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회의원은 1965년생입니다. 올해 우리 나이로 52세입니다. 66년생인 뚱아저씨보다는 나이로 한 살 위인데 대학교는 같은 85학번입니다. 그분께서는 중학생 시절에 원인 모를 어떤 병을 심하게 앓아서 2년 동안을 병치료를 위해 휴학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정애 의원은 부산대 환경공학과 85학번으로 2년 늦게 입학하게 된 것입니다.
저나 한정애 의원이 대학을 다녔던 80년대 당시에는 여학생이 공대를 입학하는 것은 참 드문 일이었죠. 혹시 여러분들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TV CF에 공대 홍일정 '아름이'라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공대에는 여학생이 드물던 시절에 전문 기술인을 꿈꾸며 대학에 진학했던 분이었어요. 졸업 이후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영국 노팅험 대학교에서 유학을 하며 산업공학으로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셨지요.
대학 시절에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생운동을 주도적으로 했던 뚱아저씨와는 달리 한정애 의원은 그냥 일반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한정애 의원은 같은 85학번이라고 하더라도 대학시절에는 몰랐어요. 오히려 지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있는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서 이인영 의원, 김태년 의원 세 분은 대학 시절부터 잘 알던 분들입니다.
우상호, 이인영, 김태년 세 의원은 뚱아저씨가 결혼식을 할 때 와서 발바닥을 때리기도 했을 정도로 친했던 분들입니다. 물론 저도 이분들 결혼식에 다 참석했었죠. 87년 6월 항쟁 시위를 주도했던 전대협 1기로 함께 활동했던 동지 같은 분들이고, 그 이후에도 모임을 꾸준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전대협으로 3년 후배인데, 사석에서는 형님, 동생하며 편하게 이야기할 정도는 됩니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친했던 다른 의원들이 있는데 제가 한정애 의원과 교류를 하며 이번에 동.단.협의 29개 단체 대표들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한 의원에게 전달한데는 친분 관계를 떠나서 다른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업무 추진 및 수행 능력이 뛰어난 분입니다.
저는 한정애 의원을 작년 7월 동물복지국회포럼 창립 때부터 유심히 지켜봤는데 이분의 어떤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냐면 '일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가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그냥 "말로만 한다. 관심있다"이렇게 하는게 없어요. 일을 한 번 시작하면 그 마무리까지가 깔끔합니다.
둘째, 이분 자신이 동물을 무척 사랑하는 분입니다.
65년생인 한정애 의원은 2006년 12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알게되어 4년간 사귄 동갑내기 남편분과 결혼을 하신거에요. 우리나이로 42살에 늦게 결혼을 했고, 결혼한지 10년 된 두 분 사이에는 아이가 없습니다. 그 아이가 없는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아이가 바로 8살된 푸들 해피입니다.
한정애 의원은 푸들 해피를 진정한 반려동물, 가족처럼 사랑하는 분입니다. 게다가 자기 강아지 뿐만 아니라 한정애 의원 블로그에 가보면 길거리 지나다가 강아지 만난 얘기가 무척 많이 나올 정도로 강아지 고양이등 반려동물 전반에 대해서 사랑하는 분이세요. 한정애 의원은 뚱아저씨와 늘 동행하는 시츄 순심이를 얼마나 좋아해주는지 몰라요.
지난 2월 3일,
강아지 번식장 관련 동물보호법 개정 약속을 하셨던 날의 한정애 의원과 시츄 순심이
셋째, 가장 큰 이유로 꼽는 것은 바로 이분은 사람과 일에 대한 '관심과 성의'가 있는 분입니다.
한정애 의원은 사람 관계에서 건성건성하지를 않습니다. 이번에 함께 하는 행강대부도 참여했던 5월 24일 첫번째 토론회가 있을 때 행강대부가 자기 소개를 하고 난 후 번식장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어떤 발언을 했어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한정애 의원이 이런 말을 했어요.
"저는 행강대부님을 예전(2012년)에 견사 신축 공사할 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그 때 아고라 반려동물방을 자주 들어갔는데 종종 올라오는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 고생 많이하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
사실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본인 자신이 '헌법기관'입니다. 본인 자신이 헌법기관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국회의원을 능가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그 정도로 국회의원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일반 시민의 삶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갖고 기억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한정애 의원이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뚱아저씨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후 방황을 하다가 마음을 잡기 위해 당시 유기견이었던 흰돌이, 흰순이 막 입양하면서 아고라 반려동물방에 글을 쓰게 된 때부터입니다. 그 때는 팅커벨 프로젝트가 물론 설립되지도 않았을 때지만 그 후 나이많은 요키 초롱이 입양한 이야기, 시츄 순심이 길거리에서 구조한 이야기, 럭키를 동작대교에서 구조한 이야기, 홍여사님과 럭키 이야기, 코돌이 코순이 구조한 이야기까지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보셨습니다.
그러면서 2013년 1월 초 팅커벨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 이후 팅커벨 프로젝트 카페의 설립과 진행 과정에까지 모두 관심을 갖고 있던 분이세요.
평소에 그런 교감이 있던 분이었기에 이번에 이렇게 동물보호법 개정을 함께 해나갈 수 있고, 정말 자기 일로 생각하고 열심히 다른 국회의원들을 찾아가서 이해시키고, 설득하고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곧 생산업 허가제, 인터넷 판매 금지, 무면허진료 금지 등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6월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있었던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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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우리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을 하던 그 날에,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1,000 명 가까이 집회를 했던 강아지 번식업자들을 포함한 영업주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번에 대한민국에 국회의원을 300명을 뽑았는데 딱 한 명은 제대로 못뽑았습니다. 그게 바로 이번에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한정애 국회의원입니다."
이런 발언이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한정애 의원은 이미 동물생산업, 경매업, 유통업, 판매업을 하는 분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찍혔습니다.
6월 24일, 번식업주들이 여의도 국민은행앞에 걸었던 현수막들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동물보호법 개정을 두루뭉슬하게 하고, 우리가 원하는대로 만들지 못한데는 바로 이런 압박 때문이었습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원해서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그래봐야 그 사람들은 단결도 안되고, 숫자도 많지 않은데, 저렇게 확실히 공공의 적으로 자신을 규정하고 반대편에 서는 사람들은 조직적, 집단적, 대규모로 움직이는데 어떤 국회의원이 용기를 내서 동물보호법을 만들겠습니까?
한정애 의원이 6월 7일 동물보호법 개정 2차 모임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소신을 갖고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꼭 한번에 쉽게 처리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쩌면 제가 발의한 동물보호법 개정 법안이 이번 9월 정기국회 때 상정조차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동물보호법 개정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니까 동물보호법 개정을 해달라고 하신 분들은 다 사라지는...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끼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
지난번 TV 동물농장을 본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했고 원합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라고 30만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번에 동물보호법 개정을 하려는 노력들이 저런 강아지 번식업주, 경매업주들, 애견샵 업주들, 동물 영업을 하는 분들의 조직적, 집단적 로비와 저항에 부딪혀 이번 정기국회 때 상정되고 통과되는 것이 좌절되면 1년 후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제가 아는 한정애 의원은 끝까지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1년 후쯤에도 지금 이 마음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그거 해도 안되는거쟎아. 그 때 열심히 했는데 안됐쟎아."
이런식으로 별다른 노력도 해보지 않고서는 푸념만 하고, 회의론에 빠져 있지는 않을까요?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서명했던 30만명은 어디로 간데 없고, 정작 건의한 동물유관단체들에서도 자기 단체 일에만 매몰되고 '그냥 내 눈앞에 띈 가엾은 유기견 한 마리 구조"하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을 때.
그 때 한정애 의원은 번식업주들, 경매업주들, 애견판매샵업주들, 동물 영업주들의 공공의 적으로 찍혀 '다시는 그런 법을 발의조차 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이고, 꾸준한 압력을 받고 있지는 않을까요?
아마도 이분들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걸고 끝까지 뭉칠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때 동물보호법 개정을 함께 하자고 했던 그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이제 남은 것은 그 과정에서 입은 상처뿐. 동지는 간데없고, 찢어진 깃발만 나부끼는 그런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정말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하나 잃어버리는 것이고, 다시는 그 어떤 국회의원도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이번에 한정애 의원이 나선 것처럼 나서지 못할 것입니다.
생산업 허가제도 이정도인데 개식용 금지 법안은 아마 너덜너덜 누더기가 될 정도로 융단폭격을 당해서 감히 그 어떤 국회의원도 그런 법을 발의하지 못할 겁니다.
한졍애 국회의원은 우리의 동물보호활동가 모두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300명 국회의원 중에서도 "이것은 누구의 일이 아닌 바로 내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해주실 분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귀하고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연예인과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산다는 것입니다. 다른 측면도 물론 많지만 그건 확실합니다.
여러분이 한정애 의원을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켜주지 않으면 한정애 의원은 강아지 번식업주들에게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당할 겁니다. 정말 말도 못하게 당할거에요. 그리고 그 이후 어떤 국회의원도 우리가 원하는 동물보호법을 만들려고 나서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한정애 의원을 지켜주세요. 그것이 여러분들이 정말 바라고 소망하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이글을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널리 펌해주시고, 덧글 한마디씩 남겨주세요. 그리고 한정애 의원 사이트에 있는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 글 밑에 가서 응원의 덧글 하나 남겨주세요.
한정애 의원의 사이트 중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 관련 글 링크 : http://www.hanjeoungae.com/m/post/2991
첫댓글 한졍애 의원 사이트에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응원의 덧글 남길 수 있습니다. 한정애 의원에게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과시킬 때까지 결코 좌절하지 않도록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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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님, 고맙습니다. 공유 + 한정애 의원 사이트의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 글 밑에 응원 덧글 부탁합니다.
@뚱아저씨(광진) 한정애의원님 사이트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공유합니다..
리치럭키님, 고맙습니다. 공유 + 한정애 의원 사이트의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 글 밑에 응원 덧글 부탁합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아야죠~~^^함께 해야지요~~^^공유하고 응원 댓글도 남길게요~^^
썬플라워님, 고맙습니다. 공유 + 한정애 의원 사이트의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 글 밑에 응원 덧글 부탁합니다.
@뚱아저씨(광진) 대표님~~한정애의원님 사이트로 연결이 안되네요~;;폰이라서 그럴까요? 한번 확인 부탁드려요~
@sunflower 아~~이제 연결됩니다..잠시 뭔가 에러 였나봐요~~^^
@sunflower 헛.. 지금 연결 되는데요? 휴대폰 한번 껐다 켜보세요.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은 끝까지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공유하고 의원님 사이트에도 덧글 남겼습니다! 화이팅!!
깜미해피님,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의원님 응원글~공유~미션클리어 하였습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주희님, 고맙습니다.
카스에 공유했습니다.
호빵호떡맘님, 고맙습니다.
응원덧글 남기고 왔습니다~~
수리야님, 고맙습니다.
공유합니다
권짱님, 고맙습니다.
일 추진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렇게 회의가 열릴 거라 생각도 못 해서 바위에 계란치기 심정으로 국내외 큰 기관들에 연락하려고 자료도 수집하고 일하던 중이었는데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죠
특히 동물이란 이유로 학대받는 가슴아프고 여린 생명들의 편을 들어주시는 국회의원님이 계시다는 게, 놀랍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우리가 한정애 국회의원님의 왼팔 오른팔이 되어드립시다 힘이 되어드려요❤️
제이미쌤님, 고맙습니다.
남겼습니다~~
해리맘님, 고맙습니다.
저는 컴퓨터도 없고 컴맹에다가 많은 도움은 드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동물보호법 내용과 한정애 의원에대한 이 분야에 무지한 분들께 많이 얘기하고 다닙니다 이게 제가 잘 할수있는거고 할수있는 최선이거든요 국회도서관 1층에서 참가자분들 안내를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안내중이었거든요 근데 저멀리서 유리문으로 한정애 의원님이 오시는거예요 난시가 심한 저는 무슨 포스있는 인물인가..싶었죠 옆에 눈썰미가 뛰어난 써니님이 의원님이란 사실을 알아차리셔서 그제야 아하~했답니다
저 멀리서부터 웃는얼굴로 성큼성큼 다가오시는데 들어오시자마자 저와 써니님에게 악수를 청하셨습니다 팅커벨 조끼를 입고있어 금방 알아보셨겠지요 야무진 인상과 생김생김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악수한 손아귀의 힘이 든든하시더군요 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이셨는데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댓글 주제에 길어져 죄송합니다;;누군가를 옹호하고 싶진 않아요 특히나 정치인을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끝까지 응원하고 싶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다고 하지요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믿음과 격려로 의원님과 주축이 된 분들을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 댓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까까맘님, 고맙습니다.
응원글 남겼어요~모두들 지치지 않고 이뤄냈으면 좋겠어요
몽몽이님, 고맙습니다.
응원댓글 남기고 왔습니다.
조마미님, 고맙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김보선님, 고맙습니다.
응원댓글 남겼어요~~^^
항상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공유도하고 응원댓글도 달앗습니다 ^^ 끝장볼때까지 함께합니다!
87년 전대협1기?
그때에는 정부에서 볼때 골치아픈 아주 꼴통들이지요~ㅋㅋㅋ
그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거지만 아주 징그러운 친구들 이었어요~ㅋㅋ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응원글 남겼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요~~`^^
남겼습니다!
응원합니다!!
응원 글 남기고 공유했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며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응원글 남겼습니다. 화이팅~
저도 공유하고 응원글 남겼습니다~
의원님께 응원글 남겼습니다.
길고 먼길을 가야하는데,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필요할때입니다.
저도 남겼습니다!! 참으로 .. 감사합니다 의원님 !!! 대표님도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