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체벌관련
문 : 아이들을 심하게 체벌한적이 있습니까?
답 :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제욕심이 너무 과했나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몇 번 엎드리게 한 적도 있고 막대기로 손바닥을 때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사랑의 매라고 생각했지 사사로운 감정을 갖거나 그아이가 미워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체벌은 하지 않겠습니다.
문 : 학생들에게 xx 욕을 한 적이 있습니까?
답 : 학생들이 상처를 받을 만큼 심한 욕은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다음부터는 아무리 가벼운 욕설이라도 하지 않겠습니다.
문 : 장시간 무릎을 꿇고 손들고 있게 한 적이 있습니까?
답 : 복도에서 떠들어 잠시동안 벌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장시간이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문 : 80문장에 대하여 1-4시간 동안 받아쓰기를 한 적이 있습니까?
답 : 받아쓰기는 매일 1교시 전에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4시간 동안 받아쓰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문 : 교실 밖으로 학생을 쫒아 낸 적이 있습니까?
답 : 공부를 하다가 한 아이가 없어서 자모님께 전화하여 찾아보라고 한 적이 있고, 그 자모님이 그 학생을 금방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수업중이던 아이들에게 학생을 찾아보라고 한 것은 걱정이 되어서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나. 학생지도 관련
문 : 학생들에게 문제집을 사게 해서 학교에서 검사한 적이 있습니까?
답 : 문제집을 사라고 강요한 적은 없고, 집에서 문제집을 부모님과 함께 풀어보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한 적은 있습니다.
문 : 발레의 수강을 강요한 적이 있습니까?
답 : 발레의 수강을 강요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각 교실을 다니면서 발레할 학생들의 희망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
문 : 학습준비물을 무조건 구입하게 한 적이 있으며, 준비물이 없는 학생은 수업에 참여시키지 않았습니까?
답 : 학습준비물은 학교에서 구입한 것 외에의 것은 구입하도록 한 적이 있고, 준비물이 없는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키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문 : 보건실에 가서 자주 누운적이 있습니까?
답 : 몸이 아파서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잠간 누운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주는 안갔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결근 한 것은 지난 9월초 친 언니가 돌아가셔서 특별휴가를 낸 적이 있습니다.
다. 촌지관련
문 : 2003학년도에 학부모들로부터 스승의 날 촌지와 선물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답 : 2003학년도 5월에 반 대표 자모들이 거출을 해서 선물을 가져 왔길래 단체로 걷어서 선물을 하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말썽이 생길까봐 돌려준 적이 있습니다.
문 : 학예회나 예술제 때 주요 프로그램을 맡은 학생 자모에게 촌지를 줄 것을 유도한 적이 있습니까?
답 : 없습니다.
문 : 선생님 생일을 1주일 전부터 알려주고 선물을 가져오도록 학부모들께 부담을 준 적이 있습니까?
답 : 아닙니다.
라. 기타
문 : 최종순 교사의 자격과 사생활은?
답 : 최종순 교사는 전북 김제가 고향이며 1971년에 전주교육대학을 나오셔서 전북에 근무하시다가 경기도에 근무한 후 명예퇴임, 명예퇴임한 지 1년 후에 전남으로 복직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홍농초등학교에 근무하게 됨
문 : 최종순 교사의 비교육적인 행동에 대하여 교감선생님께 수 차례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시정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 교감인 저에게 최종순 교사의 이름을 거명하고 시정을 요구해온적은 없었습니다. 또한 학부모님의 이름을 밝히면서 시정을 요구해온 적도 없습니다. 다만 듣는 소문이나 전화로 1학년 선생님들은 엄청 밝힌다는 전화는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리를 하려고 선생님 이름과 자모님 이름을 물어보았더니 말씀해주지 않아서 직원모임 때 수 차례 체벌과 촌지에 관한 사항을 주지시키면서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처리하였습니다.
문 : 슬리퍼로 학생의 얼굴을 가격한 적이 있습니까?
답 : 글쎄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그런 행동을 했을리가 없습니다. 만약 제가 학생의 얼굴을 슬리퍼로 가격을 했다면 상처를 입게 되어 치료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적은 없습니다. 저는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로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면 무엇이든지 바람직하게 실천하려고 노력한 사람입니다.
학교장 의견
민원인께서 요구해온 내용을 잘 이해하였습니다. 이유야 어디에 있던 일단 이런일이 사실이던 아니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제가 교육을 맡고 있는 홍농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는 자체가 송구스럽습니다. 홍농교육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교장으로써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몇 가지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첫째, 최종순 교사는 2005. 3. 1자로 다른 학교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다른 학교로 옮기시도록 권유하고 싶지만 금년도 얼마남지 않았고 선생님들의 인사이동 시기가 매년 3. 1이라서 내년에는 꼭 옮기시도록 하겠으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발레부는 10월까지만 하고 다른 강사를 구하던지 폐강하던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말썽이 난 부서는 교장인 저로서도 더 이상 운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어오신 최종순교사의 발레 담당 자격여부는 전주교육대학을 다닐때 발레부를 하였으므로 발레를 지도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2002학년도부터 특기적성 발레부를 담당하였습니다.
셋째, 민원인께서 질의하신 내용, 즉, 체벌, 촌지, 불성실한 아동지도,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 학생들의 인격을 무시한 행위 등에 대하여는 차후에 절대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 가지 좋은 내용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적해 주신 내용을 참고하여 홍농교육에 전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원인의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담당 장학사 소견
일선 학교의 행․제정적인 모든 사항을 지도 하여야 할 제가 변명처럼 들리실지 모르지만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 지도․감독에 손이 미치지 못하여 이러한 일련의 사항들이 발생하여 대단히 죄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장학력을 발휘하여 지도하겠으며, 이와 유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어떤 형태로든 저도 책임을 지도록 하겠으니 민원인께서는 안심하시고, 귀하의 귀여운 자녀를 학교에 입학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맡겨주시고 지켜 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내년부터 지수가 다닐 학교입니다. 아무리 '아니다' '그런 적 없다'고 얘기해도 그렇게 안들립니다. 이 여자는 이미 홍농 바닥에 소문이 파다했었거든요. 교감 선생님의 말씀은 이 학교의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됩니다. 슬리퍼로 뺨을 맞았으면 상처가 나서 치료를 했을 것이라네요..
아직 미혼이지만. 사설학원에 있다 보니 저런 꼴 너무 많이 접합니다. 저런꼴 안 보려면 시골서 애 키워야겠다 했는데,,,,시골도 그렇다니 참 암담합니다. 다른 공무원들은 좀만 잘못해도 민원 들어가면 난리가 나는데 유독 교육계만은 썩고 곪아도 자기네들끼리 가리고 덮어지니...휴~
정작 학교 망신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 그렇게 당당하던 선생이 휴직신청을 왜 한데요. 끝까지 남아서 " 난 아니다. 학부모들이 알아서 했던 일이고, 체벌이 아닌 사랑의 매라고 끝까지 오리발 내밀고 살지"... 어린것들만도 못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투성이 속에서 삽니다. 에이...
첫댓글 아직도 이런 교사가.. 흠....
내년부터 지수가 다닐 학교입니다. 아무리 '아니다' '그런 적 없다'고 얘기해도 그렇게 안들립니다. 이 여자는 이미 홍농 바닥에 소문이 파다했었거든요. 교감 선생님의 말씀은 이 학교의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됩니다. 슬리퍼로 뺨을 맞았으면 상처가 나서 치료를 했을 것이라네요..
저도 맞는데는 이골이 났습니다만, 슬리퍼로 뺨 맞아서 치료가 필요할 정도가 되려면 쉬지않고 십여분 동안은 계속 맞아야할 것입니다. 아니, 여덟살 짜리 죽일 일 있습니까?
이정도면 양반인데요,,,,,휴~~~준이 학교도 만만치 않아요,,,,,확 뒤집을 수도 없고 ..대안학교를 알아보니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한아이의 부모가 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요즘은 새삼 느끼는 중입니다,,,,,
휴~~ 제가 왜 선생님이라면 이갈려 하는지 아시겠지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아이 셋 키우면서 별의별 선생님 다 만나봤죠. ^^ 1학년때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학교 다닌다고들 말하죠. 지수아빠 내년이 걱정되어요. (제가 조언 많이 해줄께요.)
고마운 도우미가 다녀가셨군요..
아직 미혼이지만. 사설학원에 있다 보니 저런 꼴 너무 많이 접합니다. 저런꼴 안 보려면 시골서 애 키워야겠다 했는데,,,,시골도 그렇다니 참 암담합니다. 다른 공무원들은 좀만 잘못해도 민원 들어가면 난리가 나는데 유독 교육계만은 썩고 곪아도 자기네들끼리 가리고 덮어지니...휴~
음...거기 시골 아니고 도시였던가요?
시골이지요..
어찌되었나 궁금하네요. 초등교사는 전부 교대 출신이라 학교 전체가 선후배 사이이니 안에서 자기주장, 의견 내세우기 힘든 곳이지요. 그 곳의 철옹벽을 허무는 일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에요.
청와대에 진정서 넣고 답변 기다리는 중입니다. 바른 쪽으로 해결될 것 같습니다.
방송사, 출판계, 언론사.. 아는 인맥이라는 인맥은 다 동원하는 중입니다.
지역언론,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를 동원하고 각 기관에 민원서를 제출하는 전방위적 공세를 못견디고 교장선생님이 사과하고, 최종순 교사는 휴직 신청을 해서 내뺄것 같습니다. 월요일자로 휴직신청 하겠답니다. 학부모들은 또 마음이 약해져서 이 정도면 되지않겠느냐고 합니다.
동원했던 총동문회나 운영위원회도 학교 망신이니 이 이상 문제 제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휴직신청을 한다는 것은 내년에 다른 어느 학교로 복직하겠다는 것이겠지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들이 떨어져나간다면 독자적으로 계속 진행할 생각입니다.
무성의한 조사로 직무를 태만히 한 장학사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대상이고, 덮어보려고 치사한 짓을 했던 교감이나 교장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음에 오실 선생님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야 아이들을 귀하게 키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작 학교 망신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 그렇게 당당하던 선생이 휴직신청을 왜 한데요. 끝까지 남아서 " 난 아니다. 학부모들이 알아서 했던 일이고, 체벌이 아닌 사랑의 매라고 끝까지 오리발 내밀고 살지"... 어린것들만도 못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투성이 속에서 삽니다.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