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책책 수료 소감
‘기대 이상’
'천왕봉의 감격스러움,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기대가 된다. 그리고 우리의 종주 끝에서 뭉클함도.'
첫날 메모장에 적은 문구.
실제로 마주한 천왕봉은 그다지 감격스럽진 (?) 않았지만,
우리의 종주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마도 함께였기에 그랬겠다.
‘따듯함’
우리의 걸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따듯함이었다.
꽤 쌀쌀하고 추웠는데 우리의 종주는 늘 따듯했다.
뭐 하나라도 먼저 챙기고, 쓰레기 하나, 짐하나라도 더 들겠다며 아웅다웅하는 우리.
티 내지 않고 뒤에서 챙겨주고, 빌려주고, 짐을 덜어주고, 당겨주고, 밀어주던,
말 하나라도 예쁘게 했던 우리의 모든 걸음은 따듯했다.
‘뜨거움’
우리의 사회사업에 대한 열정은 따듯하다 못해 뜨거웠다.
그리고 사회사업 선배님들의 후배를 사랑하는 그 마음 또한 뜨거웠다.
후배들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오는 걸음으로, 문자로, 기도로, 응원으로 함께하는 이 현장, 뜨거웠다. 뜨겁다. 참 좋다.
이렇게 사회사업에 열정있는 후배들, 이들을 이토록 사랑하는 선배님들이 계시니,
감히 말하지만 (?) 사회사업의 현장은 밝다.
2. 배움 소망 감사
배움
-산행의 즐거움을 배웠다. 자연의 광활함 앞에 인간의 겸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침낭도, 등산스틱도 안챙겨 온 종주에 종자도 모르는 사람이었으나, 산이 주는 좋은 느낌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 너무 힘든 봉우리에서는 숨이 턱턱 막혀 살짝 후회도 했지만(ㅋㅋ), 연하선경과 같은 지리산의 절경을 마주할 때면, 숨통이 트이고 탄성이 나왔다.
“아! 이래서 산타는 구나.”, “산 너무 좋네요, 세진선생님.” 산을 타는 내내 이 말을 계속 연발했다.
*그리고 종주할 때는 등산스틱 필수다..! 메모 완료!
-준비과정에서 매일 카톡으로 인증하시는 선생님들의 꾸준함을 보면서 역시 기본이 중요한 것을 배웠고, 함께하니 든든함을 배웠다.
-시가 주는 감동, 아름다움을 느꼈다. 박노해 시인의 삶의 고민과 지혜를 짧게나마 배울 수 있음에 감사했다. 시에는 인생이 담긴 것 같다.
-사회사업의 기본개념, 초심 중심 진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나의 현재를 한탄하지 말고 자기 공부할 것을 배웠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걸어오신 산길을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수많은 사회사업가들과 묵묵히 걸어왔던 시간을 통해 책책책 9기라는 ‘지금’이 있는 것을 배웠다.
-배운 대로, 공부한 대로, 가르친 대로 사회사업 하는 김세진 선생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진심을 배웠다. 이런 진심이라면 무언가를,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소망
-사회사업에 바른 기준을 세우고, 자기 공부하며, 스승에게 묻고 배우며, 동료들과 건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회사업가 되길 소망한다.
-개론, 실천론, 실기론 읽기, 사례집 읽기.
-사회복지 책모임 시작하기.
-김세진 선생님 건강하길 소망.
-지금 함께하시는 멋진 선배님들처럼 훗날 멋진 선배사회사업가가 되길 소망한다.
감사
-이 모임을 10년 동안 이끌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만남의 복에 감사.
-책책책 9기만의 텐션, 에너지, 그저 섬기는 자세와 넘치는 사랑에 감사.
-배수정 선생님
첫날 교육복지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 나누었을 때, 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격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미라는 부담감에도 홀로 이겨낸 무거운 걸음 진심으로 멋졌습니다.
-윤선영 선생님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선생님 덕분에 4박 5일의 여정이 흥이 넘쳤어요. 탁월한 질문 덕분에 배움이 풍성해졌고, 저 또한 용기를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지윤 선생님
선생님의 똘망한 눈빛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늘 주변을 살피며 빠릿하고, 센스 넘치는 모습으로 누군가의 필요를 채워주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사업을 향한 열정에 많이 배웠습니다. 선생님은 멋진 사회사업가입니다. 저의 사회사업 동지가 되어주시겠습니까~? :)
-이성령 선생님
성령선생님을 보고 있으면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그저 앞에 있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여기는 선생님의 멋진 성품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 나눠요! 그리고 응원합니다. 모든 걸음을요!
-신은지 선생님
세상 선한 투명한 이미지의 은지 선생님은 세상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말씀 하나라도 놓치지 않을세라 듣고 적는 모습, 후레쉬 키고 밤새 공부하는 모습이 참 귀하고 멋져 보입니다. 선생님의 배움이 언젠가 현장에서 멋지게 흘러가는 날이 저도 기다려집니다. 응원합니다.
-김명지 선생님
묵묵히 주변을 살피며 챙기는 멋진 사람 명지 선생님, 힘들어도 힘들다 한마디 내뱉지 않고 앞에 가는 분들 기다려주시고 힘주시는 모습이 저에게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일에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 멋져요! 응원합니다.
-김성준 선생님
강철 체력 성준 선생님, 든든하게 후미에서 책임을 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선한 에너지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선생님의 사회사업 걸음을 함께 응원합니다!
-서주찬 선생님
주변 사람들을 늘 웃게 만드는 멋진 강점을 가진 선생님 덕분에 4박 5일 동안 많이 웃었네요. 영상 만들면서도 선생님 통해 주변이 다 웃고 있더라구요! 영상 제작 내내도 웃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짧게!ㅋㅋ)
-김혜지 선생님
동네 언니 같기도 하고, 인생 몇 회차 선배님 같기도 한 진짜 큰사람 혜지 선생님, 선생님 특유의 사람 편하게 하는 힘이 저는 정말 좋아요. 같이 있으면 주변이 밝아지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그런 좋은 에너지! 넘 멋집니다 :) 먼저 미륵산가자고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요! 저희는 비교적 빨리 곧 또 뵈어요?
장성민 팀장님, 이성민 선생님! 종주 첫날, 커피와 김밥, 따듯한 응원에 정말 감사합니다.
김종열 원장님, 김영습 처장님, 이종진 부장님! 후배들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주시고, 짐 한가득 산행길을 오르신 그 걸음에 감사합니다. 저희들 맛있게 먹는 모습 보시고 뿌듯해하시는 모습, 산행길에 여기 조심해라, 이쪽으로 돌아와라 하시며 자상하게 함께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연신 선생님, 권신희 선생님! 따듯한 환영에 감사합니다. 플랭카드 들고 환영해주셨을 때, 뭉클하고, 얼마나 따듯했는지 모릅니다:)
박상빈 과장님, 여전히 멋진 선배님으로 계셔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가까이서 보이게 보이지 않게 응원해주신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모든 사회사업을 사랑하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중부재단 관계자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고진실 선생님, 선생님의 진중함과 따수움에 4박 5일간 많이 배웠습니다. 말 한마디, 눈빛 하나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으시고, 두루 살펴 챙겨주시는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을 만나는 당사자분들은 참 든든하고 따수울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김세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회사업 현장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몸소 느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시는 걸음, 정말 감사합니다.
잠시 쉬고 있는 이 시점에, 책책책 9기는 이렇게 저에게 기대와 따듯함과 뜨거움을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책책책 하길 정말 잘했네요 :)
사회사업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 뚜벅뚜벅 함께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멋진 동료. 김한나 선생님.
재주꾼 김한나 선생님.
선생님의 수료사 처럼 4박 5일은 기대이상이었고 따뜻했고 뜨거움이었습니다.
오늘도 영상을 만들어 공유해주는 모습을 보며 책임감을 또 배워봅니다.
후속 모임의 만남이 기대가 됩니다. 잠시 쉬어가는 김한나 선생님을 응원하고 현장에서 만날 모습을 기대합니다. :-)
뭐 하나 못하는 게 없던 김한나 선생님!
등산 초보라는 것을 믿을 수 없게 앞에서 잘 걸었습니다.
저도 지리산이 첫 산이었습니다.
당시 그냥 배낭에 스틱은 커녕 운동화 신고 산에 올랐던 것 같습니다.
힘들어서 다신 못 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매년 산을 찾게 됩니다.
숨이 차고 땀흘리며 걷는 기분,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보이는 풍경,
모든 것이 그리워집니다.
때때로 큰 위로가 됩니다.
산행의 즐거움, 자연을 누리는 법을 배웠다니 저도 참 기쁩니다.
스틱 없이 선두에서 날아다니는 모습 보며 솔직히 놀랐습니다.
체력, 긍정력, 적극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한나 선생님이 얼른 사회사업 현장에 돌아오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먼저 나서서 영상 만들어주셔서 진심 고맙습니다!!
추억할 영상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ㅎㅎㅎㅎ
한나 선생님이라는 든든한 동료 얻어가서 기뻐요 -!
톡톡 튀는 아이디어, 먼저 나서서 해결하는 적극성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재주를 보여주었던 선생님이 기억에 남아요.
선생님이 있어서 4박 5일간의 종주길이 즐거웠습니다. 후속 모임에서도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보여주실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우리 책책책 9기 후속모임에서 또 봐요!
2년전인가? 대전대덕복지관에서 한번 뵌적이 있더라구요. 사무실에 돌아와 명함을 보던 중 대덕복지관에서 받은 명함이 있네요~ 밝고, 재주 많은 한나쌤 만나서 받가웠습니다.
힙한나, 힘한나, 최강한나, 별명이 계속 늘어났던 한나쌤.
우릴 사랑해서 해주신 모든 것들 감사해요.
호주 과자 맛있었어요. 한나쌤 시 낭송 해주신 거.
정말 좋았어요 😍
유튜브에 책 읽어주는 걸로 하나 런칭해서 만들어도
좋을 거 같았어요.(진심)
그리고 도파민, 옥시토신이 넘치는 사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