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라벌신문에 게재된 경주남산 조명등 설치에 관한 기사소개
밤나무골 답사회 회원여러분! 일전에 서라벌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년전에 논란이 되어 수면으로 가라앉았던 경주남산 가로등 및 야간경관 조명등 설치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문제에 대해서 회원여러분의 의견은 어떻하신지요? ' TV에 나오는 스타보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이 더욱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얘들에게 가르쳐주자'고 하는 선전문구가 생각납니다. 아마 남산 조명등을 설치하려고 계획하신 정말 위대하고 현명하신 분들은 '흐릿한 조명등 불빛에 비치는 부처님의 모습보다 밤하늘 은은한 달빛에 비치는 부처님의 상이 더욱 아름답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입니다. 경주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아래는 서라벌신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주남산 가로등·야간경관조명 설치 논란 예상 |
경주시 추진 방침에 관련단체 반발 |
|
김종득 기자 kjd@srb-news.com |
|
경주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산을 야간 테마 관광시설로 활용하기위한 가로등 설치와 경관조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야간산행과 테마관광지로 활성화하고 , 시가지 중심권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로 추진되는 것. 시가 추진하는 남산의 야간테마 관광시설의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동안 포석정~통일전에 이르는 8㎞ 구간의 남산 순환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야간 경관조명등을 설치하는 방안이다. 시는 가로등 370여개, 전망대, 휴식공간, 경관조명등을 위해 약 23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안에 문화, 환경단체등과 혐의를 거쳐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컴퓨터그래픽 시뮬레이션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계획은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시민 단체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경주시의 기본입장이지만, 남산 훼손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문화유산 지정이후 남산을 찾는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훼손과 생태계 파괴 위협이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야간 탐방객의 급증이 불가피한 각종 시설 설치에 대한 비판이 대두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 야간경관조명 설치에 대해서는 이미 3년전 처음 거론될 때에도 지역내 문화단체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경주지역 문화단체의 한관계자는 “민족문화의 산실이요 예술의 보고인 남산에서 체력단련을 위한 각종행사가 경주시의 묵인과 방조속에 개최된데 이어 자연경관과 생태계 파괴가 예상되는 시설물을 설치하려는 행태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면서 “문화단체는 물론 범 시민사회단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
|
2006년 07월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