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열등감 할머니와 같이 살았던 1학년 때였다. 할머니는 내게 목이 긴 양말에 굽이 높은 신발을 신겨서 학교에 보냈는데 그것은 초라한 시골뜨기의 모습이었다. 초라한 시골뜨기와 같은 모습이 내 감정까지도 그런 초라함으로 몰아넣었다. 그 이유는 다른 아이들은 전혀 그런 복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때 느꼈던 심각한 열등감이 놀랍게도 40년 동안이나 나를 지배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사건이 40년 동안이나 나에게 영향을 주도록 내 자신이 허락했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그 문제를 가지고 나가서 기도하였으며, 치유해 주실 하나님을 믿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서 자유를 얻었다. 이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한 일은 죄를 고백하는 일이었다. 그 다음에, 기억을 치유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용서하시는 일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오랜 세월 동안 열등감을 허용했던 것은 하나님의 법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사탄에 의해서 주장되어졌던 것이다. 사탄이 하는 일은 우리를 혼미케 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돈을 주고 괴롭게 하면서 같이 존재하고 있다.(대천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