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 1장 바울의 마지막 처소
빌레몬서 1장 22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빌레몬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골로새에 보내는 편지와 함께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통해서 라오디게아 지도자 빌레몬에게 쓴 개인적인 편지로서 빌레몬에게서 도망친 노예로서 바울의 옥중 시중을 들며 제자가 된 오네시모에 관한 내용입니다.
또한 바울이 골로새를 방문한 일이 없으므로 빌레몬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하여 양육한 제자로 자기 집에 교회를 꾸미고 종을 부릴 정도의 유복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서 1장 1-2절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아킵보는 빌레몬의 가정교회의 지도자로, 바울이 골로새에 보낸 편지에서 "골로새서 4장 17절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명한 것으로 보아 어쩌면 빌레몬과 오네시모의 얽힌 사건의 중재를 부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사도 바울이 이방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는 노예들의 문제였습니다.
노예가 로마시민보다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가는 곳마다 복음 안에서의 자유를 외치며 특별히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는 "골로새서 3장 11절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증거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성도는 권력에 복종하고 종은 주인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당시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은 빌레몬에게 "빌레몬서 1장 8-9절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사도의 권의로서 제자 빌레몬에게 마땅히 명령 할 수 있었지만 "빌레몬서 1장 10절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당부하였습니다.
에베소서 5장 4절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에베소서 6장 20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당시 로마는 노예의 생사 쟁탈권을 주인에게 주어 주인은 도망친 노예의 얼굴에 불인장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바울은 도망쳐 자기에게 온 오네시모의 신원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빌레몬서 1장 11-12절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심복이란 심장과 같은 소중한 존재라는 뜻이며, 돌려 보낸다는 나는 이 사건을 다시 너에게 귀속시킨다 법률용어입니다.
계속하여 바울은 "빌레몬서 1장 15-16절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천거하였습니다.
창세기 45장 5절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장 8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여기서 바울이 오네시모를 빌레몬서 1장 16절 중간에 사랑받는 형제로 둘 자라 칭한 것은 복음 사역의 상속자가 될 것을 예견한 것입니다.
유대 역사가 요셉프스에 의하면 오네시모는 후일 에베소 교회의 감독이 되었다고 증거하였습니다.
도망자 노예 출신의 오네시모가 바울을 만나 이방교회의 교두보인 에베소 교회의 감독이 되었다는 사실은 용서의 배려와 화합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열매입니다.
고린도후서 8장 23절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끝으로 바울은 "빌레몬서 1장 19절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기록하여 과거 빌레몬이 자신에게 빚진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만약 그가 에베소에서 은장색이나 유홍업으로 엄청난 돈을 번 사람이었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
바울은 말미에서 그에게 자기의 머리 둘 숙소를 부탁하였습니다.
숙소를 부탁할 제자가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노년에 더욱 많은 사랑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