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읽게 할 이야기 - 말을 잘 하려면 먼저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한 젊은이가 대중 연설과 웅변술을 배우려고
소크라테스를 찾아갔다.
그 젊은이는 자신이 소개되는 순간부터 계속해서 유창하게
이야기를 쏟아 놓았다.
그 젊은이가 너무 오래 이야기하는 바람에
소크라테스는 말 한마디도 제대로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마침내 소크라테스는 그 젊은이의 손을 입으로 가져가
그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여보게 젊은이! 자네에게는 수업료를 두 배로 받아야
할 것 같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젊은이가 반문했다.
"수업료가 두 배라구요? 대체 왜 그런 거죠?"
"왜냐하면 말일세, 자네를 훌륭한 대중연설가로 만들려면
자네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라네.
첫째로 자네는 혀를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만 하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혀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걸세."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독일 격언에 “지혜로운 사람은 긴 귀와 짧은 혀를 가졌다.”
라는 말이 있다.
내 주위에서 내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자.
그는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끝없이
말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내가 하는 말에 차분히 귀 기울여주는 사람인가?
엄마에게
많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의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상 말을 잘 했던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은 평소 항상 마음을 열고 내가 많은 말을 하기보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마음을 열고 상대가 편히 이야기할 수 있고 마음 속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터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자신이 많은 말을 하기 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갖출 때 진정으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이해와 배려, 인내, 아량과 같은 오랜 시간에 걸쳐 길러져야 하는 품성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경청을 잘 하였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 두 편]
[1]
일본 강점기 시절 민족 교육에 힘썼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연설과 웅변에 두루 뛰어난 인물이었다. 도산은 어느 누구와 더불어 대화를 하든지 아는 것을 성의를 갖고 조리있고 정연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그는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조용히 주의해서 경청하는 인내력과 아량을 가진 인물이었다. 1930년대 초 도산이 상해 홍구 폭탄 사건(윤봉길 의사 의거)의 관련자로 지목되어 몇 년간 옥살이를 한 후 대전감옥에서 나왔을 때 서울, 평양 등 각지에서 도산을 찾아온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이렇게 찾아 온 사람들 가운데는 정말 지루할 정도로 자기의 생각을 늘어놓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에 동석했던 사람들이 민망함을 느꼈지만 도산은 이들의 장황한 말을 조심성 있게 들어주곤 했다. (출처: 흥사단 자료)
[2]
아브라함 링컨은 항상 자신과 대화를 하는 사람에게 집중했고, 상대의 말을 경청했다. 그 결과 그는 주위로부터 “내가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대통령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 링컨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었다. 길고 지루한 이야기라도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끝까지 들어주었다. 때로 멀어서 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다. 그래서 링컨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를 얻었다.
1864년 미국의회에서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되기 전 링컨대통령은 온갖 종류의 서로 다른 주장 – 즉 반대자들과 추종자들, 급진적인 노예폐지론자들과 보수주의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는 심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답답함을 느꼈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그들 모두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말을 깊이 생각했다. (출처: 인터넷 게재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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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가지고 이달에 가족회의를 하는 순서는 [바른 인성교육 실천방법]을 참고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