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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
07:00 기상
07:10 아침
08:20 달 오름 마을 입구 출발
10:00 숲 속 공부방
10:15 경화의 3분 극장
16:10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종주
16:25 명성 아버님 차로 마중 오심
17:10 저녁
19:00 저녁 공부 – 지역복지 공부노트
든든한 아침 그리고 잠깐의 이별. . .
구슬팀 오늘은 7시 기상입니다. 밤사이 광환이가 춥게 잤던 모양입니다.
더위를 많이 타서 얇게 입고 잤던 것이 화근인가 봅니다.
오늘 밤에는 광환이가 따뜻하게 잤으면 좋겠습니다.
7시 15분 아침입니다. 어제 명성이 부모님께서 준비해주신 씨리얼 우유 식빵 잼 바나나 귤 먹었습니다.
명성이 부모님 덕분에 구슬팀 하루의 시작이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식사 후 모여 명성이 아버님께서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입구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드디어 명성이와 이별할 시간입니다.
동료들 모두 명성이와 포옹인사하며 명성이 군복무와 사회사업 인생 축복해주었습니다.
우리 꼭 다시 만날 겁니다.
그때까지 잠시 안녕 . . .
둘레길 3코스 출발!
승철형의 강연 이야기
다시 둘레길 걸어갑니다. 3코스 시작하며 승철형과 짝이 되었습니다.
형과 함께 걸으며 형의 강연 경험 듣게 되었습니다.
생명종합사회복지관 권태용 부장님의 부탁으로
대전 은행동 '쌍리' 카페에서 실무자와 사회복지 대학생들 대상으로 강연했습니다.
김제종합사회복지관 정수현 과장님 부탁으로
전북대 꿈디의 첫 활동 전 사회복지 대학생활 잘 누리는 방법을 강연했습니다.
위 두 가지 강연은 내용은 크게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 주제였다고 합니다.
첫 번째, '책을 읽자' 입니다.
책 다양하게 읽으며 사회사업과 연관지어 고민해보자고 했습니다.
특히 인문사회분야 책 많이 읽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책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사회사업가로서 성숙해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만나자' 입니다.
사회사업 잘 하고 계신 선생님, 사회사업 뜻있게 하고자 하는 동료들과 만나자고 했습니다.
학교를 벗어난 바깥의 관계도 갖자고 했습니다.
성장의 구실이 될 수 있는 만남 많이 갖자 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만남 여행하듯이 자연스럽게 만나면 좋겠습니다.
추억과 낭만이 있는 만남은 촉촉하고 오래도록 만날 수 있는 인연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여행하자' 입니다.
자연을 누리는 여행입니다. 단, 친구와 함께 여럿이서 가면 좋겠습니다.
자연 속에서 추억과 낭만을 만드는 겁니다. 거기에 사람과의 관계도 촉촉하게 만드는 겁니다.
친구와 여행 떠나며 즐거운 경험 많이 만들며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 '글을 쓰자' 입니다.
사회사업 공부하며 생각한 내용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습니다.
기록은 성찰이라 했습니다.
자신을 성찰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에 관한 생각이 풍성해집니다. 깊이가 더해집니다.
다섯 번째, '책으로 엮자' 입니다.
위 4가지를 모두 엮어 책으로 엮어내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가 개인으로서 얼마나 뿌듯할까요.
더 나아가 동료 사회사업가들에게 얼마나 큰 도전 자극이 될까요.
배움의 내용이 퍼져 나가는 것을 그려봅니다.
배움이 더욱 풍성해 지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회사업가가 쓴 책, 현장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내가 종이접기와 인연 맺게 된 사연
승철형과 계속 걸으며 제가 종이접기를 하게 된 사연 나누었습니다.
사정을 이해하려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했습니다.
공장에서 자동차부품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잔업 근무, 격주 주야간 교대 근무 그리고 주말 근무까지 바쁘게 보냈습니다.
집에서 공장으로 다시 집에서 공장으로 매일 출퇴근하며 여유 없는 생활 보냈습니다.
군복무라는 이유로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소집해제 후 토요일 일요일 이틀 쉬고 학교로 바로 복학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동기들은 졸업했거나 휴학,
그나마 학교 다니던 동기들은 4학년 생활로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후배들이 잘 도와주었으나 마음이 공허하고 우울했습니다.
그래서 1학기만 마치고 다시 한 학기 휴학했습니다.
휴학 후 집에서 쉬었습니다. 외국어 공부도 해보았지만 우울한 마음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보통 우울한 마음을 이겨내기 위해 취미를 갖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평생 이어갈 수 있는 취미 한 가지 갖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것저것 살펴보던 와중에 어릴 적에 좋아했던 종이접기가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어릴 적 만들었던 작품보다 어렵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위와 풀을 사용하지 않고 정사각형 한 장의 종이로 표현하는 종이접기.
이거라면 평생 파고들만 하겠다 싶었습니다.
유튜브로 종이접기 방법도 찾아보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종이접기 책은
해외에서 주문을 통해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종이접기에 적합한 종이의 종류도 알게 되고 종이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인터넷 동호회도 가입하고 직접 회원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참여하여 교류도 했습니다.
자신이 접은 작품들 가져와 서로 사진도 찍고 회원 분들 중
자신이 창작한 작품을 가르쳐주실 수 있는 분을 모셔와 함께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파고들수록 어렵고 생각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적도 많았지만
제가 접은 작품을 보고 칭찬해주는 사람들을 보며 기운 냈습니다.
종이접기가 저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준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저의 인생에 작지만 탄탄한 부분으로 제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취미가 된 것 같습니다.
이후로 사람들과 교제할 때 종이접기를 활용합니다.
접어서 선물도 하고 접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종이접기 덕분에 만남이 풍성해 집니다.
재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종이접기를 사회사업과 엮어서 기록해보고 싶습니다.
의미 있는 종이접기 하고 싶습니다.
정현이 클럽하우스 이야기 나눔
둘레길 걸으며 정현이와 짝꿍이 되었습니다.
정현이와 저는 클럽하우스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정신장애 당사자를 위한 재활모델입니다.
'일 중심 일과', '평등한 관계' 등을 중심으로 고유한 철학과 가치가 있는 모델입니다.
정현이와 클럽하우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복지요결'과
클럽하우스가 차이는 있지만 공통분모가 많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자기결정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복지요결에서도 차이는 있으나 당사자의 자주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엮어보면 클럽하우스에서는 회원(당사자)이 부서 업무(일)의 주인으로 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부서 업무를 통해 다른 회원 직원과 관계를 맺는 것은 지역사회 공생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료들과 함께 복지요결과 클럽하우스 철학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숲 속 공부방
둘레길 걷다가 김세진 선생님께서 잠시 멈추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김세진의 독서노트'를 꺼내보자고 하십니다.
공부시간입니다. 숲 한가운데서 구슬 공부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구슬팀 어제 다 읽지 못한 ‘윤리적 소비’를 마저 읽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공정무역에 대한 비판입니다.
천규석 님은 진정 제3세계 가난한 농부를 돕고 싶다면
공정무역보다 자급 자치 공동체를 이루게 거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천규석 님은 결국 '국가'라는 틀 너머를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김세진의 독서노트」‘윤리적 소비’ 중에서
공장을 버리고 토지로 돌아가자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국가 경계 국경이 없는 자치적인 지역공동체를 상상해봅니다.
결국 자기 생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거침없이 소비하는 삶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변화가 시작입니다. 자신이 소비하는 재화를 누가 어떻게 생산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어떤 물건이 싸다고 무조건 쓴다면 제3세계 노동자들의 착취를 심화시킬 뿐입니다.
내 행위에 책임 질 수 있는 사람이 인간다운 사람입니다.
내 행위로 인해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의 삶이 피폐해진다면 어찌해야할까요.
답은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해야할 때입니다.
숲 속의 구슬 공부방
경화의 3분 극장 - 영화 '푸드주식회사'
숲 속 공부방이 끝나고 이어 3분 극장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영화를 소개해줄 동료는 경화입니다. 경화는 영화 '푸드주식회사'를 소개해주었습니다.
'푸드주식회사'는 대기업 중심의 식품생산체제를 비판하는지 내용의 다큐멘터리입니다.
대규모 식품생산체제는 분업을 기본으로 합니다. 쪼개고 또 쪼갭니다.
한 사람이 다할 수 있지만 더 빠르게 효율성을 추구하며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축소합니다.
이렇게 일이 단순화 되니 노동자 입장에서는 고용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축 사육도 문제입니다. 가축 사육이 대기업 요구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제시하는 새로운 기계를 계속 투입해야 합니다.
빚을 내서라도 대기업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다 보니
축산 농가 입장에서는 빚이 늘어나고 대기업에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인건비도 줄이기 위해 불법노동자를 고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소 대부분을 사육할 때 옥수수 사료를 먹입니다.
하지만 소가 옥수수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대장균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 대장균을 제거하기 위해 소 내장에 구멍을 뚫고 손을 넣어 긁어내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그러나 소 한 마리의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대장균이 소고기 페티 공장에 들어가면 모든 제품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경화는 '푸드주식회사'의 줄거리를 소개해주며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숲속 공부방에서 나눈 '윤리적 소비'와 맞닿은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먹고 소비하는 모든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소비가 나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주체적으로 행동해야하겠습니다.
경화의 3분 극장
'구삼이'와 점심은 빵으로
강아지 한마리가 구슬팀을 따라옵니다.
귀엽습니다. 돌아가라고 외쳐도 계속 따라옵니다. 할 수 없이 강아지와 같이 걸었습니다.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구삼이’. 구슬팀 활동 중 순례단을 따라온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강아지는 그 중 3 번째 강아지입니다. 그래서 구삼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구슬팀 점심 먹을 시간입니다.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구삼이도 빵이 먹고 싶은가 봅니다.
편하게 누워서 빵 먹고 있는 희연이에게 달라 붙습니다. 희연이 당황스럽습니다.
"내꺼야 저리가~"
희연이가 아무리 말해도 구삼이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국 구삼이는 빵을 얻어먹고야 맙니다. 다른 동료들에게도 달려갑니다.
빵을 많이 주고 싶지만 빵을 주면 구삼이가 계속 따라 올까봐 걱정입니다.
구슬팀 일정상 구삼이를 계속 보살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삼아 우리 이제 헤어져야해 . . ."
이후에 구삼이를 계속 못 따라 오게 막아도 계속 따라옵니다. 자칫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결국 김세진 선생님께서 나서서 최대한 멀리 쫓아내셨습니다.
구삼아 잘 지내야해.
빵이 너무 먹고 싶은 구삼이
상희 현지 길을 잃다
동료들 둘레길 열심히 걷습니다.
시간이 지체되어 서두르시는 선생님의 발걸음을 따라 동료들의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동료들 사이의 간격이 멀어집니다.
드디어 쉬는 구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따라오던 상희와 현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좀 더 기다려보지만 길 저편으로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화를 해봅니다.
갈림길에서 다른 길로 간 모양입니다. 그 말을 듣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가봅니다.
곧 승철이형이 저를 앞질러 달려가셨습니다.
계속 걷다보니 승철이형이 상희 현지를 데리고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다른 길은 오르막길이었다고 합니다.
그 오르막길 끝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왔습니다. 상희 현지 얼마나 힘들고 떨렸을까요.
동료들과 합류하자 다른 동료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걱정해줍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동료들을 더 잘 살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오르막길에는 역시 인민군 자세
김세진 선생님과 승철이형이 이른바 '인민군 자세'를 소개해주십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인민군 자세'라니 무슨 일일까요.
동료들 배낭이 무겁습니다. 그런 와중에 굉장히 가파른 오르막길을 만났습니다.
구슬팀 힘을 내야할 때입니다.
이럴 때 '인민군 자세'로 걸어가면 더 잘 걸을 수 있다고 소개해 주신 겁니다.
인민군 자세는 고개를 숙이고 팔을 앞뒤가 아닌 양 옆으로 흔들며 걷는 자세입니다.
동료들 하나 둘 '인민군 자세'로 오르막길을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거친 숨소리 몰아쉬며 올라갑니다.
오르고 나서 쓰러지는 동료들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동료들
뒤따라 올라오는 동료를 응원하는 동료들
힘들어도 끝까지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용감한 정현이
둘레길 걷다가 멋진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구슬팀 단체 사진 찍자 하십니다.
모두들 올라갑니다.
여자 동료들도 조금 힘들었지만 모두 올라가 멋지게 사진 찍었습니다.
느낌 있습니다. 구슬팀 추억이 또 풍성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입니다.
올라가 찍은 것은 좋으나 내려오기가 힘듭니다.
남자 동료들은 하나 둘 먼저 내려와 여자 동료들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현이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자 동료들이 정현이에게 다가가 말합니다.
"정현아 도와줄게."
그러나 정현이가 답합니다.
"괜찮아요. 비켜요~"
그러고 나서 정현이 본인의 가방을 아래로 던집니다.
그리고 하나~ 둘~ 뛰어내립니다!
다들 환호성 지릅니다.
"우와~!"
정현이 내려올 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정현이 참 용감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동료의 강점 하나 또 알게 되었습니다.
내려갈 높이를 가늠하는 정현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종주, 명성이 아버님 마중 나오시다.
드. 디. 어.
구슬팀 지리산 둘레길 3코스까지 완주했습니다. 대단합니다.
동료들 모두 서로 도우며 완주해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그냥 걷는 것도 아니고 무거운 배낭 메고 지리산 둘레길 걸었습니다.
짝꿍 바꿔 가며 걷고 진솔한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많이 나누었습니다.
구슬팀 동료애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완주하고 나니 명성이 아버님께서 구슬팀 마중 나오셨습니다.
숙소까지 태워주셨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명성이 어머님께서 끓여주신 맛있는 카레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명성이 아버님께서 식사 전 기도로 구슬팀 축복해주십니다. 명성이 아버님 어머님 고맙습니다.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배움 - 욕구 조사
식사 후 휴식 시간 갖고 구슬팀 공부시간 가졌습니다. 지역복지 공부했습니다.
먼저 복지관 지역복지 실천 흐름 표를 보며 개괄적인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욕구조사 - 자원조사 - 계획수립 - 진행 - 평가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지역복지 실천 흐름’ 중에서
가장 먼저 욕구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욕구에는 지역사회 욕구와 사회복지사 욕구가 있습니다.
이 중 어느 한 욕구만을 따르면 안 됩니다. 욕구 합의가 필요합니다.
당사자의 욕구를 존중하지만 사회사업가로서 자주성과 공생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합의가 필요합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문제제기를 하십니다.
"주민 만나기를 사업으로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주민 만나기 자체가 사업이 되면 의도와 목적 없이 그저 주민을 만나는 일이 되어버립니다.
주민 만나기가 궁색해집니다. 주민 만나기는 사회사업 욕구조사를 위한 ‘방법’입니다.
모든 사업에서 주민의 욕구를 들을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주민 만나기도 그런 수단으로 포함되어야 합니다.
주민 만나기, 주민 인터뷰가 욕구조사로써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이라는 설문조사조차 문항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주민 욕구에 제대로 반응할 수 없습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주민 인터뷰와 같은 질적 조사를 하는 것이
일선 사회사업가 수준에서 잘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배운 사람이라면 문헌연구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김장사업 도시락 배달 따위의 사업도 사회사업가답게 해야 합니다. 그
러기 위해 선행연구 빼먹을 수 없습니다.
이미 비슷하게 진행된 사업이 있다면 그 기록을 찾아 읽습니다.
전임자가 있다면 전임자를 뵙고 그 사업에 대해 여쭈어봅니다.
사회사업가답게 사회사업해야 합니다.
중간에 입사하더라도 욕구조사 반드시 해야 합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의 일이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사업 중간이라도 욕구조사를 못했다면 즉시 욕구조사 하여 계획을 수정 반영해야 합니다.
‘주민 100명 인터뷰 자료집’
사회사업 욕구조사 제대로 한다면 적어도 주민 100명을 만나 깊이 있게 인터뷰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민 100명의 의견이 담긴 자료집. 사회사업 기획에 인용하면 사업사업 바탕이 살아납니다.
그렇게 사회사업하고 싶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힘든 과정 모두 함께 잘 걸어준 동료들 고맙습니다.
추억과 낭만 더불어 배움까지 빼곡한 일정 모두 잘 소화했습니다.
동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배움은 계속됩니다.
감사기록
명성 부모님께서 어제 아침으로 준비해주신 시리얼 우유 식빵 잼 바나나 귤 고맙습니다.
아침에 간식 잘 분배해준 희연 희민 고맙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시작점까지 태워주신 명성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동료들이 화장실 급할 때 화장실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둘레길 중간에 만난 가게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동료들을 위해 자연 화장실 앞을 지켜준 도희 고맙습니다.
둘레길 걸으며 동료들 힘낼 수 있도록 즐거운 노래 들려준 광환 고맙습니다.
상희와 현지가 길 잃었을 때 마중 나간 승철형 순강
그럴 수도 있다고 괜찮다 말해주어 고맙습니다.
길 잃었을 때 현지와 열심히 길 걸어준 상희 고맙습니다.
그리고 기다려준 동료들도 모두 고맙습니다.
둘레길 걸으며 동료들이 먹은 귤껍질 도맡아 처리해준 승철형 고맙습니다.
둘레길 걷는 내내 동료들 모습 사진으로 담아준 광환 고맙습니다.
점심에 동료들이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물 끓여준 승철형 고맙습니다.
3분 극장에서 영화 ‘푸드주식회사’ 재미있게 설명 잘 해준 경화 고맙습니다.
은상이 걸을 때 말벗해준 현지 희민 고맙습니다.
언주에게 중학교 때부터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다는 이야기와 실습 이야기 들려준 도희 고맙습니다.
둘레길 걸으며 언주에게 제주도에서 여행한 이야기 국토대장정 이야기 내일로 다녀온 이야기 들려준 현지 고맙습니다.
언주에게 자연 화장실 안내해준 도희 고맙습니다.
언주가 지쳐 쉬고 있을 때 귤 나누어주고 가방에 메달아 둔 쓰레기봉투가 팔에 부딪히는 것을 보고 가방 뒤로 메준 은상 고맙습니다.
둘레길 하산 중에 언주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도와준 승철형 고맙습니다.
정현이와 함께 둘레길 걸어준 희연 언주 상희 광환 순강 고맙습니다.
정현이와 길 걸으며 종이접기 이야기 하다 토끼와 오징어 접어준다고 약속해준 순강 고맙습니다.
정현이가 돌 담벼락에 올라가서 사진 찍고 내려올 때 어떻게 내려오면 좋을지 고민한 승철형 순강 광환 은상 고맙습니다.
희민과 둘레길 걸으며 이야기 나누어준 상희 도희 은상 고맙습니다.
희민과 비탈길 오를 때 덜 힘들도록 뒤에서 가방 받쳐준 은상 고맙습니다.
오르막길에서 상희 가방 받쳐준 희연 고맙습니다.
상희에게 슈퍼스타케이에 도전했던 이야기 들려준 광환 고맙습니다.
상희에게 둘레길 걸으며 상희에게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와 연극 이야기해준 정현 고맙습니다.
상희에게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 나누어준 경화 고맙습니다.
상희에게 자신의 성장 이야기 나누어준 희민 고맙습니다.
상희에게 실습 이야기 그리고 학교 이야기 들려준 도희 고맙습니다.
승철형과 걸으며 종이접기 하게 된 계기 사회사업 바르게 해보고 싶은 의미 전해준 순강 고맙습니다.
승철형과 걸으며 한편의 성장 드라마 같은 초 중 고등학생 때 이야기 들려준 경화 고맙습니다.
승철형과 걸으며 중학생 시절 뮤지컬부에서 활동하고 고등학교에서
사회복지를 알아보는 조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들려준 희연 고맙습니다.
승철형과 걸으며 평범한 초 중 고등학생 시절, 대학생활 동아리 활동, 해외 봉사와 해외 실습,
밀양복지관 실습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해준 언주 고맙습니다.
둘레길 내려와 지쳐있을 때 현지에게 초코파이 나누어준 승철형 고맙습니다.
차에서 숙소까지 현자 배낭 들어준 은상 고맙습니다.
현지에게 물티슈 빌려준 정현 고맙습니다.
현지에게 세면용품 빌려준 도희 고맙습니다.
둘레길 걸으며 진지한 성장과정 이야기와 깊은 속내 나눌 수 있도록
순강에게 이야기 꺼내준 광환 고맙습니다.
서로 키웠던 동물 이야기 나누며 예전에 키웠던 순강의 강아지들 떠올릴 수 있게 해준 희연 고맙습니다.
순강이 둘레길 혼자 걷고 있을 때 다가와 같이 걸으며 이야기 나누어준 정현 고맙습니다.
경화가 추울까봐 워머 빌려준 은상 고맙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마치는 금계마을까지 승합차로 마중오신 명성 아버님과
사랑의교회 목사님 고맙습니다.
숙소 복도에 동료들이 흘린 흙 깨끗하게 청소해준 광환 언주 고맙습니다.
숙소에서 동료들이 설거지하다 컵이 깨졌을 때 치우는 것 도와준 광환 희연 고맙습니다.
따뜻한 저녁 대접해주신 명성 어머님 고맙습니다.
아이젠 준비 못한 동료들 위해 아이젠 구매 도와준 상희 고맙습니다.
물티슈가 필요한 은상에게 물티슈 건네준 정현 고맙습니다.
경화에게 샴푸, 린스 빌려준 현지 고맙습니다.
오늘은 언덕 위 숙소가 아니라 교회 식당에서 자기로 해서
언덕 위 숙소에서 교회로 이불 옮겨준 승철형, 광환, 은상, 순강 고맙습니다.
명성에게 줄 롤링페이퍼 제목 글씨 꾸며준 상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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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빠 글을 읽으니 하루가 정리가 되고 생각이 나요.
소제목도 재미있어요! 어떤 내용일지 상상되고 오빠가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요
#1
#4 김세진 선생님
#5 김세진 선생님
#6 광환이 영상
#10
#11 김세진 선생님
본문에 이날 대표 사진 올려주세요.
글 사이 사이,
적절한 곳이 넣어주세요.
화질 좋은 사진으로 올려주세요.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