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와 궁기.

[라이파이~]

낼.
6월7일.
그 유명한 단오절이네요.
오늘 밤부터 태풍을 방불케 할 비바람이 예상된다니 어떻게
될랑강 모르겠지만.

일부 재래시장엘 가보면 이런 창포를 베어와 팔겁니다.

이 식물은 궁기 또는 궁궁이라고 불리는 천궁잎.



옛날에는 단오에 여인네들이 창포 삶은 물로 東流水로 머리를 감고,
궁기는 머리에 꽂고 멀리서 남정네들 보란듯이 그네를 타곤 했다지요?ㅎ

덜빵한 더꺼머리 총각들은 불여우들이 쳐놓은
덧인 줄도 모르고 벗어놓은 저고리를
숨기곤 했다잖아요.
그리고 그 야시들 한테 평생 코 꿰이고~~~ㅋㅋㅋ

지금에야 궁기를 머리에 꽂고 다니면 돌았는거 아닌강 힐끗 쳐다볼 염려도 있지만.

그 둘을 삶은 물에 머리를 헹구기만 해도.
하루의 반은 은은한 향기에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도 상쾌하게 해 줄 것 입니다.^^

[이조은]

저 어렸을때 단오절이면 거의모든 여자분들 머릴감았었지요....창포물에...

[라이파이~]

신윤복의 단오도.ㅎ

[김포이준애]

창포와궁기~전 처음보는데요. 창포로 머리감았다는것은 구전으로 전해들었고 실제로 감아본적은 없었네요. 귀한정보 올려주신 라이파이님 고맙습니다.

[라이파이~]

좀 놀랍습니다.ㅎ
이건 뭔지 아세요?

[김포이준애]

ㅎㅎ이건 알지요. 땅따먹기?, 사방치기, 헷갈리네요. 어릴땐 멘날 하던놀이 인데요.

[라이파이~]

우린 이것을 올캐바닥이라고 불렀어요.
이건요?

[김포이준애]

우린 이런놀이는 없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첨보내요. 제 어린시절은 충청남도 온양온천 이랍니다.
지방마다 놀이문화가 다른가보내요~

[라이파이~]

우린 이걸 또 8자 가이셍 ㅡ아마 일본식 놀이인가 봅니다ㅡ이라 불렀답니다.
경상도가 일본 문화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나 봐요.
하루나,호렌소,수루매.
연세드신 분들 중에는 아직도 이런 용어를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위의 그림 속에 그네타시는 분.
준애님 맞죠? ㅎㅎ

[김포이준애]

ㅎㅎㅎ어릴적엔 그네정말 잘탔죠! 높이높이요. 고무줄놀이도 잘하고, 남자애들이랑 구슬치기(주무기포지션은빽치기) 랑 여자애들 고무줄끊고 도망가기등등, 어릴때도 남자애들과 놀기를 좋아했네요. ㅋㅋ
지금도 여자들 보단 남자들이 편하답니다.

[추 페파(추성옥)]

요건ᆢ김포에서는 사방치기라고 해요~ 마당 큰집앞에서 친구들 놀다가
시끄럽다고 쫏켜나곤 햇죠^.^

[라이파이~]

자치기랑 사방치기는 또 다른가요?
자치기를 우리는 맛대라고 불렀는데~~~

[추 페파(추성옥)]

예ᆢᆢ자치기는 나무로 어미자
새끼자로 노는거ㆍ사방치기는 돌로요ᆢ청주 공항가는중 이요

[라이파이~]

아,맞넹.ㅎ
2시40분 뱅기죠?
잘 다녀오시고요.
이발도 하시고.ㅎ

[추 페파(추성옥)]

이발소 단골이라고 알아서 깎아죠요
머리도 이젠 제가 감아요ᆢᆢ셀프로
~~훈둔에 콩국물 도 먹어야 하고
야시장도 가야 하는대 ~~

[김포이준애]

추페파님 잘 다녀오세요.
20원 부페집도 꼭 들리시고요.

[라이파이~]

안부 전해주세요~~~
보고싶어 하더라고.
사랑한다 카더라고.^^

[추 페파(추성옥)]

예ᆢᆢ오늘 밤은 석도에서 낼은
위해로~~

[라이파이~]

뱅기장서 석도가는 빠사가 있던가요?

[추 페파(추성옥)]

예ᆢᆢ리무진 36워안 으로 기억해요~지난번 포장해서 진영에서 맥주한잖ㅎᆢ훈둔 딸한테는 국산 핸드크림 증정~~

[라이파이~]

ㅉㅉ.
뼈 다 삭아
만수무강에 지장있을라~~~
우선은 정식당 가셔 海腸湯이라도 드시고
피나무꿀에다 캐나다산 건장뇌분말 섞어서 장복하세요.ㅋ

[추 페파(추성옥)]

ㅋㆍㅋ 석도는 담배ㆍ마오타이ᆢ사러가요 청주공항 담배 면세점 망해서요ᆢ담배25.000원?~그리고 밤은? ㅋㆍㅋ

[라이파이~]

동방항공 담당자에게 오는 뱅기에서 담배 사오겠다 이야기하면 준비해 줄겁니다.
청주공항.
사람이 있어야제.ㅎ

[추 페파(추성옥)]

정 아줌마네ᆢᆢ병따게 주러가요
지난번 맥주한잔 하는대 ᆢ병따게가 없어서ᆢ3개증정 ~~

[라이파이~]

문어발!~~~

[추 페파(추성옥)]

라면은 김 용씨꺼요ᆢᆢ신제품 이라~~

[김포이준애]

아낌없이 나눔하고 오세요.

[빙고]

햄요 해성에선 이미 자셨답니더 ㅋ

[라이파이~]

이거 벌써 한달 전부터 이거도 팔고,대나무잎이랑
무슨 줄기도 나디비 졌습디다.ㅎ

[빙고]

직접 맹글어 쟈셨답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