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 장> 엘리야의 활동 3: 이세벨을 피하여 호렙산으로 간 엘리야
[엘리야를 죽이려 하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왕상19:1-8)
이세벨이 엘리야 죽일 것을 통보함으로 엘리야는 도피한다. 하루 전에 의기양양한 엘리야가 하루 만에 도피하는 신세가 되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유다의 최남단 브엘세바에 이르러 사막 속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바라고 누웠다. 갈멜산에서 브엘세바까지의 거리(사마리아-예루살렘 56km, 예루살렘-브엘세바 72km임을 생각하면)는 상당히 먼 거리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천사의 도움으로 기운을 차린 엘리야는 40 주야를 걸어서 호렙산(시내산)에 이른다. 호렙산(시내 산과 같은 산이다.)은 시나이반도 남단에 위치하니까 그 거리가 40일을 걸어야 했다. 하나님은 왜 엘리야를 여기까지 보내셨을까? 호렙산의 위치에 대한 고고학자들의 견해는 무척 다르다. 따라서 우선 전통적으로 호렙산(시내산)이 시나이반도 남단에 위치한다는 입장을 따르도록 한다.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에게 임하신 여호와 하나님](왕상19:9-14)
하나님은 두 번 엘리야에게 왜 네가 여기에 있느냐? 물으신다. 존재의 확인이다. 호렙은 모세의 산이다. 1445B.C.십계명을 받은 산이다. 엘리야는 이 먼 거리까지 도피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호렙 산까지 보내셨을까? 승리 뒤에 찾아온 절망감은 그로 동굴에서 좌절과 실망 가운데 여호와를 만나는 장르가 준비된다. 왜 네가 여기 있느냐? 그는 왕상19:10, 14에서 똑같은 대답을 한다. 혼자 남았다는 절망과 고독감 그런데 내 생명마저 그들은 찾고 있다는 것, 하나님은 바알에 무릎을 꿇지 않은 7천 명을 남겨 두셨다고 말씀하신다.
[엘리야에게 다메섹에서 할 일을 명하시는 하나님] (왕상19:15-18)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새 소명을 주신다. 다메섹으로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 부어 엘리야를 이은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명하신다. 하사엘이 아합의 가문을 칠 것이요, 그 남은 자는 예후가 칠 것이요, 또 남은 자는 엘리사가 칠 것을 예언하셨다. 하사엘이나 예후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하사엘, 예후, 엘리사 모두 엘리야에게 기름 부음을 받은 일이 없다. 직접 물리적 기름 부음이 아니라도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낸 말씀으로 보아야 한다.
[엘리사를 부르는 엘리야] (왕상19:19-21)
엘리야는 여리고 성에서 엘리사를 후계 선지자로 불렀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따르며 순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