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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추석연휴로 거의 한달만에 해파랑길을 걸으러 간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뀐....
들판엔 황금색이 일렁이고 햇빛의 느낌도 가을임을 알려주고
지난번 끝냈던 나곡해수욕장에서 바닷바람 가득 마시고 시작한다
나곡해수욕장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와 해변 곳곳에 드러나 있는 갯바위
그리고 나곡 천이 흐르는 게 특징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해수욕장이라
조용하게 바다 구경을 하며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해안과 접해있는 바닷물 속에는 작은 자갈들이 깔려있어 바닷물이 더욱 깨끗하고
투명해 보이며 해안선을 끼고 주변의 산들이 U자형으로 둘러싸고 있어
더욱더 한적하고 조용하다
크고 작은 갯바위가 한적한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고 있다
갯바위 근처의 바닷속에는 바위로 평평하지 않아 걸어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마을 입구에 흐르는 마곡천에서 간단히 모래를 털거나 소금기를 씻어낼 수 있으며
해안 근처에는 민박촌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야영장이 있어 텐트 사용도 가능하다
해수욕장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이 있어
해수욕한 뒤에 따뜻한 온천물로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북면 나곡리(羅谷里)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나곡 1리에서 나곡 6리까지 여섯 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에 소금을 굽던 벌이 있었으므로 나실 또는 나곡이라 하였다
나곡 1리는 석호(石湖), 나곡 2리는 곡리(谷里), 나곡 3리는 나실(羅室), 나곡 4리는 태촌(胎村)
나곡 5리는 만호곡(萬戶谷), 나곡 6리는 고포(姑浦) 등의 자연마을 이름으로 불린다
나곡 5리는 부구리와 인접한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촌을 형성하여
일명 만호곡으로 불리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와 인접한 나곡 6리는 해안의 수심이 얕아 전국적으로 유명한
울진고포미역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가을은
가을가을하다
나곡교를 건넌다
산박하
길가에 산박하가 많이도 피어 있다
구절초
핑크빛구절초
이곳에서 해파랑길은 계속 직진이고
자전거 길은(파란선) 우측 나곡6리(고포마을)방향으로 갈린다
삼거리 갈림길에는 울진 고포돌미역&조선시대 임금님의 진상품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고포마을 해안은 지역 특성상 인근의 민물이 유입되지 않아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고려 때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왕실에 진상한 돌미역이 생산되는 곳이다
그리고 고포마을의 또 다른 특징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으로 갈린다는 사실이다
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이 작은 마을은
그 중간을 가르는 좁은 고포월천길을 경계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 2리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 6리로 나누어져
고작 몇 미터 떨어진 앞집에 전화를 걸 때
지역번호를 눌러야 하고
지방선거 투표소가 다르며
길 건너의 아이들은 같은 학교에 다닌 적이 없고
심지어 이장도 두 명이라 한다
삼척시와 울진군은 도로를 경계로
마을 회관을 겸하는 펜션을 각각 하나씩 세웠는데
삼척 고포마을 펜션과 경북 고포마을 펜션이다
실효성 적은 상징 싸움에 쓸데없이 예산이 낭비되는 현장이다
마을이 나뉘게 된 역사는
1963년에 울진군이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편입되면서
일어난 일인데 오래 살았고 여전히 남은 주민들은
빨리 그 옅은 경계를 없애고 싶지만
각 지자체는 어로구역을 단 한 평도 상대에게 내어주기 싫고
더구나 최고급 돌미역 생산지로서의
마을 브랜드는 결코 상대에게 뺏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돌미역을 함께 따고 논밭을 함께 일구는
주민들의 삶을 보이지 않는 선 하나가 나누고 있는 게
벌써 59년째인데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는 요원한 실정이라 한다
1968년의 무장공비들은 하필이면 정확히
이 마을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 울진/삼척 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이라는
비교적 긴 사건 명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야생화를 찍고 앞을 보니
앞서 가던 님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어느 정도 도로를 따라 걷다가 해안가로 가기로 했었기에
저 위 사진의 울진고포돌미역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나는 계속 직진~~
(레미콘 있는 곳에서 내려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그래서 계속 아스팔트길만 걸었다는....ㅎㅎ)
도깨비바늘
이보혁 휼민 유애비(李普赫 恤民遺愛碑) 가는 표시가 있어 가 본다
이보혁 휼민 유애비(李普赫 恤民遺愛碑)
이보혁 휼민 유애비(李普赫 恤民遺愛碑)는 관찰사 도애비(觀察使 道愛碑)'라고도 하는데
비석 전면이 많이 마모되어 글씨가 희미하지만 「觀察使李公普赫恤民遺愛碑(관찰사이공보혁휼민유애비)」 라
적혀 있고 비문 양쪽에는 국화문으로 짐작되는 문양이 종으로 5개씩 새겨진 특이한 형태의 비석이다
뒷면에 「擁正十二年建立(옹정12년건립)」이라 표기되어 1734년(영조 10)의 연기가 남아있다
이 비는 조선 후기 영조 때 만든 관찰사의 선정비라는 데 의의가 있지만
이보혁은 명인전에 나오는 인물이 아니므로 휼민(恤民)이란 글씨가 의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만수국아재비
7번 국도 동해대로가 길게 이어지는 이 곳 아래로 고포터널이 지나간다
도화동산
뒷면에는 '2000년 4월 12일 강원도에서 울진군으로 넘어온 사상 최대의 산불이
23,794ha의 피해를 입히고 22시간 만에 진화하였고(실제는 8박 9일간 불탐)
이곳에 도화동산을 조성하였다'라고 표기하고 있다
2000년 4월 산불을 진화하고 그 장소에 도화동산을 조성한 뜻을 새기고 있지만
2022년 4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을 피하지 못하고 예전 산불의 기억을 품고 있는
도화동산이 또 타고 말았다고 한다
예전부터 산불이 많았던 이 강원도에는 현대에 들어와 1990년대 이후의 기록적인 산불로는
1996년 강원도 고성 산불이 있었는데 피해 면적이 3,800ha에 피해액이 227억 원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고 있는 동해안 산불이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발생하여
15일까지 무려 8박 9일 동안 계속되었다
최초 고성 군부대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발화하여 초속 26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울진군 일대까지 번져 여의도 면적(8.4㎢)의 30배에 달하는 산림 23,448ha가
잿더미가 되었고 8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되었으며 피해액도 1,000억 원이 넘는다
당시 이 불은 울진 원전 코앞까지 진행되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하였으나
무려 연인원 12만 5,500명이 넘는 소방인력이 동원되어 필사적인 소방 진압으로 막아냈다
이후에도 2005년 강원도 양양의 산불로 낙산사가 소실되고 973ha의 피해 면적에 39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2016년 강원 삼척과 강릉, 경북 상주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났으며
2017년에도 5월 6~7일에 걸쳐 강릉·삼척지역에 산불이 발생, 200ha의 산림이 탔고
2019년 4월 4일에도 고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삽시간에 속초와 강릉·동해·인제 일대로
화마가 번져 주민 4000여 명이 대피했고 사망 2명, 부상 11명, 1757ha에 달하는 산림과
주택, 시설물 총 916곳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022년 3월 한반도에 기후위기 재난이 현실로 나타났다
울진·삼척 산불은 기후위기가 어떻게 재난으로 이어지 는가를 생생히 보여주었다
울진·삼척 산불은 21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산불이 휩쓴 면적은 2만 923㏊, 서울시의 3분의 1이 넘는 면적이 불탔다
지금까지 가장 피해 면적이 넓었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2만 3,794㏊) 이후 최대 면적이다
피해액은 2,261억 원으로 동해안 산불 피해액 1,0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크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6년 이후 단일지역 산불로 최장기간 최대면적 피해를 기록했다
이제 산불은 기후위기 재난의 대명사가 되었다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산불은 국가적 재해·재난 중 가장 위험한 재난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울진·삼척 산불이 이렇게까지 커진 원인은 유례없는 겨울 가뭄에 있다
울진을 비롯한 경북과 강원 동해안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 초순까지 극심한 건조에 시달렸다
대구지방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겨울철(2021년 12월~2022년 2월) 대구·경북 강수량은
6.3㎜(평년 대비 67.5㎜, 7.1%에 해당)로 역대(1973년 이후) 최소치였다
2021~2022년 겨울 경상북도와 강원도 동해안의 가뭄은 기후위기의 한 단면이다
이러한 강원도 지역에서의 연례행사처럼 끊이지 않는 산불은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 시기가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을 때 대기 상층에 있는 따뜻한 공기로
인해 초속 30m 가까운 돌풍으로 변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한다
구절초
여기 구절초는 대체로 꽃이 작다
쑥부쟁이
갈령재가 코 앞이다
갈령(葛領)재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의 경계가 되는 고갯마루다
갈령재를 지나면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으로 넘어간다
삼척(三陟) 원덕읍(遠德邑)
강원도 삼척시에 속하는 읍으로 월천리, 호산리 등 11개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척주지에 따르면 1630년(인조 8) 삼척부사 이준(李埈, 1560~1635)이 재임할 당시에는
근덕과 원덕을 합한 지역을 덕번이라 하였는데 궁촌 남쪽을 덕번하 또는 원덕번이라 하였다
원덕읍은 이 원덕번에서 유래하였고 삼척부에서 먼 덕번이라는 뜻이다
원덕읍 내에는 가곡천과 호산천이 흐르고 하구에는 호산항과 호산해수욕장이 있다
가곡천과 호산천은 태백산지로부터 급경사를 이루며 동해로 흐르기 때문에 곡류가 심하며
이에 따라 월천해수욕장/고포해수욕장 등 사빈 해안이 많다
해안을 따라 임원항, 노곡항, 작진항 등이 천혜의 양항을 이루지만 규모는 작다
원덕읍 월천리(月川里)
월천리는 삼척시 원덕읍에 있는 법정리로 본래 월라리(月羅里)라 불리다가 나중에
마을 동쪽의 월봉(月峯)과 가곡천(柯谷川) 하구에 위치한 입지 때문에 월천이라 하였다
남쪽은 울진군, 북쪽은 호산리와 접하는데 월내진, 고포, 시장촌, 삼성곡, 갈마곡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이다
서남쪽의 갈령(葛嶺)은 안일왕산이라고 하였는데 남북을 연결하는 가장 험준한 곳으로
알려졌지만 동해 고속화도로 확장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갈령 동쪽 봉수산(熢燧山)에 옛 봉수대가 남아 있는데 현재는 성황당을 만들어
정월대보름에 제를 지낸다
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포 미역은 예로 진상품이었을 정도로 품질이 좋다
옛 동해휴게소가 있던 자리에 정수 레미콘이 들어섰다
우측 산 아래로 이어지는 신 7번 국도가 새로 조성되기 이전에는
이곳 구 7번 국도가 상당히 붐볐다는데 고포터널과 월천 터널이 지나는
신 7번 국도가 개통된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차량이 신 국도로 진행함에 따라
구 국도는 한산하다
좌측 해파랑길 시그널이 안내를 하지만 이 구 국도따라 쭈욱 간다
호산버스터미널3.5km
도로따라 걷다가 보니 하얀등대가 보인다
원래 저 해안가를 가기로 했었는데......
고포항 등대일까....???
월천리가 보인다
월천리(月川里)
본래 월라리(月羅里)라 불리다가, 나중에 마을 동쪽의 월봉(月峯)과
가곡천(柯谷川) 하구에 위치한 입지 때문에 월천이라 하였다
월천1리 마을회관
핫립세세이지
마을회관 뒤 골목으로 들어서서
잠깐 걸어 나오면
황금색의 벼를 만나게 된다
다리 건너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7번 국도 동해대로
둥근잎나팔꽃
울진고포돌미역 방향으로 내려갔던
앞서간 님들이 보인다
속섬교를 건너 좌측편에 유명한 속섬(솔섬)이 있다고 한다
가까이 가서 보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 기회로~~
속섬(솔섬)
속섬이라는 명칭은 호수 안에 있는 섬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가곡천 하구의 월천해변과 호산천 하구의 호산 해변이 사주에 해당되며
사주에 의해 막인 호수가 과거에 부용호(芙蓉湖) 또는 부신당(芙新塘)이라 부르던 곳이다
사주를 구성하는 모래들은 호산천과 가곡천에서 운반해 온 물질들로 해저에 퇴적되었다가
연안류의 흐름과 활발한 파랑 작용으로 육지로 밀어 올려져 퇴적된 것들이다
석호 안에 하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생긴 모래 섬, 하중도(河中島)가 형성된 것이 속섬이다.
속섬에는 작은 소나무 숲이 있어 솔섬이라고도 부른다
속섬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의 작품이
발표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흑백사진으로 발표된 속섬의 모습이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산 해변과 월천해변 주변에 삼척 LNG 제4생산기지가 건설되면서
속섬도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으나 속섬 일대는 개발 지역에서 제외 되었다고 한다
한국가스공사 LNG 비축기지
가막살나무열매가 꽃처럼 화사하게 달려 있다
월천교를 건너고
가곡천 상류를 바라보면서
가곡천(柯谷川)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의 용소골에서 발원한 물길이 북류(北流) 하다가
북쪽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응봉산에서 남류(南流) 하는 도화천(桃花川)과
풍곡리에서 합류하여 동쪽으로 흐르면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43.5㎞의 하천으로 동해에는 월천해변이 가로막고 있어 가곡천의 물길은 여기에서 멈추면서 속섬 호수를 이룬다
개곡천(介谷川)이라고도 하며 하구 부근에서는 지역 이름을 따서 월천(月川)이라고도 하며
옛날 이 하천으로 목재가 운반되었다고 한다
삼방산(현재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일대의 목재가 조선시대 경복궁을 중건할 때
상량목(上梁木)으로 쓰였는데 경복궁 삼척목(三陟木)으로도 알려져 있다
베어낸 황장목은 도끼로 다듬은 후 바다까지 운반할 때 가곡천을 따라 동해 바다까지 운반하였다
원덕읍 호산리(湖山里)
호산리는 삼척시 원덕읍의 법정리로 본래 부신당(夫神堂)으로 불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부호(芙湖)와 재산(才山) 두 자연마을을 합하여 호산리(湖山里)가 되었다
부호는 고려시대 선녀 부용(芙蓉)이 해망산에서 내려와 놀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재산은 죽현(竹峴) 밑에 있었으므로 죽산(竹山) 또는 재산(才山)이 된 것이다
호산리의 북쪽은 노곡리, 남쪽은 월천리와 접한다
북쪽에 장치산이 있고
그 산줄기가 동으로 이어지다가 해망산을 만들었다
그 아래로 호산천이 바다로 흘러간다
호산버스정류장 맞은편의
28코스 마침과
29코스 시작점이 있는 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29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호산교를 건너간다
호산천(湖山川)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의 사금산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옥원리를 지나
원덕읍 호산리 해변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하천법상 지방하천으로 전봉기 마을 합류점부터 비로소 호산천이라 부르지만
예부터 이천리 주민들은 마천(麻川)이라고 불렀다
마천은 삼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머내가 와전되어
마천으로 바뀐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천폭포가 있으며 주변에는 생태탐방로가 개설되어 있고
이 곳 은어는 그 맛이 예부터 척주 제일이라고 하였다
원덕읍 옥원리(沃原里)
삼척시 원덕읍의 법정리로 조선시대 옥원역(沃原驛) 소재지였다
1894년 역(驛)과 객사(客舍)이던 옥원관이 폐지되고 옥원리라 하였는데
오원(五原)이라고도 하였다
원덕읍의 서쪽에 위치하여 동쪽은 노곡리와 호산리, 남쪽은 노경리,
북쪽은 임원리와 각각 접한다
송정, 도촌, 치촌, 김성치, 수릉리, 조불기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이다
동쪽에 황사현, 서쪽에 철영봉이 각각 있다
마천은 이천리에서 동류하여 호산리로 흐른다
산국
9~11월에 꽃이 피며 꽃은 지름이 1.5cm이다
머리모양꽃이 모여서 산형화서
(꽃대의 끝에서 많은 꽃이 방사형으로 나와서 끝마디에 꽃이 하나씩 붙는다)
줄기는 항상 곧추서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00~150cm로
녹색을 띄고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 흔하게 자란다
꽃 핀 모양을 보면 덩어리를 이루며 빽빽하게 핀다
옛날부터 약재와 전통차로 많이 이용했다고하며
쓴맛이 난다고 한다
칼퀴나물
고추잠자리
가스기술공사 해솔관
갈림길 중앙에 옥원1리 표지석과
좌측 이천폭포 8.2km 및 이천1리/ 마천수 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천폭포 방향으로 진행한다
가을빛 가득안은 황화코스모스
둥근잎나팔꽃
고욤나무열매
어릴때 고향에서 따 먹던 추억이 있는....
꽃사과나무열매
가자니아
아스타국화
굴다리를 통과하여 잠깐 얕은 산으로 오른다
메리골드
내려서서
길곡천 따라 걷는데
고운 나팔꽃이 방긋방긋 미소를 짓는다
수릉 삼거리
직진 방향의 삼척/근덕과
좌측 방향의 노곡3리(갈곡)/옥원2리(수릉)가 갈리는 삼거리로
예전 29코스 해파랑길은 이 삼거리에서 좌측 소공대비 방향으로 이어져
검봉산 자연휴양림을 거쳐 아칠목재를 넘는 길로 이어졌었으나
새로 변경된 29코스는 직진의 근덕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참으아리 씨방
원덕읍 노곡리(魯谷里)
삼척시 원덕읍의 법정리로본래
장곡(長谷), 노곡(路谷), 길곡(吉谷)이라 불리다가
나중에 노곡(魯谷)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원덕읍의 동북 중간에 위치하여 동쪽은 바다
서북쪽은 옥원 및 임원리, 남쪽은 호산리와 각각 접한다
자연마을로 비화진, 작진, 길곡, 노곡 등이 있으며
서쪽에는 검봉산 지맥으로 임원리 와현(瓦峴)이 높고 험준하다
한국남부발전(주) 삼척빛드림본부
배풍등열매
노곡항(魯谷港)
삼척시 원덕읍 노곡1리에 위치한 어촌정주어항이다
노곡항이 자리 잡고 있는 노곡 1리는 대부분의 지대가 비교적 완만한
구릉성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하천이 흐르고 있고
자연 마을로는 벌뒤, 삼밭골, 절골, 청룡안 마을 등이 있다
벌뒤는 벌판 뒤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삼밭골은 인삼밭이 있었다 하여
절골은 예전에 절이 있었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청룡안은 청룡(동)쪽에 위치한다는 뜻에서 명명되었다
비화항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노곡 4리에 위치한 작은 항구로
갯바위들이 오밀조밀하게 늘어서 있는 삼척 관내에서도 유명한 바다낚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비화 삼거리 갈림길 사이에 비화리/ 돌김 생산 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구 7번 국도인 삼척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좌측의 신 7번 동해대로 옆으로 나란히 진행하게 된다
이곳에서임원리로 바뀐다
임원리(臨院里)
삼척시 원덕읍의 북부에 위치한 법정리로
조선시대 여행자 숙소인 만년원(萬年院)의 소재지로서
임원리(臨院里)라고 일컫는 데서 유래하였다
서쪽은 옥원리와 이천리, 남쪽은 노곡리, 북쪽은 갈남리에 각각 접한다
사방 각 8㎞이다
휘라치, 성황촌, 청룡당, 사기곡, 자양곡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이다
동쪽에는 남화산이 있어 조선시대 봉화대를 설치하였으며 북쪽에는 성수암산이 있다
용화리 경계에는 아칠메기 서쪽에서 발원하는 임원천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임원항 방파제랑 등대
임원항(臨院港)
조선조에 만년원(萬年院, 여행자의 숙박소)의 소재지라서 임원리라고 하였으며
동해에서 해돋이 전망이 아름다운 포구로 열 손가락 안에 들며
방파제는 돔 낚시터로 유명해 전국의 낚시꾼의 발길이 이어진다
원래 시멘트 적출 기능의 항구였으나 200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원덕 지방의 상업항으로뿐만 아니라 어항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는 항구이다
남쪽 가까이에 임원해수욕장이 있어 낚시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안으로 들어 가 본다
임원항 회센터랑 수로부인 헌화공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트가 보인다
올림픽 공원이라 명명된 소공원 주차장으로 가서 마무리를 하고
임원항에서 떠 온 싱싱한 맛난 회로 푸짐하게 뒷풀이를 한다
**
해파랑길 전체 50개 코스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코스 중 하나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해안길이 아닌 아스팔트 도로를 많이 걷는 길이었으며
가을에 피는 다양한 야생화랑 눈맞춤 하면서
차츰 짙어져 가는 가을풍경 속으로 풍덩 빠졌던 시간이었다
함께하신 모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 10. 15(일)
첫댓글 서로 다른 이해 관계로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고포마을이네요
다음 구간에 수로부인 헌화공원(엘리베이터 타고)쪽으로 경로 변경(엘리베이터 3천원)하시죠
이번 코스에서 꽃들을 많이 담으셨네요.
멋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심도있는 해설에 다양한 풍경들
너무나 멋지네요…
내가 건너뛴 구간들
잘 보았어요.
김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