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늦잠 느느 택시 느느
내일 택시 타면 군것질 금지...
1. 아침 활동
오늘은 민주공원(표범 동상 근처)에서 만났다. 몸을 가볍게 풀고 나들이처럼 벙커 찍고 학교 올라가기를 했다. 순간 벙커까지 러닝한다고 착각하고 몸을 가볍게 풀어도 되나 의문이 들었는데 그냥 걷는 거였다. 나들이처럼 얘기도 하면서 벙커까지 갔는데 벙커 앞이 너무 시원했다. 갑자기 온몸이 민감해져서 순간 깜짝 놀라 소리쳐버렸다. 낮에 벙커 오니까 안 무섭네~ 내가 이렇게까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일 줄은 몰랐는데 땀이 주륵주륵 흘렸다. 왜지 ㅜㅜ
점심 시간은 참치마요 삼김이랑 만두 같이 해서 야무지게 먹고 수박 토크 잠깐 한 다음에 악어게임으로 음료수 내기 했는데 수진 언니가 아니라 내가 걸렸다.......
다음엔 진짜 안 해 😞
2. 무대 이미지 레퍼런스 발표
발표하기 전에 제본한 대본을 받아 너무 설렜다. 대본 받자마자 패드 접고 대본에 기록했다. 빈 공간 내가 열심히 채워줄게 ♡.♡
저번에 레퍼런스 발표했을 때처럼 발표를 들으면서 무대를 생각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은 아이디어를 기록했다. 근데 빠지지 않고 거의 적었는데 그 말은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좋았다는 것이다. 인상 깊었던 아이디어는 따로 표시를 해두었다.
3. 인물 이미지 레퍼런스 발표
다 같이 레퍼런스 발표가 끝나고 누감님께서 숙제로 내준 인물 이미지 레퍼런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것도 괜찮고 인상 깊었던 의견을 기록해두었다. 의상과 분장에 관한 레퍼런스를 들고 왔는데 발표를 들으며 드는 생각은 <소년B가 사는 집> 배경의 시대 반영과 겨울이라는 배경을 살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의상, 분장, 머리 다 해당되는 레퍼런스였다.
엄마 레퍼런스 엄마 (분장 기본적인 것만 할 것 같으며 예빈 언니의 얼굴이라면 쉐딩으로 둥글게, 납작하게 처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의상은 1번째 사진, 머리는 밑으로 묶은 똥머리가 괜찮아 보여 찾아왔다. 엄혜란 배우님의 느낌이 좋아 보였다.
아빠 레퍼런스 (첫인상 보자마자 이 사람 무뚝뚝한 사람이구나로 관객들이 생각했으면 함)
최무성 배우님의 느낌이 좋아보였고, 머리나 분장과 의상이 이런 느낌일 것 같아서 들고 왔다.
새댁 (어디 하나 모난 데 없고, 피부 좋고 메이크업도 평소처럼 진하게 할 듯, 그리고 무조건 펌을 했을 것 같음)
펌을 하면 발랄한 느낌이 살 것 같고, 원피스를 입었을 것 같아서 들고 왔다.
유민이처럼 윤아는 정핏과 1번째 같은 패션, 그리고 수수하게 화장을 했을 것 같았다.
소년B 레퍼런스 (후드집업/맨투맨, 화장은 안 할 듯, 까무잡잡?)
대환 레퍼런스 (무조건 앞머리는 길 것 같고, 소년B처럼 후드집업이나 맨투맨을 입어도 좋을 것 같다. 무채색)
후에는 인물별로 어울리는 형용사, 명사?를 나열해서 컨셉을 정했다. 8월 4일에 구매 링크를 들고 오거나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발표하기로 했다. 준비를 잘해서 들고 와야겠구먼
4. 무대 디자인 1차 회의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무대디자인 회의!! 사실 제대로 이엏게 가고 싶다는 걸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던지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무조건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것. 무대 이미지 레퍼런스 발표 때 인상 깊어서 표시해둔 걸 얘기하면서 괜찮은지 회의도 하였다.
내가 제일 이번 무대디자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공간 분리이다. 가정집, 카센터, 외부 길가라는 공간을 어떻게 잘 분리하여 모든 상황을 잘 녹여낼 수 있을지••• 회의하면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나왔기에 집 가서 머리를 엄청 굴려야겠다.
대환의 방을 보여주는 게 나을지?
수진 언니의 아이디어인 소극장 안을 겨울로 만드는 거 할까 말까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대도구도 정리하고 금요일에 있을 프촬 때의 대환이네 가족 사진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는데 저는 연출님께서 대환이 방에서 무언갈 하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닌 이상 대환의 방은 보여줄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3번째의 안건은 어쩌지 고민을 하다가 내가 중성햄으로 찍자고 추진했다. 크카카
부엌의 싱크대는 이런 느낌!
그리고 대본에서 겉옷을 챙기는 장면이 몇몇 있어서 행거가 필요할 것 같아 대본에 없지만 행거를 추가적으로 하기로 했다.
다음엔 누감님의 콧구멍을 잘 봐야겠다 👀👀
사담으로는 오늘 회의하면서 느꼈지만 인생에서 내가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깊게 고민할 때가 있나 싶었다. 머릿속에서 무대에 대한 온갖 상상을 할 때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애들이 표정이 왜 그러냐고 할 때 순간 앞이 보였다 해야 하나 ㅎ.ㅎ 그래서 결론은 나는 진짜 연극을 제작하는 것이 좋은가 보다 하고 깨달은 순간이었다.
끝나고는 멘사무소 먹고 예빈 언니 집 가서 아지 봤다가 맥도날드 갔다가~ 운동장 가서 뛰었는데 땀범벅 미쳤다. 멘사무소에서의 토크 중에서 본능파와 분석파에 대한 토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렇게 나뉘는 게 신기한 것 같다. 내가 분석파라니 ㅋㅋ
첫댓글 ㅋㅋㅋㅋㅋㅋ 제 콧구멍 지켜~
인물 디자인 구상이 구체적이고 좋네예
헉 감동이야