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마야박물관은 폐교를 활용하여 만들었는데 다년간 중남미 지역에서 외교관 생활을 한 김홍락대사(주 볼리비아, 주 과테말라 대사 역임)의 수집 유물을 취합하여 문경기 가은읍 소재의 가은초등학교 문양분교에 리모델링하여 현재의 박물관이 만들어 졌다. 고대 중남미 인디오 문염인 잉카-마야 박물관을 설립하여 붕남미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 중남미간의 우호 친선관계를 증진하고자 2014년 7월 개관하였다.
주소: 경북 문경시 가은읍 전곡길 13-10
전화: 054-572-3170
1층 전시관은 잉카관, 마야관, 천사관, 유추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잉카관에는 남미지역에서 대제국을 건설한 제국의 흔적을 찾아 보는 테마관으로 잉카의 옛길과 파발꾼, 티티카카호수의 갈대배, 잉카인의 전통모자와 의상, 양가죽 위에 그린 인디오 전통 그림 티아구, 볼리비아 목기 케루 등 이색적인 전시물들이 가득하여 눈과 귀가 즐거울 수 있는 곳이다.
마야관은 멕시코 사포텍 농경의 신, 아즈텍 전사 게레로, 파나마와 과테말라 토기, 마야달력, 과테말라 인디오의 전통의상 등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천사관에는 16세기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쿠스케냐 화풍의 처사장 그림이 있다. 유추관에는 알피플라노 고산지대 인디언들이 즐겨 쓰던 야마 털로 짠 다양한 색상의 모자인 유추를 전시하고 있다.
2층 전시관은 갤러리 카페로 조성되어 있는데, 스페인 식민지 당시 사용하던 고풍스런 가구들과 바로크풍의 장식으로 꾸며진 고급 카페로써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나라에서 중남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문경이라는 지방도시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중남미 문화를 만나니 신기하다.
외교사료 특별체험관은 설립자 김홍락 대사(주 볼리비아, 주 과테말라 대사 역임)의 개인 소지품이나 각종 훈, 포장 그리고 외교관 여권, 대사신임장 등 쉽게 볼 수 없는 전시물로 체워져 볼거리가 가득하다. 잉카 마야문명을 책으로 배우던 학생들은 이곳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체험함으로써 남미의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 김홍락 대사(주 볼리비아, 주 과테말라 대사 역임)의 노력과 열정으로 문경에서 중남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져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문화 체험은 타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글러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문경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잉카마야박물관 체험 추천한다.
첫댓글 잉카마야박물관을 스쳐 지나가도 무관심했는데 내부의 전시품을 자세한 안내해 주어 감사합니다. 전 김홍락 대사님(주 볼리비아, 주과테말라)의 노력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고, 우리 지역의 명소로 근일에 찾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