례급공양 지장보살대사상

  • 악한 신과 악한 귀신, 사나운 바람들 여러가지 재난이 걱정되거든 안온하신 지장보살 존상 앞에 지심으로 공양하고 우러러 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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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是山林大海中 應是諸惡皆消滅 觀音至心聽吾說 地藏無量不思議

  • 여시산림대해중 응시제악개소멸 관음지심청오설 지장무량부사의

  • 이와 같은 산림이나 바다속의 모든 악한 것이 다 없어지리. 관음아 지심으로 내 말 들으라. 지장보살 무량한 불가사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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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百千萬劫說不周 廣宣大士如是力 地藏名字人若聞 乃至見像瞻禮者

  • 백천만겁설부주 광선대사여시력 지장명자인약문 내지견상첨례자

  • 백천만겁 말하여도 못 다하니, 대사의 이 같은 신력 널리 알리라. 지장명호 사람들이 듣는 다거나 존상을 보고 우러러 절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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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香華衣服飮食奉 供養百千受妙樂 若能以此廻法界 畢竟成佛超生死

  • 향화의복음식봉 공양백천수묘락 약능이차회법계 필경성불초생사

  • ·· 의복· 음식으로 공양 한다면, 백 천생에 묘한 낙을 받으리라. 만약 능히 이것을 법계에 돌리면, 끝내는 부처되어 생사 벗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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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是故觀音汝當知 普告恒沙諸國土.

  • 시고관음여당지 보고항사제국토.

  • 이 까닭에 관음아 꼭 잘 알아서 항사 여러 국토에 널리 알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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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十三 囑累人天品

  • 제십삼 촉루인천품

  • 사람과 하늘을 부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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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世尊 擧 金色臂 又摩地藏菩薩摩訶薩頂 而作是言 地藏地藏

  • 이시 세존 거 금색비 우마지장보살마하살정 이작시언 지장지장

  • 그때, 세존께서 금빛 팔을 드시어 지장보살마하살의

  •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장, 지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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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汝之神力 不可思議 汝之慈悲 不可思議 汝之智慧 不可思議 汝之辯才

  • 여지신력 불가사의 여지자비 불가사의 여지지혜 불가사의 여지변재

  • 그대의 신력은 불가사의하도다. 그대의 자비도 불가사의 하도다. 그대의 지혜도 불가사의하도라. 그대의 변재도 불가사의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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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可思議 正使十方諸佛 讚歎宣說 汝之不思議事 千萬劫中 不能得盡

  • 불가사의 정사시방제불 찬탄선설 여지부사의사 천만겁중 불능득진

  • 시방의 모든 부처님으로 하여금 그대의 그 불가사의함을 찬탄하시게 하여도

  • 천만겁 동안에 못 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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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地藏 記吾今日 在利天中 於 百千萬億不可說 不可說 一切諸佛

  • 지장지장 기오금일 재도리천중 어 백천만억불가설 불가설 일체제불

  • 지장, 지장이여! 내가 오늘 이 도리천궁에서 백 천만억의 말로 할 래야 할 수도 없는 모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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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菩薩 天龍八部 大會之中 在以人天諸衆生等 未出三界 在火宅中者 付囑於汝

  • 보살 천룡팔부 대회지중 재이인천제중생등 미출삼계 재화택중자 부촉어여

  • 보살과 천· · 팔부의 크나큰 법회 가운데서 다시 부촉하노니, 그대는 삼계의 불집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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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令是諸衆生 墮惡趣中 一日一夜 何況 更落五無間 及阿鼻地獄

  • 무령시제중생 타악취중 일일일야 하황 갱락오무간 급아비지옥

  •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든 중생들이

  • 하루라도 악도 가운데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 온데 어찌 하물며 다시 오무간 지옥과 아비지옥에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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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動經千萬億劫 無有出期 地藏 是 南閻浮提衆生 志性 無定 習惡者多

  • 동경천만억겁 무유출기 지장 시 남염부제중생 지성 무정 습악자다

  • 천 만억 겁을 지내어도 나올 기한이 없게 할까보냐. 지장보살이여! 이 남염부제 중생들은 뜻과 성품이 정한 바가 없어서 악을 익히는 자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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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縱發善心 須臾卽退 若遇惡緣 念念增長 以是之故 吾分是形百千億 化度

  • 종발선심 수유즉퇴 약우악연 염념증장 이시지고 오분시형백천억 화도

  • 비록 선심을 내어도 잠깐 사이에 곧 물러서며, 만약 악한 인연을 만나면

  • 생각 생각에 악이 더 늘게 되느리라.

  • 이러므로 내가 이 몸을 백 천억으로 분신을 내어 교화하고 제도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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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隨其根性 而度脫之 地藏 吾今 慇懃 以天人衆 付囑於汝 未來之世

  • 수기근성 이도탈지 지장 오금 은근 이천인중 부촉어여 미래지세

  • 그 근성을 따라서 해탈시키는 것이니라. 지장보살이여! 내가 이제 은근히 하늘과 인간의 무리들을 그 대에게 부촉하노니, 미래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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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有天人 及善男子善女人 於佛法中 種 少善根 一毛一塵 一沙一 

  • 약유천인 급선남자선녀인 어불법중 종 소선근 일모일진 일사일제

  • 만약 하늘과 인간의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 불법 중에 한 터럭. 한 티끌· 한 모래알· 한 물방울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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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汝以道力 擁護是人 漸修無上 勿令 退失. 復次地藏 未來世中 若天若人

  • 여이도력 옹호시인 점수무상 물령 퇴실.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천약인

  • 작은 선근을 심더라도 그대는 도력으로써 이 사람을 옹호하여 점점 위 없이 닦아 헛되이 물러가지 말도록 하라.

  • 지장보살이여! , 미래세에 만약 하늘 사람이나 세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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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隨業報應 落在惡趣 臨墮趣中 或至門首 是諸衆生 若能 念得一佛名

  • 수업보응 낙재악취 임타취중 혹지문수 시제중생 약능 염득일불명

  • 업보를 따라 악도에 빠지게 된다면, 악도에 떨어질 적 에나, 혹은 지옥문 머리에 이르러서도 이 중생들이 만약 능히 한 부처님 명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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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菩薩名 一句一偈 大乘經典 是諸衆生 汝以神力 方便救拔 於是人所

  • 일보살명 일구일게 대승경전 시제중생 여이신력 방편구발 어시인소

  • 한 보살 명호나 대승경전의 한 구절· 한 게송만 염하더라도,

  • 그 대는 신력과 방편으로써 이들을 구제하되, 이 사람 처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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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 無邊身 爲碎地獄 遣令生天 受勝妙樂. 爾時世尊 而說偈言

  • 현 무변신 위쇄지옥 견령생천 수승묘락. 이시세존 이설게언

  • 끝 없는 몸을 나타내어 지옥을 부수고 천상에 나게 하여,

  • 묘한 낙을 누리게 하라. 이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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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在未來天人衆 吾今慇懃付囑汝 以大神通方便度 勿令墮在諸惡趣

  • 현재미래천인중 오금은근부촉여 이대신통방편도 물령타재제악취

  • 현재와 미래의 천인 무리를 은근히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 큰 신통력과 방편력으로 악도에 빠지지 말게 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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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地藏菩薩摩訶薩 胡 合掌 白佛言 世尊 唯願世尊 不以爲慮

  •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호궤합장 백불언 세존 유원세존 불이위려

  • 이때 지장보살 마하살이 무릎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바라오니, 염려하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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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未來世中 若有善男子善女人 於佛法中 一念恭敬 我亦百千方便 度脫是人

  •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어불법중 일념공경 아역백천방편 도탈시인

  •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불법중에 한 생각만 공경하여도 제가 백천방편으로 그를 제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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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於生死中 速得解脫 河況聞諸善事 念念修行 自然於無上道 永不退轉.

  • 어생사중 속득해탈 하황문제선사 염념수행 자연어무상도 영불퇴전.

  • 나고 죽음에서 빨리 벗어나게 하오리다. 하물며 착한 일들을 듣고 생각 생각으로 닦아가는 자이겠나이까? 이 사람은 자연히 위없는 도에서 길이 물러서지 않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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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說是語時 會中 有 一菩薩 名 虛空藏 白佛言 世尊 我自至 利 聞於如來

  • 설시어시 회중 유 일보살 명 허공장 백불언 세존 아자지도리 문어여래

  • 이 말을 할 때, 회 중에 있던 허공장이라는 한 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 도리천에 이르러서, 부처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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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讚歎地藏菩薩威神勢力 不可思議 未來世中 若有善男子 善女人

  • 찬탄지장보살위신세력 불가사의 미래세중 약유선남자 선녀인

  • 지장보살의 위신력이 불가사의 하다고 찬탄하심을 들었나이다. 미래세에 만약 어떤 선남자 선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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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乃及一切天龍 聞此經典 及地藏名字 或 瞻禮形像 得幾種福利 唯願世尊

  • 내급일체천룡 문차경전 급지장명자 혹 첨례형상 득기종복리 유원세존

  • 모든 천·룡들이 이 경전과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 혹 그 형상에 우러러 절을 한다면 몇 가지 복리를 얻게 되옵니까!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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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爲未來現在一切衆等 略而說之. 佛告虛空藏菩薩 聽 吾當爲汝

  • 위미래현재일체중등 약이설지. 불고허공장보살 제청제청 오당위여

  • 미래와 현재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간략히 말씀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자세히 들으라.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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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分別說之 若未來世 有 善男子善女人 見 地藏形像 及聞此經 乃至讀誦

  • 분별설지 약미래세 유 선남자선녀인 견 지장형상 급문차경 내지독송

  • 분별하여 말하리라. 만약 미래세의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또 이 경을 듣고 독송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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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香華飮食 衣服珍寶 布施供養 讚歎瞻禮 得 二十八種利益

  • 향화음식 의복진보 보시공양 찬탄첨례 득 이십팔종이익

  • · · 음식. 의복· 보물로써 보시 공양하여, 찬탄하고 우러러 절한다면 스물 여덟 가지 이익을 얻게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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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者 天龍護念 二者 善果日增 三者 集聖上因 四者 菩提不退 五者 衣食豊足

  • 일자 천룡호념 이자 선과일증 삼자 집성상인 사자 보리불퇴 오자 의식풍족

  • 첫째는 하늘과 용이 지켜줌이요, 둘째는 좋은 과보가 날로 더함이요, 셋째는 성현의 높은 인을 모음이요, 넷째는 보리에서 물러서지 않음이요, 다섯째는 의식이 풍족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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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六者 疾疫不臨 七者 離水火災 八者 無盜賊厄 九者 人見欽敬 十者 鬼神助持

  • 육자 질역불임 칠자 이수화재 팔자 무도적액 구자 인견흠경 십자 귀신조지

  • 여섯 째는 질병이 오지 못함이요, 일곱 째는 수재 화재를 여윔이요 , 여덟 째는 도적의 액이 없음이요, 아홉 째는 사람이 보고서 흠모하고 공경함이요, 열째로는 귀신이 도와줌이요,

  • 十一者 女轉男身 十二者 爲 王臣女 十三者 端正相好 十四者 多生天上 十五者 或爲帝王

  • 십일자 여전남신 십이자 위 왕신녀 십삼자 단정상호 십사자 다생천상 십오자 혹위제왕

  • 열한째로 여자는 남자이 몸으로 바꿀수 있음이요, 열둘째는 여자라면 임금이나 대신의 딸이 됨이요, 열셋째는 모양이 단정함이요, 열넷째는 천상에 많이 태어남이요, 열다섯째는 혹은 제왕이 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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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十六者 宿智命通 十七者 有求皆從 十八者 眷屬歡樂 十九者 諸橫消滅

  • 십육자 숙지명통 십칠자 유구개종 십팔자 권속환락 십구자 제횡소멸

  • 열여섯째는 숙명지를 통함이요, 열일곱째는 구하는 것은 다 뜻대로 됨이요, 열여덟째는 권속들이 화목함이요 , 열아홉째는 모든 횡액이 소멸됨이요, 스물째는 업도가 영원히 없어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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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二十者 業道永除 二十一者 去處盡通 二十二者 夜夢安樂 二十三者 先亡離苦

  • 이십자 업도영제 이십일자 거처진통 이십이자 야몽안락 이십삼자 선망이고

  • 스물한째는 가는 곳마다 통달함이요, 스물둘째는 밤에 꿈이 편안함이요, 스물셋째는 선망 권속이 괴로움을 벗어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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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二十四者 宿福受生 二十五者 諸聖讚歎 二十六者 聰明利根 二十七者 饒 慈愍心

  • 이십사자 숙복수생 이십오자 제성찬탄 이십육자 총명이근 이십칠자 요 자민심

  • 스물넷째는 지어놓은 복을 타고남이요 , 스물다섯째는 모든 성현이 찬탄함이요. 스물여섯째는 총명하고 근기가 날카로움이요, 스물일곱째는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넉넉함이요 ,

  • 二十八者 畢竟成佛.復次虛空藏菩薩

  • 이십팔자 필경성불 부차허공장보살

  • 스물여덟째는 필경에 성불하는 것이니라. 허공장보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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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若 現在未來 天龍鬼神 聞 地藏菩薩名號 禮地藏菩薩形像 或聞地藏

  • 약 현재미래 천룡귀신 문 지장보살명호 예지장보살형상 혹문지장

  • , 만약 현재와 미래의 천룡귀신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그 형상에 예배하거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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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菩薩 本願等事 修行讚歎瞻禮 得七種利益

  • 보살 본원등사 수행찬탄첨례 득칠종이익

  • 지장보살의 본원 등의 일을 듣고 수행하며 찬탄하고 우러러 절 한다면,

  • 일곱 가지 이익을 얻게 되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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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者 速超聖地 二者 惡業消滅 三者 諸佛護臨 四者 菩提不退 五者 增長本力

  • 일자 속초성지 이자 악업소멸 삼자 제불호림 사자 보리불퇴 오자 증장본력

  • 첫째는 속히 성현에 지위에 오름이요, 둘째는 악업이 소멸됨이요, 셋째는 모든 부처님이 곁에서 보호해 줌이요, 넷째는 보리에서 물러서지 않음이요, 다섯째는 본 원력이 더 커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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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六者 宿命皆通 七者 畢竟成佛.

  • 육자 숙명개통 칠자 필경성불.

  • 여섯째는 숙명을 다 통함이요, 일곱째는 필경에 성불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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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爾時 十方一切諸如來 不可說不可說一切諸佛 及大菩薩

  • 이시 시방일체제여래 불가설불가설일체제불 급대보살

  • 이때, 사방에서 오신, 말로 할래야 할 수도 없는 그 모든 부처님과 큰 보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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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龍八部 聞 釋迦牟尼佛 稱揚讚歎地藏菩薩大威神力 不可思議 歎

  • 천룡팔부 문 석가모니불 칭양찬탄지장보살대위신력 불가사의 탄

  • ··팔부들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의

  •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을 드높여 찬탄하시는 것을 듣고서, 일찍이 없던 일이라 하며 감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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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未曾有 是時 利天 雨 無量香華 天衣珠纓 供養釋迦牟尼佛 及

  • 미증유 시시도리천 우 무량향화 천의주영 공양석가모니불 급

  • 이때 도리천에는 한량없는 향· · 하늘 옷· 구슬· 영락을 비 오듯 내리어

  • 석가모니부처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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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藏菩薩已 一切衆會 俱復瞻禮 合掌而退.

  • 지장보살이 일체중회 구부첨례 합장이퇴.

  • 지장보살께 공양하였고, 법회에 모였던 모든 대중들은 다시금

  • 우러러 절하고는 합장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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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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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나라의 실차란타가 번역. 지장보살이 백천 방편으로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기에 노력하고, 죄를 짓고 고통받는 중생들을 평등하게 해탈케 하려는 큰 서원을 세운 것을 13품으로

  • 나누어 설한 것입니다. 지장경(地藏經) 지장본원경(地藏本願經)의 약칭으로 당나라의 실차란타가 번역한 것입니다.

  • 지장보살이 백천방편으로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기에 노력하고, 죄를 짓고 고통받는 중생들을 평등하게 해탈케 하려는 큰 서원을 세운 것을 13품으로 나누어 설한 것으로,약칭해서 지장경(地藏經)이라고도 합니다. 지장보살본원경은 총 13품으로 구성된 경전으로 지장삼부경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경전으로 손꼽히는 경이다. 특히 지장신앙의 핵심이 지장보살님의 큰 원력(大願)이므로 일반적으로 지장경하면

  • 지장보살의 큰 본원을 밝히고 있는 지장보살본원경을 말한다.

  • 이 경은 당나라 우진국 삼장 실차난타(實叉難陀) 스님이 한문으로 번역했으며,우리나라에서는 영조 381762년에 언해본이 처음 나왔다.이처럼 언해본이 빨리 나온 사실만을 보아도 당시 지장신앙이 얼마나 대중적인 신앙으로자리잡고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 대승대집지장십륜경은 총 8품으로 구성된 경전으로 당나라 영희 2년 현장법사가 한역했다.점찰선악업보경은 신라시대에 널리 독송된 경전으로 특히 점찰법회의 내용을 담고 있는

  • 경전이다.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목륜상을 통해서 자신의 업보를 점쳐본 뒤

  • 그 업보를 참회하는 의식인 점찰법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상의 지장 삼부경에대승대집지장십륜경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신앙의 사상을

  • 체계화시킨 경전이다.

  • 이에 비해서점찰선악업보경은 지장신앙을 실천수행화 하고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유포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경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장경의 핵심적인 내용들은 자업자득(自業自得)의 인과법(因果法), 인과에 따른 지옥의 고통,

  • 지장보살의 광대한 본원(本願), 부모에 대한 효, 선행의 권장, 보시행의 실천,

  • 수지독송의 공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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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장 계통의 경전들은 대부분 인과법과 윤회를 가장 중요한 사상적 근간으로 삼고 있다.그래서 지장경의 일반적 내용은 자업자득(自業自得)의 인과법(因果法)을 강조하고

  • 중생들로 하여금 선업(善業)을 닦도록 실천수행을 제시하는데 있다.

  • 흔히 지장신앙하면 영가 천도로만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 지장경의 내용은 이렇게 인과법에

  • 따라 선행을 강조하고, 참되고 올바르게 살 것을 가르치고 있다. "지장보살이여 미래 일체 중생들이 불법 가운데서 털끝만한 선근이라도 있다면

  • 버리지 말고 구원하라. 그대의 원력이면 능히 그들을 보호하고 점점 선근을 불어나게 할 것이며, 다시는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할 것이다."

  • 이처럼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부촉을 받으시고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 서원을 세우신다. 그래서 지장보살은 중생을 구제하시기 위해 인천의 복업을 증진하고

  • 10악의 죄업을 짓지 않게 하고 있다.

  • 또 이미 지은 죄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참회하여 소멸하게 한다. 그러므로 지장신앙은 단순히 지장보살님이 지옥에 빠진 중생을 구제해 주실 것을 믿는타력신앙을 넘어 올바른 실천수행을 제시하고 우리 스스로 선업을 닦는 가르침임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지장신앙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대승대집지장십륜경이다. "어떠한 것이 보살마하살의 십륜(十輪)입니까? 선남자여! 이 십륜이란 다른 법이 아니고

  • 바로 십선업도(十善業道)임을 마땅히 알아라. 이와 같이 십종륜(十種輪)을 성취함으로써 보살마하살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대승대집지장십륜경'업도품' 이처럼 십륜이란 바로 '십선업도'를 말하고 있다. 십선업도란 '열 가지 착한 업을 닦는 길'이라는 뜻이다. 십선업(十善業)이란 몸과 말과 뜻(身口意)으로 짓는 열 가지 선업을 말한다. 이렇게 볼 때 지장신앙은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에만 의지하는 타력신앙이 아니라 스스로 보살행을 실천해 가는 실천 신앙임을

  • 확인할 수 있다.

  • 다시 말해서 극락왕생이란 지장보살님의 서원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 열 가지 선업을 닦으면서 극락세계를 향해 가는 것이 지장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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