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유익한 한주 만들어요♥
블러그'답사마당'
-의성 최치원문학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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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
가을이 깊어가는 만추에 의성 고운사와 최치원문학관을 가다
가을이 깊어가는 청명한 날, 여성문화유적답사팀은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청량산, 예끼마을, 월영교, 임청각, 법흥사지 칠층전탑에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의성 최치원문학관을 찾았다.
의성 최치원문학관(관장 김정희) 의성 최치원문학관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앞에 있다. 신라 말기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최치원 선생의 삶을 담은 영상물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세미나실과 공연장이 있다. 등운산의 수려한 경치로 문학관 특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육쪽마늘과 작약, 홍화씨로 잘 알려진 의성은 천년 고찰 고운사를 품고 있는 고장이다.
문학관 안쪽에 있는 고운사는 단촌면 소재지에서 정겨운 들판을 약 20분 정도 달린 후 마주하는 고운사(孤雲寺)는 송림 울창한 등운산(騰雲山) 자락에 아늑히 자리 잡고 있다.
681년 신라 신문왕 때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고운 최치원 선생이 여지, 여사 두 분의 대사와 함께 중건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한 승병을 뒷바라지한 유서 깊은 사찰이기도 하다.
고운사에서 눈여겨볼 건물은 연수전(延壽殿)이다. 실개천 위에 건축한 가운루(駕雲樓)를 지나 대웅전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건축물이다. 솟을대문이 있는 이 건물은 조선 영조 20년(1774)에 왕실의 계보를 적은 어첩(御帖)을 봉안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평면 형태가 여타 전각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으며, 숭유억불(崇儒抑佛) 시대에 사찰 내에 배치된 왕실 관련 건물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고운사에서 최고의 멋스러운 곳은 일주문에서 약 1.5㎞의 소나무 숲길이다. 입구부터 아름드리 송림이 뿜어내는 솔 향기 가득한 황톳길을 걷다보면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tip:
•민속식당(054 856-0102)은 예끼마을에 있다.
친절하고 인상이 좋은 주인장의 정갈한 음식 솜씨는 자타가 인정한다고 한다.
안동간고등정식 1인분 1만 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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