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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루러기는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피부색 위에 다양한 크기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 붉은빛을 띠는 갈색의 반점과 하얀 버짐 같은 탈색반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병변은 서로 융합하여 큰 반을 형성할 수도 있다. 대개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으나 때로는 경미한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진단은 피부과 전문의가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관찰함으로서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우드등(wood’s lamp)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황갈색 또는 황금색의 형광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도말검사 및 진균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을 찾아내어 확진할 수 있다.
- 우드등 검사: 우드등(wood’s lamp)은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비추는 기계로 암실에서 어루러기 병변을 비추면 황갈색 또는 황금색 형광을 나타내게 된다.
- 직접 도말검사(KOH 도말검사): 어루러기 병변부의 인설(살비듬)을 긁어 모아 수산화칼륨(KOH) 용액에 녹인 뒤 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병변부의 곰팡이균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 진균 배양검사: 어루러기 병변부의 각질 같은 인설을 긁어 모아 이를 곰팡이 균을 키우는 배지에 넣고 배양하여 균의 종류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원인균인 말라세지아는 덥고 습윤한 환경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어루러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루러기는 재발이 흔하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의사와의 상담 후 국소 항진균제 등을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항진균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샤워나 목욕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어우러기는 피부진균질환(무좀균)의 일종입니다.....피부과 전문의라면 손쉽게 진단하고 치료합니다...........정 일반 피부과 전문의에게 믿음이 안가신다면....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고재경 교수는 진균질환과 피부병리학의 권위자입니다..
보통 활동이 왕성한 20~40대 성인에게서 잘 나타나는데 주로 겨드랑이, 등, 가슴, 목과 같이 피지선이 많은 몸통 윗 부분에 생깁니다. 증상은 피부 표면에 아주 작은 피부 껍질이 생기고 약간 희게 보이다가 점차 갈색으로 변합니다. 주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잘 생기나 땀을 많이 흘린 뒤나 목욕 직후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가려움증 같은 자각 증상은 거의 없고 만성화되면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는 좋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어루러기의 원인은 호모균으로 피부에 번식하는 곰팡이의 한 종류입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잘 생겨 열대지방 사람들에게는 인구의 30~40% 정도나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곰팡이 모양이 특이해 쉽게 진단이 가능한데 우드등 검사와 현미경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이런 질환이 오래 되면 원인균에서 생산된 물질이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 피부가 탈색되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혹은 영구적으로 탈색 반점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발견하는 대로 즉시 치료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원인 곰팡이균을 없애는, 먹거나 바르는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피부염으로 생각하고 약국에서 ‘광범위 피부질환연고제’를 사서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좋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루러기는 몸을 자주 씻어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동시에 예방법입니다. 또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 땀이 차지 않게 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피부진균질환 권위자>
▼어떻게 뽑았나▼
이는 전국 18개 대학병원의 피부과 교수 79명에게 △자신의 가족에게 피부 질환이 있을 때 치료를 부탁하고 싶고 △최근 3년 동안 진료 및 연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의사를 5명씩 추천받아 집계한 결과다.
서울아산병원 고재경 교수
▼피부병리학 체계화 학문수준 높여▼
▽고재경(57)=국내 피부병리학의 최고 원로. 기초와 임상을 통틀어 피부과 전반의 근본이 되는 피부병리학을 발전시켜 피부과의 학문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밑거름이 된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다른 병원 의사가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희귀한 환자에 대한 자문을 도맡아 하고 있다. 곰팡이 진균에 의한 무좀과 여드름, 피부암 치료에도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고재경 울산대 서울아산 진균 질환, 피부 병리
이광훈 연대 신촌세브란스 아토피 피부염, 진균 질환, 박피
노병인 중앙대 필동 모발 질환, 진균 질환
노영석 한양대 소아 질환, 여드름, 무좀, 진균 질환
조백기 가톨릭대 성모 진균 질환
박석돈 원광대(익산) 피부 감염 질환
유희준 한양대 구리 임상 피부과학, 의진균학
명기범 이화여대 목동 감염, 여드름, 레이저, 냉동 치료
안규중 건국대 민중 진균 질환
강희영 아주대 백반증, 무좀, 접촉피부염, 색소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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