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5월 8일)
<민수기 15장> “그릇 짓는 죄와 짐짓 짓는 죄”
“만일 한 사람이 그릇 범죄하거든 일 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 그릇 범죄한 사람이 그릇하여 여호와 앞에 얻은 죄를 위하여 속죄하여 그 죄를 속할지니 그리하면 사함을 얻으리라. 이스라엘 자손 중 본토 소생이든지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든지 무릇 그릇 범죄한 자에게 대한 법이 동일하거니와 본토 소생이든지 타국인이든지 무릇 짐짓 무엇을 행하면 여호와를 훼방하는 자니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 그런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 명령을 파괴하였은즉 그 죄악이 자기에게로 돌아가서 온전히 끊쳐지리라”(민 15:27-31)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일 1:9)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히 10:26-29)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마 12:31,32)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15장에서 두 가지 종류의 범죄를 이야기합니다. 즉, ‘그릇 범죄하는 것’과 ‘짐짓 범죄하는 것’으로서, 그릇 범죄한 자는 속죄제의 제사를 통하여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지만, 짐짓 범죄한 자는 하나님을 훼방(모욕)한 자로서 용서받을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그릇 범죄한다는 것은 고의성이 없는 죄를 말하고, 짐짓 범죄한다는 것은 고의적으로, 그리고 하나님께 대하여 반항적인 태도로(defiantly) 죄를 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그릇 범죄함과 짐짓 범죄함이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떻게 적용이 될까요? 여기서 그릇 범죄한 죄는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큰 논란이 없을 것입니다. 즉 우리가 그것이 죄인 줄 모르고 지은 죄라든지, 또는 믿음을 따라 순종하며 살고 싶은데 인간의 연약성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지은 죄들은 모두 그릇 범죄한 것으로서, 우리가 그처럼 그릇 범죄했을 때 그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사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요일 1:9).
그러나 짐짓 범죄한 자는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율법의 규정은 자주 논란거리가 됩니다. 즉, 어떤 죄가 짐짓 범죄한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른 견해들이 있습니다. 가령, 그것이 하나님이 금하신 죄인 줄 알면서도 계속 그 죄를 짓는 것을 짐짓 짓는 죄라고 하는가 하면, 또는 이미 회개하고 나서도 동일한 죄를 반복하여 짓는 것을 짐짓 범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짐짓 범죄를 이처럼 규정하면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일생 동안 지은 죄를 또 짓고, 그리고 나서 또 회개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씩 변화되며 성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짐짓 범죄’는 신약성경의 온전한 계시 아래서 이해해야 합니다. 히브리서에서는 한때 복음을 듣고 믿었으며 심지어 성령의 은사까지 체험했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떠나가는 배교 행위를 ‘짐짓 짓는 죄’라고 말합니다. 초대교회 당시의 유대인 출신의 기독교인들 중에서는 예수님을 믿었다가 핍박이나 유대교에 대한 미련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경우가 짐짓 죄를 범한 것이며 성령을 훼방하는 것임을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 인간들의 죄가 사해지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통하여 이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가 되심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구원자 되심을 믿지 않고 고의적으로 부인할 때 그것이 바로 더 이상 용서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짐짓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늘 애통하는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의지하고 회개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더 이상 ‘짐짓 짓는 죄’는 없다고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부인하는 것이 짐짓 범죄하는 것임을 알고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Q/151
첫댓글 아멘
믿음이 변질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