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3개의 독립된 장과 마지막에 관객이 직접 거인의 책상 위로 올라가 좌충우돌 체험을 펼치는 ‘관객 체험공연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40분)> 1장. 거인의 책상 - 거인의 책상에 올라선 사람이 거인의 손과 거인이 그리는 그림들과 한바탕 환상의 놀이에 빠진다. 2장. 불 - 모닥불을 피운다. 불은 떠올라 하늘의 별들이 되고, 땅의 꽃이 된다. 땅 위에 꽃들이 가득하다. 이 모든 것은 운명(신)과 같은 거인의 손에 의해 펼쳐진다. 3장. 아빠의 책상 - 거인의 책상 위에 갇힌 사람의 모습을 통해, 거대사회에 묶여 고통 받는 아빠의 현실과 꿈을 그린다.
<2부(20분)> 3개의 관객 체험공연 - 거인의 책상 위에 올라간 관객들의 좌충우돌 체험공연 만들기! 즉석에서 그려진 거인의 동그라미를 가지고 함께 온갖 종류의 스포츠를 한다든가, 관객의 몸 위에 그려진 네모, 세모, 동그라미가 순식간에 자동차, 수영복, 태양 등이 되며 마술같은 창조가 이루어진다든가, 관객들이 그림 버스를 타고서 바다 속과 정글 사파리를 즐긴다든가, 관객이 즐기면서 함께 창조하는 작품 만들기가 펼쳐진다.
“집채만큼 커진 일상의 사물들이 펼치는 환상의 드라마, 그 특별한 위트, 유쾌한 상상력을 만나자!“ ”특별체험시간 –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뛰어들어 좌충우돌 일상의 사물들과 만들어내는 즉흥 드라마!“
‘미디어상상놀이극 <거인의 책상>’은 미디어영상장비를 이용하여 조그만 일상의 책상을 거대한 거인의 책상으로 만들어 놓는다. 책상 위의 손들과 그림 그리는 행위, 일상의 사물들이 거대하게 확대되고, 그 거인의 책상 위로 배우와 관객이 뛰어 올라 황당한 환상의 체험을 한다. 공연관람과 함께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공연을 통해 상상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우리는 거인의 책상 위에서 우리가 꿈꾸었던 환상의 여행을 떠난다. 스마트폰 속 작은 세상에서 벗어나 온몸으로 미디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연.
*<거인의 책상>은 비디오카메라, 빔프로텍터 등 영상장비를 주재료로 적극 활용한, 2차원의 영상과 3차원의 실제 몸 사이의 ‘인터랙티브 논버벌 퍼포먼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