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6일 금요일(癸卯년 辛酉월 丁酉일)
乾
□丁辛癸
□酉酉卯
癸甲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未申
내년 2024년도 기초과학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고 한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이 그렇다고 한다. 작은 땅에서 분단된 상태인 한국이 이 정도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의 교육열과 기초 학문에 대한 정부의 지원 때문이었다. 정부의 기초과학에 대한 예산지원 삭감은 IMF 외환위기 때도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없었다고 한다. “이럴 바에 의대 갈 걸 그랬다. 후회스럽다.” 한 언론의 타이틀로 언급된 포스닥 연구원이 한 말이다. 포스닥은 박사 학위를 받고 연구원으로 일한 사람들을 말한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인재들은 다른 나라로 떠날 것이다.
기초과학이나 인문학 분야는 돈이 안 된다. 비인기 스포츠 분야도 그렇다. 세금은 이런 곳에 사용되어 음양의 균형을 맞추라고 있는 것이다. 우리 어렸을 때 앞으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과학자요.”라는 답이 많았다. 그 힘이 지금 한국을 만들었다. 지금 한국은 “돈돈” 하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음양의 균형이 틀어져 버렸다. 노벨상은 인류에게 업적을 남기는 기초 학문 분야에 수여된다. 한국은 노벨상 하나 없는 나라이다.(평화상은 학문에 주는 상이 아님) 연구원이 필요한 각 기관은 아우성을 치고 있다고 한다. 언론은 기득권에 붙어 모른 체 한다. 한국이 IT 문화 강국이 된 것은 앞날을 내다본 정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
乾
□丁辛癸
□酉酉卯
癸甲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未申
卯酉충과 酉酉형이 있다. 그러나 모르면 더 좋다. 일선 상담할 때는 필요할 수도 있지만 학문적인 근거는 희박하다. 상담을 하면서 형충파해 등을 언급한 적은 거의 없다. 새로운 12운성 등 새로운 명리학 이론으로 무장된 상담자들도 공통적으로 말한다. 본질(本質)에 약하면 지엽(枝葉)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반대편 글자들은 거리는 멀다. 먼 길을 왕복하면 힘들다. 그러나 경쟁력이 생긴다.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도 있다. 卯운에는 酉가 재살(災殺)이 되고, 酉운에는 卯가 재살(災殺)이 된다. 재살은 수옥살(囚獄殺)이라고도 한다. 감옥에 있는 듯이 조용히 지내라는 뜻이다. 만일 사업을 확장한다든가 선거에 출마한다고 드러나서 활동하면 정말로 재앙을 당하거나 수옥(囚獄)될지도 모른다.
장생 목욕 관대나 지살 연살 월살처럼 출근할 때는 출근하고, 건록 제왕 쇠 또는 망신살 장성살 반안살처럼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면 탈이 없다. 자연의 법을 어길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팔자 글자 자체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병 사 묘나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처럼 퇴근할 때는 퇴근하면 좋고, 절 태 양이나 겁살 재살 천살처럼 휴식 충전해야 할 때는 잠을 자며 휴식 충전하면 탈이 없다.
지킬 것을 지키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형충이나 신살 때문이라고 한다. 자연의 법을 어기지 않도록 미리 말해주는 것이 팔자 상담이다.
12운성과 12신살은 용어만 다를 뿐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자는 자연의 법은 똑같다.
| 출근 | 열일 | 퇴근 | 잠 |
| 12운성 | 장생 | 목욕 | 관대 | 건록 | 제왕 | 쇠 | 병 | 사 | 묘 | 절 | 태 | 양 |
| 12신살 | 지살 | 연살 | 월살 | 망신살 | 장성살 | 반안살 | 역마살 | 육해살 | 화개살 | 겁살 | 재살 | 천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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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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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月壬水
□壬□□
□□亥□
十月 壬水 司權 至旺之極 取戊為用
亥월 壬水는 사권(司權)하여 왕(旺)함이 지극(至極)하니 戊土를 취(取)하여 용(用)한다.
해설) 亥월 壬水는 건록으로 왕(旺)하다는 설명은 맞다. 단지 亥월에 절(絶)인 戊土를 써서 건록인 壬水를 토극수 한다는 말은 틀렸다. 이러한 명리 책 영향으로 강하면 극설(剋洩)하고 약하면 부조(扶助)해야 한다는 이론이 퍼져있다. 강한 세력을 격(格)으로 잡는다고 하기도 하고, 강한 세력을 억제해야 한다고 하기도 하니 배우는 사람은 헷갈린다. 강한 세력은 타고난 능력이고 적성이니 살려야 한다. 국어 70점, 영어 95점, 수학 83점이면 영어를 억제하고 국어를 보충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잘하는 영어를 살려 전공으로 삼고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若生辰日干 又見辰時 必須戊透 又須庚制甲 不傷戊土
만약 일간이 辰일에 생(生)하고 辰시를 본다면 필히 戊土가 투(透)해야 하며 또한 마땅히 庚金으로 甲木을 제(制)해야 戊土가 상(傷)하지 않는다.
해설)
□壬□□
辰辰亥□
일간이 辰일에 생(生)하고 辰시를 본다면 壬水가 통근하여 강하니 이때는 戊土가 토극수 해야 하며 이때 甲木이 戊土를 목극토 하려고 하면 마땅히 庚金으로 甲木을 제(制)해야 戊土가 상(傷)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믿어서는 안 된다. 壬水는 辰에서 묘(墓)이니 강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戊庚兩全 定主豋科乃第 位顯權高。
亥월 壬水에 甲木이 투했을 때 戊土와 庚金도 온전히 투하면 과거에 급제하여 지위가 드러나고 권세가 높아진다.
해설) 亥월 壬水는 강하니 戊土로 토극수 해야 하는데 이때 甲木이 戊土를 손상하면 좋지 않다. 이때 庚金이 나타나서 금극목으로 甲木을 제(制)하면 과거에 급제하고 권세가 높아진다는 오행의 상생상극을 사용하는 돌리고 돌리는 수법이다. 결과를 알고 나서 어떻게든 팔자에 맞춰보려는 안타까운 시도이다. 모든 사람이 팔자대로 산다고 전제하고 있어서 이런 무리수가 나온다.
사람들은 팔자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팔자대로 살면 삶이 자연스럽다. 현재의 삶이 순탄하지 못한 사람은 팔자를 어기고 무리수를 두기 때문이거나 외부의 강한 힘 때문에 뜻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 전통과 규범, 직장 상사나 부모 선생님 등 주변 강한 세력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팔자 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不知其數)이다.
或甲出制戊 不見庚救者 斷之困窮。戊藏無制 可許生員。
혹 亥월 壬水의 사주에서 戊土를 용할 때 甲木이 戊土를 제(制)하면 반드시 庚金이 있어야지 庚金의 구제가 없으면 단연코 가난하다. 戊土가 암장되었을 때 제(制)하지 못하면 가히 생원(生員)은 허락한다.
해설) 亥월 壬水는 강하니 戊土로 토극수 해야 하는데 이때 甲木이 戊土를 손상시키면 좋지 않다. 이때 庚金이 나타나서 금극목으로 甲木을 제(制)하면 과거에 급제하고 권세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난강망은 몇 월 무슨 천간에는 무슨 천간이 좋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렇다면 언급된 천간 외의 사주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난강망 저자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여춘태라는 설이 있는데 설은 설일 뿐이다. 그러나 아마 틀림없이 과거에 급제한 기득권층일 것이다. 관직 외의 직업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고위직이나 하위직이나 살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운을 지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或戊庚兩透無甲者 亦主榮顯。
혹시 亥월 壬水는 戊土와 庚金이 함께 투할 때 甲木이 없는 경우에도 영달(榮達)하여 명성(名聲)이 드러난다.
해설) 亥월 壬水는 戊土와 庚金이 함께 투할 때는 甲木이 없는 경우에도 영달(榮達)하여 명성(名聲)이 드러난다고 한다. 亥월 壬水는 강하니 戊土로 극해야 된다고 전제하고 설명하고 있다. 甲木으로 戊土만 손상되지 않으면 된다는 뜻이다. 말이 되든 되지 않든 팔자에 관인(官印)이 강한 사람은 쉽게 믿는 경향이 있고, 식재(食財)가 강한 사람은 의심하며 쉽게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或支成木局 有甲乙出干 得庚透者 富貴。無庚者、平常。
혹 亥월 壬水의 지지에 목국이 있고 甲乙木이 출간하였을 때 庚金이 투하면 부귀하지만 庚金이 없으면 평범하다.
해설) 亥월에 목국(木局)이 가능한가? 亥卯未 삼합을 생각했겠지만 亥월에 甲木은 장생일 뿐이다. 목국이나 甲乙木 모두 오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木이 강하니 庚金으로 금극목하면 부귀하고 庚金이 없으면 평범하다고 하는데 전제가 잘못되었으므로 나머지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난강망은 木이 강하면 庚金, 金이 강하면 丁火, 火가 강하면 壬水나 癸水, 水가 강하면 戊土, 土가 강하면 甲木을 공식처럼 대입하고 있다.
或支成水局 不見戊己 名潤下格 運行西北 大富貴 行東南者、必危。
혹 亥월 壬水의 지지에 수국이 있을 때 戊己土를 보지 못하면 윤하격(潤下格)이 되어 서북(西北) 운에는 대부귀(大富貴)하지만, 동남(東南) 운에는 반드시 위급하다.
해설) 수국(水局)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팔자의 본부인 월지를 보면 된다. 亥월은 壬水가 건록으로 壬水가 강하다. 壬水가 강하니 戊己土로 토극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戊己土라고 하지 말고 戊土면 戊土, 己土면 己土라고 해야 한다. 음간과 양간 구분에 자신이 없으니 오행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일행득기격(一行得氣格)은 팔자가 하나의 오행으로 이루어진 사주를 말한다. 곡직격(木) 염상격(火) 가색격(土) 종혁격(金) 윤하격(水)은 모두 오행 기준이다. 원문은 亥월 壬水에 수국이 있을 때 戊己土가 없으면 水가 강하니 윤하격이 된다는 소리이다. 윤하격은 운이 金水로 가야지 木火로 가면 안 된다고 하고 있다. 하나의 오행으로만 된 팔자는 운도 같은 오행 운으로 가야 한다는 말인데 천만의 말씀이다. 원국과 운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기본이 중요하다. 천간과 지지, 원국과 운의 구분을 해야 한다. 근본 즉 뿌리와 기둥이 튼튼하면 지엽 즉 잎과 잔가지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면 감기 등 잔병은 걸리지 않는다.
或丙戊兩透 行火土運 名利雙全。或有丙無戊 可云衣祿。有戊無丙 難許推盈。
혹 亥월 壬水의 사주에 丙火와 戊土가 양투하고 火土운으로 가면 명리(名利)가 모두 온전하다. 혹 丙火가 있고 戊土가 없으면 의록(衣祿)은 있고, 戊土가 있고 丙火가 없으면 명리(名利)를 기대하기 힘들다.
해설) 丙火와 戊土는 亥월에 절(絶)이다. 겨울은 추우니까 丙火가 필요하고, 亥월 壬水는 水가 강하니까 戊土로 토극수해야 한다고 한다. 오행 상생상극으로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 겨울에는 丙火가 아닌 丁火를 써야 하고 戊土가 아닌 己土를 써야 한다. 음양을 알고 명리학을 공부하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十月壬水、專用戊丙 次取庚金。
亥월 壬水는 오로지 戊土와 丙火를 용하고 庚金은 차선으로 취한다.
해설) 亥월 壬水는 水가 강하니 戊土를 써야 하고 이때 甲木이 목극토로 戊土를 손상할지 모르니 庚金이 보초를 서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겨울은 추우니 丙火가 필요하다고 한다. 앞에서 했던 말이다. 오행의 상생상극을 만병통치(萬病通治)처럼 사용하고 있다. 亥월에는 丙火와 戊土가 절(絶)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자평진전재해석(상중하) 오타 및 수정할 곳입니다.^^ - Daum 카페
첫댓글 * 자연의 법을 어기지 않도록 미리 말해 주는 것이 팔자 상담이다 ~ 품격있는 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