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n
evolutionary perspective, offspring are vehicles for parents: that is, they are
a means by which their parents’ genes get transported to succeeding
generations. Without these vehicles, an individual’s genes would perish
forever. Given the supreme importance of offspring as genetic vehicles, it is
reasonable to expect that natural selection would favor powerful
mechanisms in parents to ensure the survival and reproductive success of their
children. Aside from the problems of mating, perhaps no other adaptive
problems are as paramount as making sure that one’s offspring survive and
thrive. Indeed, without the success of offspring, all the effort that an
organism invested in mating would be reproductively meaningless.
Evolution, in short, should produce a rich repertoire of parental
mechanisms specially adapted to caring for offspring.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년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40쪽)
진화론적 관점에서, 자손은 부모를 위한 수송 수단이다. 즉, 그들은 부모의 유전자가 뒤따라오는 세대로 전달되게 하는 수단이다. 이러한
수송 수단이 없다면, 개인의 유전자는 영원히 없어져 버릴 것이다. 유전자 수송 수단으로서의 자손의 지대한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자연
선택이 자녀의 생존과 생식 성공을 보장하는 부모의 강력한 메커니즘을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짝을 찾는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적응의
문제들도 자손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실로, 자손의 성공이 없다면, 생물체가 배우자를 찾는 데 기울인
모든 노력은 생식의 면에 있어서 무의미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진화는
자손을 돌보는 일에 특별하게 적응되는 다양한 종류의 부모 메커니즘을 만들어 내야 한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년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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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사람에게만 쓰는 단어다. 여기서
“individual”은 생물 일반에 적용되는 말이므로 “개체”가 적절하다.
“favor”를
“지지할”로 옮겼는데 “선호할”이 더 적절하다.
“mating”을 “짝을 찾는”과 “배우자를 찾는”으로 옮겼다. “짝짓기”로
옮겨야 한다. 진화 생물학적 측면에서 “mating”의 핵심은
짝을 찾는 것보다는 교미에 있다. 그리고 “배우자”라는 단어는 결혼을 할 때에만 적용된다. 동물 중에는 교미를 한 다음에 헤어져서 다시는 만나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배우자”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다른 어떤 적응의 문제들도 자손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는 문장이 꼬였다. “아마도 다른 어떤 적응의 문제들도 자손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만큼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가
더 낫다. 나라면 “적응의 문제들”이 아니라 “적응적 문제들”로 번역할 것이다.
“should”를 “...야 한다”로 옮겼는데 여기에서는
“...할 것이다”가 더 적절하다. 당위가 아니라 예측이라는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이덕하
201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