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의 철새들 2 -
두루미 월동(越冬) 모습
촬영일시 : 17년 12월 17일, 12월 27일
겨울철 진객, 두루미, 고니, 오리등 철새들이
먼 시베리아, 몽골, 일본 북해도 등지에서 날아와 철원 평야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주변마을을 찾아 멸종위기,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두루미를 포함
각종 철새들의 월동 모습을 17년 12/17일, 12/27일, 양일(兩日)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건너편에는 철새탐조 컨테이너가 설치되어(입장료 15천원) 철새도 보호하고
촬영하는 진사님들도 강추위, 칼바람을 이겨내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날 현지의 최저 기온은 공히 영하 17도, 서울에서 6시 반쯤 출발 현장에 도착하니 8시 전후..
즉시 촬영에 들어가 오후 3시경 철수 할 때까지 점심은 컵나면으로 때우며 7시간 남짓 컨테이너에 머물은 셈이다.
물론 복장은 방한복은 물론 신발 속 발바닥에도 핫팩까지 해야하는 중무장이다.
별동 컨테이너에선 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간단한 식음료는 실비로 판매하고 있지만 철새들의 순간동작을
놓칠세라 잠시라도 자리를 뜨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ㅎ
양일간 촬영한 철새들의 다양한 월동 모습을 몇차례로 나누어 포스팅해 본다.
하얗게 눈덮인 들녘이나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 줄기를 둥지로 여울가 '얼지않은' 물속에서 먹이를 낚으며
활기차게 날개짓을 하다가 비상도 하고 착수도 하는 모습을 이어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사진을 크릭하시면 보다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수고 하여 촬영하신 멋진 사진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