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안식년 휴가를 진심으로 축복드리며 ^^

[박수빈]

목사님이

28년만에 안식년 휴가를 받으셨다길래

저는 솔직히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지?' 했었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깨닫게 된건

9.30 수요 예배 때.

그 날도 어김없이 교회 지하실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예배당으로 올라갔는데,

예배당 불은 다 꺼져있었고 의자도 내팽개쳐져 있었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이제 안식년 휴가를 맞이했으니깐 한번 수빈이가 알아서 해봐"

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쯤이야..' 하곤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했죠.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들고

알게 모르게 신경쓰는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커텐을 각이 살게(?) 잘 접어야 한다던지,

성가대 의자도 줄맞혀서 예쁘게(?) 보이게 해놔야 한다던지,

심지어 형광등을 부분부분 키고 끄는 것 까지도..

등등 , 십몇년을 평강교회와 같이 살아오면서

저는 그간 평강교회에 '손님' 으로 다녀간 것 같아 뒤통수를 무언가에 쌔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 평강교회 성도들도 이제 '손님'의식보다 평강교회를 자기집같이 하는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 " 고..

그 말이 아직도 제 머릿속을 가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잡일(?) 들 까지도 목사님께서 손수 다하셨다면 ..

28년동안 쉬지않고 매일매일 그러한 일을 하셨다면 .. 

혼자서만 평강교회를 자기집같이 여겨 관리하고 계셨다면 ..

저희는 이번 안식년 휴가때,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는데 더욱 열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평강교회를 손님처럼 왔다갔다한 제 자신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면서..

 p.s 목사님 ! 화이팅 ^^

[하나님의아이]

아 멘 !

[정미성]

아멘!!!

[동그라미]

음수빈이가 큰 진리를 깨았네^^ 그런 일 목사님이 하시는 교회 로 없는데이젠 예쁜 학생들이 본을 보이면 하나님도 춤추시지 않을까 수빈이 알라뷰

[박수빈]

김은경간사님 맞으시죠? ㅎㅎ.. 저희 학생회 믿음이 놀라보게 성장하였답니다. 매주 토요기도모임도 하고 있다구욧 ㅎㅎ 평강교회 다시한번놀러오셔요 ~ 보고싶어요 김은경간사님 ㅜ^ㅜ

[유혜림]

이야~~ 박수빈이~~~ 너 너무 이쁘다~~~!!! 글을 너무 감동적으로 쓰는걸?? 요새 중간고사 기간인가부다 교회서 공부했다는거 보면~! 이 누나가 여기서 깨달은 건데 모든 너의 세상일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면 다 해결된다는거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계획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신기하지? 근데 이게 하나님의 원리야~ 너도 경험하길 바래 ^^

[박수빈]

혜림쌤 !! 아흑.. 얼굴도 몇번밖에 못보구.. ㅜ.ㅜ 네네 ! 요새 성령충만받아서 은혜많이받고있답니다. ㅎㅎ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음성도 최순이선교사님을 통해서 듣기도하구.. ㅎㅎ 모든 일은 하나님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거 ! 아무리바쁘더라도 하나님과교제하는시간은 박아둬야한다는거 ! ㅎㅎ 요새 쪼~금씩 성장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