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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린수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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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품 방 송보영 - 사이
조성순 추천 0 조회 23 24.01.31 21:3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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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04 22:54

    첫댓글 짧지만 옹골차다. 시작과 끝이 그에 의해 비롯된다... 그는 사이에 삶을 살아간다. 그는 늘 고단하다..나목들의 갈(渴)한 목을 축여 주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비만해진 것들을 털어내고 한껏 가벼워진 몸을 검푸른 수피로 감싼 채 휴지기에 들었던 저들에게 새순이 돋을 수 있도록 보듬어주는 일도 그의 몫이다. 그가 지닌 속성 안에 존재하는 유채색의 생명들을 때에 맞춰 밀어 올려야 하는 것 또한 그의 운명이다. 때론 아득하고 목마르지만,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려는 그가 있어 한 계절을 보내고 돌아오는 또 다른 눈부신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음이다.. 2월의 거리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수런거림으로 늘 시끌벅적하다.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다가올 새날들에 대한 설렘으로 충만하다. .. 설렘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디딤돌이다.. <본문 부분 발췌>

    짧지만 옹골찬 달... 2월. .. 새삼 2월이 감당하는 무게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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