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 중에는 간혹 사람 말귀를 잘 알아들어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강아지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은
1994년 발행된 <개의 지능>이라는 책에서
강아지의 지능을 세 가지로 분류했는데요.
환경에 적응하는 지능(학습 및 문제 해결 능력)
본능적 지능
인간의 지시에 따르는 복종 지능
스탠리는 인간의 지시에 따르는 복종 능력을
애견 훈련 교관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강아지들의 지능 순위를 매겼습니다.
등급에 따라 소개해드릴게요.
1등급 : 인간의 지시에 가장 잘 복종하는 강아지
1등급 강아지.
출처 : pixabay
새로운 것을 5번만 반복해도 학습을 하고
명령에 따를 확률이 95%이상인 품종들이죠.
보더콜리, 푸들, 저먼 셰퍼드, 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 등이 이 등급에 속한다고 해요.
2등급 : 복종 지능이 매우 훌륭한 편
왼쪽부터 잉글리시 스패니얼, 벨지안 쉽독, 웰시코기.
출처 : Pixabay
2등급의 강아지들은 5~15번 반복하는 것만으로
학습이 가능하고 인간의 명령을 따를
확률이 85% 이상입니다.
웰시코기, 미니어쳐 슈나우저, 잉글리시 스패니얼,
벨지안 쉽독, 콜리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3등급 : 평균 이상의 지능
왼쪽부터 요크셔테리어, 사모예드, 자이언트 슈나우저.
출처 : Pixabay
15~25번만에 학습 가능하고
인간의 명령에 따를 확률이 70%이상입니다.
요크셔테리어, 자이언트 슈나우저, 보더 테리어,
사모예드, 달마시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4등급 : 평균적인 지능
왼쪽부터 말라뮤트, 비숑프리제, 시베리안허스키
출처 : pixabay
새로운 지시를 25~40번만에 학습하고
명령에 따를 확률이 50% 이상 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비숑프리제, 박서, 시바견,
말라뮤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5등급 : 그럭저럭
왼쪽부터 프렌치불독, 퍼그, 치와와.
출처 : Pixabay
그럭저럭 말을 잘 듣는 강아지들입니다.
40~80번 정도 반복하면 학습을 하고
인간의 명령 따를 확률은 40%가량 되죠.
퍼그, 프렌치 불독, 그레이하운드,
치와와, 잉글리시 쉽독이 여기에 속합니다.
6등급 : 훈련 효과가 적음
왼쪽부터 차우차우, 불독, 시추.
출처 : Pixabay
명령을 학습시키기엔 훈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강아지들입니다.
100번 이상 반복해야 학습이 가능하고 무언가를
명령했을 때 따를 확률이 30%정도라고 해요.
시츄, 마스티프, 페키니즈, 차우차우,
불독이 여기에 속합니다.
저자는 모든 종마다 예외는 있으며 누가
훈련시키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명심하셔야 할 것은 지능이란 게 매우 복합적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한 지능은 '인간의 명령을 알아듣고
복종하는 것' 만을 의미합니다.
개는 이런 능력 이상으로 뛰어난 점이 많은데요.
우리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표정을 변화시킨다고 해요.
포츠머스 대학 강아지인지센터 줄리안느 카민스키 박사는
다양한 연령과 종의 강아지 24마리를 대상으로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얼굴 표정을 분석했어요.
사람이 쳐다볼 때는
주로 혓바닥을 길게 내밀거나 소리를 냈다고 해요.
강아지의 표정 변화는 인간의 시선을 인지하는
상황에서 인간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밝혔죠.
이웃집과학자
첫댓글 오래전에 멍멍이 학교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훈련을 시키고 방법도 다양했지만,
역시 잘 따르는 멍멍이와 조금 거시기한 멍멍이들도..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랑으로 교육을 시켜야 하나봐요....
강아지 종류도 무지 다양하군요~
그래도 어린 멍멍이때부터 훈련을 잘 시킨다면?
멍멍이를 키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