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예술제 참가 소식 2
2024. 9. 29
예술아! 날자, 세계로~
제9회 대전국제예술제 행사 이틀째 날.
정각 10시,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하얀 부스가 활짝 열었다. 대전예총 단체 중 아침 10시에 문을 연 곳은 대전문인협회가 유일했다. 마침 주말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길목이 좋은 우리 부스를 많이 찾았다.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어린이들의 부채 그리기 체험에 호기심을 보였다. 정성껏 준비해 무료로 배부하는 시집과 수필집이 오후 2시경 모두 동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종이부채도 바닥이 났다. 빈 의자가 없을 정도로 시민들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수석부회장과 사무국장이 긴급 출동, 도서를 추가로 협찬받고 중앙시장에 나가 부채를 구매해야만 했다. 책과 재료가 소진돼 잠시 중단됐던 손님맞이는 오후 3시경에야 정상 가동되었다. 성낙원 예총회장도 부스에 들러 격려해 주시고, 옆집 사진가 협회에서는 우리 부스의 어린이들 체험 장면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에 주었다. 젊은 엄마들이 생각지도 못한 현장 사진 선물에 어리 둥절하고 흐뭇해했다.
저녁 6시 30분 대전국제예술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이 시립미술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선선한 가을 날씨, 예담팝스오케스트라의 웅장한 공연이 대전을 젊은 예술세계로 인도했다. 낮에 옆 부스에서 몰래 챙긴 손녀 사진 한 장을 자랑스럽게 들고 집에 오니 10시였다.
첫댓글 이득주 선생님
3일 동안 나오셔서 도와 주시고
사진도 올려 주시고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선생님도 자주 나오셔서 많이 도와 주셨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