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주변에 대나무가 하나씩 접근하더니 몇 년이 지나니까 아예 대나무 밭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나무를 없애고 정리하여 내년에 밤나무, 단감나무와 조경으로 벚나무, 목련 등을 심으려고 합니다.
다른 과수나무에 비교하여 손이 많이가지 않아서 선택했습니다.
수확하면 판매는 하지 않고, 모두 나누어 먹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나무를 베어 없애려고 하니까 500평정도 되는데, 톱으로 며칠을 베어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조경 사업자에게 공짜로 모두 베어가라고 했는데, 차량 진입이 가능하냐? 대나무의 크기는 어느 정도 되느냐?
대나무의 양은 얼마나 되느냐?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보더니 기본적으로 5톤 차량으로 2대는 되어야 하는데 양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손톱으로 작업을 하려고 하니까 인부가 너무 많이 소요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지인들에게 대나무를 쉽게 제거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제거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엔진 톱입니다
소형 엔진 톱에 톱날을 바꾸면 대나무를 베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다음날 인부를 구하여 하루에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이제 경계 측량하고, 포크레인으로 대나무 뿌리를 제거하는 작업하고, 철조망을 설치하는것입니다.
대나무를 베어서 없애려고 할 때는 엔진 톱 사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그런데 초보자는 위험하여 작업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냥 엔진 톱을 잘 사용하는 분에게 의뢰하는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내년에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지원하러 가도 될까유?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수백 km가 떨어진 곳에서 누가 선뜻 힘든 일을 도와주겠다고 나서겠습니까?
전원생활 초기에 친구들과 지인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하면 수시로 찾아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만, 점심식사와 간식 그리고 저녁까지 해결하다 보니까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즐거움도 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누가 전화해서 일을 도와주겠다고 내일 뭐하냐고 물으면 메인하우스에 있다고 하거나, 타 지역으로 놀러 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무서워요.
그렇지만, 가끔은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힘든 일은 대부분 인부를 이용하고 전정, 비료, 농약, 제초작업, 수확 등은 즐거운 마음으로 힘들다 하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과일나무 심어서 수확하면, 잊지 않고 택배로 보낼 것을 약속합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