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앙상블음악회
‘노래하라 마음으로!’
대전지역 성당에서 연주... 공간의 잔향덕에 더욱 아름다운 음악회 될 것 기대
대전시립합창단이 새롭게 선보일 화음의 세계.
르네상스 시기 노래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목소리가 다채롭게 만들어낼 오묘한 조화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공연 포인트!
○대전시립합창단 앙상블 음악회 ‘노래하라 마음으로’
정교한 하모니, 영혼이 실린 순수의 목소리로 합창음악의 아름다운 경지를 선보이고 있는 대전시립합창단이 새로운 시도를 담아 앙상블 음악회를 진행한다. 대전시립합창단은 6월 27일 내동성당, 6월 28일 송촌동성당, 7월5일 궁동성당, 7월11일 목동성당에서 앙상블 음악회 <노래하라 마음으로> 연주회를 갖는다. 다른 공간 대비 소리의 울림과 잔향이 좋은 성당에서 사람의 목소리로 만들어 내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꿈꾸며 합창단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미 지난 1월 소니뮤직에서 발매한 음반의 한 부분을 유성 궁동성당에서 녹음을 진행한바 있는 대전시립합창단은 합창음악 구현에 최적인 공간을 찾고, 이를 합창단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앙상블 음악회가 연주회장의 외연을 넓히는 그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간의 목소리를 만들 수 있는 다채로움 그리고 조화
대전시립합창단의 이번 음악회는 합창단의 최대규모가 16명이다. 여기에 독창, 이중창, 사중창, 남성팔중창까지 다양한 구성이 등장한다. 이번 연주를 위해 대전시립합창단은 특별히 수, 부수석으로 앙상블팀을 구성, 각각의 소리가 지닌 개성을 최대한 살려내면서 하모니를 이루는 앙상블의 묘미를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따라서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긴밀한 호흡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눈빛으로 알아채는 화음이 꽃처럼 피어날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성음악과 현대음악들의 조화
합창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신을 향한 예배의식에서 인간의 마음을 가장 멀리 그리고 간절하게 전달하기 위한 매개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성당이라는 연주회장의 특수성과 합창의 역사성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의 주요 레퍼토리는 르네상스 마르리갈에서부터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판타지아> 에 이르기까지 시대는 다르지만 인간심연에서 건져올린 <고백>이 주를 이루는 음악이 제각각 다른 맛과 색깔로 준비된다. 합창으로 문을 여는 첫 무대는 ‘W. Byrd_경배 하나이다 진리의 성체여’와 J. S. Bach_모테트 예수, 나의 기쁨‘다. 월리엄 버드는 영국 엘리자베스 왕조때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종교음악에서 뛰어난 기법과 표현력을 나타냈고 마드리갈의 선구자이며 영국에서 음악의 아버지라 칭송받고 있다. ’바흐의 예수, 나의 기쁨‘은 그가 작곡한 6곡의 모테트 중 특출난 곡으로 ‘인생과 죽음’ 문제에 대한 신앙적 또 음악적 심오한 내용을 담은 바흐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훌륭한 신앙의 노래이다. 소프라노와 알토의 이중창을 위한 '페르골레시의 슬픔의 성모‘는 종교시로 많은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예수를 바라만 봐야하는 성모의 고통을 노래한다. 힘있는 남성8중창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가곡 ’최병철의 아지랑이‘와 ’슈베르트의 거룩하시도다’. 소프라노와 테너가 불러주는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은 그가 교회의 합창장으로 일하던 시절 작곡하여 그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 가운데 하나고 지금 전해지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유명한 작곡가 중에 하나였으며 다성음악으로도 이름을 날렸던 ‘빅토리아의 오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그 외에 우리 귀에 익숙한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환타지아’와 ‘구노의 아베마리아’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합창으로 종교적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부르크너의 모테트를 선사한다.
▢ 프로그램
◆ 합창
W. Byrd_ Ave verum Corpus 경배 하나이다 진리의 성체여
J. S. Bach_ Jesu, meine Freude 예수, 나의 기쁨
◆ 2중창 Sop. 오미령, Alt. 김선미
Pergolesi_ Stabat Mater 슬픔의 성모 中
1. Stabat Mater 슬픔의 성모
8. Fac, ut ardeat cor meum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12. Quando corpus morietur 제 육신의 쇠할지라도
◆ 남성 8중창
최병철_ 아지랑이
F. P. Schubert_ Zum Sanctus 거룩하시도다
◆2중창 Sop. 김미란, Ten. 류방열
Cesar Franck_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
◆ 4중창 Sop.성향제, Alt. 이지숙 Ten. 김지욱 Bass 유승문
T. L. Victoria_ O Quam Gloriosum 오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J. Stainer_ God so loved the world
하느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 2중창 Sop. 노주호 Alt. 박영라
E. Moricone_ Nella Fantasia 환상 속에서
◆ 독창 Alt 지현미
C. F. Gounod_ Ave Maria 아베마리아
◆ 합창
A. Bruckner_ Locus iste 거룩한 곳
A. Bruckner_ Os iusti 의인의 입
A. Bruckner_ Ave Maria 아베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