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빈이라는 쌀국수집에 3명이서 식사를 하러 갔고 여러 메뉴를 나눠먹으려 주문하였습니다.
보통 여러명이서 음식점에 가면 음식이 준비된대로 손님에게 내어주기 마련입니다.
앞접시도 따로 달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굳이 준비를 하지 않지요.
이 곳에서는 조금은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요.
'이렇게 이렇게 순서대로 드리면 테이블이 넓지 않아서 이게 더 편하실 것 같은데 어떨까요?'
이렇게 묻길래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사람수에 맞게 앞접시를 주고, 가벼운 음식부터 내어주고, 먹는 속도에 맞춰서 다른 음식도 내어주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별거 아니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저는 참 양질의 서비스, 고객을 위한 배려를 하는 곳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를 3가지로 나눠본다면
하나, 고객이 음식을 먹기에 더 편한 방법을 고민했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제공하는 쪽의 편의가 아닌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했다는 것이구요
둘, 고민한 방법을 마음대로 실행한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상황과 더 나은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고객의 입장을 확인하고 고객의 동의를 얻어 실행한 것입니다.
셋, 음식 주문 이후에도 계속 서비스를 관리하고 고객을 지켜봐 준 것입니다.
많은 음식점이 음식을 내놓은 후에는 신경을 안쓰기 마련인데요. 손님이 식사하는 것을 틈틈이 보며 끝까지 배려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는 점입니다.
같이 간 친구들이 이 곳 참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두번째로 간 거였지만 다음에 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같이 간 친구들도 다음에 가보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재구매가 이뤄지고, 양질의 서비스가 유지된다면 구전효과로 인해 신규고객 유치와 재방문의 반복이 계속되겠지요?
서비스분야를 공부한 학생으로서도 참 뿌듯한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