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 완쯔(丸子, 환자)
대한민국, 중국 음식으로 고기를 둥글게 빚은 다음 달걀옷을 입혀서 만든다.
이름까지 같은 곳은 이 둘뿐인 듯하다. 어원은 중국어 丸子(완쯔;wánzi, 한국어 환자)이다.
나머지 국가에선 비슷한 음식이 존재하지만 이름이 다 다르다. 일본에는 고기경단을 뜻하는 츠쿠네(つくね, 捏ね)라는 음식이 있고 서양엔 미트볼이 있다. 또한 서아시아권에는 코프타가 있다.
보통 고기를 뭉칠 때는 끈기를 위해 밀가루나 녹말가루를 섞는다.
단백질과 소금만으로도 끈기가 생기지만, 그건 연육 수준으로 곱게 갈았을 경우에 해당되며,
완자는 잘게 저민 고기를 이용하므로 일종의 접착제가 필요한 셈.
잘게 저민 고기를 뭉쳐 익혔다는 점에서 비슷한 음식이 많다.
완자에 곱게 다진 채소가 들어가면 동그랑땡이 되며, 치킨너겟이나 햄버거 패티와도 사촌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햄버그 스테이크와도 관련이 있다. 굳이 상위의 요리를 따지자면 고기로 만든 전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Chicken nugget
닭의 순살과 껍질을 갈아 튀긴 요리를 말한다.
닭가슴살을 갈아서 거기에 밀가루와 같은 것으로 점성을 만들어낸 다음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뼈가 없고 한입 크기로 나오는 제품이 많다. 때문에 먹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와의 궁합이 좋아 밥반찬으로도 좋다.
표준어 규범 표기로는 '치킨 너깃'이다. 본래 '너깃(nugget)'은 금・돌 따위의 작은 덩이'를 의미하는 단어였다.
Patty패티
다진 고기와 기타 재료를 뭉쳐 둥글납작하게 모양을 내서 만든 덩어리.
보통 소고기로만 만들거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드는 것이 정석이나 닭고기나 양고기를 쓰기도 한다.
■ 난자완스 : 난젠완쯔(南煎丸子, 남전환자)
난자완스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고기 완자를 채소와 함께 볶아낸 음식이다. 난자완스라는 이름이 통용되지만, 외래어표기법상 옳은 표기는 난자완스가 아니라 난젠완쯔다.
튀김류에 속하는 음식으로, 고기 완자 모양을 낸 요리이며 조리시 젠사오(煎燒)라는 기법을 쓴다.
재료로 다진 고기가 아니라 덩어리진 고기를 재료로 사용하면 완자에 끈기가 없어서 모양이 흐트러질 위험이 있다.
직접 다져서 만들 수밖에 없다면 꼼꼼하게 다져 주어야 하고 불편하다면 그냥 다진 고기를 쓰는 것이 편하다.
국내 중화요리점에서는 흔히 '난자완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완쯔(丸子)'는 완자의 중국어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