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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일의 예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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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황여일의 대예언 / 네이버 카페)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 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
증산 상제 친필 후사자(後嗣子) 병풍유서(屛風遺書)
부분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P85를 보면,
似人不人 從金之理 東西合運 十勝出을 無無中有 有中無無
사인불인 종금지리 동서합운 십승출을 무무중유 유중무무
無而爲化 天運으로 雪氷寒水 解結되고 萬國江山 春化來라
무이위화 천운으로 설빙한수 해결되고 만국강산 춘화래라
사람 모습을 하고 있어도 사람이 아닌 금(金)을 따르라는 말은, 동서(東西)운이 하나가되어 십승(十勝) 정도령이 세상에 나타나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천운(天運)이 이 현상세계(現狀世界)에 오는데,
그 때의 세상(世上)이 무이위화운(無而爲化運)으로 눈이 오고 얼음이 꽁꽁 얼어붙은 차가운 물도, 모두 다 녹아
만국강산(萬國江山)에 봄꽃(春花)이 피어난다고 하였다. (해월유록p143)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p650
『秋成時가 當到하니 豊年豊作 秋成이라 天下群倉 쌓아놓고
추성시 당도 풍년풍작 추성 천하군창
八道人民 求濟할 제 億兆蒼生 어이하리 辛酉之穀 不能活은
팔도인민 구제 억조창생 신유지곡 불능활
世上사람 알았거든 無窮無極 깨달으소』
세상 무궁무극
가을 추수기(秋收期)가 당도(當到)하니 풍년풍작(豊年豊作)으로 가을에 이루어지는 것인데, 천하(天下)의 창고에 쌓아 놓고 팔도인민(八道人民)을 구제할 때, 억조창생(億兆蒼生)들은 어이하겠는가?
신유지곡(辛酉之穀)
즉 가을에 거두는 곡식으로는 능히 사람을 살릴 수 없으니, 무궁(無窮)인 무극(無極)을 깨달으라고 하였다.
즉
세상 사람들에게 삼풍해인(三豊海印)이 무엇인지 알라는 말이다.
예언서(豫言書)마다 종말(終末)에는 유사이래(有史以來) 없었던 대흉년(大凶年)과 질병(疾病)이 엄습(掩襲)할 것을 경고하고 있는데, 이럴 즈음에 절대 부족한 식량(食糧)을 어디에서 구(求)하겠는가?
농토(農土)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겠는가?
비가 제 때에 오지 않는데 식물(植物)이 제대로 자라겠는가?
비가 와도 한꺼번에 많이 오면 홍수(洪水)가 나고, 비가 오지 않아도 너무 오래 안 오면 가물어서 말라 죽고 하니 말이다.
게다가 괴질(怪疾)까지 엄습(掩襲)한다고 하니 어떻게 되겠는가?
전쟁(戰爭)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굶어 죽는 것이다.
우리에게 당장 닥친 일이 아니라고, 강(江) 건너 불 구경하듯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닌 것이다.
남한(南韓)이라고 풍년(豊年)만 들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지금은 부족한 식량을 수입하면 된다지만 수입도 수출할 나라가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더구나 우리 나라의 식량(食糧) 자급율(自給率)은 매우 낮다고 한다.
그러니 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
생각만 해도 참담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의 선각자(先覺者)들은 이 흉년(凶年)과 질병(疾病)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을 우리 후손(後孫)에게 일러 주신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양백론(兩白論) Ⓟ92에,
『人種求 於兩白』
인종구 어양백
격암유록(格菴遺錄) 삼풍론(三豊論) Ⓟ92에,
『穀種求 於三豊』
곡종구 어삼풍
사람의 종자(人種)는 양백(兩白)에서 구하고, 곡식의 종자(穀種)는 삼풍(三豊)에서 구하라 하신 것이다.
이 양백(兩白), 삼풍(三豊)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살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대흉년(大凶年) 때에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겠는가?
먹을 것 아니겠는가?
사람의 구조(構造)는 먹지 않고 살 수가 없는 구조(構造)이기에 가장 급한 것이 식량(食糧)인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의 추별(追別)편에,
『利在田田 口呑十勝地理 在其中』
이재전전 구탄십승지리 재기중
말세(末世)에 이로움이 전전(田田)에 있다고 한 것이며, 이 전(田)자가 바로 먹는 것이라고 일러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전(田)이란, 입 구(口)자가 속에 십(十)자가 있는데,
즉
입(口)으로 십(十)을 먹는다는 의미가 그 가운데에 있다고 하였다.
또한 십(十)자가 되는 궁궁(弓弓) 가운데 ㅡ궁(弓)자 둘이 배궁(背弓)하면 아(亞)자가 되는데, 아(亞)자 속에 십(十)자가 있음을 말함 ㅡ에 있는 십승인(十勝人)이신 정도령(鄭道令)을 말한다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삼풍론(三豊論) Ⓟ93에,
『天地兩白 우리先生 人道三豊 化했나니
천지양백 선생 인도삼풍 화
十皇兩白 弓乙中에 三極三豊 火雨露로』
십황양백 궁을중 삼극삼풍 화우로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 Ⓟ37에,
『天擇之人 三豊之穀 善人食料 世人不見 俗人不食』
천택지인 삼풍지곡 선인식료 세인불견 속인불식
천지(天地)이고 양백(兩白)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이 화(化)해 내시는 것이 삼풍곡(三豊穀)인데,
십승(十勝)이고 양백(兩白)이고 궁을(弓乙)이신 분이 삼풍(三豊)을 화해 내는데, 그것이 화우로(火雨露) 삼풍해인(三豊海印)이라 했다.
이 삼풍(三豊)이 대흉년(大凶年) 기아(飢餓) 때의 선인(善人)들의 식료(食料)라 한 것이다.
이 삼풍곡(三豊穀)을 세인(世人)들은 알지도 못하고, 속인(俗人)들은 먹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즉
대흉년(大凶年) 때의 삼풍곡식(三豊穀食)이란, 가을철에 거두는 식량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때에 인간(人間)의 근본(根本)적인 문제(問題)를 해결하여 주시는 분이 바로 참 농자(農者)인 것이다.
인생(人生)을 추수(秋收)하기 위하여 오시는 농부(農夫)가, 바로 인화(人化)하신 정도령이며,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고 예언서(豫言書)에 기록하여 깨우친 것이다. (해월유록p147~149)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1장 ⓟ46을 보면,
『利(刃)見機 打破滅魔 人生秋收 糟米(判)端 風驅飛
이 인 견기 타파멸마 인생추수 조미 판 단 풍구비
糟飄風之人 (我獨籍浪) 弓乙十勝 轉白之死
黃腹再生
조표풍지인 아독적랑 궁을십승 전백지사 황복재생
三八之北 出於聖人 天授大命 似人不人 枾似眞人 ***
삼팔지북 출어성인 천수대명 사인불인 시사진인
馬頭牛角 兩火冠木
海島眞人 渡南來之眞主
마두우각 양화관목 해도진인 도남래지진주
出南海島中 紫霞仙境
世人不覺矣』
출남해도중 자하선경 세인불각의
이 뜻은
이가 날카로운 타작기계로, 마귀(魔鬼)를 타파(打破)하고 인생(人生)을 추수(秋收)하여 쌀(米)과 지게미(糟)를 나누어서 ,
풍구(風驅)질 하여, 지게미(糟)를 회오리 바람에 날려 보내는 사람이 있는데(糟飄風之人),
이 사람이 「아독적랑(我獨籍浪)」
즉
나만 홀로 파도치는 물 위에 떠 있다는 궁을(弓乙) 십승(十勝)이다
또한
양백(兩白)을 등지는 사람은 죽고, 황(黃)을 먹는 사람은
거듭 살아난다는 것이다.
3.8 이북에서
성인(聖人)이 태어났지만, 하늘이 대명(大命)을 전(傳)하여 주는(넘겨주는)데, 그 넘겨받는 사람은 사람같으나 사람이 아닌 감나무이며, (3.8
이북에서 태어난 聖人의) 그 위(位)를 계승(繼承)하는 진인(眞人)인 것이다.
(※)
이 사(似)자의
뜻은, 계승(繼承)한다, 잇다, 대(代)를 잇다, 동일(同一)하다, 같다 라는 뜻인 것이다.
이 사람이 마두우각(馬頭牛角: 말의 머리에 소뿔이란, 즉 머리 위에 빛이 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영광(榮光)을 드러낼 자(者)인데, 해도진인(海島眞人)으로 남쪽으로 옮겨가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408을 보면,
天逢 文武堯舜之君 何以 可見 明稱世界
천봉 문무요순지군 하이 가견 명칭세계
(※)
하늘이 요순문무왕((堯舜文武王)을 맞이하게 되는데, 세상에는 그 사람이 명(明선생 :1946년 음12월 병술丙戌,개띠생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였다.
진본정감록(眞本鄭堪錄)의 동로년기론(東老年記論)을 보면,
鄭氏 自南海島中 起兵 先施聖德時 人稱 堯舜腹生
정씨 자남해도중 기병 선시성덕시 인칭 요순복생
정도령이 스스로 남해도(南海島)에서 병(兵)을 일으키고, 먼저 성덕(聖德)을 베푸니, 사람들이 그를 칭(稱)하기를
요순(堯舜)임금이 다시 나타났다고 하더라. (해월유록P945~946)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5권 4장 3편
구담부 (龜潭賦) 담재안동부(潭在安東府)
歲丙子秋七月 黃子不悅 思欲脫塵囂 而上寥廓 有客導余兮何之 渾莫知基夢耶眞耶
세병자추칠월 황자불열 사욕탈진효 이상요곽 유객도여혜하지 혼막지기몽야진야
余於是逡巡乃岸 一幅華陽巾 佩三尺芙蓉鍔 越艾壒而蹁躚 奄一臺之別域 嗚呼噫嘻
여어시준순내안 일폭화양건 패삼척부용악 월애애이편선 엄일대지별역 오호희희
曾不意有是焉 固知瀛洲非海 瑤池非天 非車馬之所足迹 如斯乎江之流也 幾年天作而地藏
증불의유시언 고지영주비해 요지비천 비거마지소족적 여사호강지류야 기년천작이지장
使余一朝乎蘭舟 移烟凝山紫之勝 護水落石出之地 瞻南則六七里野 望北則三四間寺
사여일조호란주 이연응산자지승 호수락석출지지 첨남즉육칠리야 망북즉삼사간사
爾其絶磴駕虛 蒼崖幾層 零松不掃 澗水如氷 翠閣飛前風晩丹臺 胡僧叉手鶴瘦
이기절등가허 창애기층 령송불소 간수여빙 취각비전풍만단대 호승차수학수
天台又若八峯濃蛾 石屛之畵耶 兩岸聞鍾 金山之界耶 拾光華而管得 余何人哉風流宗
천태우약팔봉농아 석병지화야 량안문종 금산지계야 습광화이관득 여하인재풍류종
滄浪曲兮兩三聲 雲夢澤兮八九胸 于時殘陽半窺芳島 欲濃淸波溶瀁 淨界歷亂 上方斜涵
창랑곡혜양삼성 운몽택혜팔구흉 우시잔양반규방도 욕농청파용양 정계역난 상방사함
龜呑鉢飯 靑天浸倒 魚躍層雲 有巖盤砣 有鷗慇懃 空明千尺 泝洄其心 鳥沒靑帶 傍有林也
귀탄발반 청천침도 어약층운 유암반타 유구은근 공명천척 소회기심 조몰청대 방유림야
龍踏白雪 底有沙也 智者所樂此也 婆娑聖人 所觀宛在中央 若乃白露 初洗銀河 欲凉月中桂子
룡답백설 저유사야 지자소락차야 파사성인 소관완재중앙 약내백로 초세은하 욕량월중계자
雲外天香 水天一色 上下雙輪 三白也人 百東坡身 氷生兩腋 風生虛襟 欄干十二曲 世界三千里
운외천향 수천일색 상하쌍륜 삼백야인 백동파신 빙생량액 풍생허금 란간십이곡 세계삼천리
況積潦之初盡澈淸 冷之寒宮 眞人臥 蓮葉之上 處士吟 鑑湖之中 休休焉落落焉 是樂外復有何樂
황적료지초진철정 냉지한궁 진인와 연엽지상 처사음 감호지중 휴휴언락락언 시락외복유하락
故其喬松何者 太古何時 忘機已熟倒冠 何知少焉 廣寒高兮凉月 西半帆影兮江之洲 苟非脫天放之逸蹤
고기교송하자 태고하시 망기이숙도관 하지소언 광한고혜량월 서반범영혜강지주 구비탈천방지일종
凜乎其不可留也 噫赤壁秋老牛渚波 寒風騷已矣 烟月無顔 時乎樂乎 復啓天遊 揖羽客而盤桓
름호기불가류야 희적벽추로우저파 한풍소이의 연월무안 시호락호 복계천유 읍우객이반환
共相忘兮自然 復何分兮物我 採汀洲之白蘋 將以遺兮遠者 乃歌曰 江之水兮溶溶 恒日夜兮其東之子之樂
공상망혜자연 복하분혜물아 채정주지백빈 장이유혜원자 내가왈 강지수혜용용 항일야혜기동지자지락
聊與爾兮朝宗 又歌曰 江之水兮悠悠 楓桂寒兮欲秋 一葉兮西風淡 忘歸兮優遊
료여이혜조종 우가왈 강지수혜유유 풍계한혜욕추 일엽혜서풍담 망귀혜우유
때는
병자(丙子, 1576, 선조9, 해월 선생 21세)년 7월이었다.
나 황자(黃子)는 낙(樂)이 없어, 번거로운 속세를 벗어나려 생각하고서, 요곽(寥廓:넓고 텅빈 하늘)으로 오르니,
객(客)이 나를 이끌고어디론가 가는구나|
어찌나 생생한지 그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도무지 분간하지 못하겠구나.
나는 여기에서 잠시 머뭇거렸으나, 화양건을 쓴 분과 친숙하게 되어, 석자나 되는 부용꽃 높이 속세를 벗어나,
너울 너울춤추면서 문득 한 지대의 별천지(別域)에 이르렀다.
오! 놀랍도다.
일찍이 이런 곳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구나.
진실로 영주(瀛洲:삼신산의 하나)는 바다에 있는 것이 아니요.
요지(瑤池:곤륜산에 신선이 산다는곳)는 하늘에 있지 않음을 알겠도다.
수레와 말을 타고 오는 것이 아니라 이와같이 강물이 흐르는 곳이구나.
그 년(年:곡식이란 정도령)을 하늘이 지어서 땅에 숨겨 놓았으나.
나로 하여금 단번에 난주(蘭舟)에서 찿아뵙게 한는구나.
산의 자색빛(山紫)이 빼어난데, 어른 거리는 연하(烟霞)가 엉겨 있어, 드러나지 않도록 땅을 감싸고 있었구나.
남쪽을 처다본즉 6~7리가 들(野)이고, 북쪽을 바라본즉 3~4간의 절(寺)이 있고,
또한 그 아름다운 돌무지게 다리를 타고 건너면, 언덕에 푸른 낭떠러지가 여려 층이고,
떨어진 소나무는 쓸지도 않고, 산골물은 차기가 얼음 같구나.
비취빛 누각이 높이 솟아 있어 나아가니, 신선(神仙)이 사는 단대(丹臺)인데, 학같이 흰 스님이 합장을 하는구나.
천태(天台)와 팔봉(八峰)이 짙은 눈썹 같고, 돌 병풍이 둘러 싸인 것이 그림 같은데,
양쪽 언덕에는 종소리가 들리니,
금산지계(金山之界:금산이란 황금의 산이라는 말로 학문 도덕이 높고 심원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다!
빛나는 꽃(정도령)을 얻으니(拾光華), 좁은 식견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겠는데,
근원이고 근본(宗)인 분에게, 은총을 입은 사람(風流)이로다.
새파란 물결이 굽이치며 2~3가지 소리가 나며, 구름이 흐릿하게 8~9개의 앞쪽을 적시는데,
석양이 질 무렵에 방도(芳島)를 살짝 였보았더니, 한창 맑은 파도가 치고 물결이 출렁거리며,
정계(淨界:정토)에는, 꽃이 어지럽게 피어 있고,
위쪽에는 물 속에 잠겨 바야흐로 굴곡을 이룬 거북이가 그릇에 있는 밥을 삼키네,
푸른 하늘이 거꾸로 잠겨 있는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층층이 구름속을 뛰어 오르는 것 같고,
또한 바위는 울퉁 불퉁하며 갈메기는 은근(慇懃) 하구나.
하늘에는 달이 밝고, 강 한가운데를 천척(千尺)이나 거슬러 올라가니,
새들이 푸른 녹음 속에 몸을 숨기고, 곁에는 숲이 있으며,
용(龍)이 거니는 흰 눈(白雪) 아래에는 모래톱이 있구나.
지자(智者)가 즐기는 곳이 이 곳이로다.
배회하는 성인(聖人)을 살펴보니, 언덕 한가운에(中央) 계시는데,
아 ! 백로(白露)가 비로서 은하(銀河)를 씻어내니,
맑고 밝은 달 속에 계수나무가 구름 바깥으로 천향(天香)을 내고,
물과 하늘이 다 푸르고 경계가 하나가 되니, 하늘과 물 속의 달이 한 쌍의 수레바퀴요,
삼풍양백(三豊兩白)인 사람과 ,열심을 다하는 동쪽 언덕의 나 자신은
서늘한 기운이 양 겨드랑에서 생기니 옷깃에서 바람이 이는구나.
난간(欄干)이 열두 굽이가 있고 , 삼천리 강토에는 때마침 장마로 인한 홍수가 비로서 끝나니 물이 맑고 깨끗한데,
춥고 가난한 집(寒宮)에 진인(眞人)이 숨어 살고 있구나.
연꽃 위에 초야에 묻혀 사는 사람이 읊조리며,
감호(鑑湖) 한가운데서 도(道)를 즐겨 마음 편안히 지내니 뜻이 높고 큰데,
아 ! 이런 즐거움 이외에 다시 어떤 즐거움이 있겠는가?
옛날의 그 왕자교(王子喬)와 적송자(赤松子)는 어떠한 사람인가?
(두 사람 모두 죽지도 늙지도 않는다는 仙人)
태고(太古)는 어느 때를 말하는가?
세속의 일을 잊어버리고 이미 성숙하였는데, 관(冠)을 쓰는 것을 마다하는구나(成人이 되는 것을 싫어 하는구나).
아이(少)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아는가?
맑고 밝은 달속에는, 광한전(廣寒殿)이 높이 있고,
강가의 마을 서쪽에는 멀리 돛이 보이고,
진실로 벗어나고 싶지 않지만, 하늘이 내처서 보내니 두려운데, 그 곳에 가히 머무를 수가 없구나.
아! 가을 하늘의 붉은 절벽(赤壁)에 늙은 소가 물길 따라 내려가고,
찬바람이 또한 불어오는구나.
희미한 달이 부끄러워 볼 낯이 없어 하는데, 좋은 때를 만나 즐겁구나.
하늘에서 즐겁게 여행한 것을 화답으로 아뢰고 , 우객(羽客:신선 혹은 도사)에게 읍(揖)을 하였으나 떠나기가
망설여지는구나.
더블어 자연스럽게 나(我:主觀)와 자연(自然:客觀)이 하나가 되었는데,
다시 어떻게 자연(自然)과 내(我)가 나눠지겠는가?
모래톱이 있는 물가에서 흰마름(白蘋)을 따는 것은,
장차 먼 훗날 사람에게 이것을 남겨 주고자 하는도다.
이에 노래를 부르니,
강물이 흐르는데 늘상 밤낮으로 동쪽에 있는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대와 더블어 조종(朝宗:제후가 천자를 배알하는 것,또는 江河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것)을 바라노라.
또한 노래 부르기를,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데 단풍나무와 계수나무가 맑고 밝으니 또한 가을이구나.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물을 감돌게 하고, 돌아가는 것을 잊어버리니 한가롭구나.
이 부(賦)는 해월(海月) 선생이 1576(丙子)년 선조 9년 , 해월(海月)선생의 나이 21세 때 지은 부(賦)인데,구담(龜潭)은 경북(慶北) 안동(安東)에 있는 연못이라고 한다.
해월(海月)선생은 신선(神仙)의 인도(引導)를 받아서 말로만 듣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가 되는 영주산(瀛洲山)을 둘러
보고 쓴 글인 것이다.
꿈속에서 본 것이 아니라, 생생한 대낮에 신선(神仙)의 인도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다고 한 것이다.
진인(眞人)이신 성인(聖人)을 만나 보고는 혹시 누가 꿈속이나 환각상태에서 신선세계(神仙世界)를 본 것으로 생각할까봐 , 신선세계(神仙世界)에서 일부러 흰마름(白蘋)하나를 따서 증거(證據)로 가져왔다고하였다.
그리고 이 글 속을 보면, 선생의 나이 21세이지만, 이미 하늘의 깊은 비밀(秘密)을 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해월유록P934~938)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논리(論理)
◈편에 ~
【
非不勝治世耶
,(捕此黃) 拜北黃, 海(降)上帝門 】
비불승치세야 포차황 배북황 해강 상제문
- 북두칠성인 황(黃)에게, 경배하라(拜 北黃) 바다(海)가, 강림(降)한 상제의 가문(上帝門)이다 -
해월유록(海月遺錄) 말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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