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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오, 아름다운 강화여! - 수도원 체험기 에필로그 - 최 화 웅(비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수도원 체험기를 써보기로한 밤, 대창동 산보도로를 오르며)
지난해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푸르든 어느 날. 발다살 신부님과 다마소 신부님이 부산에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옛 미화당백화점 뒷골목에서 추억의 고갈비로 저녁을 먹으며 지난 날, 최루탄시절에 방황하던 젊은 날의 이상과 꿈을 되새겼습니다. 보수동 헌책방골목 따라 6.25 피난민의 애환이 서린 대창동 산복도로에 올라 복지관 옥상에서 부산항 밤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끝없는 그리움에 사무쳤습니다. 이야기꽃을 피우던 자리에서 6년 전 수도원 신앙체험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날 밤은 싱그러운 해풍을 타고 부산항의 불그림자가 밤바다를 아름답게 덧칠했습니다. 마치 고흐의 유화, '론강의 별밤'을 보는듯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신부님의 권유로 체험기를 쓰기로 한 것입니다. 그날 밤 사랑하는 베드로 대자와 엘리사벳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강화 수도원 전경)
그날 밤부터 며칠을 두고 2008년 여름의 기억을 더듬으며 책장과 서랍을 뒤졌습니다. 낡은 기억의 상자 속에서 일과표와 수첩, 그리고 밑줄 그은 2008년 7월 매일미사를 찾아냈습니다. 발다살 신부님께서는 당시 찍은 현장사진을 보관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11월부터 매주 주일에 글을 올리면 신부님께서 사진을 넣기로 하고 수도원 체험기, <어느 나그네의 귀향>의 프롤로그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수도원 현장르포에 저의 신앙고백을 곁들인 모두 16편의 글을 16주간 4개월에 걸쳐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베드로 대자와 함께 강화 수도원 피정의 집 앞에서)
원고의 분량은 매번 200자 원고지 20장 안팎으로 잡았습니다. 때마침 강화에 올라가 야콘 수확과 가을걷이 일손을 도울 기회가 생겼습니다. 언제 서리가 내릴지 몰라 초조해 하던 시기였습니다. 배우자 엘리사벳이 친구 율리아와 온천여행을 떠난 11월 초 베드로 대자와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강화로 향했습니다. 집필을 앞두고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베드로 대자는 야콘과 김장배추를 수확하고 저는 집필에 필요한 인터뷰와 현장 확인을 해나갔습니다. 인천행 버스가 정오에 가까워 인천고속버스터미날에 닿았습니다.베드로 대자의 남매들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부산을 떠난지 5시간 만에 인천에서 만나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갑곶성지에서 베드로 대자, 그리고 사도요한 엘리사벳 부부, 안드레아 루시아 부부와 함께)
사도요한 엘리사벳 부부, 안드레아 루시아 부부와 함께 두 대의 승용차로 김포를 거쳐 갑곶성지와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을 차례로 순례했습니다. 신심 뜨거운 안드레아 루시아 부부의 안내로 어둡도록 산길을 오르내리며 어진 신앙선조의 발자취를 더듬었습니다. 늦은 밤에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도원 피정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길손들이 묵을 방은 일찍부터 난방을 해두어서 따뜻했습니다. 먼 길을 달려와 성지순례를 강행한 탓에 눕자마자 꿀잠에 들고 말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미사가 끝난 다음 수도원으로 건너가 그립던 수사님들을 만나고 언덕에 올라 태풍이가 살던 집을 두루 살폈습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수사님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돌아오는 길에 온수리 마트에 장보러 다니던 낡은 포터의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밥상에 거득한 반찬)
홀로 목비고개를 다시 올라가 적막감에 젖어 기억을 추스렸습니다. 6년의 세월 동안 마르첼리노, 루도비코, 루카 수사님은 사제서품을 받고 사목현장으로 떠나셨고 아브라함 부제님은 사제서품 이후 먼 유학의 길에 오르셨습니다. 몇몇 수사님은 종신서원 이후 수련원으로 떠났으며 막내 수사님은 군복무를 마치고 귀향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선원면 참나리 선생님 ‘동시 동화의 나라’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마음만은 소녀 같으신 참나리 선생님의 집필실에서 손수 지으신 연밥과 갖가지 찬을 차린 밥상에 받았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직접 길러서 만든 맨드라미차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식사 도중 흥에 겨워 벌떡 일으나셔서 앞으로 두 손을 모은 채 동요를 불러주셨습니다.
(새로 출간된 구선생님의 창작동화집 '돌아온 풀꽃박사')
(가을꽃이 만발한 '참나리 동시 동화 나라' 정자)
(이무현 루도비코 신부님을 만나서)
(제주 도보 피정순례 답사길에서 만난 사비노+실비아 부부)
저희들에게 속노란 고구마와 호박, 갓 나온 따끈한 동화집 <돌아온 풀꽃박사> 등 푸짐한 선물까지 주셨습니다. ‘동시 동화의 나라’ 마당에는 갖가지 가을꽃이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그 자리에는 망둥어낚시를 나가려든 선생님의 배우자 박상규 아우구스티노 형제님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오후에는 당시 루도비코 수사님과 장을 보러 다녔던 온수리 농협 하나로 마트와 오두리 공소를 답사했습니다. 그리운 곳은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 였습니다. 그날 밤 10시가 넘은 깊은 밤에 사비노씨가 오드리 자매님과 함께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오셨습니다. 지난해 제주 순례답사 때 봄햇살 부서지던 은평리 해변에서 만난 인연으로 강화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우리는 가면을 벗은 형제가 되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황토방에서 족발과 막걸리를 놓고 이어진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습니다. 숱한 삶의 이야기와 ME봉사를 통한 신앙체험, 그리고 부부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고마운 은인들 덕분에 깊어가는 강화의 밤이 깊어 자정을 넘긴 줄도 모르고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요하고 맑은 강화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습니다. 사비노+오드리부부를 배웅하는 밤길에는 꼬마전구처럼 반짝이는 별빛이 어둠을 밝혔습니다.
(베드로 대자는 이렇게 야콘을 수확)
사흘째 아침, 미사를 끝내기가 무섭게 가을햇살 쏟아지는 밭으로 나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나절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일이 오후가 되고 저녁이 지나 어둑어둑 땅거미가 질 때쯤에야 장갑을 벗고 허리를 펼 수 있었습니다. 강화를 떠나면서 마니산 자락 흥왕리의 레오 안나 부부댁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늑장과 지각도 몸에 배면 여유가 되는가봅니다. 신부님과 베드로 대자가 교대로 핸들을 잡아서 새벽 2시가 넘은 꼭두새벽에 한적한 중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야식을 하며 올려다본 밤하늘은 천사님이 밝힌 별빛으로 영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차에는 진종일 수확한 야콘과 야콘잎, 참나리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선물, 고구마와 호박, 그리고 신부님 누님이 주신 강화 속노란 고구마 상자가 뒷유리를 막아버렸습니다.
수도원에서 가을걷이를 하고 품삯으로 받은 농산물과 강화의 푸짐한 선물이 우리를 갑자기 하늘 아래 부러울 것 없는 부자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대구까지는 잘 내려와서 경부고속도로를 탄다는 것이 그만 구마고속도로로 들어서는 바람에 남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언제보아도 유유히 여유로운 낙동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동래온천장 초입 만덕고개를 들어서면서 베드로 대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 시각 “새벽 5시 5분입니다.”라고 알렸습니다. 저희들은 강화에서 서울을 거쳐 부산까지 어두운 밤길을 성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진 시내로 들어서면서 신부님의 안내로 감사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수도원 체험기 ‘어느 나그네의 귀향’ 연재시리즈는 저희들을 구원하러 오시는 그리스도를 손꼽아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앞둔 11월에 시작하여 해를 넘긴 이듬해 3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유혹과 갈등을 이겨내며 부활 축제를 준비하는 사순시기에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것이 도움의 은총 덕분이었습니다. 수도원 체험기를 끝낸 저는 남다른 의미에 기뻤습니다. 객지에서 귀향을 손꼽아 기다리는 나그네가 그리든 마음의 고향에 안겨 거듭 태어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이 모든 일은 저를 살펴주신 신부님과 수사님들, 그리고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카페 회원 여러분과 은인들 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 마음의 영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
"수도원 체험기 ‘<어느 나그네의 귀향>은 프롤로그에 이어 1. 하늘을 날다 2. 무서운 첫 소임 3. 산골에 나타난 셰프 4. 묵주기도의 신비 5. 오두리 공소 6. 화물차 타고 마실 가다 7. 문을 열어놓고 산다 8. 갯벌과 동천을 걷다 9. 슈발리에 축제 10. 꼭두새벽 밭일 11. 목비고개 오르다 12. 두 차례의 특강 13. 광성보 송별파티 14. 새 옷을 입다에 이어 에필로그 ‘오, 아름다운 강화여!’로 200자 원고지 287장과 모두 130장이 넘는 사진을 게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보살핌 덕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성심이여, 온 세상에서 사랑 받으소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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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장님 그동안 수도원 체험기 묵상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봄이 오는 들녘에는 비바람 잘날이 없습니다.
그래도 새봄은 우리의 믿음이 봄꽃처럼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오늘도 저는 끈질긴 생명의 신비에 놀랍니다.
시몬씨! 데레사 자매님과 함께 노상 행복하십시오.^^*
오랫동안 만나 왔던 친구와 이별이라도 하듯 에필로그를 접하니 서운함이 깃듭니다. 그간 많은 감동을 주셨고
재미도 있어서 기다려지던 선생님의 수도원 체험기였는데...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예수성심의 사랑이 선생님께
무한히 머무시길 기도하며, 감사드립니다.^^*
떠남은 또 다른 만남의 시그날이 아닐까요?
헤어짐의 뒤에 숨겨진 새로운 만남의 기쁨을 기다려봅니다.
봄은 겨우네 기다림의 숨소리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수도원 체험기를 끝내면서 저에게는 또 하나의 꿈이 생겼어요.
"예수 성심이여, 온 세상에서 사랑 받으소서."
사순시기 잘 지내십시오.
고맙습니다.^^*
수도원 체험기가 마지막임을 알리는 에필로그를 읽으며 서운한 마음에 댓글을 달기가 왠지 싫었습니다.
글을 통해 수도원의 일상을 잔잔하게 들려주셔서 피정하는 것처럼 기다려지고 참 좋았는데
이젠 또 무엇을 기다리지요?
그 동안 체험을 통한 좋은 글!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뜻깊은 사순절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순시기를 잘 지내시죠?
감기는 다 나으셨나요?
파스카 신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기쁜 부활을 기다리면서 <가난한 사람, 죄 지은 이웃>의 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이제 미뤄놓았던 '복음의 기쁨'과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우리라'도 읽으려고 합니다.
향긋한 봄나물과 쑥떡을 한입 머금고 싶기도 하답니다.
전라도의 중심 나주를 지키는 스테파노에게 각별한 안부 전합니다.
카톡에 올린 은혼식 가족기념 촬영사진 잘 봤습니다.
부디 행복하십시오.^^*
에필로그를 읽으며 지나간 기억을 떠올리며 열심히 글을 올려주신 노고가 떠올라 마음이 찡해 왔어요.
그 노고로 인해 저희는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을 그대로 나누어 받을수 있었음에 감사드려요.
정든 지인과 헤어지는듯 한켠에 서운함이 밀려 들지만 큰형님께서 이제 좀 무거움에서 벗어 나실수있겠구나 싶어 마음이 놓이기도 하네요..^^♥
수고 정말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열심히 썼다 싶어도 끝난 뒷자리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님의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의 신앙고백을 좀 더 진솔하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제 봄빛 가득한 사순시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입으로 외는 기도보다 마음으로 느끼는 믿음을 소망해 봅니다.
봄은 다시 유혹의 바람을 일으킵니다.
저도 성공적인 4월의 약혼자 주말을 위해 기도할께요.
사비노, 클라우디아, 미카엘에게도 인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친 삶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늘 안개가 끼어 있었죠,
그 안개는 살아온 날들 만큼의 두께로 쉽사리 살길을 들려주지 않는 완강함의 장막 다름 아니었습니다.
수도원 체험기를 통해서 그 견고한 커텐을 밀치며 비로소 또 다른 햇살을 만끽합니다.
그 햇살의 은총! 온 몸으로 느끼며,
나누어 주신 체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우리는 누구를 위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자기 희생이 없는 사랑은 공염불이라고 자신을 꾸짖게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따사로워지는 햇살은 검은 가면을 벗기고 새순을 올립니다.
우리도 이번 부활에는 역사의식에 불타는 해방신학의 전사가 되기로 합시다.
요즘은 무엇을 위한 기도를 하고 계십니까?
누구를 위한 믿음입니까?
안젤라 자매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이젠 정말 마지막 장이 나왔네요. 장편소설분량의 체험기를 쓰시다니....
가끔 제 모습이 비치어 멋적기도 했네요.
수도원 체험기를 통하여 그리움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점, 내 인생수첩에 사람 이름이 하나 더 적혀졌다는 점, 그 점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는 수첩을 가지신 분이 무서워요.
기왕이면 언제라도 쉬 지울 수 있게 연필로 쓰셨겠죠?
이제 땅을 일구어 봄농사를 시작하셔야할 때가 왔습니다.
다음 달엔 대망의 제주도보순례두 있구요. 바쁘시겠어요.
아우구스티노 형제님도 잘 계시죠?
안부 전합니다.^^*
수도원 체험기1~15 에필로그까지
긴 여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많은것
배우고.느끼기도 눈으로보며간접체험
하겠끔 해 주심 또한 감사드립니다
호숫가에 퍼지는 잔잔함도..모든부분을
받아안게 해 주셨네요.탈고느낌으로
시원섭섭 하시죠? 또 어떤 꿈으로우릴?
긴 여행 함께함에 행복했습니다.^^*
나날이 건강,행복하시길 기도속에 기억
하겠습니다.그동안수고많으셨습니다.
~♥ God with you!!~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함께 나눈 수도원 체험이 마음에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해방감에 한없이 자유롭습니다. 한편 공허하기도 하구요.
봄기운에 젖은 저는 마냥 행복합니다.
사순시기 기도 속에서 만나는 카페회원님들께 주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신비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6월 피정에서 만나봅겠습니다.
행복한 나날 맞으십시오.
Have a good day!!
수도원 체험기 에필로그를 몇 번을 읽었습니다. 아쉬운 생각이 지배하는 바람에~그동안 수도원 체험기를 읽으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강화도 넙성리에는 온통 그리움님의 발자취로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 감동 대감동^ 수고와 감사드립니다.
엘리씨! 여행과 순례가 어떻게 다른지 느끼셨죠?
저는 지금도
삶과
믿음이
어깨동무한
수도원이 새삼 그립습니다.
저의 신앙체험, 신앙고백과 함께 소개한 기도문과 시는 믿음과 사랑, 그리고 삶이 어우러졌습니다.
그것은 온마음이 믿음되어야 함을 곱새깁니다.
누구나 소망하는 참일꾼,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되고자 저도 소망했습니다.
사도요한과 더불어 행복하십시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도원 체험을 통하여 거듭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매일매일 읽으면서 강화의 모습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함께 피정하는 기분이였습니다.
긴여정이 마무리 되어 편안한 마음과 추억을 되살리시면서 행복한 순간도 그려집니다.
건강하셔셔 또 소식주세요 많은 회원들이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장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