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1 – 4. 6 갤러리라메르 (T.02-730-5454, 인사동)
문인화로 느껴보는 감성
이영신 개인전
현대에 와서는 울긋불긋 칼라 색상에 현혹 돼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것을 좋아하지 않고 점점 사라진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영신 작가는 우리 전통 사군자의 맥을 이어받아
우리의 것을 계속 계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었다.
글 : 이문자 (전시가이드 편집장)
이영신 작가는 작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가 연기되면서 심적 부담을 많이 갖게 되었다. 그동안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한 만큼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관람자들에게도 충족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부분에서 걱정을 덜어낼 수 없었다. 이영신 작가는 故 난곡 김응섭 선생님의 師事를 받아 설전 임준신 선생님 밑에서 문인화의 기법을 공부하고 있다.
문인화는 기법에 얽매이거나 사물의 세부 묘사에 치중하지 않으며,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마음속에서 준비하여 ‘흉중성죽(胸中成竹)’의 영감을 받아 즉시 그린다는 것이다. 문인화에서 많이 쓰이는 소재는 수묵산수화로 매(梅)·난(蘭)·국(菊)·죽(竹)의 총칭인 사군자(四君子)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전통 사군자는 팔레트가 아닌 항상 깨끗한 접시에는 맑은 물이 있어야 하고 한쪽에는 먹을 찍어다 놓고 붓끝으로 살짝 찍어서 붓 운동 후 꼭 붓을 세워서 해야만 한다. 먹 하나 가지고 농담을 내서 해야 하고 전체의 흐름에 분위기를 내야 하기에 그만큼 농담을 중요시 한다. 우리 전통사군자는 보통인이 하기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영신 작가의 작업은 문인화 같지 않아서 하고 나면 문인화와는 달리 기풍이 있고 멋있게 느껴지는 것이 매력이다
蘭을 칠 때도 꼭 3轉(구를전) 3折(꺾을절)을 해야만 그 고고함을 나타낼 수 있으며 글씨 쓰는 기법과 같이 손목을 쓰지 않고 붓끝을 잡고 역입과 미세한 부분 끝까지 중봉을 중요시하고 측필로 하지 않으며 꽃은 화경 부터 그리고 붓 끝에 살짝 먹을 칠해서 꽃을 끝까지 그린다. 중요한 것은 중간에 먹을 찍어서 하면 안된다는 철칙을 따라 작업을 하고 있다.
이영신 작가가 특별히 애착을 가지는 작품으로는 무엇보다 2014년 24회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입선한 작품을 들 수 있다. 퇴근 후 짬을 내어 조금씩 작업하였고, 개인전까지 개최함에 있어 뿌듯함을 느끼고, 직장 공모전에 참가하여 상까지 받은 것에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40년이란 직장 생활해 오면서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멋지게 장식 할 수 있게 설렘이 기다려지는 순간으로 작가만의 습관을 만들어 그 습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작가가 보낸 시간이 작가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그 얻은 것에 만족한다는 마음으로 새기며 생활해 온 결과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이영신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 미술대전 및 통일기원 부채예술대전, 국제미술문화대전 아세아미술상 현대여성미술상 등 각종 공모전에 출품하여 수상을 하였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많은 그룹전(개인전)과 해외 전시,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여 작품을 선보여왔다. 현재는 국제미술문화대전 초대작가, 한국문화예술대전 초대작가, 아세아초대전미술협회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부천미술협회 회원, 한일중서예문화 교류협회 회원, 한국서예미술예총특별작가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울긋불긋 칼라 색상에 현혹 돼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것을 좋아하지 않고 점점 사라진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영신 작가는 우리 전통 사군자의 맥을 이어받아 우리의 것을 계속 계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었다.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갤러리라메르에서 개최되는 이영신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병풍 및 연하장 쿠션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문인화의 아름다움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영신 LEE YOUNG SIN
2007~2012 대한민국 전통 미술대전 출품 각종 수상
2008~2012 신춘 초대전 출품
2008~2012 통일기원 부채예술대전 출품 각종 수상
2008~2019 한국, 홍콩, 마카오 미술교류전
2009~2018 국제 미술문화 대전 금상 외 각종 수상
2009~2018 한국문화예술대전 금상 외 각종 수상
2010~2019 아세아 미술 초대전
2011~2018 국제 수묵화전
2012~2018 한일 서예 명가전 출품
2014~2017 한국 서예 문인화대전 특선 외 각종 수상
2014,2018,2020 한중일 서예·서화교류 연합전
2015~2018 동경 동양서예전 출품
2017~2019 한국 미술협회 회원전 출품
2017~2019 부천 미술협회 회원전 출품
2013 북경 문화당 미술관 초대전
2013 중한일 서예서화정품 교류전
2014 24회 공무원미술대전 입선
2015 동경 힐토피아 미술전
2015 말레이시아 한국 미술 쿠알라품프르전 출품
2016 중국 북경 국제 서화명가 초대전
2016 국제 문화아트 페어 상
2016 아세아 미술상 대상
2018,2020,2021 인사동 비엔날레전 출품
2018 대만 아트피아 초대 작가전
2019 한중일 문화협력 미술제 출품
2019 국제 문화 예술대전 출품
2019,2020 현대 여성 미술대전 출품 수상
2012 국제 문화아트 페어(ICAF) 개인전
2016 국제 문화아트 페어(ICAF) 개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