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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스크랩 백두대간!!! 자전거여행(9,10) : 월악산~도솔봉 구간
오투 추천 0 조회 174 17.05.25 13:5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백두대간!!! 자전거여행(9,10)

월악산 ~ 도솔봉 구간

<미륵리~하늘재~여우목재~벌재~문봉재~저수령~고향치~죽령~단양역>

2017. 05. 03(수) ~ 05, 04(목)


<후기>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긴 샌드위치 연휴기간 입니다.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함께하는 산냄시님과 5월 3일 부터 7일 까지 4박 5일간 일정을 함께하기로 하고

여유있는 일정이라 야영과 취사를 하며 진행한다는 거창한 계획을 세웁니다.

야영 및 취사도구와 약간의 식량과 부식을 챙기니 다소 부담스러운 부피와 무게가 됩니다.

이것이 큰 웃음거리가 될줄이야 ~~~


이번 구간은 미륵리에서 시작하여 월악산국립공원지역 하늘재를 넘어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합니다만

백두대간의 고산준령을 야영 및 취사를 하며 진행한다는 계획 자체가 무리였나 봅니다.

백두대간은 문경 영주 등 경북내륙의 소백산권과 강원권의 태백산권으로 접어들며 고도를 높여가는데 ...........

이제 체력도 예전 같지않은데다 지난해 야영하며 넘은 속리산 구간 정도로 생각하며 계획을 세운 것이 원인 같습니다.


미륵리에서 순조롭게  출발하였으나 고도가 높은 고갯길을 넘을 때마다 무게와 부피의 중압에 점차 힘들어지며

고향치와 죽령을 넘는 이틀째 되는 날에는 배고파 밥을 시키고...............

밥상을 앞에 두고 먹는 것도 힘들어 하며..........함참 뜸을 들여 몇숫가락 뜨는둥 마는둥.........물만 들이키다가...........

결국 일정을 단축하여 단양에서 귀가하기로 하며 4박 5일의 거창한 계획이 1박 2일의 초라한 여정이 됩니다.


이번 구간은 미륵리를 출발 월악산에서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하늘재, 여우목재, 벌재, 문봉재, 저수령, 고향치, 죽령 등

백두대간과 그 산자락을 잇는 해발 600 ~ 900 사이의 준령들이 놓인 곳 입니다.

미륵사지를 경유하여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는 호젓한 산책로 따라 오르는 하늘재,

유서깊은 옛길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최근에야 알려져 이제야 발길이 닿는 곳이 되어가나 봅니다.

관음리에서 산냄시님이 자전거를 정비하다 손가락에 피를 보며 개운치 않은 감이 듭니다.


5월초 문경의 백두대간과 산하는...................

싱그러운 녹음, 아카시아향이 진동하고 사과꽃이 피어 눈을 감고 있어도 오감을 즐겁게 합니다.

관음리에서 갈평을 경유 여우목재 넘어 동로 까지 들판과 산자락은 사과나무와 오미자 농원이 이어집니다.

힘들게 오른 여우목재를 페달링 없이 신나게 내려와 동로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벌재를 향해 타다걷다를 반복합니다.

벌재에 정자와 공원이 있어 간혹 쉬어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목내 3거리 까지 짧은 다운힐이 끝나며 길고 경사 급한 길이 문봉재 까지 이어지고

정상이 보일 듯 말 듯 사람의 인내를 시험하며, 정상은 저수령의 고도와 별차이 없는 840미터 정도 됩니다.

이길은 예전 마을길이었으나 최근에 포장하여 59국도와 927지방도를 연결하여 쉽게 저수령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저수령 가는 길목 소백산목장과 저수령휴게소는 폐쇄되어 인적이 끊긴지 오래입니다.


저수령을 내려가면 지그재그 급경사 헤어핀의 아찔아찔한 내리막길이 상리 까지 이어집니다.

상리 좀 못미쳐 완만한 길이 되며 하리 까지 힘들이지 않고 진행하며

하리 3거리에서 좌틀하여 하리로 진행하니 식당, 마트, 민박이 있습니다.

이미 라이딩을 마칠 시간이 지나고 마을 입구 주변에 정자가 있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하리의 하룻밤이 지나고 주민들 눈에 띄지않게 일찍 짐을 꾸립니다.

백두대간과 자구지맥 사이 심심산천을 따라 고향치 가는 길은 길고 길지만

산골의 정취와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심호흡 하며 땀을 비오듯 흘리니 건강해지는 것 같아 기분좋습니다.

힘들게 고향치에 올랐는데 또 내리막이 시작되니 허무하기 그지없습니다만 그래도 내리막은 힘들이지 않아 좋습니다.


음식점이 많은 풍기온천 앞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죽령을 향해 젖먹던 힘까지 ?으며 페달링을 합니다.

그나마 경사도가 낮은지 끌바없이 서너번 쉬고 죽령주막 까지 갑니다.

서있을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듯 영남제일관 현판이 걸린 죽령루 대리석에 한동안 맥없이 앉아있습니다.

죽령휴게소로 옮겨 계속 진행하려면 이곳 아니면 밥 먹을 곳이 없을 것같아...... .....

먹기 싫은 밥을 시켜놓고 둘이서 쳐다만보고 있다가 참 말하기 쉽지않은 말을 꺼냅니다.


산냄시님, 힘든데 그냥 집으로 갈까? 기다렸다는 듯이 "그럽시다" 맞장구를 칩니다.

이럴때 보면 산냄시님과 참 맘이 잘통한다 말이지.......쉽게 결정을 내리고......점심은 먹는둥 마는둥.......

죽령에서 대강 까지 브레이크 잡는 손아귀가 아파 몇번을 쉬며 다운힐을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집에 가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59지방도를 무탈하게 통과하여 단양역을 경유 청량리로 향하다 그때서야 밥맛이 돌며 허기집니다.

기차에서 먹은 산냄시님 배낭에 이틀동안 넣고 다닌 막걸리 맛이 꿀맛이더만.....딱 한 빙 뿐이더라........


<경로>

1일차<2017. 5. 3(수), 맑음 부처님 오신날> : 미륵리~산책로~하늘재~마을도로~갈평 3거리~901지방도~여우목재~동로

                                                     ~59국도~벌재~오목내3거리~문봉재~저수령~927지방도~상리3거리~하리

2일차<2017. 5. 4(목), 맑음> : 하리~고향치~두산1리 3거리~전구리~중앙고속도로 지하통로~풍기온천

                                           ~5/36국도~희방사입구~죽령~대강~56국도~단양역


<지도>

<미륵리~여우목재>

1. 동서울~월악산을 운행하는 버스가 미륵리에 정차하며, 미륵리에 민박 및 식당 영업을 하는 곳이 여러곳 있음.

2. 미륵리에서 하늘재 가는 산책로는 비포장이고, 경사도가 높지않으나 군데군데 큰 돌이 깔린 울퉁불퉁한 길이며

    옛길을 찾는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임.

3. 하늘재 정상에 주말에만 차를 파는 하늘재산장과 농가 있음.

4. 하늘재에서 갈평리 까지 다운힐, 갈평리 부터 여우목재 까지 업힐, 여우목재에서 동로 까지 긴 다운힐 구간임.


<여우목재~하리~죽령>


1. 동로면에 식당과 마트가 있어 식사와 물품을 구할수 있음.

2. 벌재 까지 경사가 급한 업힐, 오목내 3거리 까지 다운힐, 문봉재 까지 경사도 높은 업힐 구간임,

3. 오목내 3거리에서 문봉재 넘어 927지방도와 만나는 곳 까지 최근에 아스팔트 포장된 도로이며, 문봉재를 넘어서면

    저수령 까지 가깝고 난이도 없음. 소백산관광목장과 저수령휴게소는 폐쇄되었음.

4. 저수령 넘어 경사가 급한 헤어핀 구간이며, 고향치 가는 길목인 하리3거리 까지 긴 다운힐 구간임.

5. 하리면에 식당이 여러곳 있고 마트도 있으나 아침에 영업하는 곳이 없음.

6. 하리면에서 예천산업곤충연구소 까지 완만한 업힐이나 이후 고향치 까지 경사 급한 오르막 구간임.

7. 고향치에서 급한 다운힐, 두산1리에서 좌측 풍기온천 가는 길로 진행함. 풍기온천 주변에 식당 여러곳 있음.

8. 죽령 까지 완만한 오르막, 죽령에 주막, 식당, 휴게소 있으며 민박 가능함.


<죽령~단양역>

1. 죽령에서 대강면 까지 길고 경사 급한 다운힐, 대강에서 단양역 앞까지 곳곳에 4차선 공사 중이며

    차량통행이 많아 위험한 구간임.

2. 단양읍 고수리로 갈 경우 당동리 윗말로 진행하여 장현리와 노동리를 경유하여 고수재로 갈 수 있음.

3. 단양에서 기차 또는 버스로 귀가할 수 있음.


<백두대간 저수령>



1일차<2017. 5. 3(수), 맑음 부처님 오신날> : 미륵리~산책로~하늘재~마을도로~갈평 3거리~901지방도

                 ~여우목재~동로~59국도~벌재~오목내3거리~문봉재~저수령~927지방도~상리3거리~하리


하늘재를 가고자 미륵리로 향합니다.

동서울에서 월악산행의 기점이 되는 송계리 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미륵리를 경유합니다.

(경유지 : 동서울~일죽~생극~용원~주덕~건국대(충주)수안보~미륵리~덕주사~월악산)


첫차는 6:40에 있으며 대략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다 16:40, 17:40에 있고 막차는 18:40 입니다.

4:30경 일어나 준비하여 첫전철을 타고 동서울에서 첫버스를 타며 9:30경 미륵리에 도착합니다.

부지런해야 돈도 벌고.....부지런해야 놀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미륵리를 오가는 시내/시외버스 시간표 입니다.



미륵리 삼거리........좌측은 송계 방면, 우측은 미륵사 방면.

첫차를 타고자 아침을 놓쳐 미륵사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늦은 아침밥을 먹습니다.

미륵사 주차장 인근에 식당이 여러곳 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밥맛이 꿀맛입니다.

주차장 너머로 월악의 영봉이 우뚝합니다.

렌즈를 당겨서 보는 월악의 영봉....................

하늘재는 유서 깊은 옛길이며 이곳에 자리한 미륵사지 역시 유서 깊은 절터 입니다.

미륵사지 원터.............

문경의 관음리에서 충주의 미륵리로 넘어오면....관음의 세계에서 미륵의 세계로 넘어왔다 합니다.

가는 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 옛 미륵사지는 불자들과 관광객들로 만원입니다.

미륵사의 중건을 위한 불자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하늘재 가는 길...............

하늘재 입구에 선 산냄시님...............

하늘재 가는 길은 경사도 있고 바닥에 돌이 깔려 ?퉁불퉁하며 비포장 산책로 입니다.

연휴 나들이 하는 사람들도 많아 불쾌감을 주지않으려 .....타다 걷다.....하늘재로 향합니다.

소나무 형태가 다리를 뒤로 들어올린 형태와 비슷하여 연아닮은 소나무라 한답니다.

하늘재를 계립령이라고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이라고 합니다.

포암산을 올려다 보며...........


하늘재산장.......

주말에 주인이 내려와 차와 음료를 판다 합니다.

하늘재산장을 배경으로............

하늘재선녀가 살던 집............

하늘재에서 갈평으로 내려가는 길........

멀리 가운데 파인 곳이 우리가 가야할 여우목재 입니다.

포암산이 잘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대미산................

사과꽃이 한창입니다.

대미산과 여우목재가 잘보이는 곳에서........

뒤돌아 본 포암산................

갈길도 멀고 바쁜데.........

산냄시님 잔차가 내리막길에 삑~ 삑~ 소리를 내며 신경쓰게 만듭니다.

서너번 멈춰 이리해보고 저리해봐도 마찬가지....

그러다 산냄시님 살점이 뜯기는 부상을 입고........재수없는 날입니다.

대충 정비하여 갈길을 가기로 합니다.

길가에 구슬붕이가 눈길을 잡습니다.


산자락의 오미자 농원................

여우목재를 향하다 힘에 부쳐 쉬어가며 뒤돌아보니 ........

주흘산에서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눈에 듭니다.

여우목재(해발 620)......

갈평이 해발 250내외...약 370미터 고도를 높이며 이곳에서 동로 까지 신나는 다운힐 구간입니다.

산냄시님.........

뒷편으로 문경의 산들이 보입니다.

여우목재 정상의 인삼재배지...........

동로를 가다 수리봉 자락의 사과밭.................

뜨거운 오월의 띄약볕을 맞으며가다 길가의 노송 그늘에 쉬어가고 싶습니다.

단양과 점촌의 갈림길에 자리한 동로....가까이 있습니다.

산냄시님이............공덕산이라던가?

동로면 중심지.................

동로 버스정류장............

고기가 먹고 싶은데 2시 넘어 갔더만 안된다 합니다.

옆에 있는 실내포차 비슷한 곳에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며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밥을 바로 목으로 넘기기 어려워 한참 뜸을 들인 다음에야 천천히 먹습니다.

산냄시도 한 잔........

오투도 한 잔........

동로에서 벌재로 이어지는 급한 오르막.....결국 끌바로 갑니다.

해발 680쯤 되는가 봅니다.


기진맥진.......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벌재를 내려 순식간에 황장산가든/방곡리토속식당 앞을 지납니다.

대간종주를 하다 벌재, 저수재에서 하산하면 이곳이나 안생달 민박에서 숙식을 하게 됩니다.

오목리 삼거리를 지나 생태터널이 있는 문봉재 까지 지루하고 힘든 오르막길이 계속됩니다.

진을 빼는 길고 경사진 오르막이며 저수령의 고도와 비슷합니다.

생태터널이 있는 문봉재......

문봉재에서 해발 850 저수령까지는 가깝고 힘들지 않게 오릅니다.

경북 예천과 충북 단양의 경계.....저수령........

옛 저수령휴게소.......지금은 폐쇄되어 흉물이 되었습니다.

몇해전에는 소백산관광목장과 이곳에서 민박도 했었는데.....

저수령에서 예천방면은 지그재그 가파른 긴 내리막길이 하리 까지 계속됩니다.

가파른 저수령을 내려 하룻밤 둥지를 틀 하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산골이지만 식당 가게 등이 문을 여는 곳입니다.

저녁밥을 먹고 가까운 정자에 텐트를 치며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2일차<2017. 5. 4(목), 맑음> : 하리~고향치~두산1리 3거리~전구리~중앙고속도로 지하통로~풍기온천

                                           ~5/36국도~희방사입구~죽령~대강~56국도~단양역


하리 입구에 있는 정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출발에 앞서 짐을 정리합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없어 이곳에서 밥 먹는 것을 포기하고

시장기는 간식으로 떼우며 고향치를 넘어 풍기에서 먹어야할 것 같습니다.


짐 정리하는 산냄시님.................

좌측으로 저수령에서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우측으로 옥녀봉에서 자구산과 부용봉으로 이어지는 자구지맥 사이의 하리에서 고향치로 이어지는 마을을 잇는 길 따라..................

길은 곤충생태원이 있는 고향리 방면으로 ......계곡을 끼고 풍기읍과 예천군 하리면을 잇는 긴 산골의 길이 이어집니다.

지도에 없는 백석저수지..............

긴 오르막에 시장기를 떼우고자 도로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뒷편의 기름기 쫘~악 흐르는 촌닭백숙이 무지무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현실은 지난 밤에 먹다남은 캔맥주 두 개와 인절미 한 팩 입니다.

이름모를 깊은 산골에도 터를 잡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향리를 지나 급한 경사가 시작됩니다.

예천군 산업곤충연구소가 있는 송전마을인가 봅니다.

어제 좀 더 진행했더라면 이곳에 잠자리를 잡았을 것같습니다.

예천곤충연구소입니다.

이곳을 지나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 시작되며 끌바로 진행합니다.

휴양림.................

고향치 정상이 가깝고 ....

지나온 길이 아스라이 멀리 보입니다.

백두대간 묘적령과 자구지맥 오녀봉 사이에 위치한 고향치.......생태터널이 있습니다.

힘겹게 올라 숨을 쉬어갑니다.



풍기 방면으로 급한 내리막이며 좌측으로 백두대간 묘적봉과 도솔봉이 가깝습니다.

멀리 소백의 산들도 보이고.....................

이곳도 지그재그 가파른 내리막이라 조심스럽습니다.


묘적봉 같습니다.

두산1리 회관 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풍기온천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풍기온천을 가다 소백산을 봅니다.

풍기온천 앞 식당에서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지치고 식사시간을 놓쳐 늦게 밥을 먹는 때문인지 밥숫가락 뜰 마음이 없고 물만 먹다

마음을 진정시킨 후에야 밥을 먹습니다.

밥먹는 것이 고된 일처럼 느껴집니다.

아침밥을 먹고 조금 기운을 찾은 후 죽령을 향한 고된 Up-hill을 시작합니다.

도솔봉인가 봅니다.

경사각이 급하지 않지만 이미 체력이 방전된 상태라 서너번 쉬어가며 .....죽령주막 앞에 올라섭니다.

죽령주막...................

죽령 정상..............

죽령의 정자 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지 않으면 다음 구간으로 진행하며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아침밥 먹은지 얼마되지않아 또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두부찌개를 시켜놓고 ...... 목넘김을 할 수없어........물만 먹다....화장실을 기웃거리며.......

음식 맛이 없는건지.....입맛이 없는건지.......결국 한숫갈도 먹지 못합니다.

그러다 산냄시님에게 집으로 가면 어떨까?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합시다 하여....... 닷새 여정을 이틀로 단축하여 귀가하게 됩니다.

죽령에서 단양까지 브레이크 잡는 손이 아파 몇번을 쉬어가야할 긴 Down-hill 구간입니다.

대간면을 지나며 차량통행이 많은 왕복 4차선도로가 되었다

이어서 단양 시내까지 곳곳에 공사중인 누더기 도로가 이어지며 매우 위험한 구간입니다.


단양역 열차시간표...............

단양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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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5.26 19:03

    첫댓글 이런 에피소드가 삶을 조금 더 재미있게 하는 것 아닐까요?

  • 작성자 17.05.30 13:25

    거창항 꿈을 꾸다 물거품이 되는 순간~~~ㅎ

  • 17.05.29 00:23

    산냄시님께서 공덕산이라고 하신 산은 '천주산'이네요..
    동로에서 식사하실 무렵에 저는 바로 아래 운달산 자락 김룡사에서 점심공양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7.05.30 13:27

    문경을 지나며 달아네님 생각을 했었는데....
    잔차가 속을 썩이고 진도가 안나가 연락할 엄두가 안나더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06.02 08:13

    예전 하조대모임 했을 때 같은데 벌써 6년이 되었구려~~~

  • 17.07.26 08:41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멋져요

  • 작성자 17.07.27 09:48

    안산소슬바람님,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홀산에 자주 들러 주시고 님의 멋진 산행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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