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과 계유정난

[Helena]

수양대군은 세종의 둘째 아들입니다.

첫째 아들 즉, 수양대군의 형은 세종을 이어

문종이 되었지요. 문종은 세자시절 아버지를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큰 힘을 보태는 등 성군이 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몸이 약하여 즉위한 지 3년도 안되어

세상을 뜨게 되는데, 어린 아들 단종을 염려하여

대신이었던 김종서, 황보인에게 국정운영을 맡긴다는

유훈을 남겼습니다.

당연히 단종은 아무 실권이 없이 김종서, 황보인이

시키는 대로 정치를 해 나갔습니다. 관료를 발탁할 때도

김종서, 황보인이 미리 정한 사람의 이름에 노란색으로

표시해 놓으면 단종이 임명하는 식으로 하여

신하의 권력이 왕권을 훨씬 능가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요.

이에 수양대군은 권람, 한명회와 함께 김종서, 황보인,

안평대군, 집현전의 많은 신하들을 제거하고 스스로

영의정, 이조판서, 병조판서에 오르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유정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데

양위의 형식이긴 하지만 협박이나 다름이 없었지요.

곧이어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에 유배당했다가

사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리한 방법으로 왕이 된 세조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차단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집현전을 없애고

경연을 폐지하는 반면 충복을 키우기 위해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에게 많은 땅과 벼슬을 내렸는데

이 신하들을 훈구파라고 합니다.

[출처] 수양대군과 계유정난|작성자 온이

[Katharine]

아! 그렇군요 . 그렇담 영화 관상에 나온 역사적 배경은 맞는 이야기인 셈?
김종서가 당하는 부분 진짠가? 궁금했거든요.
요새 많은 역사물들이 헷갈리게 하잖아요 ^^

[Albina]

요새 사극에 허구가 많아서 보기 싫은데, 관상은 역사적 사실을 별로 왜곡하지 않고
가상인물들을 배치하여 재밌게 보았어요. 영화의 첫 장면에 한명회가 자기 관상이
목잘려 죽을 관상이라고 하잖아요. 정말로 연산군에 의해 부관 참시 당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