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加智山)-1241m
◈날짜 : 2019년 11월10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얼음골정류장
◈산행시간 : 5시간41분(9:52-15:33)
◈찾아간 길 : 창원역-무궁화(7:36-8:12)-택시(8:17-25)-밀양터미널-시외버스(9:05-51)-얼음골정류장
◈산행구간 : 얼음골정류장→백연사→삼양교→용수골→이정표(밀양고개)→가지산→헬기장→1092봉→이정표→임도→상양마을회관→중양정류장
◈산행메모 :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지산을 찾아간다. 얼음골주차장에서 하차하니 주말이라 얼음골은 시끌벅적한 분위기.
도로 따라 산행시작.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로 긴 줄을 만들었는데
케이블카매표소를 지나니 차량도 사람도 뜸하다.
백연사에 들어선다.
등산로는 절집왼쪽이다. 하지만 오른쪽 호박소계곡으로 이어지는 옛길을 따라간다. 오른쪽 나무 뒤로 호박소.
만나는 너덜겅도 가로지르니
계곡을 따르는 옛길이 살아있다. 도로에 올라 1분간 따라가면 정면에 용수골입구. 오른쪽으로 그림엔 없지만 삼양교다.
가지산도립공원빗돌. 제일농원은 가든으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널찍한 이 주차장은 가지산도립공원주차장?
왼쪽 위로 백운산(우).
주차장이 끝나면 신길입구. 입구를 지키는 안내판.
기다란 덱을 따라가니 왼발아래서 올라오는 물소리. 다리를 건넌다.
여기선 오른쪽에서 물소리. 삼거리이정표.
암반사이로 흐르는 물. 입이 벌어질 경치인데 철조망으로 막았다. 나무에 걸린 <상수원보호구역> 표지도 보인다.
여기는 안내판이다.
힘은 없지만 물소리는 이어진다. 병이나 컵이 없으니 엎드려서 갈증을 해결한다.
암반위로 흐르는 물이 괜찮은 그림이다.
몇 걸음 오르다 쉬기를 반복한다. 강한 바람도 아닌데 와 닿는 바람이 싫다. 젖은 옷이라 한기가 파고든다. 꼬마장승들이 반긴다.
마침내 이정표가 지키는 밀양고개에 올라선다.
정상이 0.4km라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탐방안내판을 보니 이곳이 밀양재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산악회도 보인다. 봉에 올라서니 숨었던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태극기도 펄럭인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숨을 고른다. 쌀바위, 상운산. 그 뒤 왼쪽으로 문복산, 옹강산.
아래로 석남사. 울주군 상북면. 왼쪽 위는 고헌산. 오른쪽은 언양읍.
가지산중봉과 왼쪽 석남고개로 이어가는 능선. 멀리서 스카이라인을 그리는 문수산과 남암산
중봉위 오른쪽으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은 포개진 모습이다.
올라온 용수골이 아래로 한눈에 드러난다. 오른쪽은 백운산. 그 위에서 하늘 금을 그리는 재약산, 천황산.
잠시 후 지나갈 하산능선.
정상으로 향하는 막바지 길은 이렇다.
정상석.
가지산 북봉. 오른쪽 뒤로 지룡산.
옛 정상석.
발아래로 가지산장. 고개를 들면 운문산. 운문산 오른쪽으로 문바위, 억산.
아래로 지나갈 능선을 보며 내려간다. 그 뒤로 도래재. 그 오른쪽으로 구천산, 정각산, 정승봉, 실혜산이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산장 안으로 들어서니 빈자리가 없는 만석. 발길을 돌린다.
헬기장오른쪽으로 1092봉. 그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하산능선. 헬기장 위로 재약산, 천황산.
헬기장을 지나며 돌아본 정상.
헬기장을 지나니 용수골처럼 한적한 분위기. 바람 없는 장소를 만나 점심. 까마귀 한마리가 까악! 까악! 소리를 내며 허공에 선을 긋더니 한 마리기 더 보태진다. 나중엔 여러 마리다. 돌아본 점심자리. 중봉위로 문수산, 남암산도 보인다.
소나무 둘이 자리한 전망쉼터를 만난다. 아래로 용수골. 계곡 끝에 도립공원주차장, 24번도로도 보인다.
1092봉을 지나며 굽어본 백운산.
삼거리이정표를 만난다. 아랫재로 가서 왼쪽으로 내려설 계획이었는데 이정표를 보니 마음이 바뀐다. 가지산에서 2.6km 왔고, 앞으로 운문산2.8, 아랫재1.0, 왼쪽으로 제일농원2.6, 백운산1.8km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니 사거리이정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가지산, 백운산을 수차례 올랐지만 여기서 오른쪽은 첫길이다.
좁아진 길에 낙엽까지 덮어 흐릿하다. 번듯한 이정표를 믿고 내려간다. 가파른 산 사면으로 S자를 그리며 고도를 낮춘다. 헷갈릴 곳은 리본이 걸렸다.
돌밭도 지나고.
경사가 작아지더니 오른쪽으로 만나는 무덤. 여기서 넓어진 길. 3분후 임도를 만나며 산길을 벗어난다.
임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간다. 저수조와 차양막하우스를 앞두고 아래로 남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에 도래재. 그 오른쪽으로 구천산, 정승봉, 실혜산. 정각산은 능선 뒤로 숨었다.
오른쪽으로 운문지맥의 아랫재.
마을에 내려서고 상양마을회관. 가운데 왼쪽으로 이정표도 보인다.
중양마을회관을 지나 만난 모과나무.
중양교를 건너니 탐방안내판,
24번도로. 도로따라 왼쪽으로 몇 걸음 올라가면 중양마을정류장. 여기서 산행 끝.
정류장에 붙은 시간표는 석남사에서 밀양으로 가는 버스는 14:30에 지나갔다. 다음버스는 16:10. 신발 끈을 풀고 느긋하게 기다린다. 16:17 남명쪽에서 온 시내버스가 얼음골로 들어간다. 5분후 시외버스도 들어간다. 먼저 나온 시외버스에 승차. 부착된 시간표는 출발지기준인 듯.
#중양정류장-시외버스(16:33-17:11)-밀양터미널-시내버스(17:24-37)-밀양역-무궁화(17:56-18:43)-창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