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그 날의 시작으로 무슨 생각이 나시나요? 걱정이나 원망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정식으로 감사기도를 드리기가 어려우면 마음으로 만이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구분선 아래에 오병세 목사님(전 고신대 총장)의 설교(성도의 감사)의 발췌한 내용을 올리고요. 출처 명기 아래에는 설교 원문 전부를 pdf 파일로 올립니다. 읽으시고 많은 은혜를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도의 감사(로마서 11:3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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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죄인은 감사할 수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1:18~3:20까지‘인간은 다 죄인이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진노 하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한다고 말합니다. 저주받은 자들은 감사가 없다는 말입니다. 불신자들은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을 세 가지로 버려두셨습니다. 첫째로 24절에 우상 숭배에 버려두셨고, 둘째로 26절 이하에 성적 범죄에 버려두셨고, 셋째로 28절에 모든 불의한 행동에 버려두시며 21가지의 죄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에 버림을 받은 자들은 불의한 자들이고 불경건한 자들인데,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그들에게 이미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죽고 난 다음에 지옥의 진노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진노가 머리 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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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사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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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뉴톤은 허랑방탕한 생활을 뒤로하고 39세에 목사가 되어 찬송가 405장을 지었습니다. 여러분이‘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영어로 음미해 보면 더 뜻이 깊습니다. 우리 찬송은 4절까지 되어 있지만 영어 찬송에는 본래 5절까지 있는데 ‘내가 일만 년을 하늘나라에서 지낸 다음에도 또 다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송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존 뉴톤은 이 구원해주시는 은혜가 늘 고맙고 감사해서 죽기 전에 그의 친구에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2가지것을 기억하려 한다. 그 첫째는 내가 큰 죄인이라는 것을 기억을 하고, 둘째는 이런 죄인인 나에게 위대하신 그리스도가 있었다. 그것을 기억하려고 한다.”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고백을 하시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상황과 환경 가운데 감사할 조건이 많지만 구원의 토대위에서 감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구원에 대한, 구속에 대한, 죄 사유에 대한 감사가 먼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이 구속해주신 은혜를 늘 감사하며 찬송하며 불평 없이 살아가시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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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도의 감사는 예배적 감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도의 감사는 예배적 감사입니다. 예배로서 감사입니다. ‘예배’라는 헬라어 단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본문에 사용된‘예배’라는 말은 ‘봉사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봉사가 예배입니다. 영어로는 그냥‘worship’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또한‘worship service’라고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봉사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구원의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를 경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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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세, “성도의 감사(로마서 11:33∼12:2)”, 『갱신과 부흥』Vol.6(2010년), pp.8~15.
첫댓글 은혜를 많이 주는 설교입니다. 기독교 티비에는 오히려 이단 시비가 걸린 인물, 신비주의자들도 설교하러 오는데 이 카페에는 건전한 설교와 묵상이 많이 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네, 이 카페가 훌륭하지는 못 해도 건전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장코뱅 공감합니다.
설교본문 1대지 전에 있는 서론에 나오는 아래 표현이 감동과 지식을 함께 주네요.
-- ‘감사’라는 말은 헬라어로‘은혜’라는 말과의 합성어로‘기쁨’이라는 말에서 연유한 ‘은혜’에 ‘더 좋은 은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 감사인데, 이것은 우리 성경에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장코뱅 아멘!
영어 의미에 대한 설명이 설득력 있네요. 좋은 글입니다.
공감합니다.
로마서 1:18 이하의 해석이 은혜롭고 예리하네요. 하나님께 감사치도 않는 죄인인 인간은 이미 진노 아래 있으며 세 가지로 버려둠을 당해서 우상숭배와 성적인 범죄와 모든 불의한 행동을 저지른다는 설명에서 무릎을 치게 됩니다.
우리는 감사하되 구원에 대한 감사를 항상 밑바탕에 두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자. 그리고 하나님께 봉사하자. 곧 감사의 예배로 합당한 경배를 드리자. 이 설교에 은혜를 받습니다.
깊게 읽으셨네요. 님의 댓글처럼 잘 읽어 보겠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