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씨네 밥상은 국산1등급 콩만을 고집하여 콩을 활용한 음식을 만든다.
청국장, 두부, 황태순두부탕, 우리밀콩국수, 가마솥누룽지, 2년 숙성된 된장, 3년 숙성된 간장
현미고추장과 콩비지쌈장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그야말로 웰빙 좋아하는 시대에 딱 맞는 식단이다.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늘 해 주시던 음식들이다.
음식맛을 보니 전혀 낯설지 않고 익숙한 그맛이 좋아 아주 맛나게 먹었다.
고기보다 채식을 즐기는 나는
담백한 두부와 호박잎, 호박죽 등을 평상시에도 좋아해 이날 아주 맛나게 먹었다.
웰빙식단이라 그런지 식사 후에 속이 편하고 부대끼지 않아 좋았다.
가격이 1인당 15,000원 정도인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식단이나
나 같이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딱 좋은 메뉴들이다.
요렇게 한 상 잘 차려서 먹으면 건강이 절로 찾아 온다.
뷔페식이라 이렇게 각자 식성에 맞게 담아와서 먹으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호박죽이다.
평소에도 찹쌀을 갈아서 호박죽을 쑤어 먹곤 한다.
호박잎을 보면 할머니 생각이 난다.
우리 할머니는 올해 94세 되셨다.
거동도 못하시고 4년째 병원에 누워계시는데
우리 할머니가 건강하셨을 땐 집 울타리 밖에 호박을 심어
호박, 호박잎을 따서 반찬을 만들어 주셨었다.
구수한 된장찌개에 호박잎을 찍어서 먹으면 그맛이 일품이었다.
지금도 호박잎만 보면 할머니 생각에 마음이 저려온다.
쑥을 넣어 만든 송편
콩국물을 넣어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웠다. 고소한 콩국물이 입맛을 돋구었다.
생청국장
식혜
식혜의 주재료 엿기름
식사를 마치고 녹차 한 잔
우려낸 녹차 잎까지 먹었다. 약간 떫었지만 개운한 맛이 좋았다.
함씨네 밥상 안주인 함정희씨
신지식인 상 수상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849-42
문의전화 ; 063-212-2112
홈페이지 : www.hamss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