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산행을 위해 들머리 백봉령 휴게소에 하차하니 … 강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기온은 다행히 낮지 않아 그리 차가운 바람은 아니나 워낙 강한 바람이 불어. … 매우 춥게.. 매서운 바람으로 느껴졌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바람은 생계령.. 고병이재 지나.. 석병산 오르는 내내 아주 강하게 계속불어… 태풍이 온 것 아닐까...</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생각될 정도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크기의  바람이.. 두리봉 오르기까지 계속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쉴 새 없이 불었습니다.. 두리봉지나.. 여명과 함께.. 바람도 좀 줄어들고 기온도 오르면서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운행하기는 좀 수월해졌습니다만.. 아쉽게도. 동해일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산행 전 이번산행구간이 18기 백두대간의 남은 구간 중. 산행거리도 제일 짧고.. 쉬운 구간이라는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대장님의 설명도 있었지만.. 쉽고 어렵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무.. 다른 생각 없이..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바람소리 들으며…. 바람만 생각하며. 바람만 보며. 온통.. 바람만 있는 … 바람천지… 바람산행이었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산행 날머리… 삽당령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치며…. 이런. 소리가. 오고 갔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우리가 백두대간 아니면 언제…. 이런 바람맞아볼 거고…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시작부터.. 오직… 바람만 느끼고 바람만 구경한 산행이지만 대간길은 항상 즐겁습니다.</span></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zvwM/7c9cc9c963a260820e54995e3939bfc859cdfffb"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zvwM/7c9cc9c963a260820e54995e3939bfc859cdfffb" data-origin-width="2468" data-origin-height="1962"></div><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들머리부터 … 우리를 다소 격하게 환영해 주던 백봉령의 바람은 생계령 지나.. 고병이재... 석병산 지나.. 두리봉까지.. 우리와 함께 하다.. 동이 트고.. 날이 밝자.... 슬그머니 보이지 않았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어찌나.. 강하고 거세든지.. 석병산정상에서는… 춥고 바람이 강해 사진 찍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거세게 내 몸을 날려 보낼듯한.. 바람도 한 발짝.. 더 걸음 하면. 바람 한 점 없는 평온한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어디선가.. 분명… 매몰찬 바람 소리는 들리는데.. 내 옆에 바람은 없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저.... 소리만. 들려올 뿐입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마치. 먹구름 위.. 태양이 빛나고 있음을 모르는.. 우매한 내 모습을 일깨워주는 듯합니다.. </span></p><p><b> </b></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지금.. 나는.. 우리는 삶의 어떤 길을 걷고 있는 걸까요..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혹.. 차갑고 매서운. 강풍을 만나 힘든 길 걷고 있나요.. 조금 더.. 한걸음.. 더 걸으면.. 바람 없는 평안한길 있음을 기대하며.. 힘을 내어 걸읍시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바람 없는 평안한길.. 걷고 있나요..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바람은 없으나.. 고개 넘어서 들리는 바람 소리를 듣는 통찰력을 키우며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거친 바람 만나도 의연하게 걸어갑시다. </span></p><p><b> </b></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오늘도 대간길 걸으며.. 배우며 걷습니다.</span></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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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에.. 거센 비바람을 만났다.. 상상하니.. 바람만 만난 것이… 다행이었네요,, 강풍이든.. 비바람이든…. 좋은 경관이든… 백두대간의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요 ㅎㅎ 걸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며… 나 자신과 주변을 살펴보게 만드는 것이 백두대간의 매력일까요.. 겨울바람소리 한곁에 백두대간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백두대간 매력을 찾으러.. 또 모여 걸음 합시다.
첫댓글 힘들었던 만큼 ~~
오래 기억에 남는 산행일 듯 하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
바람…바람만 기억에 남지만…지나고…이제 생각해보니 그 바람조차 정겹습니다.
백두대간의 매력인가 봅니다 ㅎㅎ
모두다 추운겨울..안전하게 대간길 걸어나갑시다.감사합니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몇년전 지리산 하산중에 폭우를 만난 기억났어요 그래도 폭우 보다는 강풍이
났더군요 옷은 멀쩡하니 ㅎㅎ
저 개인적으로 볼때 대간길 한구간씩 걸을 때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짐을 느낌니다
그래서 대간길을 더~기다리나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아.. 이번에.. 거센 비바람을 만났다.. 상상하니.. 바람만 만난 것이… 다행이었네요,,
강풍이든.. 비바람이든…. 좋은 경관이든… 백두대간의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요 ㅎㅎ
걸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며… 나 자신과 주변을 살펴보게 만드는 것이 백두대간의 매력일까요..
겨울바람소리 한곁에 백두대간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백두대간 매력을 찾으러.. 또 모여 걸음 합시다.
대간사랑에 푹 빠지신분 또 한분 계시는군요 ㅎㅎ
그러다 권대장님처럼 매주 대간 가시는것 아닐지....
아,,,아닙니다…하지만…지금걷는길을 추억하며 가끔….걷고는 싶습니다..
대간사랑,드디어산뽕맞으신현상이나타나고있습니다^^
보기좋아요!
요즘….마약이 확산되어…사회적 문제라던데…..산뽕은 중독성은 강하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뽕으로 알고있습니다..만..오래전부터 산뽕에 취해…산뽕 중독자인 돌 누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산뽕 계속맞아도 되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