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속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장기로 심장을 들수 있다. 앞의 한 문장을 읽는 짧은 시간 동안 심장은 약 5.6리터의 어마어마한 혈액을 지구 둘레의 두 배 정도 길이인 약 96,500km인 혈관을 지나가도록 펌프질을 한다. 이렇게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 우리가 잘 살아가도록 만들어주는 심장이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당신도 포함된다. 전 미국 공중위생단장인 리차드 커모너 박사는 심장질환은 모든 여성들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히기도 한다고 전했다.
커모너 박사는 “심장질환은 여성에게도 물론 발생하며 젊은층도 예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하자면 늙은 할아버지들만 심장질환을 앓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음에서 제시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살짝만 바꾼다면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성관계 더 많이 가지기..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의 임상강사이자 산부인과 전문의 엔드류 샤인펠드 박사는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성관계를 가지면 혈압이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심장질환 발병률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성관계는 심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연구원들은 흥분을 불러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뇌가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와 같은 호르몬을 생성시키고 순환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장의 활동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만약 함께 사랑을 나눌 사람이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샤인펠드 박사는 “환자들에게 자위를 권한다.”고 말했고 다른 연구원들 역시 이 말에 동의했다.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연인과 함께하거나 자위를 하는 등 성적 활동이 활발하고 만족감이 높은 여성들에게서 심장질환의 발병이 현격히 낮은 것으로 들어났다.
2.저녁과 함께 와인 마시기..
‘혹시 내가 잘못 본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정확하게 읽은 것이 맞다. 적당한 알코올은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레드나 화이트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5%이상 줄어든다. 하지만 하루에 한 잔 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하자.
3.소금 멀리하기..
캔자스 대학병원의 심장전문의 애슐리 시몬 박사는 “소금을 멀리하라는 것에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지만 식탁 위에 놓인 소금병을 멀리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 속에 수분이 더 많이 공급되게 되고 늘어난 혈액량은 심장이 활동하는데 무리를 줄수 있다.
4.충분한 수면 취하기..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생긴다. 이런 현상은 비단 노년층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역학(Epidemiology)’ 저널에 실린 최근 연구에 의하면 24~32세 중 20%에 가까운 사람들 역시 이런 증상을 겪고 있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는 증상들이지만 심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켄터키 대학교 의과대학 수면의학 교수 바바라 필립은 저녁에 7~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것이 좋다고 권했다.
5.움직이기..
달리기를 할 때 분당 다리 근육이 움직이는 것보다 심장 근육이 두 배 더 많이 움직인다. 심장이 계속 튼튼하게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는 최소한 일주일에 150분씩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거나 75분씩 활기찬 운동과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의 근력운동을 함께 하기를 권고하였다. 하지만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프리티킨 롱제비티 센터 엔 스파(Pritikin Longevity Center & Spa, 마이애미 위치)의 피트니스 디렉터 스캇 단베르그는 “시간은 횟수에 비하면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6.마음을 안정시키기..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여성 심혈관건강 담당자인 마르타 굴라티 박사는 “스트레스와 심장질환은 연관성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기진맥진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우리 몸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수치가 높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잠재적으로는 사망의 원인이 된다. 코르티졸 수치가 너무 높으면 동맥의 내벽에 손상을 일으켜 각각의 장기들에게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기가 힘들어진다.
매트에서 구르는 것으로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보자. 최근 연구에서는 3달 동안 격주로 요가를 하는 것이 코르티졸 수치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요가 테라피스트인 로렌 마허는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고양이 자세’부터 시작하길 권했다. 손과 무릎을 바닥에 붙인 후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등이 천장을 향해 활처럼 구부러지도록 한다. 다시 천천히 내쉬면서 등을 바닥으로 내린다. 3분간 이 동작을 반복한다.
7.매일 치실 사용하기..
치주질환은 나쁜 입냄새를 남기고 미소만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다. 심장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만약 치아 사이에서 박테리아가 자라고 있다면, 심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염증과 같은 손상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면역체계는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치의학아카데미(Academy of General Dentistry)에 의하면 만약 여성이 치주질환이 있다면 심장마비가 생길 가능성은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뉴욕대학교 치과대학의 치과의학박사인 마크 슐레징거는 치실 사용은 위험한 구강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매일 밤 양치질을 하기 전에 치실을 먼저 사용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