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별 | 부분 | 배번 | 선수명 | Team | 수영기록 | T1 | 자-기록 | T2 | 런-기록 | 전체기록 |
2009 | 남 30대전반 | 205 | 김우일 | 일산 | 0:48:01 | 0:03:56 | 3:00:27 | 0:04:53 | 2:00:01 | 5:57:56 |
2010 | 남 30대전반 | 100 | 김우일 | 일산 | 0:54:07 | 0:02:10 | 2:42:39 | 0:01:54 | 2:01:14 | 5:42:04 |
2011 | 남 30대전반 | 100 | 김우일 | 일산 | 0:57:02 | 0:05:30 | 2:23:36(DNF) | 0:01:40 | 1:56:39 |
5:24:27 (DNF) |
-춘천에 매년 참가하는 이유-
1. 닭갈비가 맛있다 (매년 가는 "우미닭갈비집")
2. 닭갈비를 좋아하는 와이프 때문..(먹는데는 철인)
3. 언덕에 언덕이 있어서 좋다 (후반대회때 원동력) 그리고 은근 친환경
1) 수영
2010년 제주대회때의 잔차 펑크로 인한 전의를 상실한후, 춘천대회 2주전에 처음 수영장에 가서 1.5km를 전투수영하는데 38분이라는 충격적인 시간이 나왔다. 원래 수영을 등한시하고 기록도 안좋았지만, 이대로 강행한다면 내 자신에게 과연 만족할까라는 기분도 든다..하지만, 시간은 가고 대회는 다가왔다. 작년같았으면 올림픽에서 좀 끌어올린 다음에 참석하면 좋았을려만 마땅한 대회도 없었고 기회도 없었다.
출발 당일 수온은 14도 .....아무도 들어가려고 하지 않길래 먼저 선뜻 첫입수를 해본다..그러니 뒤에 있는 다른 참가자들도 뛰어든다...좀 춥다...작년 강원도 대회때보다는 들 추웠던것 같긴한데...이번엔 2km니....호흡이 언제 터지는게 관건이고 또한 손이 얼어 스트로크나 제대로 해서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일단, 수영 스타트 후 약 300여 미터 갔을까....보통 수영할때는 물소리 때문에 주변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데, 이번엔 처음들어보는 살려달라는 함성을 듣게 됐다. 깜짝놀라 얼굴을 들어보니 앞에 3~4명의 선수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멀리 보트에다가 연신 손을 흔들어데는데..뒤에서 오는 선수가 치는통에 나도 물을 먹고, 순간 풀리려면 호흡도 가파지기 시작한다...일단, 나부터 살아보자고 일단 헤엄쳐서 가니 첫번째 모퉁이에서 어느분의 후기처럼 멍게가 달라붙어있듯이 선수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었다...정말 이번엔 포기자가 많겠구나 싶어서 나도 전의를 다시 가다듬고..천천히 무리하지 않도록 첫번째 반환점으로 갔다...2번째는 그나마 좀 몸이 풀렸지만, 손아귀가 꽁꽁얼어 주먹쥐고 수영을 하는듯 했고...조금의 몸싸움에도 민감해지기 시작했다...그래서 참고
수영을 하고 나오니 57분대....과거대회때중 제일 안좋은 기록으로 나오게 된다...
바꿈터까지는 왜이리 먼지...맨발로 뛰느라 따가워서 죽는줄 알았다...그래면서 호흡을 다시 가다듬기 시작....
2)잔차
그나마 자신있는 잔차는 지난주에 좀 연습을 해놓아서 그런지 호흡과 폐달링이 무겁지가 않다....초반에는 조금씩
끌어올리다가 한바퀴는 도로상태보면서...가볍게....앞서가시던 선배님들과 가벼운 조우....응원의 힘으로 또 몇백미터 힘찬 폐달질...언덕위에서 기다리시는 회장님과, 박용진선배, 이훈복선배, 그리고 울 마누라..다섯바퀴째인가 부터는 오영환프로가 지나가길래 붙어서 따라가 본다...평지에서는 그닥 힘들지 않았고 언덕에서만 조금 쳐졌는데, 그래도 따라갈만했다...그러다가 3바퀴 정도 붙다가 드래프팅은 아니다 싶어서 내 페이스대로 가기로 했다...근데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별생각없이 속도계만 의지했던터라 5바퀴까지는 회전수를 기억했다가 오영환프로랑 같이 가고나서는 8바퀴부터 헷갈리기 시작했다...그래서 혹시나 오프로가 들어가면 1바퀴차이로 간주하고 그냥 쭈~욱 진행을 했는데, 그만 그게 1바퀴 더 돌았어야 하는것이었다....ㅜ.,ㅡ
3)런
좀 빨리 들어온감이 있었지만, 워낙 정신이 없던터라..허겁지겁 런으로 전환했고, 한바퀴를 덜 돌아서 그런지 다리도 그리 무겁지가 않다....지오사이클 사장님이 나보고 엘리트라 하는데...뭔지 몰라 어쩡쩡하게 뛰었고....언제 선배님들 마주치나 기다리니 이런....문고문님이 내가 10km를 거의 다와서 마주쳤다...그때 확실히 알았따 뭔가 내가 착오를 했다고...
그래서 바이크 평속을 봤으면 대충알았을텐데...거리가 86km정도 나왔길래...긴가민가 했다...보통 올림픽은 정규거리보다 많은적이 없어서 더욱 헷갈렸다...이래나저래나 뛰긴해야되니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선배님들과 주로에서 응원하면서 달림질을 하기 시작했다....좀 부족하다 생각된건 연습을 평기위주로만 하다보니 언덕에서는 걷지는 않았는데, 허리가 좀 아프기 시작했다...
4)완주
완주의 기쁨도 잠심 보통 주로에서 고수라 생각되었떤 분들이 나보다 늦게 들어온것을 보고, 이훈복선배님께 작년기록 여쭤보니 5시간 20분대라고 하신다...그러면 그렇지 ...분면 잘못됐다라고 생각했고...일단, 주최측에 물어보니 바이크기록이 정확히 나와바야 아는것이라고 해서...와이프와 씁쓸한 복귀를 하고야 말았다....
이젠 성산이다...매년 조금씩의 기록이 좋아지는것을 보고...또한 내 자신과의 싸움도 한층 재미있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은 자출하는데...폐달질 천천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평속이 43km로 떨어지질 않는다....ㅋㅎㅎ 이제 조금 짐승이 되가고있는것 같다...
|
첫댓글 부상만 조심하면 엘리트는 시간문제...우일 화이팅!!!
그쵸 되겠죠? 너무 빨리 선배님 잡으면 철인안할것 같아서요...ㅎㅎㅎ
그런 일 없다.ㅋ ㅋ ㅋ 몸짱은 영원한 몸짱이다.
조그만 실수가 담엔 큰 성과로 나타날거야. 우이리 홧팅!
짐승... 무서워.. 화이팅!!!
우리의 젊은 피. 화이팅!!!
드뎌 젊은 피가 제구실 하누먼 ~~
일신우일신!! 딱 우일이다 !!! 맘을 잘 다스려 부상 조심하자 ~~
대회는 또 있고 우일이는 젊음이 재산 앞으로 열심히 하면 좋은 일 많이 많이.... 고생했다.
나의 슈퍼맨대회 기록이 수영:56.39 싸이클:4.01 런:2:45 전체기록:7:44분 입니다...우일씨 별거아냐!!! 이기록 추월하길 바랍니다...우일씬 할수있어...악으로 깡으로~~
전 2km가 57분인데요....@_@ 이번엔 9시간언더가 목표!!!입니다.
우일이의 경기때 멋진 모습 특히 잔차에서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히 남네요....
정말 수고 했어....즐겁게 잘 다녀 왔으면 됐고...안전히 잘 운동하고 왔지 않은가...
하늘은 한꺼번에 다 들어주지 않는가 보다..
우일씨가 떨치고 다음을 준비하니 나도 마음이 놓이네요.
이런 실수는 다시는 없기!! 입니다. 우일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