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반겨주시는 군인 오빠들, 감사해요!”
지난 21일 저녁 강원도 원주 치악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육군36사단 창설 61주년 기념 ‘민·군 특집 국방TV 위문열차’ 공연장에 ‘군인 오빠들의 요정’이 찾아왔다. 진솔(사진 왼쪽부터), 현주, 채원, 예나, 나은으로 구성된 5인조 인기 그룹 ‘에이프릴’이 그 주인공.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만난 다섯 멤버는 “군인 오빠들 만날 생각에 긴장되면서도, 기대된다”며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팀명 에이프릴은 ‘4월’, 그리고 최상을 뜻하는 ‘A’와 소녀를 뜻하는 ‘Prill’의 합성어다. 지난해 8월 ‘솜사탕’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3세대 걸그룹 중 한 팀으로, 군 장병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와 주는 고마운 요정들이다.
“첫 군부대 공연을 계룡시에서 했었는데 그때 그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신인인 저희에게 군인 오빠들이 너무나도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무척 고맙고, 재밌었답니다.”
혹시 군대와 인연이 있는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은이 오른팔을 번쩍 들며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는 게 꿈이었어요. 제복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비록 그 길은 접었지만, 군부대 공연으로 만족할게요”라며 귀여운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여군 부사관 출신의 매니저로부터 투철한 국가관을 교육받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에이프릴은 오는 27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Spring)’ 발매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틀 먼저 컴백하는 트와이스·러블리즈와의 걸그룹 대전을 앞두고 연일 밤샘 안무 연습 중이라는 멤버들은 “위문열차에 와서 군인 오빠들로부터 기(氣)를 받고 돌아가 좋은 무대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꽃의 계절에 봄의 요정 ‘팅커벨’이 되어 컴백합니다. 저희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군인 오빠들 힘내세요. 항상 나라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성!”
기사 출처 :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10&bbs_id=BBSMSTR_000000000125&ntt_writ_date=201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